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 - 외신과 해외 전문가 반응은?
새 역사의 시작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궁금하다면?카드뉴스를 넘겨 확인해보세요.'역사적인 정상회담'2018년 6월 12일해외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메인화면이모두 같은 사진으로 장식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서로 손을 내민 순간. 2018.06.20 | 조회수 3,523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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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 - 외신과 해외 전문가 반응은?
새 역사의 시작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궁금하다면?카드뉴스를 넘겨 확인해보세요.'역사적인 정상회담'2018년 6월 12일해외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메인화면이모두 같은 사진으로 장식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서로 손을 내민 순간. 2018.06.20 | 조회수 3,523
[국제언론 25시]⑨“외교엔 빅뱅 없다”…英로이터의 북미회담론
북미선언문 처음 타전한 167년 언론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6월 12일 오후 3시 58분(이하 현지시각), 영국 로이터 통신에 싱가포르발(發) 양국 정상 간 공동선언문 전문(全文)이 떴다. 다른 언론보다 앞선 보도였다고 한다. 이날 오전 9시께 12초간 역사적인 악수와 38분간 단독정상회담, 140분 걸린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오전 11시 34분)과 공동선언문 서명(오후 1시 42분)이 끝난 뒤였다. 서명은 했지만, 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양국 정상이 서명할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문을 사진 기자들에게 펼쳐 보여줬고, 로이터는 그 사진을 확대해 원문을 그대로 복원, 곧바로 타전했다고 한다. 1851년 설립된 이 통신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취재와 보도로 신뢰를 쌓아왔다.▲ ‘신뢰의 원칙’을 중시하는 영국 로이터가 누리집에 실은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전문 일부. 유대계 독일인 파울 율리우스 로이터가 1851년 영국 런던에 설립한 이 통신사는 금융정보와 뉴스의 정확하고 신속한 취재와 보도로 신뢰를 쌓아왔다. 영국 로이터 누리집 화면.“대화는 지속…북미회담은 성공적”‘신뢰의 원칙(Trust Principles)’에 따라 취재와 보도에서 독립성과 진실성, 편견 배제를 중시하는 로이터 통신은 북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이 통신은 13일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미국 국무부에서 24년간 일한 전문가 피터 반 부렌의 글이다. 부렌은 이 글에서 △전쟁 가능성 추이와 △대화의 지속성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전쟁 가능성을 계속해서 낮출 수 있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는 성공한 것이고, 북미 정상이 지속적으로 만나고 대화한다면 싱가포르 회담은 성공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외교는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핵 문제를 둘러싼 외교에서 ‘빅뱅이론’은 없다는 것이다. 2015년 이란 핵 협정 때 실질적인 핵무기 활동이 없었음에도 협상 기간이 20개월이나 걸쳤다는 점도 사례로 들었다. “외교는 이벤트 아닌 하나의 과정” 로이터에 실린 논평은 불과 몇 달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였던 조셉 윤의 사퇴(3월 2일)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트럼프 정부가 대북외교 공백 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외교협회(CFR)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어떤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발(發) 핵 위협은 더는 없으며, 모두 내가 취임한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13일 보도했다. 그렇다면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이 모호하고 비핵화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어 빈약하다는 비판론에 대한 부렌의 대답은 어떤 것일까. 부렌은 역시 몇 달 전 북한이 취한 일련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상기시켰다. 공동선언문 비판론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인질 석방,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탄도미사일실험장 폐쇄 등을 망각한 결과라는 답을 내놓았다. 전쟁 확률 50%→북핵 모라토리엄 남북미 정상의 역할에도 로이터 논평은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는 ‘미친 사람’이 아니며, 호전적인 수사학은 그때 뿐이었음을 북미 정상회담에서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지도자 김정은은 고립된 북한에 미래를 열어줄 ‘북한의 덩샤오핑’이 될 것을 꿈꾸고 있을 수 있으며, 여기에 북한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냉전 시대의) 규칙’을 기꺼이 깨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세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통신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북미 정상회담의 '원동력(a prime mover)'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독특한 ‘톱다운 체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워싱턴을 설득했고, 앞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주요 협상 포인트를 미리 설정했으며, 워싱턴과 판문점 셔틀 외교로 북미회담을 살려냈다는 평가다. 이는 매우 큰 무대에서 펼쳐진 ‘고난도 외교’였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회담의 원동력” 실제로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은 몇 달간 고난도 외교전의 결과였다. 만약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더 이상의 (추가적인) 프로세스로 진전되지 못한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점점 사라져가는 또 다른 좋은 출발’에 그칠 것이다. 그러나 로이터는 북미 정상회담을 ‘전환점(a turning point)’이라고 논평했다. 이제 다음 단계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차례라고 했다. 미국은 비핵화를 장려해야 할 것이고, 이라크, 리비아, 이란 사례를 고려할 때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를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원한다면 다른 정권 보장 수단이 담보되어야 할 것이며, 다음 단계의 핵심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김 위원장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 여부라는 것이다. 미국 폭스뉴스 역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6월 12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 회담을 ‘세계사적 사건’ ‘북미 관계의 해빙과 외교 프로세스의 시작’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CNN 방송 화면.“역사적 전환점…다음 단계가 더 중요” 로이터는 또 다른 논평에서 이번 회담이 김정일이나 김일성 정상회담과 다른 이유(6월 13일)를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이번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비교적 이른 시기에, 그리고 공개적으로 이를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트집을 잡을 수도 있지만, 한미 양국 국민은 핵 위기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모두 안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논평에서도 트럼프-김정은 합의문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문이 남아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 150개국에 230개 지국 3100여 명(사진 영상기자 600여 명 포함)의 취재 인력을 보유 중이다. 서울지국에서도 외신 가운데 가장 많은 24명(로이터TV 포함)이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다. ‘신뢰의 원칙’을 내세우는 로이터의 논평에 눈길이 더 크게 가는 까닭이다.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2018.06.18 | 조회수 2,653
[국제언론 25시]⑧ ‘피스메이커’ 문재인과 ‘또다른 정상’ BTS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외교전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5월 28일자)였다. 한미 정상회담(5월 22일)과 깜짝 2차 남북정상회담(5월 26일)은 그 롤러코스터를 평화의 종착역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2시간 동안 깜짝 회담을 마치고 활짝 웃으며 세 차례 포옹을 한 장면은 외국 언론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다.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등극(5월 28일)도 ‘K-팝의 새 역사(중국 문회보 5월 29일자)’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속의 한류’가 지구촌 곳곳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북미 정상회담 롤러코스터 외교전을 먼저 살펴보자. 일본 요미우리신문(5월 27일자)은 그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것은 5월 10일 정해졌다. 그런데 북한은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중지한다고 통고했다. 김계관 북한 제1외무차관은 한미합동 군사훈련(맥스선더)을 이유로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 지 여부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담화를 발표했다. 강경한 태도다. 최선희 북한 외무차관이 24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미련한 얼간이’라고 비판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적 분노는 북미 정상회담 중지 발표로 연결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트럼프의 김정은을 향한 이별 편지(5월 25일자)’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친애하는 김정은 위원장, 우린 안 될 것 같소. 미안하오, 당신들에게 핵무기 쓸 일이 없기를 바라오. 전화 해주시오” 감상적이면서도 위협적인 이 서한에 모두들 당혹스러워했다. 러시아 언론 “문 대통령, 회담 구하기 위해 몸 던졌다”러시아 유력 일간지 로시스카야가제타는 이후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이면서도 극적으로 묘사했다. 올렉 키리야노프 한국특파원이 쓴 5월 28일자 ‘모든 길은 싱가포르로’라는 기사에서다.“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파기될 위험에 처한 북미 정상회담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감정적인 공개서한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썼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이 이미 다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기울였던 지대한 노력이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보였다.…(중략)…한국 정부는 충격과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순간에 낙담하여 주저앉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한 달도 채 못 되어 이번엔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2시간동안 회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완전한 비핵화 용의가 있지만 체제 보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두 정상은 훨씬 더 즐거워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헤어지면서 세 번이나 문 대통령을 꽉 껴안고 포옹했다.…(중략)…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확고한 조치를 취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존재하는 개인적인 문제들을 제거해 나가는 초인적인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라고 보도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5월 22일자 6면.美 WSJ "문재인은 피스메이커로서 워싱턴 방문”한반도 평화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스메이커(Peacemaker)’라는 표현을 써가며 평가했다. 5월 22일자 ‘문재인 대통령의 과제 : 트럼프-김정은 회담 되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한국’이라는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험이 높은 한반도 평화 추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피스메이커’라는 자신의 입지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21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문 대통령 앞에 놓인 쉽지 않은 과제가 있다. 무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유력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도 5월 10일자 기사 제목에 ‘문재인 : 피스메이커’라는 제목을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장에서 ‘응원단장’ 역할을 맡는다”(홍콩 문회보 5월23일자)는 보도도 나왔다.실제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롤러코스터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단연 2차 남북정상회담이었다. 프랑스 레 제코는 “26일 토요일 판문점에서 두 시간 동안 김정은과 깜짝 정상회담을 하는 등 48시간의 광폭 외교활동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요일 저녁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를 되살려 놓는데 성공했다”고 보도(5월 28일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저녁 워싱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평양의 분노가 ‘길고 위험한 길’을 예고(Pyongyang ire signals long and risky road,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5월18일자)한다는 종전에 비해 분위기가 확 바뀐 셈이다.佛 레 제코 “남북회담이 김정은-트럼프 대화 되살려” 남북 깜짝 회담이 김정은-트럼프 대화를 되살렸다는 레 제코의 보도에 외신들은 대부분 동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남북 깜짝 회담을 ‘북핵의 운명을 두고 휘몰아치는 외교의 새 반전’이라고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남북한이 신속한 대화로 국면을 전환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5월 27일 내보냈다. 중국 환구시보도 ‘남북 깜짝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살려(5월 28일)’라고 보도했다. “남북정상이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뜨거운 포옹을 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또 한 번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전 세계에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전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내용이다.현재까지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전 세계가 목격할 수 있게 되는 쪽으로 모든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까지 3곳에서 회담의 의제와 의전 등을 조정하고 있는 것은 회담에 대한 강한 의욕의 표시(일본 요미우리신문 5월 30일자)이다. 회담이 개최되려면 북미간 간극을 좁히는 것이 관건(미국 더 힐 5월 30일자)이다. 프랑스 르 피가로(5월 25일)는 그 간극을 “김정은은 미국이 비핵화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요구할까봐 우려했다. 반면에 트럼프는 북한이 진정한 약속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봐 염려하였다”고 분석했다.회담이 실제로 개최된다면 그것은 ‘국제정치의 기적’이 될 수 있을 것(러시아 노바야가제타 5월 28일자)이다. 두 정상 간의 대화가 이뤄질 경우, 이번에는 덜 극적이고, 신중하며 합리적인 계획을 갖고, 이 썩어가는 70년간의 갈등을 다루어야할 것(미국 LAT 5월 30일자)이다.▲ 방탄소년단(BTS)을 '한국의 또 하나의 정상' 이라고 보도한 영국 가디언의 5월 28일 기사.英 가디언 “K팝은 한국문화 격상시킨 세계적 현상”한반도에 찾아온 봄이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5월말, 주요 외신들은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차트 석권 소식을 다뤘다. BTS는 5월 28일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다음날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 100’ 톱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1위인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빌보드 핫 100 10위에 올랐다. 음반차트와 음원차트를 휩쓴 셈이다. 앞서 지난 20일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영국 가디언(5월 28일)은 ‘한국의 또 다른 정상(Korea's other summit) : 방탄소년단,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앨범차트 1위’라고 보도했다. BTS는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해온 K팝 장르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K-팝 가수들은 1960년대 비틀즈 마니아를 연상시키는 헌신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K-팝은 지난 8년간 한국의 문화를 격상시킨 ‘한류’라는 전 세계적인 현상의 일환이며, △한국 정부도 K-팝의 전 세계적인 홍보를 강조한 문화정책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美 CNN “깊이 없는 공장형 음악이라는 편견 없애”영국 BBC는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K-팝은 서양과 아시아 음악이 혼합된 형태로 1990년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탄생했으며, 현재는 수많은 가수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5월 28일)했다. 미국 CNN은 29일 BTS가 직접 노래를 만들고 메시지를 담으면서 K팝의 새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K팝은 깊이가 없고 상업적인 공장형 음악이라는 그동안의 편견을 없앴다고 호평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수많은 ’최초’ 기록을 세웠다며 BTS를 치켜세웠다. 일본 NHK도 5월29일 ‘K-팝의 BTS,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1위’라고 보도하면서 한국어 최초는 물론 영어 이외의 외국어 곡의 앨범차트 1위 획득도 12년만의 쾌거라고 했다. 한국 가수의 노래로는 2012년 랩 풍의 곡과 독특한 춤으로 세계적인 히트가 된 싸이(Psy) 의 ‘강남 스타일’이 2위가 돼 지금까지 최고의 순위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이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었다. 축하합니다”라고 올린 글도 이 방송은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의 말대로 BTS는 ‘한국의 또 다른 정상’이었다.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2018.05.31 | 조회수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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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J노믹스,새롭고 혁신적인 경제 전략”- 조지프 스티글리츠 노벨경제학상 수상 석학 문재인 정부 출범 1년,해외전문가 및 외신이 조명한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J노믹스’ 카드를 넘겨 확인해보세요 2018.05.25 | 조회수 3,271
[카드뉴스] 외국인 전문가들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 1년을 말하다
외국인 전문가들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 1년을 말하다 Moon Jae-in: First Year 미디어,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전문가들이 느낀 지난 1년의 변화와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사회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느끼십니까?☞ 인터뷰 영상 링크 2018.05.23 | 조회수 2,958
[국제언론 25시]⑦중립국 싱가포르 언론이 본 문재인 1년
‘소박’ ‘신속’ ‘중재’ ‘원칙’…“깨끗한 인물”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린다. 북한과 미국 모두 친숙한 수교 관계를 맺고 있는 중립국이어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아시아의 스위스’(5월 14일자)라는 기사에서 싱가포르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평양에서 남쪽으로 300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550만 명의 도시 국가, 수십년간 북한의 주요 교역국이기도 했던 무역중심지이자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 미국과 우호적인 안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역내 외교의 중심국.이 같은 중립국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그렇다면 싱가포르 언론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싱가포르의 유력 언론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5월 10일자에 ‘중재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지지율 역대 최고’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소박’ ‘신속’ ‘중재’ ‘원칙’을 4대 키워드로 꼽았다. 이 신문은 언론출판법에 따라 신문 분야를 관리하는 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스 그룹(SPH) 계열 신문사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신문이다. 1845년 창간된 영자지로 아시아 최고령 신문으로 알려졌다.▲ 중립국 싱가포르의 유력지 ‘스트레이트타임즈’ 5월 10일자 누리집 화면.간소한 취임 1주년…지지율 83% 역대 최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문 대통령의 조용한 행보를 먼저 주목했다. ‘소박하고 간소한 취임 1주년 기념’이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이후 여전히 고양된 기대감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이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착각하게 만들 정도라고 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경우 (언론과의) 허니문 기간이 지나면 지지율은 급락했지만, 한국갤럽이 5월 4일 조사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3%로 치솟았다는 점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최고치(87%)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신속함’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꼽은 두 번째 평가다. 지난해 5월 9일 취임 후 문 대통령은 △평화를 추구하고 △외교 관계를 복원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스캔들과 관련된 사회적 폐단 철폐를 위한 개혁에 착수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과거 정부가 집권 초기 때마다 대대적인 사정(司正) 작업에 집중했던 점과는 매우 대조적이라는 시각이다.신속한 움직임…“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문가들의 언급을 인용,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주시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격앙됐던 수사학(rhetoric)의 수위를 낮추고, 북한 비핵화에 집중하도록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했다는 것을 성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이 대북 관여 입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정책을 보완하고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라는 김재천 서강대 국제정치학과 교수의 평가도 기사에 담았다.이 신문은 자문업체 파크스트래티지스의 아시아 전문가인 션 킹 선임 부대표의 평가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에 큰 균열을 만들지 않으면서, 북한을 거의 완전한 외교적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게 했다. 깨끗하며, 원칙을 중시하며,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라는 내용이다. “국민과의 관계를 쌓아가는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경험은 북한을 상대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는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RSIS)의 숀 호 교수의 호평도 덧붙였다. 임기 첫해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비핵화를 향한 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조언도 기사에 반영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아직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김재천 교수)라는 진단과 “우리는 북한에 너무도 관대했다. 얼마간 자제할 필요가 있고 또한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정은숙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美 USA투데이 “깜짝 월경은 외교적 성과의 정점”싱가포르 언론이외 미국 중국 일본 언론의 평가를 살펴보자. 대부분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주목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5월 10일자에 한국의 공영방송 KBS가 5월 10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83%가 한국갤럽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악수한 뒤 북쪽으로 발을 내딛는 ‘깜짝 월경’ 순간을 ‘외교적 성과의 정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정부는 정말 투명하다”(기업인 배진호 씨)라는 호평과 “이제부터 정부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치료사 오현정 씨)는 유보하는 태도를 함께 실었다. 중국청년보는 5월 16일 자 ‘지지율 변화로 살펴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정책의 성공과 실패’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대내외 정책에 주목할 만한 게 많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고, 한반도 남북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기반과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최대 현안인 북한 비핵화는 2년째부터가 고비가 될 것”(요미우리신문 5월 11일 자)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지원한 문 대통령이 ‘주장은 해도 대립은 피한다’라는 정치 스타일을 몸에 익혔다”(닛케이신문 5월 11일 자)라고 진단했다. ▲ 대한민국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Korea.net)'의 문재인 정부 1주년 특집 페이지.스트레이츠 타임스 “중립성은 의견 없는 것 아냐”문 대통령은 5월 10일 “아직 갈 길이 멀다.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중략)…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누리소통집(SNS)에 올렸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도 5월 12일 자 사설에서 다른 나라를 이념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싱가포르의 ‘외교적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다. “중립성은 결코 의견이 없거나 중요한 순간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싱가포르는 북한 정권에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언론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2018.05.18 | 조회수 3,070
[카드뉴스] 외신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 1년
외신이 본문재인 정부 1년 성과. 2017년 5월 9일...‘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변화로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외신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 1년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대화 통한 평화적 해결’ 일관되게 주장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최대 성과 이 과정에서 돋보인 문 대통령의 협상력과 중재력 新북방新남방 정책 등 외교 다각화,한중관계 복원 등, 1년간의 활발한 정상외교로 한국의 외교지평을 넓혔다는 시각 ‘적폐청산’으로 불리는 개혁 드라이브를 정부에 대한지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평가,재벌개혁 추진 의지에 기대 부정적이었던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 경제와 증시 호황.문 대통령의 취임으로 불안정성 극복했다고 분석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위한 추경편성 등 대통령의 핵심공약 이행 노력을 높이 평가 외신은 남북 화해기류에 가장 주목. 또 평화올림픽 뿐만 아니라 문화, ICT 올림픽으로써도 조명 나라를 나라답게,대한민국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8.05.10 | 조회수 3,885
[국제언론 25시]⑥ “평화가 힘!”…남북정상회담 ‘A학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혼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로 향했다. 남북 정상은 군사분계선(MDL‧Military Demarcation Line)에서 악수했다. 김 위원장은 콘크리트 연석을 넘어 남측 땅을 밟았다. 남북 정상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북측 땅으로 이끌었다. 이후 두 정상은 몇 초간 북한 쪽 땅에서 머물렀다. 놀란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한순간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국과 북한을 (함께) 방문한 첫 남북 정상이 됐다. 생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본 한국 국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깜짝 월경(越境‧border-crossing)’ 장면을 이렇게 그렸다. 회담을 ‘정치적 연출의 힘과 아름다움의 예시’라고 치켜세웠다. ‘판문점 선언’은 적대행위 전면 중지,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 등 야심 찬 표현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몇시간 내에 웃음, 상호 존중, 이상적인 열망의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것을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수일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비듬을 털어주던 워싱턴에서의 장면과 비교해보면, 문 대통령은 흔치 않은 우아한 정치인의 면모(a politician of rare elegance)를 보여줬다. 오늘은 문 대통령의 날이었다”는 비교 분석도 내놓았다.흔치 않은 우아한 정치인의 면모‘깜짝 월경’에 이은 두 정상의 전통 의장대 사열과 타원형 원탁 회담, 평화를 상징하는 소나무 심기, 새 소리가 들리는 도보 다리 산책과 단독회담 35분도 ‘드라마틱’했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금강산 그림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 제면기까지 동원된 평양냉면 만찬까지 “장면 하나하나에서 세심한 주의가 돋보였으며, 작은 손짓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라는 게 더 타임스의 평가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도 기사에 담았다. “이번 회담은 남북 정상이 서로에게서 가족의 유대감과 사랑을 다시 발견한 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말 그대로 세계가 지켜본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이었다. 회담 당일 세계 유력언론들은 ‘한반도 화합의 큰 걸음(미국 WSJ)' '평화를 향한 뚜렷한 발자국(미국 AP)’ '평화를 향한 진정한 행보(영국 가디언)’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타전했다.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영국 BBC)’이라는 보도와 ‘초현실적인 첫 데이트(미국 CNN)’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외신들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점,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것, 완전한 비핵화를 처음으로 명문화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비핵화 공동 목표 확인은 지금까지 한 북한의 비핵화 약속중 가장 분명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1면에 보도한 세계 주요 언론들.문 대통령 “판문점은 이제 평화의 상징”미국의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매트는 판문점 선언을 △남북관계 개선(이산가족 상봉재개,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자제 등) △평화협정 추진 △완전 비핵화 약속 등 3가지로 나눴다. 평화협정 추진이 한반도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것이 김정은 정권의 안전을 간접 보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더 디플로매트 등 몇몇 언론은 완전 비핵화의 실질적인 내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차관의 기고(4.27)를 실었다. 빅터 차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도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는 ‘A’학점이었다”면서도 “핵 포기 의사 또는 핵 동결의 반대급부에 대한 김정은의 관심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라고 주장(AP 4.28)했다.대부분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무리해야 할 협상의 기본 방향을 남북 정상이 잘 정했다(NYT 4.28)고 평가했다. 비핵화의 구체성을 피해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 폭을 좁히지 않기 위한 신중한 배려라는 해석(USA투데이)도 나온다. “핵 문제는 북미가 직접 해결해야 하고, 경제협력과 대북제재 철회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할 문제이며, 북미 정상회담후 실제적 성과에 대해 거론할 수 있다”는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제언(러시아 로시스카야가제타 4.28)도 이같은 평가에 설득력을 더한다. 일본 언론은 ‘미소보다는 진정한 비핵화를(산케이신문 4.28 사설)’ ‘변화로의 대비 신중하게(마이니치신문 4.28 논평)’ 등 다소 보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언론은 종전협정 당사자로서 △중국 역할론 △남북한 자강론 △6자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판문점 선언이 순조롭게 실시될 수 있다면, 중국은 더욱 안정적인 주변환경을 얻게 될 것이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동북아에서도 꽃을 피우고 과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중국 관찰자망 4.29)”는 반응이 대표적이다.“남북회담, 북미협상 방향 정했다”외신들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이행의 첫 사례로 1일부터 시작된 군사분계선내 대북 선전용 확성기 철거(NYT 4.30)를 꼽았다. 확성기를 이용한 선전은 냉전 시대 심리전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지만 이것이 제거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5월5일 남북한의 표준시를 통일하는 것도 보도했다. 여기에 4월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밝힌 ‘북한의 5월중 북부 핵실험장 폐쇄 실행’과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의 초청’(중국 신화매일전신 4.30) 계획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고조시킨다.미국 워싱턴타임스(WT)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보도(4.30)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핵 포기에 진지하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일본 등 동맹들로부터 비핵화 시한을 2020년까지 앞당기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본은 또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완전히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에 어떤 제재 완화도 하지 말라고 미국에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세계 언론의 시선은 이제 5월 중하순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 CCTV는 미국 언론을 인용,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에 북한이 동의했다고 보도(5.1)했다. 일본 지지통신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타전했다.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의 보도(5.1)처럼 이제 비핵화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린 것으로 보인다. WSJ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내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2일 타전했다. 이날 AP AFP 등은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는 우리에게”라는 문 대통령의 의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하다”면서 “목표는 평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노벨평화상?…“목표는 평화”판문점 평화의집을 수놓은 환송 파사드(facade) 영상 ‘하나의 봄’의 강렬한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면 그것은 ‘평화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을 한꺼번에 열 수 있어 비핵화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국민에게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절하고 유머스러운 모습(중국 환구망 4.28)이 아직 선하다. 미국 CNN은 1일 꾸준히 평화를 추구해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상의 대가(The masterful dealmaker)’라는 또 다른 별명을 붙였다. 미국 USA투데이가 4월29일 소개한 예술가 오노 요코의 트윗 문구가 인상적이다. 비틀스의 멤버였던 고(故) 존 레넌의 아내인 그는 28일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미스터 김정은과 미스터 문재인. 당신들이 한 일로 무척 행복하다. 나는 내 남편 존 레넌이 우주에서 기쁨에 차 펄쩍 뛰는 것을 보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모든 나라가 악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인류. 이로써 남편과 내가 믿었던 일이 시작되길 바란다.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평화가 힘이다”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2018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4월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이 대형 스크린을 보며 취재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3071명(38개국 374개 매체)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929명(37개국 198매체)이 외신 기자였다. 2018.05.03 | 조회수 2,877
[카드뉴스] 외신이 바라본 '평화, 새로운 시작' - 2018 남북 정상회담
미래를 향한 발걸음(Koreas step into the future) 외신이 바라본2018 남북 정상회담 우리가 생방송으로 지켜본놀라운 장면들...전 세계 언론들도 환호와 탄성으로 지켜봤습니다.역사적 정상회담 historic summit실질적인 발걸음 took a real step과감한 목표 set bold goals각종 일간지 1면 장식1면 여러개(wsj, nyt, 아사히, 신경보, 북경청년보) 각 언론사 홈페이지 메인화면 장식메인화면들“문 대통령의 작은 일보, 한반도 화합의 큰 걸음”One small step for Moon, one large stride for Korean harmony(미국 Wall Street Journal)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 2018.04.30 | 조회수 4,321
[카드뉴스] 30년전 독일 통일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면... - 독일인들의 평화기원 메시지 -
30년 전, 분단에서 하나가 된 나라, 독일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 30년 전 독일 통일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입니다. - '디이터 코슬릭' 베를린 영화제 집행위원장, 무엇보다 독일도 분단과 통일이라는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평화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그런 의미에서 곧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 '페터 안드레 알트' 베를린 자유대한 총장 2018.04.27 | 조회수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