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이 꿈꾸는 천국, ‘365자원봉사도시’
▲ 서울의 지자체중 관악구는 재정자립도는 하위권이지만 자원봉사자수로는 등록자만 9만8천여명에 이른다.서울 남부에 자리잡은 관악구. 51만 인구가 산다. 2016년 관악구의 재정자립도는 20.7%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중 22위다. 국내최대의 국립 서울대학교를 제외하곤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전형적인 주거중심지역이다. 주민소득 또한 높지 않으며 사회보장 대상자 및 다문화 가정,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0%이상이다.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주민 5명중 한 명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고 자원봉사자 등록자만 9만 8천여 명, 우수자원봉사자 1천 6백여 명, 우수자원봉사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좋은 이웃가게만 2백55개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도시다.;주민의 소득을 일시에 올려줄 수는 없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은 가능하다;며 세계의 눈길을 끈 ;10분거리 도서관;, ;지식복지;를 이끈 유종필 구청장은 이렇다 할 기반시설도 산업체도 없는 이곳에 자원봉사천국이라는 마법을 일으켰다. 넘치는 복지수요를 자원봉사를 통해 극복하고 36.5도의 사람체온처럼 온기 도는 ;365자원봉사도시;를 만들었다.유 구청장은 민간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연속성, 자율성 확보를 위해 자원봉사센터에 민간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전담인력을 확대하고 접근성이 좋은 구청사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원봉사수요처와 단체와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1개의 동주민센터에 자원봉사캠프를 운영하며 자원봉사활동의 다양화, 세분화를 시도했다.또한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아카데미, 복지통장제, 머리맡 동화책 사업 등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013년부터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봉사는 인기가 높은편.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영등포구, 금천구 다음인 세 번째로 다문화가족이 많은 관악구는 결혼이민자 1천8백여 명 등 다문화가족만 7천3백여 명이 살고 있다. 특히 초기 결혼이민자가 많은 특성에 맞춘 한국어 무료 교육, 한국요리교실,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세심한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아이에게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봉사도 인기다.▲ 겨울철 김장나눔서비스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있는 봉사가운데 하나다.자원봉사의 마법은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는다. 결혼이주여성이 주도해 한국의 아이들을 대상, 모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전파하는 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관악구를 ;제2의 고향;이라며 지역파출소와 함께 자율방범대를 본격 출범한 중국동포 ;씽푸(행복) 봉사단;도 화제다.;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유구청장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확대해 나갔다. 사람의 체온 36.5도에 맞춰 36시간 30분 이상 봉사하는 우수자원봉사자들에게는 공영주차장․거주자우선주차구역 등 주차료 할인과 관악문화관․도서관 , 싱글벙글 교육센터,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등 시설이용료 및 수강료를 할인해주는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또한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좋은 이웃 가게;를 통해 각종 음식점, 미용실, 관내 주요 대형병원, 한의원, 치과 ,예식장, 철물점까지 다양한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실질적인 금융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좋은 이웃 가게; 사업주에게 최대 3억원 범위 내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한다. 전자금융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는 전액 면제한다.;교사를 꿈꾸는 저와 친구들은 돌봄교실 자원봉사를 통해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느낍니다. 누군가의 힘이 된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자원봉사실천학교;로 지정된 남강고 최산 학생의 말이다.▲ 독거노인 등 빈곤층의 고통이 가중되는 겨울철에 연탄을 배달해주는 자원봉사로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구는 기존의 틀에 박힌 청소년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을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로 전환했다. ;자원봉사 실천학교;를 지정, 운영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원봉사 교육봉사단;을 통해 기본교육은 물론 발마사지, 염색, 정리수납 등 각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활동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는 단체, 동아리 등 소모임을 대상, ;새롭게 시작하는 봉사, 새시봉;과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자들을 위한 서울시 최초 자원봉사평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주민의 소득수준을 일시에 올려줄 순 없어도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유종필 구청장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할머니들에게 안마를 해주고 있는 유종필 구청장.이 밖에도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한 ;관악구-서울대 SAM 멘토링; , ;골뱅이 인연맺기; , ;불꽃슛 농구단;을 진행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눈부신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2015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에서도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16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 5명 중 1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천국;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위택환 코리아넷기자사진 관악구청whan23@korea.kr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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