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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교에 편입한 50명의 중국 유학생, ‘목표는 한국 대학진학’

    한국 고교에 편입한 50명의 중국 유학생, ‘목표는 한국 대학진학’

    ▲ 동아일보는 25일 중국 고등학생 50명이 한국 고등학교 편입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중국 고등학교 학생 50명이 한국 고등학교 4곳으로 유학을 왔다.베이징 신차오(新橋) 외국어고 한국어과 3학년 학생들의 한국 고등학교 편입 소식은 동아일보, 연합뉴스에서 비중 있게 보도했다.이들은 서울의 명덕외고, 대원외고, 우신고, 미림여고에 편입했다. 2학년 2학기부터 한국 학생들과 모든 수업을 똑같이 듣게 된다. 목표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과에 진학한 이들은 한국 유학에 관심을 보여왔다. 부모들도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 환경 등을 높이 평가해 이들의 유학길을 흔쾌히 허락했다.올해 초부터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해 알아본 신차오 외고는 기숙사 시설과 외국인학생이 공부할 만한 환경이 잘되어 있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대원외고에 5명, 명덕외고에 14명, 미림여고에 15명, 우신고에 16명 편입한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인증시험(TOPIK) 3~4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대원외고의 신광섭 교무부장은 ;중국 유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수업을 듣고 열의가 있다;며 ;이들의 의사소통과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한 학생당 1명의 교사의 멘토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학생들의 입학과 편입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중국 학생들의 입학과 편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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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칭에서 온 특별한 선물

    충칭에서 온 특별한 선물

    ▲ 66명의 중국 충칭의 빠슈 초등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글 이름과 하트를 만든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들은 사진첩 함께 직접 손으로 쓴 응원메시지를 선물로 보냈다.;건강 조심하세요. 너무 야위셨으니 더 잘 드시길 바랄게요;;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대통령님을 많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중국 충칭에서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온 편지 내용 가운데 하나다.23일 청와대 페이스북에는 중국 충칭의 빠슈 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내온 특별한 사연이 공개됐다. 66명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하트와 박 대통령의 이름, 그리고 춤 공연 영상이 담긴 USB, 사진첩, 손글씨 편지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 소개됐다.▲ 충칭 빠슈 초등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선물에 동봉된 카드. '우리는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We love you so much)'라는 메시지와 함께 두 팔로 하트를 그린 학생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판린 씨는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희망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빠슈 초등학교 학생들은 USB에 담긴 영상에서 한국어로 박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국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사진첩에는 학생들이 함께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 졸업식, 졸업여행 사진 등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과 박 대통령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한글 소원카드 등 학생들의 메시지도 함께 있었다.빠슈 초등학교 교사 양링 씨는 사진첩의 마지막 장에 "박 대통령이 너무 야위어 보이시는데 건강을 위해 식사를 잘 챙기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박 대통령을 위해 늘 기도한다"고 썼다. 이번 선물에는 양링 교사의 친구 판린 씨의 편지도 동봉돼 있었다. 그는 ;박 대통령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이라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중국과 중국 인민에 대한 우호적인 믿음과 왕래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중국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박 대통령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비록 한;중 관계가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국 국민의 우호 협력 관계는 나날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친한 친구 집에 놀러 가듯이 편안하게 중국에 다시 방문해 달라"고 초대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에 23일 소개된 충칭 빠슈 초등학교 학생들의 선물 소식.청와대 페이스북에는 중국에서 온 초등학생들의 선물에 대한 소개글에 88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어린이다운 상큼한 발상. 너무 좋습니다. 중국 초등학생 감사해요;, ;순수한 학생들의 따뜻한 선물에 감동;, ;너무 착하고 사랑스럽네;, ;빠슈 초등학교 어린이들 감사해요;, 등 어린이들의 작지만 그 무엇보다 크고 소중한 선물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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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불가 북한 도발하면 ‘어떤 주저함 없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

    예측불가 북한 도발하면 ‘어떤 주저함 없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감시장비인 무인항공기(UAV)의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현실적인 위협;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더 이상 ;가정상의 위협;이 아닌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현장부대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다.박 대통령은 ;북한은 연초부터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노골적인 선제 타격 위협도,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오늘(24일) 새벽에도 잠수함을 이용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더 이상 가상의 위협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고, 시시각각 그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이 1인 독재 하에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는 점과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위협은 현실화 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고립과 경제난이 심화되고 고위층까지 연쇄 탈북하는 상황에서 북한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이번 연습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라는 명칭처럼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우리가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국제사회와 단단하게 힘을 모아야 반세기 넘게 이어온 북한의 도발과 만행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늘 강조하지만 나는 지휘관의 판단과 조치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힌 박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 포격 도발 당시에도 우리 군은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해서 적을 응징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군의 이러한 모습과 우리의 대응은 북한 지도부에겐 남한에 밀린 충격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져서 ;8월의 수치를 잊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벼랑 끝 전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단호한 대응이 북의 도발 의지를 위축시켰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K-9 자주포 등 화력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감시장비인 무인항공기(UAV), 화력;방공장비인 K-9 자주포, 다연장로켓포(MLRS), 천마(대공미사일) 등에 대한 성능 및 실제 운영에 대한 브리핑 청취와 함께 모범 장병들을 악수와 포옹으로 격려했다.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hanjeon@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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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문화장관, 제주도에 모인다

    한•중•일 문화장관, 제주도에 모인다

    한국, 중국, 일본이 3국간 문화교류를 강화한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딩웨이(丁伟) 중국 문화부 부부장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 博一)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은 27, 28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3국간 문화교류협력 합의사항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뤄수강 (Luo Shugang) 중국 문화부장, 요시이에 히로유키 (Yoshiie Hiroyuki)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지난해 12월 20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린 '제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연대 강화, 3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의 구현과 이행 강화,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체화, 한;중;일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인적교류 확대, 한;중;일 문화올림픽 구현을 통한 상생 발전 추구, 문화유산 교류협력의 지속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이번 회의에서 대구광역시와 일본 교토(京都)시, 중국 창사(長沙)시를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포할 예정이다. 3국은 2012년에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의 1개의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도시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한;중, 한;일 양자회담도 마련돼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한;중 양자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양국간 문화올림픽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2017년 한;중 문화주간 행사와 한중 문화교류회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한;일 양자회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양국 교류 협력 확대 방안, 양국 박물관 문화재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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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외교장관, “공동인식 재확인”

    한중일 외교장관, “공동인식 재확인”

    ▲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4일 도쿄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양국이 한 단계 더 높은 관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양국 수교 24주년 기념일인 24일 도쿄에서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할 것;임을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수교 25주년이 되는 내년이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양국 관계의 지속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두 장관은 이날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최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발표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윤 장관은 ;한;중간 긴밀한 협력 하에 각종 양자 및 다자계기를 통해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왕 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단호한 반대 및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앞줄, 오른쪽)이 24일 도쿄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고 있다.이날 한;일 외교장관간 양자회담도 마련됐다. 윤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은 ;그동안 꾸준한 대화를 통해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두 장관은 이 회담에서 양국 관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합의 후속조치, 북핵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장관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하루속히 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북한의 SLBM발사와 관련한 공조에 뜻을 같이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번 발사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위협;이라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가자;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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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채식주의자,’ 독일 언론에서 호평

    한강 ‘채식주의자,’ 독일 언론에서 호평

    ▲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독일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관련 기사.지난 5월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독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독일의 주간지 ;슈피겔;과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타게스슈피겔; 등이 ;채식주의자;를 집중 조명했다.슈피겔은 ;190쪽 정도밖에 안 되는 이 짧은 책은 카프카의 ;변신;을 생각나게 한다. 카프카의 책과 마찬가지로 독자는 ;채식주의자;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유이다. 특히 사회가 인간을 정상적인 삶이라 불리는 범주에 맞춰 넣을 때 생기는 폭력에 대한 비유;라고 평했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는 ;금년도 최고의 문학적 발견;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소설 ;채식주의자;의 독일어판 표지.;채식주의자;에 대한 관심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방송 매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독일 라디오 문화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 쿨투어,; ;북독일방송,; ;서독일방송; 그리고 ;바이에른방송;이 연이어 서평을 내보내고 있으며, 독일 제 2 공영 방송 ;체데에프(ZDF);는 26일 문학 토론프로그램에서 ;채식주의자;를 다룰 예정이다.한강의 ;채식주의자; 는 출판사 아우프바우에서 출간했으며 번역은 번역가 이기향이 맡았다.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wisdom117@korea.kr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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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엔•에콰도르와 항만개발•수산물 위생관리 협력

    한국, 유엔•에콰도르와 항만개발•수산물 위생관리 협력

    ▲ 한국이 유엔 아ㆍ태 경제사회이사회와 손잡고 아ㆍ태 지역 항만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 항만 관계자들이 과테말라 항만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산토 토마스 항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하는 모습.한국이 유엔과 함께 항만개발 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에콰도르와 수산물 위생관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17일 유엔 아ㆍ태 경제사회이사회(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UNESCAP)와 손잡고 아ㆍ태 지역 항만 인프라 부족 국가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ㆍ태 지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먼저 해수부는 오는 12월 UNESCAP 태국 본부에서 열릴 항만개발 국제세미나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세미나에는 20여 개 국가 관계자들,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한국 항만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국가별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UNESCAP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인력교류 등 협력 분야를 보다 구체적, 실질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해수부는 한국의 항만 건설 능력과 경험을 공유하여 아ㆍ태 지역의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국제사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등 아태지역 항만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앞서 해수부는 2014년 과테말라 정부와 항만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과테말라 산토 토마스 항과 케찰 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와도 2015년부터 항만개발 협력을 추진해왔다.아울러 해수부는 에콰도르와 수산물 위생관리 협력을 위해 22일부터 8일간 에콰도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한국은 2015년부터 에콰도르와 수산물 위생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유해물질 및 중금속 검출 분석장비와 초청연수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유해물질 분석용), 올해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항생물질 검출기)와 원자흡광분광기(중금속 검출기) 등 수산물 위생관리에 필요한 최신 분석장비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현지 공무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산물 위생;검역관리 요령과 분석장비 사용기법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초청연수도 시행하고 있다.연수 참가자들은 이번 8일간의 교육과정동안 수산물 질병 검사기법과 수산물 가공시설 위생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수산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진단하는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친환경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해수부는 2017년까지 병원체 검출기와 수산물 질병진단법, 유해물질 분석기 위생관리 관련 교육을 포함, 에콰도르에 총 11억 3천2백만원 규모의 원조를 지원할 계획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대영엔지니어링icchang@korea.kr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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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즈벡, 전자정부•공공행정 협력 확대

    한-우즈벡, 전자정부•공공행정 협력 확대

    "우즈베키스탄이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20단계 상승한 데에는 한국 전문가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 17일 타슈켄트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접견한 자리에서 "2030년 우즈베키스탄이 전자정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한국이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양국 정부는 2013년부터 3년간 운영된 한-우즈벡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전자정부 협력 범위를 확대했으며, 센터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한-우즈벡 합작법인 설립, 인하대 분교 운영 등 민간분야 협력을 통해 전자정부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17일 타슈켄트에서 접견 후 악수하고 있다.양국은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같은 날 열린 '한-우즈벡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루스탐 아지모프 경제부총리는 "(이번 포럼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역동적이며 다각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루스탐 아지모프 (Rustam Azimov) 우즈벡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행정자치부와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대한민국 경제사회 발전과정에는 정부혁신 과정이 바탕이 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 양국이 정책을 수립하면서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양한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한-우즈벡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홍윤식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루스탐 아지모프 경제부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가기록원과 우즈벡 국가기록청이 '한-우즈벡 국가기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이날 포럼에서는 행정자치부의 정부통합전산센터, 행정정보 공동이용, 국가기록 시스템과 법제처의 법제정보시스템,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이러닝(e-learning),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 등 한국의 전자정부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형사사법공통시스템, 모자보건;전염병 관리, 지식재산권, 전자특허시스템, 대학교원 양성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양국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됐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행정자치부hlee10@korea.kr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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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에 오는 것

    고향에 오는 것

    5년 동안 한국에서 지냈더니 나에게 기이한 전도가 일어난 것 같다.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은 내가 미처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면에서 이질성을 드러냈다. 가로등이나 빵집, 전철이 들어올 때 나오는 노래 같은 사소한 것들이 모두 너무나 새롭고, 새로운 만큼 이국적이고 매혹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 여름 방학에 내가 태어나 자랐던 영국으로 돌아와보니 이번엔 영국이 이국적이고 새롭게 느껴지는 기이한 기분을 경험하고 있다. 남(南) 잉글랜드 평지에 커다란 곡물밭이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것, 기찻길 앞 들판에서 하얀 점 같이 늘어선 양들을 보는 것, 그리고 꾸밈없는 크럼펫(crumpet, 위에 작은 구멍이 있는 동그랗고 납작한 빵)의 완벽한 식감을 재발견하는 것. 영국에 오면 나를 반기던 낯익은 소리, 모양, 음식 맛이 이제는 낯익기는커녕 오히려 새롭고 신나고 재미있다.▲ 소피 바우먼(Sophie Bowman)몇 년 전부터 ;홈(home);, 집이나 고향이 한 사람에게 갖는 의미, 혹은 장소와 사람이 맺는 관계에 대한 고민이 나를 사로잡았다. 2012년쯤이었을까, 내가 만난 한 호주 출신의 시인은 ;나에게 ;집;은 내 배우자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신비롭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질투심을 일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사람에게 삶의 닻을 내린다는 것은 아직 그런 경험을 겪지 못한 내게 미지의 영역일뿐더러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부러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게는 아직도 ;고향은 이렇다;고 정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남아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집이나 고향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길에 오르긴 한 것 같은데;;. 언젠가 나도 그 분과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내 가족을 비롯한 나의 조상들의 전래는 아주 단순한 편이고 내가 한국으로 가기 전까지 이러한 전래는 아주 견고하게 이어져왔다.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사는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내가 가진 ;집;, ;고향;의 의미는 이제 막 복잡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에서 지낸 첫 몇 년 동안, 나는 한국 역시 내 ;집;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 사회에 속하기를 열심히 갈구했고 또 한국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노력 속에서 나는 자주 중심을 잃고 흔들렸고 혼란스러웠다. 한국에 섞이기엔 내가 너무 눈에 띄는 존재였던 걸까. 그렇게 지내다 한 번씩 방문한 영국은 영국대로 또 새로웠다. 그곳은 내 고향이면서도 꼭 외국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다른 한편 강한 다양성을 무기로 나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들어 안심시켜주기도 했다. 한국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러 간 영국에서 경험한 낯섦, 그리고 안정감은 한 짝의 패가 되어 내가 계속 살아 왔었던 곳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호주 시인을 비롯해 자기 고향을 떠나본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매우 흥미롭다고 느끼게 되었다. 내가 느꼈던 것처럼 그런 경험들은 다른 시기, 다른 장소와 다른 상황 속에서 이어져왔을 테고 그 사람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기 때문이다.20대 초반까지 계속 살았던 나의 모국 영국과 나의 달라진 관계를 경험하면서 나는 해외에 오래 거주했거나 지금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할까 궁금해졌다. 사실 그 사람들이 외국에서 경험했을 것들과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한국이 겪은 사회적 변화 등을 감안하면 모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어떨지 상상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 사람들이 겪은 ;홈;, ;집; 혹은 ;고향;에 대한 풍부한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상상하기에는 그것을 고민하기 시작한 나의 여정이 너무나도 일천하다.모험이나 일자리, 사랑이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집을 옮겨 다니는 일이 흔해지면서 나는 고향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자주 들리기를 바라고 있다. 이주, 이민이 흔해진 요즘 세상에서 이러한 주제의 이야기는 그것이 심지어 자기의 경험이 아니라 주변인─부모, 조부모, 자매, 형제, 아이나 친구 등─의 것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주제일 것이다.여러 번 강조하지만 ;집;에 대한 나의 이야기는 아직 만들어지는 과정 중이고, 그래서 아직 들려줄만한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어릴 적 아주 멀게만 느꼈던 외국생활도 경험하고, 그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생활을 꾸려가면서 나는 해마다 내가 자랐던 곳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고향에 오는 것;을 싫증 낼 리는 없지만 그래도 올 때마다 그곳에 대한 경험은 매번 다르다. 한때 나에게 집은 ;나의 물건들이 있는 곳;이었다. 이어서 집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제 깨닫는 것은 나와 나의 정체성이 여러 면을 갖는 것처럼 ;집; 또한 한 가지 제한적인 장소는 아니라는 것이다.이 글을 쓴 소피 바우먼은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으며 한국문학 작품들을 번역하고 있다.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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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아트로 미래를 보다

    미디어아트로 미래를 보다

    영상, 설치, 사운드 등이 결합된 미디어아트(media art)가 서울에서 집중 소개된다.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되는 ;미디어시티서울(Mediacity Seoul) 2016;展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의 23개국의 작가 61명이 참여한다.▲ 아르헨티나의 에두아르도 나바로는 ;미디어시티서울; 기간 중 ;말들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Horses Don;t Lie);는 공연을 펼친다. 세 차례 이뤄지는 공연에서 언어체계가 필요 없는 심리 풍경을 몸과 장치의 움직임으로 번역하고 다른 생명체의 시간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전시 주제는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다. 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郞)의 시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서 나오는 상상 속 화성인의 말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언어;, 또는 미지의 것으로 남아있는 과거 또는 현재의 언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백지숙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는 전쟁, 재난, 빈곤 등 원치 않는 유산을 어떻게 미래를 위한 기대감으로 전환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이런 의미에서 올해에는 여성 작가와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작가 참여 비중을 크게 높였다. 첨단 기술에 반대하며 환경, 자연을 품은 여성 작가들, 그리고 빈곤과 전쟁, 재난 같은 상황을 경험한 아프리카;중남미 작가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백 감독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여성작가의 미래를 향한 시선에 주목하며, 아프리카의 SF적 상상력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리 출신 피에르 위그의 19분짜리 영상작품 ;인간가면(Human Mask);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적막한 후쿠시마를 배경으로,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의 행위를 반복하는 원숭이를 지구상의 마지막 생명체처럼 담아낸다.▲ 오스트리아 출신 멀티미디어 예술가 우르술라 메이어(Ursula Mayer)의 28분짜리 영상작품 ;곤다(Gonda);는 영화의 고전적 문법을 모두 허물며 황폐한 땅 위의 포스트-휴먼(post-human)을 그려낸다.전시작들 중에는 파리 출신의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아르헨티나의 에두아르도 나바로(Eduardo Navarro), 벨기에 영화감독 故샹탈 아커만(Chantal Akerman), 미국 출신의 벤 러셀(Ben Russel)의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전시 외에도 세미나도 열리며 참여작가들이 작품 세계와 현대 미술에서의 기술, 환경, 신체에 대한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2000년 첫 개막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미디어시티서울;은 1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mediacityseoul.kr/2016/ko/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서울시립미술관jiae5853@korea.kr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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