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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신산업 투자 확대 논의

    박 대통령, 신산업 투자 확대 논의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30일 청와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孫正義) 회장과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투자, 신산업 창출 및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했다. 이어 스마트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한국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속적 규제개혁 등 투자촉진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기업에 적극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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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로 물드는 가을, ‘파주북소리’

    독서로 물드는 가을, ‘파주북소리’

    ▲ ;2016 파주북소리; 축제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지난해 파주북소리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의 첫 날은 책 축제로 시작된다.10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2016 파주북소리;는 200여 곳의 출판사들이 참여해 인문, 지식,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 등 책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열독열정(熱讀熱情);로 100여 개의 행사가 준비돼있다.축제 기간 독자들은 평소 책을 읽고 토론하며 만나고 싶어했던 15명의 작가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작가의 언어와 배우의 목소리로 작품을 낭독하는 공연도 있다. 특히 ;맘마미마;, ;오페라의 유령;의 김길려 음악감독 등 한국의 예술감독들이 준비한 시인 윤동주 낭독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2016 파주북소리; 축제에서 중국 책디자이너 뤼진렁은 제자 10명과 함께 1천여 점의 책을 전시한다.중국 작가들도 함께한다.중국 출판계에서 책디자인의 대가로 꼽히는 뤼진렁(呂敬人)과 그의 제자 10명의 특별전 ;전승과 창조-뤼진렁의 북디자인과 10인의 제자展;이 열린다. 뤼진렁은 중국에서 표지 장식에만 머물렀던 책들을 글자부터 내지, 전체적 기획까지 모두 바꾼 선구자다. 이번 전시에는 그와 제자들이 만든 책 1천여 권이 전시된다. 10월 1일에는 뤼진렁을 비롯해, 류샤오상(刘晓翔), 양린칭(杨林请), 시아오마거(小马哥), 우융(吴勇) 등 총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특별 세미나도 개최한다.▲ ;2016 파주북소리; 축제는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북마켓, 작품 낭독회 등 행사가 풍부하다.이 밖에도 동화책 주인공으로 분장하는 ;북소리 퍼레이드 2016;,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북마켓;, 밤새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심야 책방-읽어 밤;,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행사가 다양하다.파주북소리축제의 한 관계자는 ;이 축제는 인문, 지식,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서 축제;라며 ;10월의 연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은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파주북소리,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jiae5853@korea.kr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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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그리고 미래 예술을 만나는 ‘부산비엔날레’

    현재, 그리고 미래 예술을 만나는 ‘부산비엔날레’

    ▲ 이이남 작가가 구글의 틸트 브러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작가는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3D 작품 '혼혈하는 지구'를 이번 ;2016 부산비엔날레;에서 최초로 공개했다.현재 그리고 미래 예술과의 만남이 '2016 부산비엔날레'에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개막한 부산비엔날레에서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을 주제로 프랑스, 중국, 일본 등 23개국 작가 121명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는 이어남 작가의 ;혼혈하는 지구;다. 3천 평에 이르는 공장에서 작가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그의 작품 '혼혈하는 지구'를 배경으로 '틸트 브러시'라는 붓으로 그림을 그린다. '틸트 브러시;는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이용해 가상공간에 3차원의 입체 그림을 그리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작가의 작업에는 관람객도 함께 참가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은 자신이 참여한 작품을 프린트해 가져갈 수 있다.이 작가는 "나와 구글, 관람객이 힘을 합쳐야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디어아트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작가 오를랑의 '베이징오페라 가면 No. 10'.50년간 자신의 몸을 소재한 작품을 공개했던 오를랑(ORLAN, 프랑스)의 작품들도 전시됐다. 그의 작품 ;베이징오페라 가면 No. 10;은 증강현실 앱 '오그먼트'을 다운받아 스캔하면 작품 속 작가가 중국가면을 쓰고 등장해 ;베이징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중국 작가인 저우원도우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은 직경 2m가 넘는 원형 설치 작품으로 구의 정수리 부분에서는 끊임없이 먹물이 뿜어져 나온다.중국 작가인 저우원도우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는 경고 표지가 붙어 있다. 다가서면 '먹물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하시오'라는 문구다. 직경 2m가 넘는 원형 설치 작품으로 구(球)의 정수리 부분에서 끊임없이 먹물이 튀어 나오고 표면에 설치된 20개 이상의 차량용 와이퍼가 분출하는 잉크를 닦아내며 작품을 만들어낸다.▲ '2016 부산비엔날레'에 참가한 이탈리아 작가 이벨리쎄 과르디아 페라구티가 관객들이 지켜보는가운데 흰 벽에 채찍질을 하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의 90년대 이전 전위(아방가르드) 미술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김찬동, 중국의 구어샤오엔(Guo Xiaoyan), 일본의 제이팀(J-team) 등 각국의 전문 큐레이터가 참여한 실험적인 미술 작품도 관람객을 맞이한다.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busanbiennale.org/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부산비엔날레hlee10@korea.kr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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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닭갈비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닭갈비

    ;닭고기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서 오장육부를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조선시대 대표적인 의서 가운데 하나인 동의보감에 정의된 닭고기 효능이다.전 세계적으로도 친숙한 닭고기를 먹기 좋은 계절은 바로 지금, ;가을;이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은 ;가을은 닭이 튼실하게 살이 올라 먹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며 강조한다.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맛 볼 수 있는 닭고기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닭고기 요리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계탕과 함께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닭갈비;다. 한국에서 최고의 닭갈비를 맛 볼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춘천이다. 한국사람들은 춘천이란 지명을 들으면 닭갈비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킬 정도로 맛있고 다양한 닭갈비를 춘천에서 만날 수 있다.가장 일반적인 닭갈비는 닭고기를 고구마와 양배추, 버섯, 양파 등 여러 야채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낸다. 매콤한 양념과 야채의 단 맛이 조화를 이뤄 입맛을 돋운다. 빠질 수 없는 별미는 바로 남은 닭갈비에 밥과 김치, 실파, 깻잎, 김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볶아 먹는 ;닭갈비 볶음밥;이다.▲ 닭갈비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닭고기를 고구마, 파, 마늘, 양파 등 여러 야채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하게 볶아내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양념 양으로 매콤한 맛을 조절할 수 있고, 남은 음식에 밥을 볶아먹어도 맛있다.** 재료 및 분량닭(넓적다리살) 300g떡볶이떡 50g, 데치는 물 400g(2컵)양배추 100g, 청고추 15g(1개), 고구마 100g양파 70g(;개), 파 20g, 깻잎 40g양념장 : 고추장 10g(;큰술), 간장 12g(2작은술)소금 2g(;작은술), 설탕 12g(1큰술)고춧가루 7g(1큰술), 양파즙 30g, 꿀 19g(1큰술)청주 30g(2큰술), 다진 마늘 11g(2작은술)다진 생강 2g(;작은술), 깨소금 6g(1큰술)참기름 13g(1큰술)식용유 13g(1큰술)** 재료준비1. 닭의 껍질 쪽에 칼집을 넣어 뼈를 발라 내고, 가로 3㎝ 세로 4㎝ 정도로 썬다.2. 양배추는 씻어서 길이 5㎝ 폭 1.5㎝ 정도로 썬다. 청고추는 씻어 길이 2㎝ 두께 0.3㎝ 정도로 어슷썬다.3. 고구마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길이 5㎝ 폭 1.5㎝ 두께 0.7㎝ 정도로 썬다.4. 양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길이 5㎝ 폭 1㎝ 정도로 썰고,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길이 3㎝ 두께 0.3㎝ 정도로 어슷썬다. 깻잎은 깨끗이 씻어 길이로 ;등분한다.5. 양념장을 만든다.▲ 닭고기는 껍질에 칼집을 넣고 뼈를 발라낸다.▲ 고구마, 양파, 파, 양배추, 깻잎 등을 손질해서 씻은 뒤 한입 크기로 썬다.** 만드는 방법 1. 닭고기에 양념장 ⅔량을 넣고 1시간 정도 재운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2분 정도 올려 끓으면 떡볶이떡을 넣고 1분 정도 데친다. 3.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닭고기와 고구마를 넣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볶다가 떡볶이떡과 양배추ㆍ청고추ㆍ양파ㆍ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4분 정도 볶는다. 4. 파와 깻잎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닭고기에 양념장의 ⅔량을 넣고 1시간 정도 재운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닭고기와 고구마를 넣고 중불에서 볶다가 파와 깻잎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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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영국을 느낄 수 있는 5가지 방법

    한국에서 영국을 느낄 수 있는 5가지 방법

    올해 여름 영국에 다녀온 후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한국에서 영국을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굳이 의식하고 실천하려 들지 않으면 까먹기 십상이긴 하지만, 모두 언제 어디서나 거의 무료 혹은 완전히 무료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게다가 잠시나마 영국적인 느낌을 받기에는 매우 탁월한 방법들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팍팍한 삶에 지쳤다면 한번쯤 편안하게 영국 느낌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소피 바우먼(Sophie Bowman)1. 홍차에 우유 넣어 마시기영국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 티백을 이용하는 것이다. 요새는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에서도 홍차 티백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영국 느낌을 자아내는 방법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홍차를 가장;맛있게;우리는 방법에 대해서 묻는다면 이 방법은 그다지 간단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인 다섯 명에게 홍차를 맛있게 끓이는 법을 물으면 각기 다른 다섯 개의 대답을 얻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나만의 방법을 말할 수밖에 없다. 사실 나는 차에 대해 그리 까다로운 편이 아니다. 내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최대한 큰 머그잔 안에 티백 하나를 넣고(도전 정신이 강하다면 두 개도 괜찮겠다) 뜨거운 물을 붓는다. 참고로 이때 물을 티백에 직접 부으면 더 강한 맛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차를 몇 분 간 우린 뒤 티백을 뺀다. 그 다음은 영국적 홍차 마시기의 하이라이트인 우유를 넣는다. 만약 당신이 정말 고전적인 블랙티를 마시고 싶다면 이때 설탕도 조금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취향 따라 즐기는 영국식 티타임 완성.2. 통밀 비스킷통밀 비스킷은 한국에서 영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게다가 만드는 방법이 이미 예전에 한국에도 전해졌기 때문에 굳이 찾는 일은 어려운 것도 아니다. 통밀 비스킷에는 기본과 초콜릿의 두 가지 맛이 있는데, 이 두 개를 섞어 먹으면 아직 한국에 없는 다크초콜릿 맛도 그럭저럭 흉내 낼 수 있다.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통밀 비스킷은 뜨거운 차에 찍어먹어도 좋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나는 이게 이 과자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영국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도전정신을 실험하고 싶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길!3. 잔디에 누워있기잔디에 누워있기는 정말 영국적이면서 심지어 공짜로 할 수 있는 일이다. 필요한 것은 너무 춥지 않고 적당히 건조한 날씨뿐이다. 겨울 되기 전에 그런 날이 몇 번쯤 있지 않을까? 잔디에 누워있는 건 아무래도 꽤 단순한 일이라, 영국에서는 해가 나올 기세만 보여도 온갖 공원과 잔디에 사람들이 누워 있곤 한다. 그렇지만 조심할 것! 이 방법은 비타민 D 보충에는 아주 좋지만, 자칫 잠이라도 들면 잠에서 깬 뒤 완전히 햇볕에 타버린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4. 남아시아 레스토랑가기제국주의 시대 영국 역사는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되지만, 다른 한편 영국인들이 남아시아 음식을 아주 친숙하고 좋아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에서 영국은 유럽에서 남아시아 음식을 먹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한때 영국의 국민 식사 메뉴가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라는 부드러운 커리였다는 점만 해도 그렇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발명된 이 요리는 인도의 탄두리 치킨에 토마토수프를 더한 것인데, 오랫동안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 살면서 나는 종종 남아시아 레스토랑에 가서 향수병을 이겨내기도 했다. 당연히 영국에서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던 것과는 다른 맛이었지만, 되려 그것보다 훨씬 나았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맛이 괜찮았다. 부모님과 특별한 날 외식할 때 먹었던 맛이랄까. 게다가 다행히 서울을 비롯한 큰 도시에는 남아시아 레스토랑이 적지 않다. 슬프게도 전라남도처럼 조그만 도시의 영국인들은 인근 도시 광주까지 가서야 커리를 먹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5. 느긋한 마음 갖기느긋한 마음을 갖는다는 건 정말 아무런 준비물도 필요 없지만, 자칫 지하철 자리를 놓치거나 같이 걷고 있는 친구를 무시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일일 지도 모른다. 한국인이나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나 한국의 가장 편한 점을 뽑으라면 모든 것이 빨리 해결된다는 점을 꼽을 것이다. 택배도 다음날이면 도착하고 식기세척기도 몇 시간 안에 수리 받을 수 있고 기차건 버스건 배차간격이 매우 짧으니 말이다. 이 편리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혹은 한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영국인들)은 모든 것이 더 길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모든 것이 느리게 움직이는 세상은 당신 또한 느리게 움직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차 한 잔 마실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느리게 행동하기로 결심해보자. 여유 있는 마음 속에서 영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이 글을 쓴 소피 바우먼은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으며 한국문학 작품들을 번역하고 있다.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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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승리자”

    “이미 승리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2016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에 참석해 선수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메달의 색깔이나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패럴림픽에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승리자입니다;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열린 ;2016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강조한 말이다.황 총리는 ;(선수단은) 어떤어려움도 뛰어넘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크고 작은 장애를 스스로 이겨냈다;며;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나도할 수 있다;는 크나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제 리우 패럴림픽의 영광을 뒤로 하고 또 다른꿈을 향해 나가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에 참석해 수영의 이인국 선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격려하고 있다.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행사 시작에 앞서 선수단 한 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열린 패럴림픽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한국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 등 총 35개의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수영에서 한국 최초로 조기성이 3관왕과함께 배영 패럴림픽 신기록을 작성했고 보치아 선수단은 8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허각이 축하공연 무대에서 내려와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선수들을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윤하와 허각이 무대에 올라 리우 대회에서 쌓인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줬다. 특히 허각은 두 번째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무대를 내려와 선수들과 셀카를 찍어줬고 이로 인해 행사장은 웃음이 넘쳐났다.글;사진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6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이 열린 29일 황교안 국무총리,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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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 과학기술의 심장될 것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 과학기술의 심장될 것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심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약개발, 암치료 등에 이용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한국에 건설됐다.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준공식에서"(가속기 준공으로) 우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꿈을 또 하나 실현했고 미래를 향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박 대통령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광합성과 화학반응을 비롯해서 그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자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신약 개발의 핵심인 인체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차세대 바이오 혁명을 선도하고, 반도체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주력산업의 혁신기술을 확보하는데도 적극 활용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포항 가속기연구소 관계자로부터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박 대통령은 아울러;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신산업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가도 기업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승부를 거는 선도형 과학기술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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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로 떠나는 세계여행,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로 떠나는 세계여행, ‘전주세계소리축제’

    한국의 판소리가 세계 음악과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소리 잔치;가 29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다.;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를 주제로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The Jeonju Int'l Sori Festival);는 총 15개국 연주팀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15개국 연주가들이 29일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에 앞서 함께 연습을 하고 있다.개막공연으로 한국의 판소리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미국뿐 만 아니라 평소 잘 접하기 힘든 티베트, 인도, 뉴질랜드 등의 전통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선보인다. 각 국의 독특한 소리를 조화롭게 담은 합동공연을 통해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전북 지역의 대표 민요 ;새야 새야;는 구성진 가락 속에 스며든 전북의 ;한(恨);과 애절함을 들려준다. 아쟁, 대금, 거문고 거장들과 소리꾼의 흥과 신명 넘치는 공연도 준비됐다. 또한 ;판소리 다섯마당;이라는 주제로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이 한국 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특히 한국;폴란드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폴란드의 연주자가 준비한 특별무대 ;쇼팽;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전통성악을 비교하는 공연과 전북작곡가협회와 터키의 즉흥음악 연주단체가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30년 역사의 월드뮤직그룹 ;로조;와 관능적인 플라멩코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후안 카르모나;, 재즈 밴드 ;낭코; 등 다양한 프랑스 연주단 공연도 마련된다.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중국의 사진작가 쑨 청이(Sun Chengyi)의 작품 200점이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통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한국;폴란드의 연주자가 준비한 특별무대 ;쇼팽;이 한국;폴란드 수교 25주년을 축하한다.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맞게 전통음악과 세계음악을 다양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질 높은 공연들을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래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sorifestival.com/▲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9일부터 10월 3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jiae5853@korea.kr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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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계와 환경보건 노하우 나눈다

    한국, 세계와 환경보건 노하우 나눈다

    한국이 세계 각국과 환경보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몽골, 앙골라, 파라과이 등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15개 국가 환경〮보건 정책 실무자들이 한국에서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개발도상국 취약계층 환경보전 역량강화 연수사업(2016 KOICA Capacity Building for Vulnerable Population and Environmental Health);에 참가하고 있다.▲ 환경보전 역량강화 연수사업에 참가한 15개국 30명의 환경〮보건 정책 실무자들은 강의와 토론, 현장견학을 통해 자국의 정책과 한국의 지식, 경험을 나누고 환경보건 개선안을 모색한다.이 사업은 전세계적인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건강문제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현황을 파악하여 향후 환경보건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전략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총 15개국(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파라과이, 팔레스타인, 과테말라, 도미니카연방, 브룬디, 앙골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30명의 참가자들은 강의와 토론을 통해 자국의 장〮단기적 환경〮보건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한국과 환경보건 분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이들은 대기오염, 수질, 토양과 지하수, 폐기물, 에너지, 기후변화의 6개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국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별 실행계획(Action Plan)을 마련한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을 환경보건 관련기관과 현장을 견학, 한국의 환경보건기술과 연구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환경보전 역량강화 연수사업에 참가한 15개국 30명의 환경〮보건 정책 실무자들은 강의와 토론, 현장견학을 통해 자국의 정책과 한국의 지식, 경험을 나누고 환경보건 개선안을 모색한다. 한 참가자가 자국의 환경보건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맡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동북아 최초의 ;세계보건기구(WHO) 취약계층 환경보전 협력센터;로 2014년 지정됐으며 아〮태 지역 취약계층의 환경보전 문제 해결을 위한 WHO활동 지원과 국제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환경보건 문제는 국경을 초월하는 전세계적인 문제;라며 ;이 사업이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환경과학원arete@korea.kr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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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왕실의 맛과 멋, 경복궁에서 즐긴다

    조선 왕실의 맛과 멋, 경복궁에서 즐긴다

    ▲ 경복궁 체험 행사 '궁중 야별참'을 통해 조선 임금이 밤참으로 즐겼던 '야다소반과 (夜茶小盤果)'를 맛볼 수 있다. 야다소반과는 삼합죽과 반찬, 후식과 궁중약차로 구성돼 있다.조선시대 임금이 밤중 즐기던 밤참과 다과를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임금님의 야참을 체험할 수 있는 '궁중 야별참'과 궁중 약차와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생과방' 행사가 경복궁에서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가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궁중에서는 왕과 왕비에게 이른 아침의 '초조반상(初早飯床)', 아침상인 조반, 점심상인 '낮것상', 저녁밥인 '석반'과 밤중 간식인 '야참'으로 구성된 다섯 번의 식사를 올렸다고 한다.'궁중 야별참'은 임금이 밤에 마지막으로 받던 수라상인 '야다소반과(夜茶小盤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야다소반과는 쌀, 차조와 차수수로 끓인 삼합죽을 중심으로 전복 간장초절임, 익힌 오이 장아찌인 오이숙장과, 고기 간장 조림인 장똑똑이 등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삼색 경단, 모약과, 곶감에 잣을 넣어 싼 곶감오림 등의 후식과 '향련다'(香連茶)라는 차가 함께 나온다. 이 차는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가 세손 시절 병상에 있을 때 내의원에서 올린 음료다.'궁중 야별참' 체험 행사는 경복궁 내 부엌 외소주방(外燒廚房)에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시작 시간은 7시10분과 8시10분이며, 식사하는 동안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예약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60명이며 체험비는 1인당 2만3천원이다.▲ 궁중병과을 직접 만들어보는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조선 임금들이 즐기던 약차와 오색다식을 선보인다.차와 다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생과방' 행사는 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조선 21대 임금 영조가 건강을 지키려고 마셨다는 '건공탕' (建功湯), 18대 임금 현종이 즐겨 마신 '황기인삼차', 14대 임금 선조가 복용한 인삼, 귤껍질, 생강 등을 넣는 '사미차 (四味茶)' 등 궁중 약차와 증편, 모약과 등 궁중 과자를 맛볼 수 있다.생과방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판매로만 진행된다. 궁중 약차는 5천원, 궁중 과자는 1만원이다.궁중 음식과 차를 맛본 후에는 경복궁을 산책하며 가을 달빛 아래 경회루에서 열리는 전통무용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hlee10@korea.kr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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