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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신도시 개발경험, 세계와 나눈다

    한국의 신도시 개발경험, 세계와 나눈다

    ▲ 국토교통부의 '고위 공무원 초청연수'에 참가한 베트남,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르완다 등 8개국의 공무원들이 11일 서울 '더 그린관' 제로에너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조리기를 구경하고 있다.한국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정책과 개발경험이 세계 각국에 소개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신도시 개발 사례와 주택, 교통, 수자원, 철도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지난 10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르완다, 도미니카공화국, 짐바브웨, 몽골, 필리핀 등 8개국의 고위 공무원들과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 등 15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이번 과정은 신도시, 도시교통, 철도, 공항 등 분야별 강의와 현장방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더 그린관', 판교 신도시, 과천 수자원공사 운영센터, 안양 교통정보상황실 등을 방문하고 한국의 스마트 교통, 친환경 물 산업, 제로에너지 건물 등 한국의 정보통신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국토교통부 초청연수에 참가한 8개국 고위 공무원들과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더 그린관' 제로에너지 건물 로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로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34개국 89명의 해외 정부인사를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이것을 계기로 한국의 인프라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초청연수에 참석했던 네팔 인프라교통부 같은 경우 약 99억원 규모의 고속전기철도 실시설계용역 사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맡겼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토교통부hlee10@korea.kr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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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외교 장·파워 주 유엔 미 대사, '훨씬 더 강력한 제재방안 검토'

    윤 외교 장관·파워 주 유엔 미 대사, '훨씬 더 강력한 제재방안 검토'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 장관과 파워 대사는 북핵,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We are for a resolution that makes a substantive difference)."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 면담에서 입을 모았다. 이날 윤 장관과 파워 대사는 북핵;북한 인권문제 등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윤 장관은 파워 대사에게 북한이 올해에만 2차례의 핵실험, 22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재처리 등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한;미 양국간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 독자 제재조치 및 글로벌 차원의 대북 압박 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파워 대사는 ;금번 방한을 계기로 하나원과 탈북자 대안학교 방문 등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앞서 파워 대사는 9일 서울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한국만큼이나 북한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흔들림이 없고 철벽(ironclad)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과 함께 다른 회원국을 상대로 한 외교적 압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쓰이는 물질과 현찰을 구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미국은 모든 도구(tools)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원에서 북한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파워 대사는 ;북핵 문제는 곧 북한 인권 문제;라며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과 안으로 자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은 국제적 기준에 대한 경멸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그의 일정에는 판문점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방문, 북한 요덕 정치범수용소 출신인 정광일 북한인권단체 ;노체인; 대표와의 만남도 포함됐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오른쪽)가 10일 경기 안성시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을 방문, 탈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워 대사는 ;국제사회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런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운데)는 10일 북한 요덕 정치범수용소 출신이자 북한인권단체 ;노체인; 대표인 정광일씨의 자택을 방문했다. 파워 대사는 정씨를;북한에 민주주의 정보를 몰래 제공하고 있는 영웅적인 탈북자(heroic defector Jung Gwng-il who smuggles info on democracy into NK);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 연합뉴스, 파워 대사 트위터arete@korea.kr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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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탈북민,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

    박 대통령 “탈북민,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그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실현시키는 의미와 더불어 폭정에 신음하는 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일반 주민은 물론 간부층의 탈북도 증가하고 있는데 북한에는 미래가 없다는 절망감이 북한을 탈출하거나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또는 자녀들이 스스로 미래와 희망을 찾아 탈북하는 등 탈북 동기와 유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관계부처들은 긴밀하게 협업해서 탈북민 정착을 위한 제도를 재점검하고 자유와 인권을 찾아올 북한 주민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조속히 갖춰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실험장;이라며 ;북한 주민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조속히 갖춰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국제사회의 규범과 의무를 무시하면서 이미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있던 많은 나라들이 단호한 태도로 등을 돌리고 있다;며 ;이렇게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고,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비용이 자신들의 곤궁한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북한 주민들이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게 핵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더욱 확고해져서 최소한의 외교적 관계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미국, EU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완하고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북한 정권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다양한 제재 조치를 주도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더 많은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는 데도 힘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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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한강은

    한국문학 리뷰: 한강 ‘소년이 온다’

    짙고 짙은 어둠이 현대 한국 사회에 드리워져 있다. 안 그렇게 들리겠지만 북한에서 저질러지는 잔혹한 행위는 아니다. 이 짙은 어둠은 38선 이북에서 벌어지는 공포보다는 소비주의와 산업화로 인한 어둠에 가깝다.이 어둠은 ;코리언 드림;을 향한 믿음이 상실되면서 찾아오는 영혼 없는, 삭막한 공허함이다. 이 어둠은 1940~1950년대 세대가 겪는 신뢰의 상실, 그들이 무(無)에서 일구어낸 부(富)에 대한 믿음의 상실로부터 찾아온다. 이 어둠은 자연과 나무, 공원의 부족에서 유래한다. 사람들은 너무 많고 푸름은 너무 적다. 이 어둠은 너무나 협소한 공간에 사는 사람들, 영혼을 품을 장소라고는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유래한다. 이 사회에는 학교에서 기댈 공간도, 비주류가 목소리를 발할 공간도 없다. 실질적인 공간이 없다. 민주주의 정치가 날개를 펼치고 비상할 정치적 공간이 없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독재정권에 대한 민주화운동을 생각해보자.▲ 1970년 태생인 작가 한강은 광주에서 자라며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한다. 2014 작품 '소년이 온다'에서 작가는 그 당시의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한다.현대 한국의 이 질병은 예술의 형태로 가장 잘 드러난다. 한국의 인디 음악, 애니메이션, 웹툰, TV드라마,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에서 잘 나타난다. 1960년대 전후로 태어나 1990년대 무렵 성인이 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은 짙은 우울과 신뢰의 상실과 같은 이 시대 어둠을 대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최고의 작가이자 정신분석가다.이런 ;우울한 문학;의 스펙트럼 중 기괴한 방향의 한 끝에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2009)가 놓여있다. 좀 더 정상적이고 좀 더 밝은 방향으로는 김영하의 ;빛의 제국;(2006), 또는 황석영의 ;바리데기;(2007)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중간 어디 즈음에 한강의 ;소년이 온다;(2016)가 있다.최근 영미권에서 한국 문학에 대해 쓴 기사는 온통 한강에 대한 이야기로 넘친다. 한강의 이름은 한국 문학을 논하는 온갖 매체에 등장하며 다른 한국 작가들을 압도하고 있다. 바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덕분이다. 그저 훌륭한 문학 작품이 한국어로 쓰였을 뿐인데, 영어권 문학만 접했던 독자는 한강이 ;한국 문학;을 대표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한강은 한국어로 글을 쓴다. 그렇다고 이 점이 그를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로 만들지는 않는다. 미국 소설가 조너선 프랜즌(Jonathan Franzen)이 영문학 혹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아닌 것처럼. 영문학과 미국 문학에 여러 작가들이 존재하듯, 표면상 무성의하게 붙여진 ;한국 문학;에도 여러 양상이 존재한다.;한국;이라는 유일신적 믿음;우리가 어떻게 정의하든 사회, 정치, 예술 부문에서 존재하기는 한다;는 거의 북한사회에 가깝다. 그 동안 여러 한국 정부가 ;한국적인 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심 끝에 선언하면서 그 의미는 변해왔다. 다행스럽게도 예리한 사람들은 이를 ;국병(national disease);이라고 부른다. 국가적 보물인 국보에다 질병을 더해 ;국가적 질병;이라는 뜻을 재치 있게 사용한 표현이다. 40세 이하 국민들에게 ;국가주의;라는 단어가 공허하게 울리는 현 시대에, ;당신, 국병에 걸렸군요;라는 말은 상대방의 허구적 국가주의가 어설프고 구시대적이라는 조소 섞인 농담이다.우리는 이를 2012년 코미디적 요소가 가미된 대중음악으로 선풍적 인기를 몰고 온 가수 싸이(Psy) 현상에서 목격한 바 있다. 모두가 그에게 열광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가지고 나와 전 세계 온라인에서 대히트를 쳤다. ;강남스타일;은 싸이의 6집 앨범 ;싸이6甲 Part1;의 트랙 3번 곡이었다. 이 노래는 유튜브(YouTube)에서 사상 최대인 26억여 조회수를 기록했고 구글의 유튜브 개발자들은 ;마카레나; 열풍에 맞먹는 ;강남 스타일;에 대처하기 위해 코딩을 다시 설계해야만 할 정도였다.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다시 한번 작가 한강에게서 목격하고 있다. 모두가 그의 성공을 이용하기 위해 앞다퉜다. 그들의 눈에 그는 ;한국의 것;이었다. 그러나 한강의 눈에, 그는 단지 글을 쓰는 작가일 뿐이다. 그는 보고 느끼고 쓴다. 한국이 아닌 다른 드넓은 세상에서는 그가 한국 사람이라서, 한국어로 글을 써서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작품이 그냥 좋기 때문에 읽는 것이다.▲ 한강의;소년이 온다'는 2014년 발간되고 2016년 영역, 출판됐다. 번역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작가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역한 데버러 스미스가 맡았다.2014년 발간되고 데버러 스미스(Deborah Smith)가 2016년에 영역한 ;소년이 온다;에서 한강은 독재정부가 대학살을 일으킨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이 작품은 슬픔, 정신 이상, 후회, 회환에 대한 비통하고 무서운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사회의 고통, 즉 민주주의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겪어야만 했던 고통을 고스란히 페이지에 옮겨 적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유럽, 남미 등 최근에 민주화를 이룬 국가들의 독자들은 아마도 북아메리카 독자보다 이 소설의 내용에 더욱 공감할 것이다.이 작품은 영어로 번역된 한강의 두 번째 소설이다. 2015년 그의 첫 번째 영역본 ;채식주의자;가 올해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했을 때 영어로 번역, 출판됐다. ;채식주의자; 번역 역시 데버러 스미스가 맡았다.맨부커 수상과 두 번째 영역본 소설 출간이라는 겹경사로 한강은 남은 작가인생 동안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사후에도 그는 기억될 것이다. 그만큼 한강의 작품은 훌륭하다.한강은 1970년대 후반 유명한 작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광주에서 자랐다. 그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겪었다. ;소년이 온다;는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를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관이 나열되어 있다. 관마다 슬퍼하는 가족들이 있다.1980년의 5월과 그 후의 기억을 오가며 작가는 민주화운동의 대학살이 작품 제목인 ;소년이 온다;에서 ;소년;의 대상인 어린 자원봉사자부터 학계, 정치범, 10대 청소년까지 사회 각계 각층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말한다. 한강의 작법은 확실히 ;독특(unique);하다. 시간이 어긋나며, 1인칭, 2인칭, 3인칭 시점을 오간다. 여기서 번역자의 역할이 빛났다. 변경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렇게 시간과 시점이 왔다갔다하는 걸 몇 번 경험하고 나면 곧 그 패턴을 인지하게 된다. 캐나다 일간지인 ;글로브&메일(The Globe and Mail);의 서평가 파샤 말라(Pasha Malla)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이 작품은 생생하고 읽기 좀 불편하지만, 영화의 한 장면(프레임)속으로 담갔다가 꺼내는 붐마이크(boom mike, 굵은 낚싯대 모양의 붐에 매단 이동형 마이크)같이 이런 기술적인 문제(작법)들이 날카로움을 절충해준다.;영역본 기준 202쪽에서 작가는 마지막 장의 제목을 ;에필로그: 2013년 작가(Epilogue: The Writer, 2013);라고 붙였다. 에필로그에서 한강은 약 200쪽에 걸친 화해의 과정을 설명한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그의 나이는 10살이었다. 이 소설은 그가 19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오늘날 한국에 드리워진 짙고 짙은 어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그리고 마침내 치유된다.정리하자면,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스칸디나비아의 느와르(noir, 암흑가 소설) 같지만, 프렌츠 카프카(Franz Kafka)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처럼 실존적이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나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처럼 부조화스럽기도 하다. 작가가 한국인이라서, 또는 한국어로 쓰여진 작품이라는 이유로 한강의 작품을 읽진 말자. 그런 생각은 작가의 작품을 읽어야 할 이유가 절대로 될 수 없다. 한강의 작품은 훌륭하기 때문에 읽는 것이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gceaves@korea.kr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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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린 여제들이 선사하는 클래식 향연

    바이올린 여제들이 선사하는 클래식 향연

    올 가을, 바이올린 여제들의 '마력의 현'이 잇따라 무대를 수놓는다.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 율리아 피셔(Julia Fischer)와 정경화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11월 각각 독주회를 연다.▲ 바이올린의 살아있는 전설 안네 소피 무터가 데뷔 40주년 맞아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첫 무대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다.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의 눈에 띄어 열다섯에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섰던 그는 연주 인생 40년째 접어들었다.14일 무대에 오르는 그는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B플랫장조 '대공',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K526,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 28을 들려준다.또한 무터는 자신이 세운 음악재단 ;안네 소피 무터 재단;에서 길러낸 뒤셀도르프 심포니 수석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무대에 선다. 그들이 선사하는 곡은 베토벤의 '대공;이다.김두민 첼리스트를 "드라마가 있고 열망이 있는 연주자"로 소개한 무터는 "김두민과 한국에서 트리오 연주를 하고 싶었다"며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은 나와 김두민, 그리고 한국 청중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곡"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21일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다. 그의 매력인 섬세한 프레이징, 세련된 감정표현과 테크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힐러리 한, 야니네 얀선과 함께 '21세기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불리는 율리아 피셔는 21일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를 갖는다.2000년대 이후 유럽의 음악 평론가와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그의 섬세한 감성과 테크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세 살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한 그는 바이올린뿐 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 다재다능한 연주가로 알려져 있다.21일 공연은 피셔의 감성과 기교를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G장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D장조,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3번 D장조를 연주한다.특히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그의 슈베르트 연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피셔의 여성스러우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연주가 슈베르트의 음악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피아니스트 마틴 헬름헨(Martin Helmchen)과 함께 격정적인 슈베르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다음달 19일 무대에서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6곡을 연주한다.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다음달 19일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등 6곡을 연주한다. 그가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처음이다.지난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5년 동안 연주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바흐의 곡을 들으면서 고통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는 "온 영혼을 바쳐 도전하고 싶은 바흐"를 꺼냈다.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을 들려주는 이번 공연은 연주자들에게도 한계를 시험하는 독주회다. 깊이 있는 해석과 고도의 집중력, 단단한 체력까지 요구하는 레퍼토리이기 때문이다. 총 연주 시간만 3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인터미션도 두 차례 갖게 된다.정경화는 ;바흐의 이 작품들은 나의 음악 여행에서 끝나지 않는 도전과도 같다;며 ;가장 순수한 기쁨을 안겨줄 음악이자 주위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오직 매달리고 싶은 단 하나의 음악;이라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크레디아, 빈체로hlee10@korea.kr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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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0돌, ‘한글 사랑해요’

    570돌, ‘한글 사랑해요’

    ▲ ;570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한글 탄생을 알리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 반포된 지 570돌이 되었다.;한글날;을 맞은 9일 한국에서는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라는 주제로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0돌 한글날 경축식;은 황교안 국무총리, 한글관련 단체 등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황 국무총리는 국;내외 한글 유공자 1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고 한글 발전과 보급을 위한 이들의 헌신에 감사 드렸다.황 국무총리는 ;한글은 우리의 언어생활뿐만 아니라 문화융성을 실현하는 데 훌륭한 기반;이라며 ;우리는 한글을 토대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우고 한류 문화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은 창제 이후 오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의 정보화 시대에도 잘 맞는 문자로, 정보통신 강국을 이루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디자인의 소재로 사랑 받는 등 예술과 문화산업의 발전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왼쪽)가 9일 ;57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두르소 벤첸차(D;Urso Vincenza) 베니스 카포스카리대학교 교수에게 문화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벤첸차 교수는 지난 18년간 한글의 역사를 교육했으며 2012년 이탈리아 최초의 세종학당을 유치해 한국강좌를 개설하는 것과 함께 한국문화 및 한국어 보급;확산에 헌신해 왔다.광화문광장에서는 한글 경진대회, 전시회, 공연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 ;한글날 맞이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렸다.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전야제로 시작된 한글문화큰잔치는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와 함께 궁중무용, 태권무, 타악 등 전통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어진 9일에는 한글 경진대회, 전시 등이 이어졌다.▲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 9일 광화문광장에서 한 외국인 참가자가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한글을 쓰고 있다.한글 붓글씨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어르신, 외국인까지 붓끝에 온 정성을 담아 한글을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한글을 그려보고, 목판으로 한글을 찍어내고, 한글로 얼굴에 바디페인팅을 하는 등 ;한글을 위한, 한글에 의한; 하루를 보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jiae5853@korea.kr▲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 9일 학생들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올바른 한글 사용법을 알리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열린 ;한글문화큰잔치;에서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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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해군 ‘2016 불굴의 의지’ 훈련

    한·미 해군 ‘2016 불굴의 의지’ 훈련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사진)이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해군 연합훈련 ;2016 불굴의 의지;에 참가하고 있다.한;미 양국 해군이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투입해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 등 한국 해군함정 40여척,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 CVN)과 이지스순양함(CG) 등 미국 해군함정 7척, P-3/8 해상초계기;FA-18 등 양국 해군의 항공기, 한국 공군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백33m, 배수량 10만2천톤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인 1천8백㎡의 갑판에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동해 및 서해에서는 후방침투를 기도하는 적 특수전부대 격멸을 위한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이 진행되며, 서남해역에서는 항모강습단 훈련이 동시에 실시된다.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무력억제, 대잠전, 대공전, 대지 정밀타격훈련, 항모호송작전 등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위택환 코리아넷기자whan23@korea.kr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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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8090 복고열풍’의 비밀

    한국의 ‘8090 복고열풍’의 비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곳곳에서 ;7080풍; 술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숫자만 보면 헷갈릴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7080;이란 1970년대와 1980년대 전성기를 보낸 세대를 일컫는다. ;7080;식 바에는 중년층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아바(ABBA)의 서구식 고전 디스코 곡들뿐만 아니라 당시 한국의 히트곡들이 흘러나왔다.▲ 팀 알퍼(Tim Alper)이런 바의 특징은 한 때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곳이었다는 점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주로 고소득 직장인이며 자신들과 비슷한 취향을 나누며 기분 좋은 향수를 즐기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7080식 바도 아직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처럼 많은 곳에 퍼져 있진 않다. 더 큰 특징은 업주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이 ;8090;이라는 또 다른 계층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얼핏 보면 ;7080;과 ;8090; 계층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 사이에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사실 한국에서는 두 계층 사이의 차이점이 매우 두드러진다. 1970년대 한국은 대규모 사회적 경제적 격변기를 겪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한국은 아시아의 신흥국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997년 외환위기 전까지는 벤처기업들이 번창했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성장한 많은 한국인들은 당시에 보낸 유년 시절을 ;풍요의 시기;로 추억하며 애정을 갖고 있다.결정적인 차이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세대가 현재 가장 중요한 30대~50대 그룹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반면 1970년대~1980년대 세대는 점점 은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들은 자기가 받는 연금의 많은 부분을 소비하길 꺼린다.아울러, 시장의 주요 고객인 30대~40대 한국인들의 출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들은 가족보다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더 많고 소득이 높아 행복한 추억여행을 하기 좋은 최고 고객이 될 수 있다.논란거리는 있지만 이 같은 황금 고객을 겨냥한 미디어 분야의 첫 시도는 2011년에 출시된 영화 ;써니;였다. 이 작품은 학창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흥행도 성공했고 수익도 많이 거뒀다.하지만 이 영화는 감성적인 줄거리로 30대-50대 관객층의 호응을 얻은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작품은 1980년대 옷차림, 가구, 머리모양 등 당시 학창시절의 향수를 잘 이용해서 관객을 사로잡았다.영화 ;써니;의 성공으로 이와 유사한 세대를 겨냥한 영화와 TV쇼가 잇따라 만들어졌다. 2012년 ;응답하라 1997;로 시작된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도 여기에 포함된다. 당시의 향수를 단순하게 그려낸 작품과 비교할 때 ;응답하라; 시리즈는 제목과 동일한 연도가 배경으로 설정됐고 1990년대 후반 상황을 아주 충실하게 재현했다.;응답하라 1994;도 이 포맷을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과거의 향수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 가운데 최근에 가장 성공한 작품은 ;응답하라 1988;이다. 이 작품은 지난 해 방영 이후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버라이어티 TV쇼도 ;8090 문화현상(8090 cultural phenomenon);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예로 M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무한 도전;에서 방송된 소위 ;K팝의 첫 세대;들인 1990년대 인기 가수 공연을 들 수 있다.터보, 지누션, 엄정화, SES 등 1990년대 인기스타들이 함께 했던 백댄서들과의 무대를 다시 선보이며 과거에 이들과 함께 성장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무한도전의 ;토토가;는 크게 히트했고 1990년대 스타들의 귀환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 스타들이 투어길에 올랐고 콘서트는 매진됐다. 일부는 새 앨범을 내자마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무한도전 ;토토가;의 영향은 아직도 느껴진다. SBS의 ;판타스틱 듀오;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김건모와 SES의 바다처럼 1990년대 스타들이 다양한 노래경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을 사로잡았다.미국의 소설가 피터 드 브리스(Peter de Vries)는 ;향수는 결코 과거의 실제 모습과 같지 않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 말은 특히 한국에서 들어맞는 말인 것 같다. 실제로 요즘처럼 한국에서 복고가 높은 인기를 누린 적이 없다. 특히 1980년대~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세대는 지금처럼 향수를 크게 즐긴 적 없다.영국 출신 팀 알퍼씨는 한국에 살며 작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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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잇는 노래 ‘아리랑’

    세대 잇는 노래 ‘아리랑’

    ▲ '2016 아리랑대축제'가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의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아리랑;의 선율이 서울 가을하늘에 울려 퍼졌다.;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지난 8, 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6 아리랑대축제;는 국악, 클래식,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함께했다.▲ 이춘희 명창이 8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 무대에서 '본조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경상남도 밀양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밀양 아리랑'을 비롯해 '진도 아리랑', '상주 아리랑'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아리랑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울려 퍼졌다.이춘희 명창이 ;본조 아리랑;을 불러 관객들에게 열정적인 박수를 받았고 국악인 이봉근, 류근화, 민은경 등이 차례로 ;강원도 아리랑;, ;상주 아리랑;, ;진도 아리랑;을 들려줬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6 아리랑대축제'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아리랑 선율에 맞춰 현대무용수 성창용은 온 몸으로 한국의 선율을 표현해 냈고 소프라노 정혜옥은 광장을 가득 메우는 맑은 ;아라리요;의 선율을 선물했다.다문화 다국적 노래단 ;몽땅;은 '일곱 빛깔 아리랑'을 선보였고 아프리카 종합예술그룹 ;라퍼커션;도 타악으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아리랑 랩소디;를 연주했고 가수 하림, 영국 팝페라 테너 폴 포츠도 아리랑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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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가상현실 산업에 4천50억원 투자

    정부 가상현실 산업에 4천50억원 투자

    정부가 가상현실(VR) 산업에 향후 5년간 4천5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가상현실 페스티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VR를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경량소재;정밀의료;바이오신약 등과 함께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오큘러스, 소니, 삼성전자, 에픽게임스 등 79개 기업 전시관과 출품작을 살펴본 뒤 VR 분야 전문가;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KT 부스를 방문하여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가상현실은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의 기술"이라며 "벤처;창업기업가들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서울 상암동 일대를 VR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키로 했다.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 창업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제작 인프라 외에도 정부의 연구개발(R&D) 및 플래그십 프로젝트 성과물을 전시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으로의 기술이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생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관광지, 한류 거점 등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VR 체험시설을 구축해 체험 콘텐츠를 다양화시키도록 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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