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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6.01.15

한국음식 조리법 시리즈: 유자화채, 수정과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 몸을 보호하고 건강에 좋은 전통 겨울 음료가 유자화채와 수정과이다. 유자화채와 수정과는 맛과 향이 특별해 궁중에서 즐겨 마시던 음료였다.

유자화채는 겨울철 궁중의 감기 예방 음료의 하나였다. 유자화채는 채를 썬 배와 유자 위에 꿀물이나 설탕물을 붓고 시원하게 마시면 입맛을 돋우고 소화기능을 돕는다. 유자의 향과 새콤한 석류알의 조화가 입안을 상쾌하게 한다.

유자화채는 궁중의 감기 예방 음료였다. 채를 썬 배와 유자 위에 붉은 석류알이 보석처럼 올라가 보기에도 매우 아름답다.

▲ 유자화채는 궁중의 감기 예방 음료였다. 채를 썬 배와 유자 위에 붉은 석류알이 보석처럼 올라가 보기에도 매우 아름답다.

유자는 감기로 인해 몸에 열이 날 때 좋다. 중국 명나라시대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래가 많은 기침에 유자껍질을 이용한 처방이 있다. 유자는 비타민C가 100g당 150mg이나 되어 레몬의 3배가 넘고 감기, 신경통, 풍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유자의 신 맛은 간 기능을 도와 근육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며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몸살감기에도 도움을 준다. 또, 헤스페레딘(hesperetin)이 함유되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뇌혈관 장애로 일어나는 뇌졸중에 효과가 있다. 유자의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은 소화액의 분비를 돕고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향이 그윽한 국물과 부드럽고 달콤한 곶감이 특징인 겨울음료이다.

▲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향이 그윽한 국물과 부드럽고 달콤한 곶감이 특징인 겨울음료이다.

‘물에 담근 과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를 끓인 물에 꿀을 타서 식힌 뒤 곶감과 잣 등을 띄워 차게 마신다. 수정과는 담이 많고 기침이 나올 때, 만성기관지염 등에 좋다. 또, 과음으로 몸 안에 축적된 알코올 성분을 산화, 배설하는 데 필요한 과당과 비타민, 수분을 갖춰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수정과의 주 재료인 계피와 생강은 위장강화효과, 살균효과, 감기치료가 있다. 특히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흉복부의 냉증을 감소시키고 소화를 촉진한다.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기침, 가래 치료에 효과가 있다.

*** 유자화채

** 재료 및 분량
유자 180g(1개), 배 120g(¼개)
꿀물 : 물 400g(2컵), 꿀 1Ts, 설탕 4Ts
석류알 1Ts, 잣 1Ts

유자의 과육을 빼내고 즙을 짠 뒤 겉껍질을 채썬다.

▲ 유자의 과육을 빼내고 즙을 짠 뒤 겉껍질을 채썬다.

** 재료 준비
1. 유자는 길이로 4등분하여 과육을 빼내고 즙을 짜낸 뒤, 속껍질은 저며 내고 겉껍질을 길이 4㎝, 폭과 두께 0.2㎝로 채 썬다.
2. 배는 껍질을 벗기고 길이 4㎝, 폭과 두께 0.2㎝ 정도로 채 썬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과 꿀, 설탕을 넣고 센 불에서 3분 정도 끓인 후 식혀서 꿀물을 만든다.
2. 위의 꿀물에 유자즙을 넣고 화채 국물을 만든다.
3. 그릇에 채썬 유자껍질과 배를 색깔 맞추어 돌려 담는다.
4. 화채 국물을 부은 후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그릇에 채썬 유자와 배를 담고 화채 국물을 부은 후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화채 국물은 차고 시원하게 만들어 부어야 제 맛이 난다.

▲ 그릇에 채썬 유자와 배를 담고 화채 국물을 부은 후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화채 국물은 차고 시원하게 만들어 부어야 제 맛이 난다.

*** 수정과

수정과의 주 재료인 생강, 통계피, 곶감과 황설탕, 잣

▲ 수정과의 주 재료인 생강, 통계피, 곶감과 황설탕, 잣

** 재료 및 분량
생강 200g, 물 2kg(10컵)
통계피 120g, 물 2kg(10컵)
황설탕 150g(1컵), 설탕 213g(1⅓컵)
곶감 200g(5개), 호두 50g(10개)
잣 5g

** 재료 준비
1. 생강은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두께 0.3cm 정도로 썬다. 통계피는 2등분하여 깨끗이 씻는다.
2. 곶감은 꼭지를 떼고 한 쪽에 칼집을 넣어 넓게 편다.
3. 호두는 따뜻한 물에 불려 속껍질을 벗긴다.
4. 곶감 가운데에 호두를 놓고 돌돌 말아 김발로 꼭 싸서 곶감 쌈을 만들고 폭 1cm 정도로 자른다.
5. 잣은 고깔을 떼고 면포로 닦는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생강과 물을 붓고 센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거른다.
2. 냄비에 통계피와 물을 붓고 센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거른다.
3. 냄비에 생강물과 계피물을 붓고 황설탕과 설탕을 넣어, 센불에 11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인 다음, 식혀서 곶감쌈과 잣을 띄운다.

냄비에 물을 넣고 통계피를 한 시간 정도 끓인 뒤 면보에 거른다. 생강과 통계피를 같이 끓이는 방법도 있으나, 각각 끓여 걸러서 혼합해야 각각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다.

▲ 냄비에 물을 넣고 통계피를 한 시간 정도 끓인 뒤 면보에 거른다. 생강과 통계피를 같이 끓이는 방법도 있으나, 각각 끓여 걸러서 혼합해야 각각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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