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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6.05.04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민간 주도 우주시대 이정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3일 위성탐사 지상국에서 '팰컨9'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우주항공청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3일 위성탐사 지상국에서 '팰컨9'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우주항공청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2호가 3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위성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차중 2호는 이날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은 발사 약 60분 뒤 발사체와 정상 분리됐고, 이후 5차례 교신에도 모두 성공했다.

차중 2호는 500㎏급 표준형 플랫폼 확보 및 민간 기술이전을 위해 개발된 지상관측용 위성이다. 무게는 534kg으로, 흑백 0.5m, 컬러 2m급 해상도의 정밀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위성은 KAI이 총괄 주관해 개발한 것으로 산업체가 중심이 된 첫 사례다. KAI는 2015년 차중 1호 개발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은 뒤 2018년부터 2호 개발을 주도해 왔다.

사업에는 KAI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제노코, 루미르 등 민간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심이던 위성 개발 구조가 산업체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중 2호는 약 4개월간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차중 1호와 함께 국토 자원 관리와 재난 대응 등에 활용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차중 2호의 성공적 발사는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다용도 중형위성 개발을 통해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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