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11.01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에 표식 달아···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서니힐 코트 건물에 부착된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표식. 한글로 '주영 대한제국 공사관', 영어로 'OLD KOREAN LEGATION IN LONDON 1901-1905'라고 적혀 있다.
아흐메트쟈노바 아이슬루 기자 aisylu@korea.kr
사진 = 문화재청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에 이름표가 붙었다.
문화재청은 주영국 한국대사관과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서니힐 코트 건물에서 해당 건물이 1901~1905년 운영된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이었음을 알리는 표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대한제국의 6개 재외 공관 중 하나인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은 영국에 상주하는 각국의 외교사절들과 교류하고 대한제국이 자주국가임을 알리는 외교활동의 주요 거점이었다.
이번 표식 제막식은 공사관 건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01년 이후 122년 만에 진행됐다. 서니힐 코트 건물 입구 위에 설치된 표식에는 한글로 '주영 대한제국 공사관', 영어로 'OLD KOREAN LEGATION IN LONDON 1901-1905'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해당 건물이 대한제국의 자주 외교활동이 이뤄진 역사적 장소이자 한영관계의 요람이라는 설명도 추가됐다.
앞서 지난 2018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주관으로 공사관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1960년대에 영구임대주택으로 지정된 점과 변경된 실내 구조로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주영국 한국대사관은 해당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피바디 재단 측과 협의해 관련 표식을 부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윤여철 주영국 한국대사를 비롯해 이언 맥더못 피바디 재단 최고 경영자(CEO), 영국 외교부 주요 관계자 및 한인 동포 등이 자리했다.
최 청장은 "이번 공사관 표식 부착을 계기로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우리의 역사가 깃든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이 앞으로도 온전히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서니힐 코트 건물에서 열린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표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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