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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

    한여름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

    모처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12일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들이 떨어지는 별똥별 쇼가 펼쳐졌다. 12일 밤 10시경부터 13일 0시 30분경까지 시간당 150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유성우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한국에서 유성우 현상이 관찰됐다.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에서 찍은 유성우.전국의 천문대는 유성우를 보기 위해 온 애호가들의 발길로 넘쳐났다. 서울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에도 인파가 몰렸다. 차량 정체가 빚어져 관람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는 천문대 주변에서 유성우를 관측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강원도 대관령에서 관찰된 천체현상. 한국에서 우주 관찰은 도시를 벗어나 청명한 하늘의 고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이 지나가며 남긴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8월에 관찰되며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손꼽힌다.글;사진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wisdom117@korea.kr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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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건 ‘빈처’, 김동인 ‘발가락이 닮았다’ 리뷰

    현진건 ‘빈처’, 김동인 ‘발가락이 닮았다’ 리뷰

    1920년 한국에는 폭발이 일어났다. 전쟁이나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미디어, 책, 사회적 담론에 대한 이야기다. 약 1876년 2월부터 1945년 8월 해방을 맞기까지 한국이 당한 식민지배는 압제적이고 극심했다. 하지만 잔혹하거나 가학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의 젊은이들은;물론 여성은 아니었지만;오사카나 도쿄로 유학을 떠날 수 있었고 남만주 철도주식회사에서 기차표를 구해 북쪽의 선양, 창춘, 하얼빈을 갈 수 있었다. 나아가 모스크바, 베를린도 갈 수 있었다. 조선인들은 만주인과 함께 2등 시민으로 일본인보다는 아래였지만 한족보다는 위였다. 이로써 조선의 남성들은 일본 제국주의 영토 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고 이들은 ;최초로; 세계를 보았다. 동시에 1920년대 한국에서는 문학과 예술이 번성하기 시작했다.제1차 세계대전(1914~1918) 이후 세상은 모든 것이 바뀌며 제국이 무너져갔다. 아일랜드 독립전쟁(1919년 1월)과 이집트혁명(1919년)이 일어났다. 1919년 5월 터키 독립전쟁이 발발했으며 인도에서는 새 정부를 수립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같은 해 5월 중국 5∙4운동도 일어났다. 그 해 3월 한국 거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3∙1운동을 벌였다. 억압받는 식민지 국가가 그러하듯이 조선은 주권과 독립을 주장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인사동의 태화관에서 독립선언문이 낭독됐다.그때까지 식민지 지배하의 한국은 출판의 자유가 없어 출판물에 대한 매우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었다. 검열이 심했고 일본은 1907년에 신문, 1909년에는 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이 제정됐다. 이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에 대한 출판 허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오늘날 인터넷 검열이나 차단 웹사이트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시대가 1900년대 초반일 뿐.▲ 한 예술가의 삶과 물질주의를 다룬 현진건의 단편소설 '빈처'는 1921년 문예지 '개벽'에 출판됐다. 이 작품은 2013년 소라 김-러셀(Sora Kim-Russell)이 영역했다.▲ 1900년 대구 출생인 현진건 작가는 1920년대 한국문학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다.이러한 탄압은 3월 사람들이 거리로 뛰어나오게 만든 동기의 일부로 작용했다. 하지만 3∙1운동으로 조선의 독립이나 주권 회복 등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의 표현의 자유를 막았던 법은 약화됐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3∙1운동의 상징성이 한국에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 정부가 한국적인(Koreanness) 특징을 정의할 때 자주 언급되곤 한다.소규모지만 열정적이었던 3∙1운동 이후 일본 식민정부는 1920년 새로운 문화정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어느 누구나;주로 지식인과 상류층 젊은 남성들;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모두를 대상으로 신문을 발행하기가 쉬어졌다. 1920년에만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들에게 409건의 발행 허가증이 발급됐다. 그 이전의 10년 동안은 겨우 40건의 허가만 있었을 뿐이다. (Source: https://koreanliterature.wordpress.com/tag/kim-dong-in/)당시 서울 전역에는 긍정주의가 싹트기 시작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왔다. 오늘 다룰 작가 중 한명인 김동인을 포함에 다른 작가들이 도쿄에서 한국어 문예지 ;창조;를 출간했다. 1921년엔 시 동인지 ;장미촌;이 발간됐다. ;순수 문학; 잡지인 ;백초;와 ;폐허;가 1920년 발표됐다. 1925년 8월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이 결성됐다. 작가, 극작가, 작곡가, 예술가,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이 동맹은 1935년 5월 일본이 해산시킬 때까지 ;문학창조;, ;연극운동;, ;군기;, ;집단;과 같이 다양한 잡지를 출판했다.이러한 시류를 타는 두 작가가 있었다. 바로 1900년 출생 현진건(1900-1943)과 김동인(1900-1951)이다. 당시 20대였던 두 작가는 한국 문학의 첫 번째 물결을 타며 근대 한국 단편의 선구자로 불린다. 현진건은 대구, 김동인은 평양 태생이다. 현진건은 1920년 문예지 ;개벽;으로 등단했고 김동인은 1919년 ;창조;로 등단했다.현진건의 단편소설 ;빈처;는 돈벌이와 현실과 고투하는 한 작가의 이야기로 1921년 ;개벽;에 실렸다. 김동인의 자기 수용과 용서에 대한 단편소설 ;발가락이 닮았다;는 1932년에 발표됐다. 두 단편작품 모두 거의 종교적인 이야기에 가깝고, 종교에서와 같은 깨달음을 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과 수용, 타인을 용서하고 자기를 용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이야기한다.;빈처;는 사랑이 물질적 혹은 실질적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물건이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 친구 관계, 공동체로부터의 소속감, 친구와 동료들이다. 인간이 경제적으로 생각하는 이성적인 존재인 만큼 우리는 또한 사회적인 존재로서 진정으로 우리의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발가락이 닮았다;는 갓 결혼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고 과거에 했던 행동들을 스스로 용서하는 법을 알아가는 한 젊은 아버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단 7페이지에 지나지 않지만 자기 용서에 대해 간결하지만 명확한 교훈을 준다. 석가모니와 예수, 마호메트가 전하는, 즉 자기를 수용하고 미워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여러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김동인은 이것을 단 7페이지 단편으로 해냈다.▲ 김동인 작가의 성장과 자기 수용에 대한 단편소설 '발가락이 닮았다'는 1932년 출판했다. 2014년 스티븐 엡스테인과 김미영이 영역했다.▲ 1900년 평양 출생인 김동인 작가는 1920~30년대 한국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다.두 단편 모두 현대 한국 사회에 중요한 교훈을 준다. 한국사람이라면 이들의 작품을 직접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두 작가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두 작가 모두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한다). 오늘날 한국은 잿빛 디스토피아다. 1920~30년대 문화가 꽃피던 시대와 반대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과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매우 높고, 출산율과 여성의 사회참여율은 매우 저조하다. 이러한 시대에 사회적 압력과 상관없이 본인이 선택한 직업을 수용하고,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자기 용서와 있는 그대로의 타인을 수용하라고 강조하는 두 단편을 읽는 일이야말로 치유와 행복을 향한 작은 움직일 것이다.어떤 것을 기억하고 기억을 창조하는 데 있어 인간과 사회는 때로는 추악하더라도 정직한 진실과 깔끔하고 정련된 사건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장미빛 시각으로 바라보면 내 문제와 고통으로부터 안전하게 빗껴날 수 있다. 여러 면에서 김동인과 현진건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밝은 면을 보려고 했던 듯 하다. 이들은 1920년대와 1930년대 식민지사회가 스스로 생각하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좀더 깔끔하고, 심지어 불온한 부분은 삭제까지 해가며 글을 썼다. 오늘날 한국인들이 3∙1운동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처럼 말이다. 두 단편 모두 인간의 영혼에 대한 단면을 보여준다. 한 작품은 사랑과 수용을 찾을 수 있는 예술가의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자기 용서와 과거를 받아들이는 인물의 이야기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쏟아져 나온 작품들 중 이 두 작품이 오늘날까지 계속 읽히고 있다는 점은 그리 놀랍지 않다.과거를 받아들이려면 기억을 선택적으로 해야 한다. 실제로 기억은 정의상으로도 선택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 한국정부의 의무 중 하나는 한국적인 것을 창조하는 일이다. 한국의 역사를 선택적으로 돌아보면서 상상 속의 공동체 ;한국;을 형성하고 세계에서 한국적인 것을 정의하기 위해 한국정부의 여러 계파가;때로는 반목하지만 거의 보조를 맞추며;함께 나아간다. 이는 국가를 건설하는 일이고 북한 사람들과 연변의 조선족까지,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까지 아우를 정도로 광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행하는 과업이다.<참고>문학과 사진을 비교할 수 있다면 지난 몇 십 년간의 한국의 과거를 사진으로 진실되게 재현한 작가들이 많다.김기찬 사진작가는 사회가 기억하기 원하는 신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초고속 성장을 포착한 아름다운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의 사진은 가난의 밝은 면을 보여준다.그 반대는 최민식 사진작가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더 정직한 면, 성장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 그의 기억은 선택적이 아니다. 빠른 경제 성장의 적나라한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준다.그러니 어느 오후 ;빈처;와 ;발가락이 닮았다;를 읽어보자. 그러면 어떻게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과 근대 한국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현진건의 ;빈처;는 2013년 소라 김-러셀(Sora Kim-Russell)이 영역했고 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다;는 2014년 스티븐 엡스테인(Stephen Epstein)과 김미영이 함께 영역했다. 두 작품 모두 한국문학번역원이 출간했으며 한국문학번역원 공식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개벽;, ;창조; 등 1920~30년대 출간된 동인지를 모두 취합해 현대 한국어로 전자 출판하고 최종적으로 영어로 번역을 하는 것은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도 괜찮을듯하다. 오늘날 영역본이 온라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안개처럼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있으면 세계가 근대 한국 문학의 뿌리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 학자들이 근대 한국 문학의 첫 세대에 대해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이며, 한국이 한국적인 것을 생각할 때 그 선택의 폭을 훨씬 넓혀 줄 것이다.그레고리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gceaves@korea.kr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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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로의 여행 2부: 하회마을 탐방

    과거로의 여행 2부: 하회마을 탐방

    우리가 총성을 들었을 때에는 해질녘 즈음이었다. 나는 여자친구와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에 와 있었다. 하회마을은 한옥과 한국의 전통이 일상 속에 잘 보존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1~2백 년 전 한국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이 평화로운 강변의 전원 마을에서 총성이라니 더더욱 의외였다. 굽이굽이 하회마을 골목길을 걷는 내내 이따금씩 총성이 들렸다. 마을 남쪽 외곽의 농장 지대나 숲에서 총성이 나는 것 같았다.▲ 찰스 어셔(Charles Usher)총성이 곧 멎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우리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하회마을에 많이 보이는, 한옥을 일부 또는 전부 개조한 숙소 중 한 곳이었다. 방은 우리와 같은 주말여행객에게 꼭 맞았다. 아주 작았다. 요 위에서 한 바퀴 구르면 방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닿았다. 구석에 채널이 두세 개 뿐인 구식 텔레비전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가구나 인테리어는 단순했고 소박했다. 작은 창문은 골목길과 기와 담장 방향으로 열렸다. 그 날 일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총성에서 무언가 특이한 점을 알아챘다. 총성은 희한하게 2분 정도의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울렸다. 멀리서 탕 하는 소리 후 정적이 이어졌고 다시 탕 소리와 정적이 반복됐다. 총성은 우리가 잠들 때까지 계속됐다.깨어났을 때에는 총성이 이미 멈춰 있었다. 우리는 하회마을에 즐비한 작은 카페 중 한 곳으로 걸어 내려갔다. 이 소규모 카페 유행이 하회마을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카페에서 아침을 먹고 마을의 삼면을 둘러싼 낙동강으로 향했다. 마을 북쪽 강둑 부근에 찾아가 볼만한 곳들이 몇 군데 있다. 서서 타는 전통 그네가 몇 개 있어 직접 타 볼 수도 있고, 등 굽은 소나무가 작은 숲을 이루고 있어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바람을 맞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북쪽 가장 외곽으로는 그늘진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는데, 이 산책로 주변으로도 소나무가 많다. 이 길과 다른 강변로를 따라 산책을 하면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그러나 하회마을 최고 인기 명소는 강 건너편에 있다. 바로 강둑에 우뚝 솟은 부용대로, 이곳에 오르면 마을 전경과 주변을 에워싸는 산이 보상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우리는 작은 유료 보트를 타고 1분 거리인 강 저편으로 건너갔다. 강을 건너자마자 우리는 부용대로 오르는 등산로에 진입했다. 등산로 입구 부근에는 조선시대 국가의 가장 중요한 교육시스템 중 하나이자 유학 교육기관이었던 작은 서원이 있다. 마을에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이지만, 등산로를 따라 부용대에 오르는 길은 길지도 가파르지도 않다. 보트에서 내려서부터 정상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정상에 도착하면 왜 이 곳이 그렇게 인기 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발 밑으로는 우아하고 여유롭게 흐르는 강물은 마을 끝자락에 널찍하게 형성된 모래톱을 돌아나간다. 하회마을 그 자체도 초가집과 기와집의 소박한 풍경이 골목길을 걸으며 본 것보다도 절벽 위에서 본 풍경이 좀 더 예쁘고 고풍스러운 것 같았다.다시 강을 건너 마을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제 곧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짐을 가지러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갔더니 떠나기 전 주인네가 앉아서 차가운 매실차 한 잔 하고 가라고 권했다. 주인네에 총소리를 들었다고 물어보니, 인근 밭에서 자라는 작물을 먹으러 오는 멧돼지들을 겁줘서 쫓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반복되는 총성은 녹음되어 스피커로 재생되는 것이라니, 규칙적으로 들렸던 것이 이해가 됐다. 총성은 물론 허수아비보다 효과적이었고, 초현대적인 서울로 돌아올 준비를 하던 우리에게는 어디에서도, 심지어 하회마을에서도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글을 쓴 찰스 어셔는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과거로의 여행: 하회마을 탐방 1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kocis.go.kr/koreanet/view.do?seq=6010&page=1&pageSize=10&photoPageSize=6&totalCount=2550&searchType=&searchText=%ED%95%98%ED%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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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모로코, 인도와 개발경험 나눈다

    베트남, 모로코, 인도와 개발경험 나눈다

    ▲ KDI국제정책대학원의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역량강화과정'에 참가한 베트남 공무원이 지난 8일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한국이 베트남, 모로코, 인도와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KDI국제정책대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협력국가의 정책 기획, 인프라개발, 기업육성 등 각 나라의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춘 특수 연수과정을 운영한다.지난 1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경제위원회의 고위급 공무원 15명이 KDI국제정책대학원 역량강화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12일간 방문했다. 연수과정은 정부개혁과 거버넌스, 전자정부, 농업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와 기관방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농촌진흥청, 통계청,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등을 방문해 한국 경제발전 전략의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살폈다.▲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역량강화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한 베트남 공무원들이 LED를 이용한 전시물을 확인하고 있다.8일에는 모로코 경제;재정정책 담당 공무원 15명이 '모로코 경제개발전략과정'을 이수하러 한국을 찾았다. 23일까지 진행된 연수과정은 한국과 모로코가 석유나 가스가 나지 않는 에너지빈국임에도 수출, 인적자원개발, 정보화 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토대로 수출기업 육성과 산업단지 조성, 인프라 개발정책, 인적자원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대전 지역의 창조경제 기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포스코 건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인도 뱅갈로르 경영대학원과 공동 기획한 공공정책과정에 참여한 인도 중견공무원들이 지난 18일 공항철도주식회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지난 16일에는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인도 뱅갈로르 경영대학원(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Bangalore: IIMB)과 공동으로 기획한 인도 중견 공무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과정이 열렸다.이 과정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부문별 개발정책 사례, 정부개혁, 대중교통개혁 등을 다뤘다. 특히 최근 인도 정부가 ;도시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과정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공항철도주식회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방문을 마련, 한국의 교통인프라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전홍택 KDI국제정책대학원장은 "KDI와 인도 뱅갈로르 경영대학원은 공공;민간 부문을 선도할 국가 정책담당자 및 국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공통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과정이 두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과 인도 양국의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KDI국제정책대학원hlee10@korea.kr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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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폐회식

    올림픽, 리우에서 평창으로

    ▲ '2016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이 21일(현지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화려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지구촌 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1일(현지시간)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브라질에서 열린 올림픽 마지막 일정인 폐회식은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굳은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마라카냐 스타디움을 ;열정;으로 채운 206개국 선수들과 8만여 관중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남미에서도 별들은 빛났다.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3관왕 자리에 오르며 리우에서 ;번개 세러머니;를 펼쳐 보였고 이미 22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올림픽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이들은 볼트도 펠프스도 아니었다.여자 육상 5,000m 예선에 출전한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와 애비 다고스티노(미국)는 올림픽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선수들이 무리를 이루어 뛰는 상황에서 햄블린이 발이 꼬여 쓰러졌고 뒤따르던 다고스티노도 그녀에게 걸려 넘어졌다. 올림픽을 위한 4년의 시간이 허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햄블린을 향해 다고스티노는 손을 내밀었다.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다고스티노가 경기를 포기하려 하자 이번엔 햄블린이 그녀 옆을 지키며 5천 미터를 완주했다.그녀들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관중들에게, 그리고 그 경기를 시청하던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물했고 금메달보다 값진 ;페어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 석권, 태권도 전 종목 올림픽메달 획득, 진종오 사격 올림픽 3연패, 그리고 박인비의 골프 역사상 첫 ;골든슬램;이란 기록을 남겼다.한국 대표팀도 지구 반대편에서 감동의 소식을 연이어 전해왔다.그 포문을 연 것은 양궁대표팀이었다. 남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여자양궁 단체전 대표팀은 올림픽 8연패라는 불멸의 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남;여 개인전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이어진 사격에서는 진종오가 남자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고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대표팀의 마무리는 ;골프여제; 박인비가 해냈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골프에서 박인비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다.리우데자네이루에 모아졌던 올림픽의 열기는 이제 536일 뒤, 한국의 평창으로 향한다.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하는 것과 동시에 적지 않은 인원을 파견해 올림픽 운영 경험을 축적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리우 올림픽을 ;반면교사; 삼아 한국에서의 두 번째 올림픽을 전 세계인의 즐거움이 넘치는 축제로 준비한다는 각오다.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1일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시작되는 올림픽은 언어, 접근성, 연령, 안전 장벽 없는 최고 수준의 대회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korea.kr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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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서(處暑)

    처서(處暑)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處暑)는 오는 23일로 무더위의 끝을 알리는 날이다.처서는 지난 7일이었던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와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올해 9월 7일인 백로(白露) 사이에 온다. 음력으로는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들고, 양력으로는 8월 23일 즈음이다. 처서는 태양의 황경(黃經)이 150도에 있을 때 시작되어 165도에 있을 때 끝나며, 끝나는 시기는 9월 초다.▲ 무더위의 끝을 알리는 처서는 올해 8월 23일이다. 조선시대 농가에서는 처서의 날씨를 보고 그 해 수확을 점쳤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서는 여름 더위가 끝나고 가을 날씨가 시작됨을 의미한다. 보통 처서는 음력 7월 15일인 백중(百中)날 호미씻이(洗鋤宴, 洗鋤會) 이후에 온다. 호미씻이는 다 쓴 호미를 씻어서 치워두는 행위를 지칭하며 여름 농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처서는 농가에서 추수기를 앞두고 다시 분주해지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날씨가 쾌청하고 햇살이 강해야 벼가 잘 익어 풍작을 이룰 수 있다. 그만큼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 해 농사의 풍흉을 결정하는데 중요했고 농민들은 다양한 농점(農占)을 쳐서 날씨를 예측했다.▲ 호미씻이는 여름 농사가 끝나 호미를 다 썼으므로 씻어서 치워둔다는 의미다.처서의 날씨와 그 해 추수에 관한 여러 속담들도 있다. 예를 들어 경상남도 통영에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는 속담이 있다. 전라북도 부안과 청산에서는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라고 한다.돌아오는 화요일은 처서다. 과거 농부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며 다가오는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자료;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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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G20,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박 대통령, G20,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1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5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1차 G20 정상회의;에 이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오는 9월 4,5일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경제 건설(Towards an Innovative, Invigorated, Interconnected and Inclusive World Economy)를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경제에 미치는 국제현안에 대해 입장을 개진한다.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방안,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포용적;혁신적 성장방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안전망 강화방안, △세계교역 위축에 대응한 G20 협력방안 등이 논의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어 7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리는 ;제19차 아세안+3 (한;중;일);에서 아세안+3의 동아시아 공동체 견인차 역할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8일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서는 동아시아 협력 현황,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8,9일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분냥 보라칫(Bounnhang Vorachith)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에너지, 개발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청와대는 ;이번 라오스 방문은 1995년 양국 재수교 이래 대통령 첫 공식방문으로, 올해 4월 출범한 라오스 신정부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간 실질협력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iae5853@korea.kr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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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구절판

    한국요리 조리법: 구절판

    구절판은 채소, 고기류 등 동ㆍ식물성 재료 8가지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전병에 싸서 겨자장이나 초간장에 찍어먹는 궁중음식이다.;구절판(九折坂);은 원래 아홉 칸으로 나뉘어 있는 그릇을 뜻하며 그릇 이름 자체가 음식명이 됐다.구절판의 이름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구절판의 '구(九)'는 아홉이란 숫자를 뜻하며 한국인들에게 숫자 '9'는 모든 것, 완전함과 충만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구족(九足); 하면 모든 백성, ;구중천(九重天);은 우주를 뜻한다. 이처럼 구절판에는 여러 식재료가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뜻이 담겨 있다.구절판은 노란색과 붉은 색, 흰색과 검은 색, 푸른색 등 식재료 고유의 색이 만드는 오방색 조합이 특징이며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이 음식은 각각의 재료를 색깔에 맞춰 돌려 담은 뒤 가운데 전병을 담아내며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중요한 손님 상차림에 빠지지 않았다. 특히, 색이 아름답고 맛이 산뜻해서 주로 교자상이나 주안상을 화려하게 꾸며주며 나들이 음식(행찬, 行饌)으로도 사랑 받아왔다.아울러 구절판의 식재료에는 5대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어 영양이 균형 있고 풍부하며 맛이 담백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계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구절판은 8가지 식재료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전병에 속재료를 싸서 겨자장이나 초간장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색이 아름답고 맛이 산뜻해서 중요한 손님 접대나 주안상 등에 빠지지 않으며 주로 전채 음식으로 적합하다.** 재료 및 분량쇠고기(우둔육) 100g쇠고기, 표고버섯양념장 : 간장 1;큰술(25.5g), 설탕 1큰술(13g), 다진 파 1큰술(10g),다진 마늘 ;큰술(5g), 참기름 ;큰술(6g), 후춧가루 ;작은술(1g)오이1⅓개(200g)당근⅓개(100g)숙주(죽순 또는 새우)200g, 소금;작은술(3.5g), 참기름 1작은술(4g)표고버섯 4장(25g),석이버섯 10g달걀 4개(220g)밀전병 : 밀가루 1컵(100g), 물 1컵(200g), 소금 ;작은술(2.5g)겨자즙 : 발효겨자 3큰술(32.4g), 식초 3큰술(45g), 설탕 2큰술(26g),소금 2작은술(10g), 육수(물 1큰술(15g)), 연유 3큰술(45g)▲ 구절판의 주 재료인 쇠고기, 달걀, 오이, 당근, 숙주, 석이버섯과 표고버섯, 밀가루.** 만드는 방법1. 쇠고기는 폭 0.2cm 길이 5~6cm두께 0.2cm정도의 크기로 곱게 채 썰어, 쇠고기 양념장을 넣고 양념하여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는다. 오이, 당근도 길이 5㎝로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짠 다음,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각각 볶는다.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다.2. 표고는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채 썰어 쇠고기 양념장으로 양념한 후,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는다, 석이버섯은 더운물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 썰어,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각각 볶는다.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당근 길이와 같이 채 썬다.3. 밀가루는 물에 풀어 체에 받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직경 6cm정도의 크기로 얇게 밀전병을 부친다.4. 구절판 가운데는 밀전병을 담고, 구절판에 준비된 재료를 색깔에 맞춰 보기 좋게 돌려 담고 겨자즙과 함께 낸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쇠고기, 오이, 당근, 버섯, 계란 등 각각의 재료를 일정한 크기로 곱게 채 썬다.▲ 채 썬 식재료를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각각 볶는다.▲ 구절판을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병을 얇고 둥글게 지져내야 하며 각 재료를 일정한 길이로 곱게 채 써는 것이 중요하다.▲ 구절판 재료로 죽순이나 새우, 해삼, 전복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병에 여러가지 채를 싸서 겨자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담백하고 좋다.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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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3.0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3.0

    ▲ 국민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194개의 핵심 정부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이 19일 출시됐다.일상생활에서 유용한 194개의 핵심 정부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출시됐다.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기관별 핵심 정부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부 3.0 서비스 알리미' 앱을 19일 출시했다.앱의 초기화면은 '자주 찾는 서비스', '관심분야별 서비스',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자주 찾는 서비스'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가장 높은 대표 정부서비스 19개의 정보가 담겼다. 민원신청;발급 서비스인 '민원24', 공공;민간 일자리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워크넷', 국내지역관광정보 서비스 '대한민국구석구석' 등을 찾아 볼 수 있다.'관심분야별 서비스'는 건강, 주거, 안전, 복지, 여가 등 12개의 국민 생활을 주요 영역별로 분류해 개인 관심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생애주기별 서비스'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연령, 거주지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모았다. 예를 들어 '유아'를 클릭하면 보건복지부의 임식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유치원 알리미, 예방접종도우미, 건강정보, 식중독 예방홍보 등 다양한 육아 앱과 사이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청년' 탭에는 창업 및 국내;외 취업 정보, 전국의 대학;대학원 모집요강, 장학금제도 등 44개 서비스를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중장년, 어르신을 위한 구직;창업 정보, 건강, 연금관리, 여행 및 문화행사 소식 등도 담았다.'정부3.0 서비스 알리미'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컴퓨터나 모바일로 누리집 (www.gov30.go.kr)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출시 예정이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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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로드쇼, 美 현지 투자자들 주목

    창조경제 로드쇼, 美 현지 투자자들 주목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에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가 열려 한국 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서는 IT, 콘텐츠, 뷰티, 패션 등 분야의 19개 스타트업를 포함한 한국기업 90개사가 참가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투자유치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한류 속 한국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구성됐다.;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뱀 벤처스(BAM Ventures);, ;트라이맨티움 캐피탈(Trimantium Capital); 등 많은 현지 투자자들은 한국의 스마트 홈로봇 ;아이지니;, 영상번역 플랫폼 ;드라마픽(DramaPic);, 스마트 줄자 등 창의적인 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LA에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린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과 상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에서 한국 기술로 만든 VR 고글을 체험해보는 방문객의 모습.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Bagel-labs);사는 실리콘밸리 육성기관인 이그나이트 엑셀(Ignite XL)사에서 제공하는 LA 현지 창업공간을 제공받고 마케팅, 투자유치 지도를 받기로 했다. 또 미국 크라우드펀딩으로부터 약 1백38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화장품,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 부스도 구매자들로 북적거렸다. 화장품 전문 제조사 ;샤인앤샤인(Shine & shine);은 1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오앤영코스메틱(O&YOUNG COSMETIC);은 이틀 만에 5천 개의 마스크팩을 판매했다.행사 3일간 1백6명의 현지 구매자들과 2백69회에 걸친 수출상담이 이뤄져, 수출상담액 3천8백37만 달러, 계약추진액 6백6만 달러, 현장계약액 1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에서 IT, 콘텐츠, 뷰티, 패션 등 분야의 90개 한국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해 높은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미래창조과학부의 관계자는 ;비즈니스와 문화를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을 위한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에 구축한 미국 투자자,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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