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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위한 '파리협정' 공식 발효

    지구를 위한 '파리협정' 공식 발효

    지구온난화 대책의 국제 협약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Paris Climate Change Agreement)'이 4일 공식 발효됐다.파리협정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를 책임지는 최소 55개국이 비준해야 발효된다는 요건을 두고 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됐다.협정 발효는 지난달 5일 협정 당사국 55% 이상이 비준을 마친 데 따른 것으로 4일 공식화됐다. 7일 기준 197개 협약 당사국 가운데 100개국이 비준했다.한국은 발효 하루 앞서 3일 파리협정 비준동의안을 가결하고 유엔(UN)에 비준서를 기탁했다. 203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3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은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파리협정의 조기 발효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명확한 신호"라며 "이제는 초점을 맞춰 지난해 6월 한국이 제출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 감축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0월 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28개 회원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비준동의안을 가결했다.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이뤄진다.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의 국가로 구성된 '환경건전성 그룹(Environment Integrity Group)'과 환경적으로 건전한 국제탄소시장,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공통의 투명한 보고;점검체계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 협약 당사국이 체결한 '파리협정'은 산업화 시대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전 기후변화협정이었던 '교토의정서'가 선진국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파리협정은 모든 당사국이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나눠 책임지고 이행 상황을 사무국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게 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korea.kr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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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트이벤트로 ‘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정;을 1년 먼저 경험 할 수 있게 된다.1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오는 25일부터 201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26차례 개최된다.평창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17개가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사전 점검을 받게 된다. 동계올림픽 종목 외에도 패럴림픽을 위한 테스트이벤트와 함께 열리며 테스트 이벤트 기간 동안 90여 개국 5천5백여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 아우디 스키 크로스 월드컵 대회;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됐으며 슬로프 관리와 코스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테스트 이벤트의 시작은 ;스키점프;다.오는 25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어 12월 16일부터 4일간 ;강릉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대회;가 이어진다.해를 넘겨서는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1월 16~17일),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2월 3~5일), ;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2월 9~12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월 16~19일),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회;(3월 17~19일),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U18 세계선수권대회;(4월 2~8일) 등이 차례로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강릉에서는 오는 12월 16일부터 4일간 ;강릉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각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조직위는 테스트 이벤트 기간 동안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군악대를 비롯해 힙합, 케이팝 가수 초청공연, 국악연주, 어린이 합창 등이 대회기간 내내 이어진다.테스트이벤트 공식 홈페이지(www.hellopyeongchang.com)에서 입장권 예매 및 무료 입장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경기일정, 종목소개, 주변 관광지, 교통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알아 볼 수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jiae5853@korea.kr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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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서예가 현대에도 살아남는 이유

    한국의 서예가 현대에도 살아남는 이유

    먹물을 머금은 붓끝으로 한지 위에 획을 그을 때는 그 어떤 미묘한 소리도 나지 않는다.늘 시끄럽고 북적거리는 모습이 일상인 한국에서 붓글씨는 마치 고요하지만 익숙한 목소리와도 같다. 이 목소리는 현대와 과거의 세계를 곧바로 연결해준다.한국과 가까운 중국에서 서예의 역사는 기원전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예는 한국에 서기 200년 후반에 전해졌다. 역사학자들은 서예가 한국에서 불교의 전파를 위해 사용됐다고 말한다. 서기 600년경부터 한국에서는 시인, 승려, 학자들이 서예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팀 알퍼(Tim Alper)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崔致遠 857-?)은 부산에 있는 한 바위에 서예 실력이 잘 드러난 인상적인 글귀를 새겼다. 오늘날 이곳(해운대)은 여름 휴가를 즐기러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의 명소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부산에 최치원의 걸작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한국 서예의 전성기는 1300년대 후반 성리학이 국가의 기본이념이었던 조선시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선비들은 조선 사회의 정점 그 자체로 위상이 높아졌다. 선비들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열렬한 서예 전도사였을 것이다. 이들은 서법을 그 어떤 기술보다 높이 평가하고 서예도구 없이는 그 어떤 곳도 가지 않으려고 했다.1700년대에 활동한 화가 강희언(姜熙彦, 1710-1784)은 한지 위에 글을 적는 여러 명의 선비를 그린 초상화를 그려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돋웠다. 오늘날 현대 한국인들의 시각에도 강희언의 작품은 조선시대 시대정신이 전해진다. 그의 그림에는 서예를 향한 선비의 열망이 다른 어떤 예술작품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나있다.강희언이 살던 시대에는 그림 옆에 짧은 시나 문구 등 화려한 필체의 주석을 같이 적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 뛰어난 화가들 가운데에는 훌륭한 서예가로 인정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1900년대에는 서예 분야에서 새로운 필체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 필체는 바로 간자나 번자체 한자 대신에 한글을 쓰는 것이었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던 1900년대 초 한글 서예는 조선의 애국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한글은 특이한 문제를 가져왔다. 전형적인 중국 한자는 획으로 쓰여지지만 한글에는 원 모양이 매우 많이 있다. 이로 인해 1900년대 서예가들은 한글의 글자형태에 맞춘 특별한 붓글씨 기술을 개발해야 했다.선비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다. 한국의 애국주의도 일본 제국주의의 종말과 함께 서서히 조용해졌다. 혹자는 서예는 한국에서 한 물 갔을 것(obsolete)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한국은 특히 전 세계 어느 선진국보다 넓고 깊게 디지털화(化)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한국의 서예는 살아있고 건재하다.서양에서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은퇴하면 정원일 같은 활동을 하며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지면 한국에서는 서예가 노인들의 소일거리로 인기 있다. 동네 주민센터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는 서예강좌가 열리며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맑은 날 정원 나무 그늘 아래에서 붓글씨를 연습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많은 사람들은 서예의 전 과정을 명상의 한 형태로 여긴다. 서예는 서둘러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먼저, 벼루 위에 물을 넣고 먹을 잘 섞고 갈아서 알맞은 비율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할 일은 동물의 털로 만든 붓에 먹물을 묻히는 것인데 글을 쓰려면 이때 주의해서 적당량만 묻혀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붓글씨를 시작할 수 있다. 서예를 다 마친 뒤 일일이 정리하는 과정도 수고스러운 일이다.인기 있는 TV드라마들도 서예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불러일으키고 있다. 몇 달 전 방영된 KBS의 ;구르미 그린 달빛; 같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도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런 작품은 특히 의상이나 소품을 역사에 충실하게 고증하려고 한다. 이 같은 작품의 주인공은 선비인 경우가 많고 서예를 연마하거나 붓글씨로 쓰인 문서를 다루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TV가 현대 생활의 활력소가 될진 모르지만, 서예에는 전통 보존과 과거 세대의 열망을 오늘날에도 계승하려는 바람이 담겨 있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실 서예는 한국 현대 문화의 가장 중심부에서 누구나 원하는 영예를 계속 누릴 것 같다.영국 출신 팀 알퍼씨는 한국에 살며 작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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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국화전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국화전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눈을 밝게 하며 눈의 피를 보양하고 내장을 낫게 하며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조선시대 대표적인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록된 ;국화;의 효능이다.한국에서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꽃 가운데 하나인 국화는 늦가을 찬 바람에도 꽃을 피우는 모습에 군자의 덕목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며 매화, 난,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四君子)로 불렸다.한국에서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국화전과 국화주를 만들어 먹는 세시 풍습이 있었다. 하얀 찹쌀 반죽에 부쳐낸 국화전을 맛보면 그윽한 국화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국화전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국화전은 국화주와 더불어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만들어먹는 세시음식이다. 국화전에 쓰이는 생 국화는 식용 가능한 노란 감국이다.** 재료 및 분량찹쌀 5컵(찹쌀가루 10컵)소금 ;큰술끓는물 1컵국화 20송이대추 10개밤 10개석이버섯 8장꿀(또는 설탕시럽)지지는 기름▲ 국화전의 재료인 생국화(감국), 찹쌀가루, 물, 기름.** 만드는 법1. 찹쌀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12시간 정도 담갔다가 건져, 소금을 넣고 빻아 체에 내려서 고운 가루를 만든다. 여기에 끓는 물을 넣고, 말랑하게 반죽하여 직경 5cm 정도로 동글동글하게 빚는다.2. 국화꽃은 꽃만 따서 찬물에 씻어 둔 다음, 건져서 물기를 닦아 놓고, 대추는 돌려 깍아 채썰거나 꽃모양을 낸다.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놓고 지진다. 뒤집어서 익은 면 위에 국화 ․ 대추 ․ 고명을 얹어 무늬를 놓는다.4. 완성된 국화전 위에 꿀이나 설탕시럽을 발라낸다.▲ 감국의 노란 꽃잎을 떼어 사용한다. 소국은 꽃을 통째로 써도 된다.▲ 찹쌀가루로 만든 반죽 위에 감국 꽃잎과 대추 조각 등을 올려 모양을 낸다. 찹쌀 반죽을 부칠 때는 약불로 서서히 익히는 것이 좋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협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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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원 가입

    기상청, 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원 가입

    ▲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제30차 지구관측위성위원회 총회; 모습.한국 기상청이 지구관측위성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기상청은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제30차 지구관측위성위원회 총회;에서 지구관측위성위원회(Committee on Earth Observation Satellites, CEOS) 32번째 회원기관으로 가입됐다.기상청은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의 성공적 운용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발도상국에 기상위성자료 활용법 전수 등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지구관측위성위원회 가입을 추진해왔다.지구관측위성위원회는 지구관측위성의 국제협력과 정책;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1984년 설립됐다. 이탈리아 항공우주국(Agenzia Spaziale Italiana, ASI),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CSA), 유럽우주기구 (European Space Agency, ESA) 등 31개 회원(members)과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세계기후연구계획(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me, WCRP), 유엔우주업무사무소(United Nations 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 OOSA) 등 28개 준회원(associate members)으로 구성돼 있다.▲ 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원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에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상청은 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원기관으로서 기상위성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위성자료 검;교정 기술개발, 역량배양;자료 공유, 기후변화 감시, 자연재난 감시, 정보시스템;서비스 등의 실무그룹 운영 등 노력에 동참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가입을 통해 기상청은 지구관측위성 분야의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위성자료 활용기술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기상청jiae5853@korea.kr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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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서울서 개최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서울서 개최

    ▲ 서울에서 2일 열린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가 개회사하고 있다. 조 대사는 세계유산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4개국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유산의 의미와 해석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각국 세계유산위원국 주유네스코대사 등 참석자들은 서울에서 2일 열린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rld Heritage Interpretation));에서 세계유산의 현황과 과제, 정치적 시각 등 다양한 관점과 균형에 대해 논의했다.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인류와 자연이 담긴 소중한 세계유산들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은 등재 자체에 한정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등재 이후 해당 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유산의 역사를 세계 시민들에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효과적 해석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유산 해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시 일본 정부가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행한 약속을 조속히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일본은 2015년 7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인 등이 일본근대산업시설에서 강제로 노역한 사실을 언급하고 인포메이션 센터 설치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석전략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에서 2일 열린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메틸트 뢰슬러(Mechtild R;ssler)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세계 유산 해석의 원칙과 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메틸트 뢰슬러(Mechtild R;ssler)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 스티븐 모리스(Stephen Morris)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국장, 비르기타 링벡(Birgitta Ringbeck) 독일 외교부 담당관 등 11명의 국내외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세계유산 해석의 주요 원칙과 과정;, ;세계유산 해석의 사례;, ;세계유산 해석 전략 수립과 프로그램 개발;의 3개 주제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가졌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유네스코 등과 공유, 같은 분야 논의 및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한국은 지난 25일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등 세계유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앞서 올해 7월에는 이스탄불에서 세계유산 해석 세미나를 개최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2일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arete@korea.kr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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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한-OECD 국제세미나', 교육의 미래 논하다

    '2016 한-OECD 국제세미나', 교육의 미래 논하다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교육계의 정책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교육부는 지난 1일 '한국 교육 20년의 발자취와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6 한-OECD 국제세미나'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교육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과 OECD의 교육협력 성과', '도약을 위학 교육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국 교육사업의 주요 성과를 짚어보고, 교육계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 중에는 몽세라트 고멘디오 (Montserrat Gomendio) OECD 교육스킬국 부국장,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글로벌미래교육연구본부장, 다니엘 자이프만 (Daniel Zajfman)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총장, 헤샴 카다와디 (Hesham Khadawardi)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장 등이 있었다.▲ 지난 1일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교육계의 성과와 미래 정책 운영방향을 논하는 '2016 한-OECD 국제세미나'가 열렸다.이날 한국의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OECD 교육정책개관(Education Policy Outlook)' 한국보고서가 발간됐다.OECD는 이 보고서에서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수학, 읽기, 과학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한 국가 중 하나;며 ;25세~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며 한국 교육환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이어 한국이 극복해야 할 주요 정책 과제로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제공, 사교육 문제와 학생들의 학습동기 저하를 지목하며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지적인 능력뿐 아니라 개개인의 꿈과 의지에 따른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입수학능력시험 등 평가 시스템 정비와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교육의 질은 유지하면서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과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에 속한 이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과제;로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핵심적인 정책 대응 사례로 ;만 3세~5세 아동을 위한 방과후 '누리과정', 중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그리고 직무 능력을 표준화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 소개됐다.▲ '2016 한;OECD 국제세미나' 패널토론에 참여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계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헤샴 카다와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장은 한국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분별없이 국제 기준에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면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경쟁;과 ;동기 부여;라는 핵심 요소를 해칠 수 있다;며 ;한국만의 교육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니엘 자이프만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소장은 ;개인의 역량은 규격에 맞게 통제할 때보다 최대한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했을 때 극대화된다;며 교육이 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인정해야만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토론식 교육에서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교육은 갈등을 중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교육부hlee10@korea.kr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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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은 올해 11월 7일로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다. 입동은 음력으로는 10월, 양력으로는 11월 7일이나 8일에 든다.입동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으로부터 약 15일 후,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로부터 약 15일 전에 든다.▲ 올해 11월 7일인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입동 무렵이면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한다. 입동을 전후하여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다고 한다.예전에 농가에서는 입동 즈음에 고사를 많이 지냈다. 대개 음력으로는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날을 받아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장만하여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냈다.입동에는 치계미(雉鷄米)라고 하는 미풍양속도 있었다. 특히, 입동, 동지(冬至), 제석(除夕)날에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을 치계미라 하였다. 큰 잔치를 열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도랑에서 잡은 미꾸라지로 만든 도랑탕을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도랑탕 잔치로 대신했다.입동을 즈음하여 점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 전해오는데, 이를 '입동보기'라고 한다. 자연현상을 보고 농사점과 날씨점을 쳤다. 가령 입동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이 크게 추울 것이라고 믿었다.동지가 되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만 농가에서는 입동 때부터 겨울을 대비한다. 벌써 추운 계절이 왔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자료;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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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위크’ 쿠바 소비자를 유혹하다

    ‘코리아위크’ 쿠바 소비자를 유혹하다

    ▲ ;코리아 위크 인 쿠바;가 30일부터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현지인들이 한국산 전자제품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산 전자제품을 살펴보는 표정이 진지하다.머리에 특수장비를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해보기도 한다.이들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된 ;코리아 위크 인 쿠바 (Korea Week in Cuba,코리아위크); 방문객들.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쿠바위크;에 대한 답방으로 쿠바에서 열리는 코리아위크는 30일부터 4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총 74개의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 8개사도 포함됐다.▲ 일레이나 누녜스 쿠바 대외 무역부 차관(왼쪽)이 30일;코리아 위크 인 쿠바; 아바나 국제박람회 한국관에서 한국산 가상현실 기기를 시연해보고 있다.코리아위크는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 ;엘에이 투자조사단 활동;,;한;쿠바 문화교류단;등으로 구성됐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는 한국관이 조성되어 LED, 에어컨 등 가전, 각종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30일 열린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에는 양국 주요 기업 약 1백여 개 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쿠바 측 경협위원장인 헤코맥스 이레네 가르시아(Irene Garcia) 부사장은 ;경협위 구성으로 정례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돼 양국이 근시일 내에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아바나에서 30일 열린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에는 양국 기업 1백 개 사 관계자들이 참석,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축사하고 있다.한;쿠바 기업간 의약, 의료, 바이오 분야 협력 논의도 이어진다. 코리아위크 기간 한국수입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유망 수출입 품목 발굴을 위해 구성한 무역조사단 및 LG생명과학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의료바이오 사절단이 쿠바에 파견되어 현지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쿠바 내 31개 의약 바이오 기업의 지줗회사인 바이오쿠바파르마(BioCubaFarma)와 의약품협력강화를 위한 양국간 최초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코리아위크 행사를 주관한 코트라는 2005년부터 아바나에 무역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전력, 신재생에너지, 의료;바이오, 문화, 인프라 건설, 식품, 관광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쿠바시장 진출의 활로를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 위크 인 쿠바; 개막식 참석자들이 30일 아바나 국제박람회 한국관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코트라arete@korea.kr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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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 연구소 '이사부호' 취항

    바다 위 연구소 '이사부호' 취항

    ▲ 국내 기술로 건조한 5천톤 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한국의 5천 톤 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이 닻을 올렸다.해양수산부는 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의 취항식을 개최하고 대양(大洋)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사부호는 2010년부터 6년 7개월 간 1천67억 원을 들여 국내 기술로 건조한 5천8백94톤 규모의 조사선이다. 배의 길이는 1백m에 이르고, 최대 속도는 시속 27.78km (15노트)다. 중간보급 없이 1만8천5백20km를 연속 항해하면서 조사를 이어갈 수 있다. 연구원, 승무원 등 최대 60명이 승선한다.이 선박은 저소음;저진동 설비와 친환경 연소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어 해저 8천m까지 탐사가 가능하다. 심해영상카메라를 비롯해 첨단 관측 장비 40여종도 구비하고 있다. 배에서 관측한 해양과학자료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육상의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첨단 관측 장비를 작동시키고 있는 연구진.▲ '이사부호'는 저소음;저진동 설비를 갖추고 있어 해저 8천m까지 탐사가 가능하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사부호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북서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대양의 순환과 심해저 대양저 산맥에서 화산물질인 섭씨 350~400도의 열수가 분출되는 구멍인 열수구 주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을 연구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hlee10@korea.kr▲ 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사부호'의 취항식.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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