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국의 개혁 전망 낙관하는 해외 투자자들”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은 이번 사안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FT는 15일 <투자자들, 한국 회생 낙관적 예상> 제하 기사에서 ;자산 운용사들은 이번 스캔들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에 중대한 개선이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국제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한국의 입지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FT는 글로벌 리서치그룹 EPFR의 발표를 인용해 ;한국 재벌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신흥 시장 투자자들은 한국에 자산의 11.9%만 할당하고 있다;며 이런 투자 약세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재벌의 행태에 상세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스캔들로 정경유착에 대한 진상조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신문은 또한 지난해 4월 선거 이후 국회 주도권을 확보한 야당이 재벌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는데, 향후 재 발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정치적 격변은 투자자들에게 분명한 적기;전문가들은 이번 스캔들의 원인으로 재벌이 지적된다면 재벌 개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영국 자산운용사 애쉬모어의 얀 덴 리서치 총괄 담당은 FT에 ;한국은 이번 사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한국 시장이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는 것은 나라 전체가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긍정적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상황을 낙관했다.FT는 지난 5일에도 이와 유사한 기사 <해외 바이어들, 한국 개혁 전망에 투자>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의 개혁에 기대를 걸고 주요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개혁이 아시아 제4위 경제대국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금융협회(IIF)가 추적해온 자산 가운데 한국 주식들이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강력한 경제적 펀더멘탈, 예상 어닝 성장률,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꼽았다.▲ 5일자 FT기사 본문 중 일부 FT는 투자자들이 이번 스캔들이 재벌 개혁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 국회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법안을 통과하라는 압박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나 노무라 증권 애널리스트는 FT에 ;국회가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 수익 증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시장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신문은 한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가 환손실을 초래한 달러 강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1.16 | 조회수 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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