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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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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30_국제언론_리스트

    [국제언론 25시]⑱ 韓美의 평화 온도 차, 그리고 저널리즘

    美 NYT "北 비밀 기지 운영…엄청난 기만“미국 뉴욕타임스(NYT) 데이비드 생어와 윌리엄 브로드 기자가 쓴 ‘대 사기극(a Great Deception)'기사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북한이 비밀 기지 16곳에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11월 12일 자 인터넷판, 13일 자 1, 4면)는 내용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인용한 이 기사에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북쪽 50여 마일 지점에 있는 삭간몰(Sakkanmol) 미사일 운영 기지 위성사진(2018년 3월 29일 촬영)도 함께 실렸다. 북한이 주요 발사장 한 곳을 해체하겠다고 제안하더니,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발사를 강화하는 작업을 십여 곳 이상에서 계속해 왔다며 이는 엄청난 기만행위라는 해석도 덧붙였다.▲북한이 비밀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엄청난 기만행위라고 보도한 미국 뉴욕타임스 11월 13일 자 1면(위)과 4면. 이 기사는 곧바로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정상회담의 가치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11월 13일 자)이라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보 취급했다고 논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 특히 재래식 무기 공격 방어를 위한 단거리 미사일 개선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AP는 이 기지들이 북한에 의해 신고가 이뤄지고 사찰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보고서 저자들의 주장을 실었다. NYT는 다음날 사설에서 싱가포르 선언이 갖는 의미에 대해 북미 정상이 정반대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설에 ‘북한의 핵 야바위 게임(North Korean Nuclear Shell Game)'이란 제목을 썼다. 한반도 전문가의 잇따른 반박…“속임수 아니다” 생어 기자의 기사에 대한 반박이 곧바로 이어졌다.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 선임 에디터 앤킷 판다는 13일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NYT가 적용한 (큰 속임수) 프레임에 많은 북한 관측통들이 당황했다. 미사일 운용기지와 관련된 북한의 ‘큰 속임수’는 없다.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대북 합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레온 시걸 국장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NYT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는 오도의 소지가 있다”고 기고했다. WP는 11월 14일 자에 북한이 속임수를 쓰고 있지 않다는 데 전문가들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양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문제의 보고서를 쓴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인터뷰를 14일 실었다. ‘큰 속임수’라는 NYT의 프레임 설정에 동의하는지 물었고, 버뮤데즈 연구원은 “저라면 그렇게 표현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위장과 은닉 그리고 속임수 정책은 1960년대부터 북한이 이어온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보수적인 두뇌집단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도 가세했다. 그는 외교안보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에 “북한의 미사일 기지 운영은 유엔(UN) 결의 위반이지 속임수는 아니다”라는 기고(11월 15일)를 실었다.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중 어떤 것도 북한에 신고 의무를 지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팀 셔록 “CSIS는 美정부‧군수업체 지원받아” 탐사보도 전문기자 팀 셔록의 반박은 더군다나 구체적이다. 더 네이션에 실은 ‘뉴욕타임스, 북한 문제에 대해 대중을 어떻게 속였는가’(11월 16일 자)에서다. 셔록은 △일부 정보가 불완전하고 부정확할 수 있다고 CSIS 보고서 저자들이 경고했지만 생어 기자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몇 걸음 더 나아갔고, △CSIS가 분석한 위성사진은 모두 2018년 3월 29일 촬영한 것으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6월 12일)보다 약 2달 반 전이므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어 기자의 주장은 터무니없어졌으며, △생어 기자가 CSIS를 중립적 기관으로 묘사하면서 CSIS가 미국 정부를 비롯해 주요 군수업체들에게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음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탐사보도 전문기자 팀 셔록이 미국 매체 더 네이션 11월 16일 자에 실은 기사 ‘뉴욕타임스, 북한 문제에 대해 대중을 어떻게 속였는가’ /더 네이션 홈페이지 미국 민간 비영리 외교단체 카네기 카운슬 데빈 스튜어트 연구원은 TNI 기고 ‘뉴욕타임스가 북한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부분’(11월 20일 자)에서 “북한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라서 김정은과 대화에 나섰다는 것은 전형적인 미디어의 판박이 표현(Cliché)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속임수’를 주장하는 이 기사 자체가 기만적”이라며 NYT 기사는 두 가지를 간과했다고 분석했다. 첫째, 모든 협상에는 양면게임이론(Two-Level game theory‧국가가 협상할 때 상대국은 물론 국내 유권자들과도 협상한다는 것)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둘째, 정치학자들이 안보딜레마 즉 ‘홉스의 함정(Hobbesian trap‧서로에 대한 의심 때문에 군비 경쟁과 안보 악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이라고 부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공식적인 종전선언으로 ‘홉스의 함정’ 벗어나야” 스튜어트 연구원은 ‘홉스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이 공식적인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널리즘의 본질을 떠올리게 하는 쓴소리도 던졌다. “미국 언론인들은 동아시아 역내 정치가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공격에 가장 취약한 한국과 일본의 경우 긴장 완화를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5위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무시하는 미국의 언론 보도는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근시안적이며 나르시스적인 것으로 보인다.…(중략)…언론은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구체화하는 특별한 역할을 갖고 있다. 신문은 역사의 초안을 쓰는 것이다. 우리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요즘 칼럼니스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끝) 최명수 |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2018.11.30 | 조회수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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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23_카드뉴스_리스트

    [카드뉴스] 한식, “미식계의 보물”

    한식, '미식계의 보물'외신은 어떻게 한식을 소개하고 있을까요? 카드뉴스를 통해 알아보세요! 영국 <메트로(Metro)> 지난 봄 영국에서 열린 Korean Music London Showcase를 앞두고 한식 소개'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한국(the cool Korean things)을 소개하지 않는 건 범죄나 다름없다' '비빔밥부터 잡채까지, 런던 시내에서 당신이 즐길 수 있고 즐겨야만 하는 군침 돋는 한국 음식들이 수백 가지이다' 2018.11.23 | 조회수 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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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09_카드뉴스_리스트

    [카드뉴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에서 '평화지대'로 탈바꿈한 판문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에서 ‘평화지대’로 탈바꿈한 판문점 외신이 주목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 2018.11.09 | 조회수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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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언론_BTS_리스트

    [국제언론 25시]⑰ 비틀즈 떠올린 BTS…“희망의 리얼리티 쇼”

    미국 경제 월간지 <포브스>가 또다시 방탄소년단(이하 BTS)을 주목했다. ‘한류의 선봉장 BTS, 문화훈장 받아’(10월 27일 자)라는 기사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0월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BTS가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이 계기다. 이 매체는 일단 문화훈장 수훈이 역대 최연소(21~25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많은 분이 한글로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한글 공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정국)라는 BTS 구성원의 수상소감도 실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0월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즐거워하고 있다. <포브스>는 기사에서 BTS를 ‘한류의 선봉장’으로 불렀다. 그들이 문화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독창적인 방식과 △장르를 넘나드는 능력을 꼽았다. BTS의 노래 ‘아이돌’ 후렴구 가운데 추임새 ‘후후’, 장구 장단 소리를 흉내 낸 ‘쿵더러러’ 등을 독창성 또는 전통적 요소의 사례로 들었다. “수천 명이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그야말로 천 년 전에 존재했던 (한국의 전통) 리듬을 의성어처럼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BTS가 미국 시장에서 (미소년 밴드 요소와 랩, 변형된 힙합을 조합하면서도) 한국적인 것(Koreanness)을 유지한다는 점을 인정했다.‘쥐라기 공원’에 자극받은 한국, 콘텐츠산업 주목 이 매체는 더 나아가 한류 확산 전략의 출발점을 파헤쳤다. 1993년 당시 대통령자문위원회에서 미국 영화 ‘쥐라기 공원’이 거둔 수익을 보고 소프트 파워전략으로서 콘텐츠산업에 눈을 돌렸다는 점을 소개했다. “한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결과물이다”라는 <코리안 쿨>(2014년)의 저자 유니 홍의 주장도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한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 등 중소 벤처기업을 키우는 새 경제정책을 폈고, 그 결과 한류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8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설립, 우선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한류에 투입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그렇게 시작한 한류, 그 가운데 케이팝(K-POP) 산업은 그 규모(음반 및 공연 매출)가 얼마나 클까. <포브스>는 위 기사에서 그 규모가 연간 47억 달러(5조 2616억여 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역할도 보도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한 해에만 한류 지원 및 보조금으로 28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얼마가 케이팝에 투자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정부는 한류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조율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최보근 전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의 발언도 소개했다. 美 타임誌 “케이팝 산업 연 50억 달러 성장” ▲방탄소년단(BTS)을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하고 그들의 활동을 집중 조명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10월 22일자 표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케이팝 산업의 규모를 더 크게 봤다. BTS를 차세대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표지 사진에 실은 10월 22일 자에서 “케이팝은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하며 50억 달러 규모(5조 5975억여 원)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BTS는 어떻게 세계를 장악했나’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BTS의 메시지와 공감대 형성을 주목했다. “리더 RM은 미국 래퍼 웨일과 함께 행동주의(Activism)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노래를 녹음했다. 슈가는 자신의 우울함을 다룬 믹스테이프(Mixtape)를 발매했다. 그들은 이런 고통 불안 걱정 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수많은 은유와 문화적 준거(cultural references)와 함께 뮤직비디오와 누리소통집(SNS)에 담아 전달했다.” <타임>지 등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매체도 BTS의 성공 요인으로 그들이 주는 메시지를 주로 조명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일간 미러는 “BTS의 가사는 정치, 왕따, 정신건강, 한국의 불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며 가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10월 17일 자)했다. 독일 디 벨트는 ”그들은 작사도 직접 한다. 이는 ‘케이팝의 혁명’이라고 여겨진다. 그들의 가사는 젊은이들의 진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사랑, 자신감, 우울감에 대해 노래한다. BTS의 팬들은 그들의 가사에 매우 감명받으며 ‘과거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라는 그들의 메시지에 동의하고 있다"라고 보도(10월 17일 자)했다.獨 디벨트 “BTS의 가사 메시지는 케이팝의 혁명” 독일 매체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M, 10월 16일 자)는 BTS의 메시지와 관련,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 한국의 미소년밴드는 '앤서:러브 마이셀프(Answer:Love myself)' 가사 중 자살 시도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라며 낙관적으로 마무리한다. BTS는 노래를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거론한다. ‘노(No)'라는 곡을 통해 그들은 경쟁 위주의 한국 교육시스템을 비판하며 ’공부하는 기계’를 만든다고 언급했다. “앰 아이 롱(Am I Wrong)”이라는 곡은 정치인들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꼬집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르 피가로의 세바스티앙 팔레티 서울 특파원은 BTS를 ‘불안속에 빠져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의문과 희망을 공유하는 한 그룹 소년들의 리얼리티 TV쇼 현상’이자 ‘한국 소프트 파워의 첨병’이라고 보도(10월 19일 자)했다. 이 기사는 말 그대로 ‘BTS 그 이상’을 느끼게 한다. “BTS는 음악 그룹 그 이상이다. 비틀스가 자유를 찾던 예-예(Ye-Ye : 1960년대 초 남유럽에서 시작한 팝뮤직) 세대의 희망을 결집한 것처럼…(중략)…BTS의 앨범 주제곡인 ‘러브 유어 셀프’는 하나의 명령처럼 들린다. RM은 마치 사도처럼 말한다. ‘당신의 고통 지수가 100이라고 할 때, 우리의 비디오 음악이 99나 98 또는 97까지 (그 지수를) 낮춰 준다면, 우리 그룹의 존재할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佛 르 피가로 “BTS는 희망의 리얼리티 TV쇼” 북미투어와 국제연합(UN) 연설, 유럽투어를 마친 BTS가 이달 중에 그들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Burn the Stage)’를 개봉한다(독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10월 16일 자 보도). BTS가 어려웠던 그들의 시작과 “자신의 꿈을 믿어라.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모토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 지 이 영화를 통해 공개한다. 오는 13~14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투어도 이어진다. 북한에 휴대전화 600만대가 보급돼 있고, 중고생들이 BTS 동영상을 본다는 보도(동아일보 11월 6일 자 6면)도 나왔다. ‘의문과 희망’ ‘위기와 극복’의 메시지로 북한의 학생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BTS. 그들이 빌보드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이어 그래미상(12월 5일 후보 발표, 2019년 2월 10일 시상식)까지 미국 3대 대중음악상을 모두 석권할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최명수 |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2018.11.08 | 조회수 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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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023_카드뉴스

    [카드뉴스]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주요외신 반응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주요외신 반응 외신 읽어주는 해홍이 정리해드립니다.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2018.10.23 | 조회수 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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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들

    [카드뉴스] 외신에서 뽑은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들'

    볼수록 매력 뿜뿜 외신에서 뽑은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들’외신 읽어주는 해홍이 찾아봤습니다.빌보드 200 방탄소년단, 두 번째로 빌보드 메인차트 200 1위 석권! 많은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2018.10.12 | 조회수 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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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010_국제언론25시

    [국제언론 25시] ⑯ “비핵화는 단계, 목표는 평화”…美 TNI의 한반도 평화론

    미국의 외교 전문 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이하 TNI)는 요즘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글을 많이 싣는다. 미국의 외교 정책 두뇌집단(thinktank)인 국가이익센터가 격월간 잡지와 인터넷으로 운영하는 이 매체는 보수 성향이다. 1985년 창간한 뒤 미국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공산주의의 몰락을 그린 논문 ‘역사의 종언’(1989년)을 실은 것으로 유명하다.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진보 계열)와 함께 미국의 양대 외교전문지로 꼽히는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보수 계열)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 TNI는 한반도 평화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역사의 종언‘(1989년) 실은 보수 외교 매체 TNI 가장 최근에 나온 TNI 기사를 살펴보자. TNI의 국방연구국장인 해리 J. 카지아니스는 10월 7일 자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10분간 회동 성과는? (Mike Pompeo’s 210 minutes with Kim Jong Un on Sunday: What was achieved?)’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좋은 방문이었다’가 첫 문장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서 주요한 뉴스가 나온 것은 없으나, 이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기사 일부가 필자의 눈을 끌었다고 했다. 그 내용은 ’별도의 방에서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과 식사를 같이한 북측 관리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러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가 9월 27일 자 인터넷판에 실은 기고문 '트럼프 대통령은 남한과 북한이 평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이 기고는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아메리칸 컨저버티브의 칼럼니스트 다니엘 드페리스가 썼다. /TNI 화면“트럼프 대통령, 평양 행보 고려하는 게 현명” 카지아니스 국장은 이어 “그런 일(트럼프의 평양 방문)이 발생하더라도 충격받지 말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행보를 고려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갈 때가 되었다”며 논리적 근거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그는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 장관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는 점을 떠올렸다. 둘째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의 전통적 견해를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평양 거리를 관통하는 것 이상의 케이블 뉴스 장식 거리도 없다”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은 이미 끝난 셈이라는 현실을 세 번째 근거로 내세웠다. 성사 단계에 이르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평양, 워싱턴, 판문점, 제3국 등 4곳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카지아니스 국장은 평양 방문에 방점을 둔 셈이다.▲ 미국 두뇌집단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해리 카지아니스가 10월 7일자로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에 쓴 기고문. 카지아니스는 이 기고문에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NI 화면“터널 비전 위험…북한과 세계 안정적 관계가 중요” TNI에 실린 10월 3일 자 기고도 한반도 평화론의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의론이 북한과의 실질적 화해(detante) 가능성을 없애도록 해선 안 될 것(Don't Skepticism kill a Chance for Real Detente with North Korea)’이라는 글이다. 앤드루 여 미국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와 데이비드 강 미국 남가주대 국제관계학 교수가 함께 쓴 이 글은 비핵화에 대한 ‘터널 비전(tunnel vision)'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핵화 혹은 북한의 군사적 측면에만 집중하면서, 더 큰 이슈들을 외면하게 되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필자들은 이를 ’어떻게 북한과 세계 간의 보다 안정적인, 정치적 관계를 조성하고, 진전시켜 나가야 하는가‘라는 큰 이슈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핵화는 여기서 궁극적 목표가 아니다. 그보다는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한반도가 궁극적 지향점이다.”라는 논리다. 비핵화가 이 목표의 중요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지만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라는 게 필자들의 분석이다.▲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이 9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아리랑TV 주최 전문가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인 그는 서울 방문 기간동안 많은 토론회에 참석했고, 몇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다. “비핵화 때문에 평화 볼모로 잡는 건 역사적 실수” 한반도 평화를 보는 TNI 시각이 획일적인 것만은 아니다. 10월 5일 자 피터 브룩스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의 글 “지금은 북한에 대해 온건해질 때 아냐”는 대북 강경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종전 선언이 대북 경제 압박을 완화할 것이고, 경제 제재를 종식하는 여러 조치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TNI는 한반도 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논지의 글을 더 많이 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한과 북한이 평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Trump Should Let South and North Korea Build Peace, 9월 27일 자 칼럼니스트 다니엘 드페트리스 기고)의 마지막 부분은 터널비전의 위험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나무를 보다가 숲을 놓쳐서는 안 된다.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는 미국의 국가 안보 목표다. 비핵화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중략)…비핵화라는 이상론에 사로잡혀 평화와 안정의 전망을 볼모로 잡는다면 그것은 소중한 기회를 잃는 것이며 역사적 대실수(a lost opportunity and bungling of epic proportions)가 될 것이다.“ <최명수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2018.10.10 | 조회수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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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언론 25시]⑮ 露 언론이 본  평양회담...“매력 외교와 소통, 한민족 승리”

    [국제언론 25시]⑮ 露 언론이 본 평양회담 “매력 외교와 소통, 한민족 승리”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공동선언(9월 19일)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서울프레스센터에는 내신 186개사 2266명, 외신 29개국 125개사 467명이 등록했다.쇠는 달궈졌을 때 두드리라고 했다. 두드리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 어떤 작품이 나올지가 결정된다. 한국과 북한은 올해 초부터 촉진된 한반도 긴장 완화 과정이 정체되지 않게 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은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나오고 있다....(중략)...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은 기간도 길고 수많은 상징적인 결과도 남겼다. 정상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남북 정상은 백두산에 함께 올랐다. ..(중략)...북한은 핵무기를 최대한 빨리 폐기하기 원한다고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했다.美 WP, “이제 북미 합의 위한 씨앗 뿌려졌다”윗글은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9월 21일 자로 실은 논평 일부다. 제목은 '한반도 마라톤'이다. 이 신문은 “몇 달 전보다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며 “지금까지 북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행운을 더 밀어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9월 19일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하자 FAZ를 비롯한 외신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이제 (북미) 합의를 위한 씨앗이 뿌려졌다(미국 워싱턴포스트 9월 20일자)’ ‘북미협상에 새로운 계기(AFP 9월 20일 자) ‘ 남북, 사실상 종전선언(베이징청년보 9월 20일 자)’이라는 의미부여가 많았다. ‘남북정상회담, 최고의 화면구성(프랑스 리베라시옹 9월 21일 자)’과 ‘김정은의 요리법, 하트와 버섯(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라 세라 9월 23일 자)’이라는 표현도 눈에 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남북미 지도자가 모두 종전을 원하고 있고, 북한이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인다며 “한반도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라고 보도(9월 19일 자 사설)했다.英 인디펜던트 “한반도 미래 어느 때보다 밝다”외신들은 평양 공동선언의 어떤 내용에 주목했을까. 미국 안보 전문 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NI)는 9월 20일 자로 남북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주요 사실을 4가지로 요약했다. △김정은의 (연내) 서울 방문 △북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설 전문가 참관하에 폐쇄 선언 △남북 군사적 압박 해소, 공중 해상 육상 비무장지대 선포 △도쿄올림픽 단일팀 참가, 2032년 올림픽 평양 서울 유치 노력 등이다. NI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은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의지가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도 "가장 놀라운 부분은 연말에 김정은이 서울로 답방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같은 대담한 행보는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로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가장 진지한 신호다"라는 기고(9월 19일 자 미국 외교협회(CFR)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를 실었다.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 RFI는 북한의 동창리 엔진실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변 핵시설 폐쇄 등에 관한 언급을 '아름다운 약속들'(9월 19일)이라고 표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9월18일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이 브리핑후 기자들에게 둘러 싸여 추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美 포브스誌 "김정은 서울 답방은 가장 진지한 신호"중국 인민일보 국외판 공식 위챗 계정 '협객도'는 정지융 푸단대 남북한연구센터 주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양 공동선언과 판문점 선언의 차이를 분석했다. 주요 부분을 읽어보자. "첫째, 평양공동선언은 주로 비핵화를 겨냥하고 있다.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엔진 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폐기와 관련, 두 개의 '영구적'이라는 표현은 이전에는 없었다. 둘째, 남북이 사실상 전쟁상태 종식을 선포하였는데, 이는 남북이 강행하여 종전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매우 새로운 점이다. 셋째,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미국 측에 북한이 이번 선언보다 좀 더 나아간 약속을 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남북 양측 모두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넷째,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 김정은도 발언 중에 줄곧 한국 측의 역할을 강조하였는바, 이 또한 비교적 새로운 점이다."中 협객도, ‘영구적’ 표현, 사실상 종전 주목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유엔(UN) 총회 기조연설 등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연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며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비핵화나 통일이 아니라) ‘평화’다”라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9월 26일)를 내보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선택에 대해 화답하여 (유엔 총회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진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했다”라고 보도(9월 27일)했다. ‘평화의 중재자’로 불렸던 문 대통령에게 ‘탁월한 외교관(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9월 20일 자)’, ‘평화의 전도사(프랑스 유로페1, 9월 19일자)’ 등 별명이 더 붙었다. 독일 최대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은 “탁월한 외교적 감각을 통해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중국 사이에서 중재자로서 신뢰를 쌓아왔고, 신중한 행보를 취하며 한미동맹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자주적이고 견고한 대북정책 노선을 지켜나갔다”라고 평가(9월 19일 자 오늘의 인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9일 저녁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15만여 명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美 폭스뉴스 등 “평화가 최우선…평화의 전도사”문 대통령의 소통과 외교를 가장 자세하게 갈파한 언론인은 한국을 오랫동안 취재한 올렉 키리야노프 특파원(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이다. 그는 ‘남북 정상이 한민족을 화해시키는 법’이란 기사(9월 24일 자)에서 ‘문 대통령의 매력 외교’를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보적인 대통령이다. 한국 사람들은 문 대통령이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전용차를 멈추고, 자신을 소개하며 악수하는 장면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그는 저녁에 호프집이나 보통 식당에 들러 거기 있던 손님들과 같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셀피를 찍던 보통 아줌마의 어깨 뒤로 얼굴을 살짝 내미는 장난을 칠 수 있는 사람이다.…(중략)…이번에도 역시 문재인 대통령은 중재자요 문제해결자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한다. 이것이 쇼라 하더라도,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쇼가 될 것이고, 민족의 화해에 이바지할 것이다. 그 자체로 전쟁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지 않은가. 이런 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문재인의 승리이고, 김정은의 승리이며, 한민족 전체의 승리이다.”<최명수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2018.10.01 | 조회수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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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우선순위는평화

    [카드뉴스] '우리의 우선순위는 평화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뉴욕 방문

    '우리의 우선순위는 평화입니다' 외신이 주목한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방문 [유엔총회 기조연설 / 미국외교협회 연설 / 폭스뉴스 인터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카드뉴스를 넘겨 확인해보세요! 2018.09.28 | 조회수 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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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외신의 평가와 제언은?

    [카드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차, 4월 27일. 2차, 5월 26일. 그리고 올 가을,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가을이왔다!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적대감에 갇혀 왔던 국가들의 수반이라기보다, 친구처럼 포옹을 나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카드뉴스를 넘겨 확인해보세요! 2018.09.21 | 조회수 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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