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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지에 담긴 조선 공주의 혼례와 삶

    편지에 담긴 조선 공주의 혼례와 삶

    ▲ 순원왕후가 1838~1843년 사이에 사위 윤의선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편지. 딸 덕온공주의 건강을 염려하며 약을 지어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다. 시집간 공주는 궁 출입이 제한되어 순원왕후는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덕온공주와 안부를 주고 받았다.;장마철 더위가 심하니 (염려) 떨쳐 버리지 못했는데, 더윗병으로 깨끗이 낫지 않았는가 싶으니 오늘은 어떠한지 염려하며, 덕온도 일전 두드러기 기운이 있고 날이 더워 그러한지 무엇 때문에 그런지 뒤척이고;;조선 23대왕 순조(純祖, 재위 1800~1834)의 왕비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가 사위인 윤의선(尹宜善, 1823~1887)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사위 편으로 보낸 순원왕후의 편지에는 두드러기에 눈병 기운도 있는 딸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의 안부와 함께 의원에게 물어 약을 지어보내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이 담겨 있다.이 편지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13일 개막하는 기획특별전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 덕온공주 한글자료전;에 소개된 편지글의 일부이다. 이 전시는 순조의 막내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혼례 관련 미공개 한글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1백80년 전 공주의 실제 혼례날인 1837년 9월 13일에 맞춰 개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덕온공주의 혼례 및 혼인생활 관련 한글 자료 및 19세기 왕실 여성의 혼례, 한글 문화뿐만 아니라 시집간 딸에 대한 어머니 순원왕후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순원왕후가 덕온공주에게 1837년에 보낸 혼수 발기의 일부. 길이 5.5m로 길게 말린 이 문서에는 노리개 등 장신구, 가위, 단추 같은 바느질도구, 대접, 사발 등 식기와 붓, 벼룩 등 문구류 등 2 백여 개의 혼수품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전시는 ;1837년 덕온공주의 혼례,; 2부 ;덕온 공주의 혼인 생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덕온공주가 16세가 되던 해 치러진 혼례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어머니 순원왕후가 딸과 사위 앞으로 준비한 혼수품 발기(사람이나 물건의 이름, 발신자와 수신자의 기록)와 노리개, 단추, 사발, 대접, 바느질 도구 등 실제 혼수 물건 등을 볼 수 있다.2부에서는 덕온공주의 살림집인 저동(현재 서울 중구)에서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시집 간 덕온공주와 순원왕후가 안부를 주고받은 한글 편지, 책을 읽고 글씨 쓰는 것을 즐긴 덕온공주가 보고 베껴 썼던 책 등이 눈길을 끈다.▲ 전시에는 덕온공주가 보고 필사한 책들도 소개됐다. 덕온공주는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혼례 뒤 약 4천권 이상의 책을 저동의 집으로 가져갈 정도였다. 관람객들이 덕온공주의 책을 살펴보는 모습.전시장 곳곳에는 증강현실 기술이 탑재된 태블릿PC 등 시청각 기기들이 비치되어 전시내용 관련 영상이나 사진자료, 편지의 주요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김철민 국립한글박물관장은 ;덕온공주 혼수 발기는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공주의 혼수발기로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딸에 대한 엄마의 애틋한 정과 조선시대 당시 왕가의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엿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국립한글박물관arete@korea.kr▲ 전시장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탑재된 태블릿PC 등 시청각 기기들이 비치되어 편지 등 전시품의 주요 내용을 자료 원문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순원왕후의 편지를 태블릿PC로 읽는 모습(위), 덕온공주의 혼수 발기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덕온공주의 혼수품이었던 노리개.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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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박물관에서 즐기자

    추석 연휴 박물관에서 즐기자

    ▲ 추석을 앞두고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농악놀이 공연을 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 전국의 국립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명절맞이 행사가 마련된다.설날과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올해는 9월 15일로 다가왔다.추석과 함께 14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되는 명절 연휴 기간 전국의 국립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명절 행사가 펼쳐진다.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추석 세시행사를 연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놀았던 거북놀이가 놀이마당에서 열리며 꼭두각시 공연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놀이마당 앞에서 거북놀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거북놀이는 추석날 젊은이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노는 민속놀이이다.추석날 아침에는 민속박물관 안에 재현된 전통가옥인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직접 차례상을 차려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추석빔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배씨댕기 머리띠;와 매듭 장신구;를 만드는 프로그램 등 5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이들을 위해 가을과 추석을 주제로 한 민화를 그리는 민화 체험 프로그램과 한지를 이용해서 쟁반 등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프로그램도 열린다.세시 음식 행사로는 한국 거주 외국인을 위한 송편 빚기와 이웃나라의 추석 음식 맛보기 행사 등도 열린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강술래와 사물놀이 공연, 전통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몸짓을 선보이는 국악 비보잉, 페루의 민속음악 동연도 펼쳐지며 남미 악기 안따라와 한국의 단소를 만들어 보고 비교하는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추석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강강술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강강술래는 팔월 한가위에 달이 뜨면 주로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돌던 놀이이다.▲ 어린이들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풍년을 축하하는 내용의 꼭두각시놀이를 관람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9월 15일 추석 당일 열린 마당에서 남사당놀이 공연이 열린다. 남사당놀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광대극;을 뜻하는 한국 전통 민속공연으로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와 전통을 지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15일) 남사당놀이 공연이 열린다. 남사당놀이보존회의 공연 모습.국립중앙박물관과 인접한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6일과 17일 추석 연휴 행사가 열린다. 16일 오전 11시부터는 모음을 주제로 한 행사 ;한글 모음몬 Go;가 열린다. 이 행사는 포켓몬 Go 방식을 활용, 박물관 주변을 탐색해 흩어져 있는 한글 모음 캐릭터를 찾는 게임이며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도 제공된다. 17일에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국악그룹 ;동화;와 밴드 ;아포가토;가 전통음악과 함께 한국어 시에 곡을 붙인 창작음악과 민요 공연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아리랑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14일부터 18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은 앞마당에서 투호놀이, 널뛰기,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뛰는 긴 줄넘기 경연도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경품도 증정된다. 추석 다음날인 16일에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전통음식 체험행사를 연다. 또, 풍물놀이와 마임, 저글링, 비눗방울, 마술공연도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민속놀이 한마당과 추석 음식 체험행사를 연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송편 빚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긴 줄넘기 등도 즐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긴 줄넘기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그 밖에 국립춘천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각 지역 국립박물관에서는 전통음식 만들기, 마당극, 민속놀이, 풍물놀이 공연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arete@korea.kr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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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베트남에서 이어가는 세종대왕 정신

    태국•베트남에서 이어가는 세종대왕 정신

    ▲ 태국 마히돌대학교 '아시아문화언어연구소'는 소수민족 언어인 '빠따니 말레이어'와 국가공용어 ;태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다언어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했다. 사진은 태국의 초등학생들이 '다언어교육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6백여 년 전 양반들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과학적인 글자 시스템인 ;한글;을 만들었던 조선 제4대 세종대왕.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깨치고 읽기를 바랐던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국과 유네스코는 1990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국제 사회의 문맹 퇴치와 모국어 발전;보급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수여해오고 있다.올해의 세종대왕 문해상은 태국 마히돌대학교 '아시아문화언어연구소'와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을 맞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태국 '아시아문화언어연구소'(The Research Institute for Language and Culture of Mahidol University)는 태국 남부지역 초등학교에서 소수민족 언어인 '빠따니 말레이어'를 국가공용어 '태국어'와 함께 사용하는 다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소수민족과 공용어 사용자들간의 언어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The Center for Knowledge Assistance and Community Development)는 '시골 지역 책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 책 보급률이 낮은 지방에 책을 보급함으로써 지방 사람들에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문해율을 높이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점이 인정됐다.▲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상한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는 '시골지역 책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 시골 지역에 독서 환경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9일, 570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단체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세종대왕 영릉과 한글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icchang@korea.kr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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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가수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유는?

    케이팝 가수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유는?

    서양에서는 팝스타가 녹음실에서 안방극장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드물다. 음악과 연기를 동시에 해보려고 했던 가수들은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다. 래퍼 아이스티(Ice-T)는 미국 드라마 '로 앤 오더 (Law and Order)'에 출연해 음악 하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팀 알퍼 (Tim Alper)반면 한국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하는 이들이 음악 활동과 드라마 촬영을 동시에 뛰면서 바쁜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해 내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가장 대표적인 가수 겸 연기자로 배수지를 꼽을 수 있다.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인 수지는 지난 몇 년 간 드라마 섭외 일 순위 배우로 발돋움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도 2014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어느 케이팝 그룹을 선호하던, 그 팀의 멤버 중 한 명 정도는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본 경험이 있다고 보면 된다.음악도 하고 연기도 하는 '연기돌'이 많아진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한국에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사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국 드라마가 중국, 일본, 필리핀, 남미, 유럽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주요 수출 상품이 된 이후 많은 배급사들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나면서 재능 있는 연기자들을 섭외하려는 곳도 많아진 것이다. 연기자를 꿈꾸는 젊은 아이돌 가수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역할도 다양해졌다.요즘엔 MBC, KBS, SBS 등 3대 지상채널 외에도 JTBC, TV조선, 채널A, tvN 같은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 드라마가 탄생한다. 지난 2012년 tvN이 제작한 '응답하라 1997'은 솔로가수 서인국, 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인피니트; 멤버 호야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큰 성공을 누렸다.온라인에만 게재되는 웹드라마 시리즈도 늘고 있다. 일반 방송사보다 적은 예산으로 기획되는 웹드라마는 신세대 시청자들을 겨냥한 콘텐츠다. 적은 예산 때문인지 웹드라마 제작사는 연기 경험이 부족한 케이팝 아이돌도 선뜻 섭외한다.이 전략은 양측 모두에게 일석이조인 셈이다. 가수들은 큰 부담 없이 연기에 도전해 볼 수 있고, 웹드라마 제작진은 출연자 명단에 유명인사를 올리게 된다. 네이버 TV캐스트에 방영된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 멤버 네 명이 출연했다.아이돌 가수들이 대부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직원'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소속사는 가수들에게 투자한 만큼 수익을 돌려받고자 할 것이다. 케이팝 연습생들은 노래, 춤 연습을 비롯해 연기 수업까지 받는다. 드라마에 출연하면 그만큼 수익도 높아지기 때문이다.한편 데뷔한지 오래됐고, 예전만큼 활동이 줄어든 가수들에게 드라마 출연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최근엔 데뷔한지 5년 정도 지난 가수들이 연기에 뛰어들고 있다.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 실력을 인정 받은 임시완 외에도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여러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그는 12월 방송예정인 KBS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에도 출연한다. 걸그룹 ;에프터스쿨;의 나나도 tvN이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보다 방영기간이 짧기 때문에 촬영 기간도 단축된다. 촬영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수 겸 연기자 활동이 가능할 수도 있다.해외에서 제작되는 '왕좌의 게임;, '셜록' 같은 인기 드라마는 여러 시즌을 걸쳐 방영되지만 한국 드라마는 몇 개월 사이 촬영과 방영을 동시에 마친다. 또 액션 장면은 야외 촬영보다 스튜디오에서 찍는다. 즉 한국 드라마는 배우가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비교적 적어서, 연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다.한국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 해외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 아이돌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이 점을 알고 있는 제작자 입장에서 아이돌을 섭외하지 않을 수가 없다.크로스오버 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향한 관심이 한국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케이팝 아이돌로 시작해 멀티미디어 연예인으로 거듭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렸다.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한국 연예계에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영국 출신 팀 알퍼씨는 한국에 살며 작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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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바로 알림이’ 활동 시작

    ‘대한민국 바로 알림이’ 활동 시작

    ▲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이 지난 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정보를 찾아내는 글로벌 모니터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총 25개국 175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네덜란드, 뉴질랜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베트남 등 17개국 50명이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오류시정 활동과 함께 해외 현지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한다. 모니터단의 활동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1일 개통한 ;한국바로알림서비스(www.factsaboutkorea.go.kr);를 통해 공유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을 구성해 해외에서 제작, 생산된 각종 미디어, 콘텐츠에서 한국과 관련된 정보를 찾고 시정해오고 있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오른쪽)이 9일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원으로 활동하는 인도 출신의 상가쉬 소우멘 사트파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지난 9일 열린 발대식에 참석한 인도 출신의 상가쉬 소우멘 사트파티(Sangharsh Soumein Satpathy)씨는 ;모니터단 활동은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라며 ;한국은 나에게 가족과 같은 나라여서 고국인 인도에서 생성된 정보 중에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때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몽골 출신의 통갈락(Tungalag Baatarchuluun)씨는 ;몽골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하는 모니터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발대식에는 몽골, 인도, 뉴질랜드 등 3개국 19명의 단원이 참석해 모니터단 임명장 및 기념품 수여, 활동계획 소개, 모니터단 활동과 한국역사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이 9일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모니터단이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정보를 발굴하고 시정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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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에서 라디오까지, '덴마크 디자인전'

    도자기에서 라디오까지, '덴마크 디자인전'

    ▲ 아르네 야콥슨(Arne Jacobsen)의 'SAS 로얄호텔을 위한 에그 체어'(1958).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 작품은 20세기 덴마크 디자인을 총망라한 '덴마크 디자인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단순하다. 예쁘다. 실용적이다.북유럽 디자인에 흔히 따라 붙는 말이다. 이 세 개의 형용사는 예술 애호가나 가구 애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북유럽, 그 중에서도 스칸디나비아 3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과 덴마크 디자인 제품들이 환영 받는 이유를 잘 말해준다.덴마크 디자인만을 따로 모은 '덴마크 디자인(Denmark: Design)'전이 오는 1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덴마크의 대표적인 도자기 브랜드 '로얄 코펜하겐'의 앉은 부채꽃이 그려진 꽃병.▲ '빙 앤 그뢴달(Bing & Grondahl)'의 소스 그릇. 1853년 창립, 1880년대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로얄 코펜하겐'과 대등하게 경쟁했던 '빙 앤 그뢴달'은 1987년 로얄 코펜하겐으로 흡수됐다.이번 전시는 코펜하겐 '덴마크디자인뮤지엄'(Designmuseum Danmark)과 협력해 덴마크 디자인사를 정리해 보여준다. 특히 덴마크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 전후의 덴마크 디자인을 망라했다.덴마크 왕실의 꽃이 된 도자기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부터 1960년대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케네디가 앉아 유명해진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의 '더 체어'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 약 200점이 전시장을 메운다.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식기, 의자, 장난감, 라디오 등이 하나의 전시를 구성한다.▲ 전시에는 20세기 중반 가구디자이너 거장들의 빈티지 가구도 다수 포함됐다. 사진은 J. F. 케네디 미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에서 앉아 유명해진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의 '더 체어'.▲ 핀 율(Finn Juhl)의 '치프테인 체어'. 그는 "의자는 단지 공간 안에 놓인 장식품이 아닌, 형태와 공간 그 자체"라는 말을 남겼다.▲ 여러 개의 갓을 결합한 조명 시스템의 선구자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대표작 'PH 아티초크 램프'.전시에는 아르네 야콥센(Arene Jacobsen)의 '에그 체어',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아티초크 조명' 등 20세기 중반 왕성하게 활동했던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이 밖에도 조립블록 '레고'(Lego), 프리미엄 스피커 제조사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등 일상 속에 스며든 현대 덴마크 브랜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전시를 기획한 예술의 전당 측은 ;덴마크 디자인전은 디자인이 사회와 개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는 덴마크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다;며 ;반 세기가 넘도록 여전히 재생산되고 변함없이 사랑 받는 이들 디자인에서 유행을 좇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덴마크의 삶의 방식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시작을 알리는 야콥 옌센(Jacob Jensen) 디자인의 빈티지 포터블 라디오.▲ 다리 없는 의자, 조립이나 마무리가 필요없는 쉘 체어(Shell Chair)를 최초로 실현한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팬톤 체어'.▲ 카이 보예센(Kaj Bojesen)의 원숭이 목제 장난감. 원목의 느낌을 살리면서 손발을 움직일 수 있는 보예센의 동물 목제 장난감은 북유럽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덴마크 디자인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인전'은 1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예술의전당icchang@korea.kr▲ '덴마크 디자인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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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작가, 중국•브라질 문학행사 참가

    한국작가, 중국•브라질 문학행사 참가

    ▲ 중국과 브라질 문학행사에 참여하는 (왼쪽부터) 소설가 오정희, 시인 김기택과 오세영.한국 작가들이 중국, 브라질 작가;독자들과 문학세계를 공유한다.소설가 오정희와 시인 김기택은 10일과 11일 중국 항주시 항주도서관과 서우카페관에서열리는 대담 형식의 문학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소설가 아이웨이(艾伟), 시인 수위(舒羽), 취안즈(泉子), 그리고 평론가 장뤄쉐이(江弱水)와 함께 각자의 문학사상을 나눌 예정이다.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한국 시인과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 3일간 열리는 ;파울리세이아 문학축제(Pauliceia Literary Festival);의 일환으로,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총 17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 시인 오세영이 함께한다.오세영은 15일 상파울루대학 한국학부 강의실에서 현지 학생들과 만나며, 16일 상파울루변호사협회 대강당에서 브라질의 모아시르 아만시오(Moacir Amancio) 시인과 함께 ;떠오르는 동양;이란 주제로 동양철학과 유대교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jiae5853@korea.kr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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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CNN 토크아시아 출연

    ‘빅뱅’, CNN 토크아시아 출연

    ▲ 케이팝 대표 그룹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방송 CNN '토크아시아(Talk Asia)'에 8일 출연해 자신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아이돌그룹 ;빅뱅;이 8일 미국 방송 CNN '토크아시아(Talk Asia)'에 출연했다.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은 CNN 서울 특파원 폴라 핸콕스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정상에 오르기까지 지난 10년의 과정과 미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멤버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다양성;이라고 했다. 리더 지드래곤은 "무대 위에서 한가지의 모습만 보여주기 보다는 빠른 곡부터 감성적인 발라드, 또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믹한 요소들까지 가미된 공연을 기획하려고 한다"며 "관객들과 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탑은 빅뱅 인기 요인에 대해 "개성들이 달라서 다섯 명이 함께 올랐을 때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라고 했다.앞으로의 10년 계획에 대해 태양은 "지난 10년을 같이 활동했기 때문에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나아갈지 항상 같이 고민하고 있다"며 ;문화계의 리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그룹이 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멤버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한국 대중문화에 기여하는 그룹이 되고자 한다"며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음악을 만들어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CNN '토크아시아'는 정치, 경제, 문화,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별 아시아 대표 인사들이 초청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에픽하이, 김연아, 박지성 등이 출연한 바 있다.인터뷰 동영상은 CNN 토크아시아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https://www.facebook.com/cnntalkasia/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CNN 토크아시아 페이스북hlee10@korea.kr▲ 케이팝 대표 그룹 빅뱅이 미국 방송 CNN '토크아시아(Talk Asia)'에 8일 출연했다. 인터뷰 동영상은 9일 CNN 토크아시아 페이스북에 공개된다.▲ CNN 서울 특파원 폴라 핸콕스과 빅뱅 멤버들이 인터뷰에 앞서 셀카를 찍고 있다.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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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정상들, 북핵 ‘비확산’성명 채택

    EAS정상들, 북핵 ‘비확산’성명 채택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각국 정상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핵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다.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북한 위협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해 북한 의지를 꺾지 못하면 국제사회 전체가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대통령 등 18개국 EAS회원국 정상들은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EAS 회의에서 북핵 위협과 관련해 '비확산(Non-prooliferation) 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EAS에서 비확산 성명 채택은 북한의 지속적 핵 위협이란 도전에 대해 EAS 정상 차원에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은 우리에게 실존하는 위협이고, 수도 서울이 북한 사정권에서 불과 수십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한국에는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호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에 허점이 있다면 이를 메우고 대북 압박의 망을 더욱 촘촘하게 해서 북한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올 초 4차 핵실험을 한 뒤 14차례에 걸쳐 2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김정일 정권 18년 간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많다;;북한은 한국을 직접 핵으로 타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어느 국가도 위협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등의 발언으로 김정은 정권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박 대통령은 또 ;북한 핵ㆍ미사일은 불과 4,5분이면 대한민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바로 이런 이유에서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자위적 차원의 방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정상들에게 설명한 것이다.다만 박 대통령은 EAS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을 배려해 ;사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 박 대통령은 또 ;문제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며,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해, 사드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일부라 의심하는 중ㆍ러를 거듭 설득했다.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ㆍ안정을 지지하며,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도 북핵불용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AS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포기를 촉구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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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패럴림픽

    리우 패럴림픽 개막

    ▲ 2016 리우패럴림픽이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했다.역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개최되는 리우패럴림픽이 막을 올렸다.제15회 2016 리우패럴림픽이 8일 새벽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리우패럴림픽은 1백60개국에서 4천 4백61명 선수들이 출전, 22개 종목에서 총 5백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8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6 리우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성화를 점화하기 위해 등장하고 있다.▲ 8일 개막한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8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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