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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현대의 무대, 서울 도심에서 만나다

    전통과 현대의 무대, 서울 도심에서 만나다

    8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31일 서울 청계천에 흥겨운 야외 공연이 펼쳐졌다.이는 K-스타일 허브(K-Style Hub) 건물 CEL벤처단지 앞 무대에서 열린 명인전(名人傳)의 개막공연. 타악, 북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무대가 청계천 주변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명인전(名人傳);이라는 타이틀로 31일부터 9월 9일까지 계속되는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융성위원회가 기획했으며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를 포함, 전통 명인과 젊은 예술인들의 멋진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 K 스타일 허브 건물 앞에서 31일부터 9월 9일까지 ;명인전; 야외공연이 열린다. 사진은 31일 개막공연 모습.31일 개막공연에는 브라질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타악기 연주가 함께하는 진도북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박종숙 명창의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였다.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남도 민요(9월 1일), 갈라뮤지컬과 퓨전 국악(9월 2일), 남사당패와 스턴트쇼(9월 7일), 봉산탈춤과 비보이(9월 8일), 진도씻김굿과 퓨전무용(9월 9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하루 2회 (12:30~13:00, 16:00~16:30) 열릴 예정이다.▲ 서울 중구의 청계천로 K-스타일 허브 건물 앞에서 야외공연 ;명인전;의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타악, 북춤, 갈라 뮤지컬, 민요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31일부터 9월 9일까지 K 스타일 허브 야외무대에서 계속된다.한국관광공사는 ;한국문화와 한식문화를 알리는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 K-스타일 허브에서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내년 외관 리모델링 이후 더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류체험, 의료관광, 한식 문화 전시, 체험, 구매 등 한국관광정보의 모든 것이 망라된 K-스타일 허브는 지난 4월 개관했으며 4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arete@korea.kr▲ 명인전 공연 포스터.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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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을 달군 한•중 월드컵을 향한 열기

    상암을 달군 한•중 월드컵을 향한 열기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후반 18분 이청용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붉은악마의 ;대~한민국;과 황금물결의 치우미(球迷)의 ;짜요~~;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한국과 중국이 만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결과는 ;펠레스코어;였다. 5만1천 여명의 관중들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최종예선 첫 경기는 손흥민(토트넘 훗슈퍼 FC)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0분 패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재석(감바 오사카)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골문으로 올렸고 지동원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재치 있는 슛을 날렸다. 골은 수비를 위해 골문으로 달려들던 정쯔(鄭智)의 오른발을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자책골이었다.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한국은 경기를 장악했다. 후반 18분 지동원(FC 아우크스부르크)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후반 21분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이 손흥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재치 있게 흘려준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한국의 붉은악마(왼쪽)와 중국의 치우미(球迷)가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후반전이 절반 가깝게 지난 상황에서 3-0 상황이 연출되자 8천 여명의 중국 응원단들은 다소 맥이 빠진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의 뒷심은 위협적이었다. 중국은 후반 28분 위하이(于海)가 첫 만회골을기록한 데 이어 3분 뒤, 하오쥔민(蒿俊闵)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축구경기가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스코어;가 되자 서울월드컵경기장 한 면을 차지하고 있던 치우미는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대형 오성홍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1일 후반 중국이 만회골을 넣자 중국 응원단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선취득점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은 ;처음부터 중국이 저희를 상대로 수비적으로나올 것이라 예상했다;며 ;중국이랑 경기를 해 본적이 없어서잘 몰랐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저희와 다를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100%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몇 일 동안 휴식을 잘 취해서 시리아 원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와 2차전을 갖게 되며 중국은 6일 선양에서 이란과 2차전을 갖는다.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anjeon@korea.kr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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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교통체계 도입으로 도약 꿈꾸는 메데진

    한국형 교통체계 도입으로 도약 꿈꾸는 메데진

    ▲ 콜롬비아 교통부 관계자들이 지난 6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콜롬비아 최대 마약 카르텔을 이끌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 4백 명 이상을 살해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는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들을 암살하는 등 콜롬비아를 넘어 미국에서까지 "역사상 가장 강력하며 비정한 마약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그는 고향에서 마약 카르텔로 벌어들인 돈을 고향에 학교와 공공시설을 건립하고 기부금을 투척하며 수호자로 여겨졌다.콜롬비아 제2의 도시이자 에스코바르의 고향으로 알려진 메데진(Medellin)이 한국식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도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메데진 시의 시의회 의장, 교통국장 등 정책결정자 4명이 국토교통부에서 마련한 메데진 ITS연수 참가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착수한 국토교통부의 메데진 시 ITS 기본계획 수립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메데진은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해결책으로 한국 ITS를 도입하고자 국토부와 협력해오고 있다.방문기간 이들은 대중교통을 비롯한 한국형 교통체계를 체험하고 협력 지능형교통체계(Cooperative ITS, C-ITS) 기술 등의 시연현장을 참관했다. 메데진의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방안 등 한국의 교통관리 전략도 공유했다.메데진 시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한국에 교통정책 실무자들을 보내 ITS 기술과 지식을 공유한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 시에서 LG CNS의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메데진 뿐 아니라 바랑키야(Barranquilla) 등 콜롬비아 여러 도시에서도 한국식 IT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메데진 정책 결정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메데진시 ITS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향후 한국기업과 콜롬비아간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토교통부icchang@korea.kr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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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프리카 5개국과 직업교육정책 공유

    한국, 아프리카 5개국과 직업교육정책 공유

    한국이 아프리카 5개국과 직업교육 정책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교육부는 아프리카 지역 보츠와나, DR콩고, 말라위, 나미비아, 잠비아의 5개국의 직업교육 전문가 10명을 초청, 한국과의 직업교육정책 공유와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지난 달 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아프리카의 직업교육 혁신을 위해 유네스코에 지원한 BEAR(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5년간 운영됐다.▲ 직업교육정책 초청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충북 반도체 고등학교를 방문, 반도체 실습실을 견학하고 있다.연수 참가자들은 마이스터고, 전북교육청 등 한국의 직업교육 기관과 특성화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직업교육 전문가들의 강의를 받았다. 이들은 특히 산업협력을 활용한 직업교육 질 개선,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과 관련된 한국의 교육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참가자들은 아울러 자국의 직업교육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직업교육정책을 국가발전 전략계획으로 확대하는 방안, 직업교육훈련 연구기관 설립, 분야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등 다양한 직업교육 정책 추진 방안을 제안하고 직업교육정책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잠비아 출신 참가자가 자국의 직업교육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콩고민주공화국 직업기술교육부 장학관 엠마뉴엘 마딜암바 얌바얌바(Emmanuel Madilamba Yamba-Yamba)씨는 ;한국 직업교육의 강점은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 같다;며 "한국직업교육은 실용성이 강하여 저비용으로 콩고 직업교육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잠비아 직업교육훈련청 케네스 시칭가(Kenneth Sichinga)씨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 깊은 감명을 얻어 잠비아 내 2개의 직업교육 시범학교에 마이스터고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말라위 천연자원대학 리즈 사카(Liz M. Saka) 교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실습과정, 그리고 산학협력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분야 특성화고등학교와의 지속적인 상호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교육부 김영곤 국제협력관은 ;BEAR프로젝트 이후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5년간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의 5개국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교육부arete@korea.kr▲ 교육부의 직업교육정책 초청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충남 당진의 합덕제철고를 방문, 기계실습실을 견학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을 방문한 직업교육정책 초청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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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러•중•라오스서 ‘세일즈 외교’ 박차

    박 대통령, 러•중•라오스서 ‘세일즈 외교’ 박차

    청와대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글로벌 자유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극동 지역과 라오스를 포함한 아세안(ASEAN) 등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는 국가들과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제2차 동방경제포럼(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4~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7~8일) ▲라오스 공식 방문(8~9일)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중국 항저우;라오스 비엔티안을 차례로 방문한다.▲ 강석훈 경제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의 경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먼저 러시아 방문을 통해 ;에너지 자원 수출 기반 경제;를 ;혁신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5대 전략분야를 선정;육성 중이며 원천 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러시아와 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러시아는 신동방정책에 따라 극동지역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인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극동지역 진출 기반 확대도 예상된다.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총 70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사절단은 동방경제포럼과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1대1 상담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1대1 상담회에는 총 38개사가 참가해 제약, 소비재, 건설 기자재 등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할 계획이다.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경제;를 위한 G20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창조경제를 세계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로 제시해 G20의 미래 성장방안 논의에 기여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4일과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해 11월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어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EAS(동아시아정상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 공동체의 실질적인 완성을 위한 제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가속화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와 개도국 경제개발, 중소기업, 금융, 식량 등 주요 분야별 진전을 평가하고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라오스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라오스 방문을 통해서는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라오스 전략산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8차 국가사회경제개발계획;(2016~20)을 추진 중인 라오스는 농업, 수력발전, 관광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라오스의 경제성장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프라,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도 중장기 진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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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러·중·미와 연쇄정상회담

    박 대통령, 러·중·미와 연쇄정상회담

    ▲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2013년 청와대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박대통령은 2;9일 진행되는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 중에 미국, 중국, 러시아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제2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 현황 점검 ▲북핵;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기후변화;테러 등 글로벌 이슈 관련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는 ;특히, 이번 회담은 북한이 올해 초 핵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 이어 최근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도발을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러 간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2015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이어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건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항저우에서는 중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또한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위택환 코리아넷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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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동화 읽고 서당서 한글 배우는 아프리카 아이들

    한국 동화 읽고 서당서 한글 배우는 아프리카 아이들

    ▲ 탄자니아의 한 초등학생이 스와힐리어로 한국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읽고 있다."옛날 먼 옛날 흥부와 놀부 형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은 욕심쟁이 놀부 형이 혼자 차지하고 동생 흥부는 가난하게 살았답니다. 어느 날 흥부는 다리 다친 제비를 보았어요..."아이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한국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읽어 내려간다. 한국어가 아닌 스와힐리어로다.한국 전래동화가 스와힐리어로 번역돼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소개됐다. 아프리카 여성 자립지원 비영리단체 '쿠시마마'는 자국어 책이 부족한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 전래동화책 2천여 권을 스와힐리어와 영어로 제작, 17개 탄자니아 초등학교와 교육센터에 기증했다.번역된 전래동화는 '흥부와 놀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혹부리 영감', '토끼와 자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 5편. 동화책에는 한국 문화와 풍속 등을 담은 삽화가 삽입됐으며, 동화책 제작 과정에는 탄자니아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탄자니아 학생들이 스와힐리어로 번역된 한국 전래동화를 읽고 있다.쿠시마마 팀은 지난달 11일 탄자니아연합대학교에서 기증식을 갖고 현지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동화책을 기증했다. 외교부 '2016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 쿠시마마 측은 "동화책 기증 소식을 듣고 책을 받지 못한 학교 및 탄자니아 내 교육 관계자들의 요청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스와힐리어로 인쇄된 책이 교과서 이외에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더욱 큰 호응과 요청이 뒤따른 것 같다"고 밝혔다.미짐비니 초등학교의 아부바카리(12세) 학생은 "책은 비싸서 살 수도 없고, 학교에 와도 부족해서 책이 많은 친구 집에 가서 봐야 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과학책이나 역사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모로코 사랑방'으로 새단장한 주모로코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오손도손 한글서당' 문화체험을 하고 있는 모로코 아이들.한편 탄자니아에서 북으로 9천 km 가량 떨어진 모로코에서는 한국과 모로코 아이들이 함께 사랑방 서당에 모여 앉아 한글 쓰기를 배웠다.'한;모로코 사랑방'으로 새 단장을 한 대사관 다목적홀 개관 기념 행사로 진행된 '오손도손 한글서당'체험에는 박동실 주모로코 대사가 일일 훈장으로 나서 15명의 아이들에게 한글을 지도했다.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훈장님의 가르침을 듣고 재미난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icchang@korea.kr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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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정기술, 해외원조 사업 이끈다

    적정기술, 해외원조 사업 이끈다

    한국이 지식재산 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허청은 2004년부터 50개의 국가에서 총 11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했다.이중 대표적인 '적정기술 (Appropriate Technology)' 프로젝트는 기간이 만료된 특허를 활용해 특정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6년간 10개국에 11개의 기술이 개발;보급됐다.▲ 지난 2012년 특허청은 과테말라에 한국의 전통 아궁이 기술을 활용한 조리용 스토브(중앙)를 보급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야외 스토브 (왼쪽)의 연기 발생을 감소시키고, 열효율은 증가시킨 기술이다.아프리카 차드는 지난 2010년, 정부의 벌목금지령으로 조리용 연료인 목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때 특허청은 버려진 사탕수수 줄기를 압축한 숯을 개발하고 제조 기술을 차드 주민들에 제공해 생활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 30여명이 매일 약 6백 개의 숯을 생산;보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갖춰졌다.과테말라에는 2012년 한국의 전통 아궁이 기술을 활용한 조리용 스토브가 개발됐다.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연기 발생은 감소시키고, 열효율은 증가 시킨 기술이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과테말라 지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적정기술 스토브 2천대를 추가로 보급했다.▲ 지난 2013년 필리핀 아나오주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개발된 '일랑일랑 오일 추출기'는 보다 많은 양의 오일 추출이 가능하다. 특허청은 추출기 10대를 현지에 보급하고 주민들의 추출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강사를 양성하는 등 공공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필리핀에는 딸락(Tarlac)주 아나오(Anao)시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적정기술로 개발한 '일랑일랑 오일 추출기'가 지난 2013년 보급됐다. 일랑일랑 오일은 필리핀에서 재배되는 일랑일랑 나무의 꽃을 증류해 만드는 것으로 다양한 향수 제품과 섬유유연제 등의 2차 농산품이 생산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특허청은 추출기 10대를 현지에 보급하고 주민들의 추출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강사를 양성하는 등 공공협력사업을 지원했다.이 밖에도 베트남에는 공기업과 국내 특허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향상된 하수처리장치가 개발됐고, 이 기술은 분산형 하수처리장치 제작으로 이어져 상업시설에도 설치됐다. 몽골에는 천연염료 추출과 양모 염색이 동시에 가능한 염색 장치가 개발돼 제품의 염색 조건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몽골 섬유연구소와 양모협동조합에 도입됐다.▲ 몽골에는 지난 2015년 천연염료 추출과 양모 염색이 동시에 가능한 염색 장치가 개발돼 제품의 염색 조건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특허청은 적정기술 사업과 함께 2011년부터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8개국에서 적정기술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특허정보를 활용해 물, 연료, 주택 들 여러 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한국의 성공 모델은 많은 국가들에게 지식재산을 통한 국가발전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원조사업으로 지식재산 격차를 해소하고 교량 역할을 하는 리더십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특허청, 코이카hlee10@korea.kr년도구분주요 경과활용 현황2010차드(사탕수수 숯)차드 정부의 벌목금지령으로 조리용 연료인 목재 수급이 어려운 차드에 숯 제조 기술 개발;제공 (;10. 6.)굿네이버스 자원봉사자 파견, 주민 30여명 매일 약 600개 숯 생산 및 보급2011네팔 (흙 건축)가격이 비싸 일반 주민이 구입하기 어려운 벽돌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흙건축 기술 개발;제공 (;10. 12)굿네이버스 후원금으로 보육센터 완공(;12. 6.)캄보디아 (정수기)식수 문제로 수인성 질병이 빈번한 캄보디아 주민을 위한 가정용 정수기 개발 (;11. 12.)1차 시제품 현지 테스트 이후, 주민 수정 요구사항 보완한 2차 시제품 50대 현지 보급 (;12. 6.)2012과테말라(조리용 스토브)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연기 발생은 감소시키고, 열효율을 증가 시킨 조리용 스토브 개발(;12. 12과테말라 지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적정기술 스토브 1,000;2,000대 추가 보급 (;14년;;16년, 굿네이버스)네팔(대나무 주택개선)단열 효과가 부족해 여름; 겨울 온도차가 심한 대나무 주택의 단열 효과향상 (;12. 12.)기업(LG화학) 기부금(10백만원)을 활용, 현지 주민에게 집짓기 후원(7채) (;13. 2.)2013필리핀(오일 추출기)Anao市 주민 소득향상을 위해 성능이 향상된 일랑일랑 오일 추출기 개발(;13. 12.)외교부 공공협력사업을 통한 기술 개선 및 보급 실시(5억원) o Anao市에 추출기 10대 보급파푸아 뉴기니(워터펌프)관개 시설이 미비하여 농업용수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파푸아뉴기니 주민을 위한 자전거 로프펌프 개발(;13. 12.)o 외교부 공공협력사업을 통한 기술 개선 및 보급 실시(5억원)o 3개 마을에 15대 워터펌프 보급2014가나(벌통 및 채밀기)벌꿀 채취 효율 증대를 위한 벌통 및 수동식 채밀기 개발 (;14. 12.)o 벌통(20대) 및 채밀기(3대) 보급o 제작 매뉴얼 소책자 및 동영상 (100개) 제작;보급o 양봉 협회원(10명) 대상 교육 워크숍 (;14. 12.)베트남(하수처리 장치)베트남 공기업과 국내 특허기술을 결합하여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향상된 하수처리장치 개발 (;14. 12.)o 분산형 하수처리장치 2기 제작 (;14. 12)o 상업시설에 분산형 하수처리 장치 이전 설치(;15. 12.)2015몽골(염료 추출 염색기)천연염료 추출과 염색이 동시에 가능한 천연 염료 추출 염색기 개발(;15. 12.)o 섬유연구소 및 양모협동조합에 추출․염색기 각 1대씩 보급o 사용방법, 유지관리 및 천연 염색 교육 워크숍 진행 (;15. 12.)미얀마(배수처리 시스템)핀론 고등학교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수 시스템 구축 및 정비(;15. 12)침투통 2대 설치 및 배수설비 구축(;15. 12.)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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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과 감동을 주고 떠난 희극인, 구봉서

    웃음과 감동을 주고 떠난 희극인, 구봉서

    한국 희극인의 대부 구봉서(90)가 웃음과 감동을 남기고 27일 세상을 떠났다.고(故) 배삼룡, 고(故) 서영춘과 함께 한국 코미디 1세대를 상징하던 그는 ;내가 죽더라도 후원을 끊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지난 37년 간 경상북도 문경의 ;신망애육원;을 후원해왔다. 고인의 후원은 ;신망애육원;이 1954년 설립된 이래 최초, 그리고 최장 후원 기록이다.고인이 남긴 발자취는 희극인들에게는 ;귀감; 그 자체였다.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기억을 하며 웃음을 짓게 만드는그의 대표작 ;웃으면 복이 와요(MBC);에 그는 1969년 8월 첫 방송부터1985년 4월까지 마직막까지 총 7백86회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였했다. 또 그는 다수의 코미디 방송프로그램 외에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로 상징되는 라면 광고를 포함한 수 많은 광고를 찍었고 9백80여 편의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했다. 또 그는 1956년 영화 ;애정파도; 주인공으로데뷔한 이래 ;오부자(1958);, ;밀양아리랑(1961);, ;황금마차(1970), ;형님 먼저 아우 먼저(1980); 등의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수학여행(1969);은 '테헤란 국제아동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 희극의 역사를 써온 구봉서가 27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받고 소감을 밝히는 모습.1926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故) 구봉서는 지난 1945년 ;태평양가극단;의 악사로 입단하면서 희극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엄격했던 부친이 ;딱 사흘만 하라;고 허락해서 시작한 일이 그의 천직이 되었다. 그는 (악사로 일하던) 어느 날 배우가 사라져 공연이 늦어지자 항의 하는 관객들을 진정시키려고 무대에 얼떨결에 올라 지어낸 대사를 했던 것이 관객들을 정신 없이 웃게 만들고 그게 악사에서 희극배우가 된 계기가 됐다고 생전에 밝혔었다.▲ 구봉서는 배삼룡, 서영춘과 함께 1960~80년 대 한국 희극계를 이끌었다. 사진은 1980년 개봉했던 영화 '형님먼저 아우먼저' 포스터. 사진 왼쪽에서부터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고인의 생전에도 자신의 대표작인 된 ;웃으면 복이 와요;에 대해 ;배고프고 힘든 시절 국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으니 저는 분명한 행복한 사람;이라며 ;남들이 박장대소하면서 웃는 걸 볼 때 가장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가 제 운명;, ;코미디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고 많은 인터뷰에서 강조했었다.이제 전설이 된 그는 마지막 길을 앞두고 후배 코미디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많으니 절대 조의금을 받지 말고 그저 와서 맛있게 먹고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장례식이 희극인들을 위한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랬다.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anjeon@korea.kr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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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관광•IT까지 한•일•중 협력 아이디어 샘솟아

    교육•관광•IT까지 한•일•중 협력 아이디어 샘솟아

    ▲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송지영 씨가 30일 외교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한;일;중 연계전공으로 3국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계 관광 휴대폰 앱으로 보다 편리하게 3국을 여행하며, 3국 어디에서든 내국 수준의 데이터 로밍으로 동북아시아의 사업적 경쟁력을 확보한다.;한;일;중 3국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모두 전문가나 정부 부처가 아닌 일반 국민들의 아이디어로, 외교부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안된 것들이다.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30일 외교부에서 열렸다. 보다 넓고 다양한 협력 방안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교부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공모전에 접수된 총 4백36편의 아이디어 가운데 창의성, 효과성, 실현가능성, 지속성 등을 고루 감안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4편, 장려상 20편을 포함 ,25편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발됐다.▲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송지영 씨(왼쪽)가 30일 외교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용욱 외교부 동북아협력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우수상은 송지영(서강대 국제한국학 전공) 씨의 '한;일;중 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3국 협력 연계전공 설립' 제안에 돌아갔다. 송 씨는 3국 협력의 첫걸음으로 3국을 둘러싼 고질적인 역사적 마찰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착안해, 연계 전공을 설립하고 3국이 함께 구성한 교육과정을 통해 세 나라의 역사, 문화, 정치 등에서 통합적 시야를 갖춘 3국 전문가를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 3국 동아시아 학계 협의체 및 교수진이 협력해 공통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3국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수업, 대학생 포럼과 경진대회 등 심화 이해를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협의체 구성대학의 선정기준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이수학점과 수업 구성은 물론 세 나라 교류주간, 3국 대학생 연합 인터넷 커뮤니티, 협력사무소 인턴십 등 전공 관련 과외활동까지 세심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자 황민선(왼쪽) 씨와 김나영(오른쪽) 씨가 30일 외교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용욱 외교부 동북아협력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수상 수상작은 일반인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관광과 IT 협력제안이 주를 이뤘다. 박준원(스탠포드 대 컴퓨터과학 전공) 씨는 동북아시아 로밍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2017년부터 유럽연합 28개 국가에서 '유로타리프'(Eurotariff) 로밍 규제를 도입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원활한 통신네트워크 접속이 관광 뿐만 아니라 사업;연구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민선(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전공) 씨는 다양한 분야 3국 명사들의 강연을 제공하는 온라인 강연 사이트 개발을 제안했다. 각국 방송사와 연계해 양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연을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실질 과제로 꼽았다.김나영(강남대 경영학과) 씨는 3국 정부 차원에서 그간 연계관광에 논의가 여러 차례 이뤄져 왔음에도 실질적인 연계관광 상품 플랫폼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3국 관광지 정보에서부터 원하는 일정과 여행지에 부합하는 3국 여행상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트리플 트립(Triple Trip)' 앱을 개발하자는 것이 그의 제안. 박준성(영남대 경제금융학 전공) 씨는 청년 여행자들에 주목, 3국 청년 여행객들에게 특화된 청년 여행자 카드를 개발해 주요 관광명소나 시설과 관련된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의 할인카드와 달리 유효기간을 명시해 설정함으로써 수요예측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박준성 씨의 설명이다.▲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30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을 방문, 이종헌 사무차장으로부터 한;일;중 3국 협력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 밖에도 문학 아카데미, 예비 법률인 토론대회, 환경 전문가 토론 등에서부터 무공해 이동수단 경주대회, 연합 자원봉사단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공모전을 통해 제시됐다.나용욱 외교부 동북아협력팀 팀장은 ;젊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정부 정책으로 실현시킨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일;중 3국의 협력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icchang@korea.kr▲ '제2회 한;일;중 3국 협력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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