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1.16
엇갈린 언어, 맞닿은 진심···'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건내는 고백
▲ 배우 김선호(왼쪽)와 고윤정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사진·영상 = 넷플릭스
새해 첫 넷플릭스(Netflix)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동화같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유영은 감독과 배우 김선호, 고윤정이 참석해 작품 속 설렘 가득한 달달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작품은 같은 언어를 쓰고 있음에도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에서 출발한다. 여러 언어에 능통한 통역사지만 사랑의 언어 앞에서 길을 잃는 ‘주호진’과 만인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지만 정작 자신의 사랑에는 서툰 ‘차무희’가 빚어내는 로맨틱 코미디다.
'환혼'(2022), '호텔 델루나'(2019)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 감독은 “작가진이 판타지 장르 전작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순수 로맨틱 코미디” 라며 “통역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의 딜레마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출로서 작가님들이 가진 동화적이고 순수한 시선을 같이 바라보며 작업해 나가는 게 굉장히 즐거웠다”고 돌이켰다.
김선호는 다중언어 통역사를 연기하기 위해 작품 들어가기 전 4개월 가량을 외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극 중에서 일본어와 영어, 이탈리아어, 한국어까지 4개 국어를 구사한다” 며 “대사에 감정을 싣고자 반복된 연습으로 배역을 체화했다”고 전했다.
고윤정은 자신이 분한 인물을 “감정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인물”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통역은 원활한 이해와 소통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한다” 며 “서로의 말을 그대로 알아듣기보다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유 감독은 “김선호 배우가 코미디이면 코미디, 로맨스면 로맨스, 캐릭터의 냉철함까지도 잘 표현해준 대체 불가한 배우” 라고 칭찬했다. 고윤정을 두고는 “그가 지닌 순수함, 사랑스러움과 씩씩함이 차무희와 굉장히 잘 닿았다” 며 “드라마를 끝까지 보시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윤정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넷플릭스(Netflix)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스틸컷.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을 넘나드는 로케이션에서 담아낸 풍성한 볼거리도 유려한 영상미와 어우러져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유 감독은 “전 세계 각자의 언어로 이 드라마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면서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여러 나라 아름다운 풍경 속에 녹연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가 새해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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