“서울의 찬가”
;♬ 정다운 거리, 마음의 거리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에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가 있기 마련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곡인 우리의 ;서울의 찬가;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즐겁게 불릴 날을 상상하는 건 헛된 꿈만은 아닌 것 같다. 서울의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책의 저자를 인터뷰했다. 뉴욕타임스는 홍대의 길거리 패션을 영상으로 소개했으며,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는 서울에 보내는 러브레터가 실렸다.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 서울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월스트리트저널이 만난 서울 레스토랑 가이드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서울의 음식점들이 빠르게 생겨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들을 소개하는 책을 쓴다는 것은 벅찬 일;이라며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서울 음식점 가이드(Seoul Restaurant Expat Guide);의 저자 미국인 조 맥퍼슨을 소개했다. 그는 10년이 넘게 서울의 인기 있는 식당들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맥퍼슨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 (좌) 월스트리트에 실린 조 맥퍼슨, (우)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서울 음식점 가이드(Seoul Restaurant Expat Guide); 표지 맥퍼슨은 처음 한국에 온 11년 전에는 한식이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으나 이제는 햄버거, 피자, 수제 맥주 열풍 등이 차례로 불며 음식들이 다양해졌고 인도 음식, 터키 음식 등 독특한 특징을 지닌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다양성이 오히려 한식 자체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맥퍼슨은 한식의 인기 요인으로 ;발효;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들었다. 그는 ;처음에 미국인들이 한식을 편히 즐기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90년대 맥주를 직접 양조해 먹기 시작하면서 발효와 그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더 이상 김치를 상한 양배추 정도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 넘치는; 한식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다음단계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집에서 편하게 요리해 먹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맥퍼슨의 ;서울 음식점 가이드 북;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풍경을 담기 위해 분기별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가 본 홍대 스타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김치로 요리하기; 칼럼으로 한식을 소개한데 이어 1일에는 홍대의 길거리 패션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젊은이들의 독특한 옷차림과 홍대의 풍경이 감각적으로 담겨있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저마다의 스타일을 자랑하며 ;홍대에는 그만의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 ;이곳의 사람들을 통해 패션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한국의 유행은 케이팝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세계 각지의 길거리 패션을 소개하는 코너인 ;Intersection'에 실렸다. ▲ 뉴욕타임스 ;패션; 섹션에 소개된 모습 ▲ 영상의 한 장면 허핑턴 포스트로 배달된 서울에 쓰는 러브레터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애슐리 퍼래터는 지난 1일 허핑턴 포스트지 ;Love Letters'라는 섹션을 빌어 마음속에 간직했던 한국 문화와 한국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고백했다. (;Love Letters'에는 그동안 뉴욕, 시카고, 런던, 파리, 푸에르토리코 등 아름다운 도시들에 보내는 찬사가 소개됐다) 애슐리는 플로리다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 졸업 후 한국에 영어를 가르치러 왔다가 예기치 못하게 한국과 사랑에 빠져 버렸다고 한다. 그녀는 ;15시간을 날아 도착한 후 처음으로 서울의 공기를 들이마신 순간부터 이 도시에 매혹됐다;며 끝없는 바다처럼 이어진 건물들, 콘크리트 정글을 완벽히 둘러싸고 있는 산들, 특별한 음식들과 밤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거리의 네온사인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서울을 ;젊고, 변화무쌍하고 세상의 주목을 받는 와중에 자아를 확립한 근면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개인 희생의 필요성을 알며 자신감 있고 사교적인 도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울을 통해 삶은 일과 놀이, 새로운 것과 낡은 것, 젊음과 성숙함의 균형이라는 것을 배웠고 빠르게 성장하기 보다는 고유의 매력을 지키며 스스로의 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애슐리는 ;서울에서의 삶은 원래의 나와 내가 바라던 나 사이의 다리가 되어주었다;며 ;내가 세상 어디에 있든 서울은 내 일부분일 것이며 나 또한 영원히 서울의 일부일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글-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4.06 | 조회수 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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