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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미 6개국 FTA 타결

    한·중미 6개국 FTA 타결

    ▲ 한국과 중남미 6개국(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중미 6개국 장관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한국과 중남미 6개국(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과테말라)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6개국 통상장관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Korea-Central America 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했음을 공식 선언했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5개국은 모든 협정 24개 장(chapter)에 합의했고, 과테말라는 시장접근;원산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실질 타결됐다.;한-중미 FTA; 타결에 따라 한국은 중미 6개국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 .▲ ;한-중미 FTA; 타결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중미 6개국은 전체 품목 수 95%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철폐를 실시한다. 지난 16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6개국 장관이 모인 가운데 올랜도 솔로르사노 델가디요(Orlando Solorzano Delgadillo, 왼쪽 네 번째) 니카라과 산업개발통상부 장관이 FTA타결을 발표하는 모습.앞으로 중미 6개국은 전체 품목 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철폐를 실시한다. 특히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알로에음료, 섬유, 자동차 부품 등 한국의 중소기업 진출 품목들도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한국은 커피, 원당(설탕),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 등) 등 중미 측 수출품목에 대해서 한;콜롬비아, 한;페루FTA수준으로 개방한다. 쇠고기, 돼지고기, 냉동새우 등 일부 품목들은 관세를 장기 철폐하기로 했으며 쌀,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민감농산물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서비스;투자 분야는 네거티브 자유화 방식을 채택해 중미 측 서비스 시장을 세계무역기구(WTO)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고, 특히 엔터테인먼트, 유통, 건설 등의 분야에 대해 시장접근을 높였다. 특히 투자 분야에 투자자유화 조항과 함께 체계적인 ;투자자-국가간 소송제도(Investor State Dispute Settlement, ISD);를 도입하여, 기존의 ;양자간 투자협정(Bilateral Investment Treaty, BIT);을 대체하기로 했다.;한-중미 FTA;의 타결로 세계무역기구 정부조달협정(WTO GPA) 미가입국인 중미국가들의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 진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비관세장벽을 제거하고 원산지, 통관 절차 등 무역원활화 규범에 합의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콘텐츠의 효과적 보호와 콘텐츠 공동제작 협력 강화의 틀도 마련됐다. 한국과 중미 6개국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인터넷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저작물에 대한 불법 유통 방지 등 지적 재산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브렉시트(Brexit)와 미국 대선과정에서의 반(反)무역정서에도 불구, 한국과 중미 6개국들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해 전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투자환경과 관련, 주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중미시장 선점 및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중미 수출과 및 투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은 15일 마나과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사아베드라 니카라과 대통령을 예방, 한-중미 FTA 및 한-니카라과 경제 협력관계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주 장관은 15일 마나과에서 다니엘 오르케가 사아베드라(Daniel Ortega Saavedra) 대통령과 한-중미 FTA 및 한-니카라과 경제협력관계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니카라과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중미경제통합기구(SIECA) 의장국을 맡고 있다.주 장관은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에게 ;한;중미 양측은 상호보완적인 경제․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중미 FTA 타결시 양측간 교역이 대폭 확대되고 다양화되는 등 상호 win-win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오르테가 대통령은 ;중미 국가들은 그간 한국의 눈부신 성장을 동경해 왔는데, 금번 한국과의 FTA가 타결되면 향후 양자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유, 의류, ICT, 건설,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바란다;며 ;니카라과의 우수한 농수산자원과 한국의 기술, 자본,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합해져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형태의 협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주 장관과 오르테가 대통령은 ;양국은 한;중미 FTA라는 제도적 틀을 토대로 향후 제조업․농수산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하자;고 뜻을 모았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업통상자원부arete@korea.kr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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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엔, ‘대북 제재 강화’

    한•유엔, ‘대북 제재 강화’

    한국과 유엔의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에서는 △북핵문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이행, △생화학;방사능;핵안보와 사이버 안보간 연계, △수출통제 등 군축;비확산 분야 현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북한이 올해 들어 두 차례 핵실험과 2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중요하게 다뤄졌다.이날 회의에는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 엘리엇 강(Eliot Kang)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아이카와 가즈토시(Aikawa Kazutoshi) 일본 외무성 군축국장, 아만딥 길 싱(Amandeep Gill Singh) 인도 외교부 군축국장을 비롯한 국내;외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와 주한외교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군축;비확산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김원수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깊은 우려의 원천이 돼왔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의 중대한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합을 유지하는 것이 이 같은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북핵;미사일 위협과 아울러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도발적 행동을 중단시키고 국제 의무를 충실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분명한 신호를 해당 국가에 발신한다;며 ;제재는 이행을 통해 효과적일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회원국의 제재이행) 능력 제고를 위한 국제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새로운 대북 제재는 앞선 제재 결의 2270호를 넘어서야 한다;며 ;빈틈(loophole)을 메우고 제재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원자력공급국그룹(Nuclear Suppliers Group, NSG)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MTCR), 그리고 올해 12월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우리는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에 있어서 군축과 비확산의 중요성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는 군축 및 비확산 분야 주요 현안을 선정해 집중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지난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맞아 국제 워크숍 형태로 처음 열렸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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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국화주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국화주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가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감기, 두통, 현기증에도 유효하다;중국 명나라 시대 이시진(李時珍, 1518;1593)이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적은 국화의 효능이다.국화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꽃 가운데 하나다.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약용 효과도 있는 꽃이며 국화전, 국화주 등 음식으로도 사랑 받아왔다. 조선 후기 연중 행사와 풍속을 정리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는 국화로 만든 떡과 술 등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국화주는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청혈해독(淸血解毒)과 말초 혈관 확장의 효능이 있어 예부터 ;장수주(長壽酒);로 사랑 받아왔다. 말린 감국으로 발효시켜 담근 국화주는 한 모금 머금으면 새콤한 맛과 은은한 국화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국화주는 국화전과 더불어 늦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절식이다.** 재료찹쌀 1 kg, 누룩 200g, 국화 20g, 끓여 식힌 물 1.2 리터▲ 국화주의 주 재료인 말린 감국, 물, 찹쌀, 누룩.** 만드는 법쌀은 깨끗이 씻어 5시간 이상 물에 담근다.물에 담근 쌀을 1시간 정도 물을 뺀다.김이 오른 찜기에 쌀을 넣고 40분간 찐다.식힌 고두밥과 누룩 국화를 넣고 빚어 소독한 항아리에 담는다.23~25도 사이의 온도에서 10~15일간 발효시킨다.발효가 끝난 술은 용수(전통주를 거르는 대나무통 모양의 도구)를 박아 하루 정도 두었다가 가운데 맑은 술이 고이면 채주한다.▲ 쪄낸 고두밥에 말린 국화와 누룩가루를 넣고 함께 섞는다.▲ 고두밥과 감국, 누룩에 물을 넣고 손으로 섞는다. 이때 밥알에 상처가 나면 술이 탁해지므로 살살 섞도록 주의한다.▲ 발효가 끝난 술에 용수를 박아 하루 정도 둔다. 용수 가운데로 맑은 술이 고이면 채주한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협조 한국전통음식연구소arete@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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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료 ICT 기술로 페루 원격협진 사업 시작

    한국 의료 ICT 기술로 페루 원격협진 사업 시작

    ▲ 16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로 개발한 원격협진시스템이 중남미 국가로는 최초로 페루 국립병원에 진출했다.보건복지부는 한국 의료 정보통신기술(ICT)로 개발한 원격협진시스템에 기반하여 페루 국립병원인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과 리마 외곽지역에 위치한 모자보건센터 3개소 간 원격협진사업을 16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의 원격의료 시스템이 중남미 국가에 최초 진출하는 사례로서 향후 이 지역의 원격의료서비스 필요가 증대됨에 따라 한국의 원격의료 시스템이 중남미 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본 사업은 지난 ;15.4월 대통령 순방 계기, 가천대길병원과 페루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간 체결한 원격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근거하여 이뤄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가천대길병원이 주도하는 원격의료 시장조사 및 모델개발;시범사업 비용을 일부지원 하였으며, 페루 측은 실제 사업 수행 의료기관, 사업장소 및 의료;행정 인력 등을 마련하였다.가천대길병원은 지난 10월4일(페루 시간 기준)에는 페루 의료서비스관리청(IGSS)와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하고 페루에서 원격협진시스템 구축과 현지 교육을 완료하였다.이 사업은 전문의가 부족한 취약지역 모자보건센터(리마 주변 소재 모자보건센터 3개소)와 대도시 거점병원(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 전문의를 연계하여 산부인과 진료 등을 실시하는 원격협진 모델이다. 산모 90명(각 모자보건센터별 30명, 3개소)을 대상으로 주기적 산전관리, 산부인과 진료과별 원격협진을 시범 운영한다.세부적으로, 모자보건센터에 산전 관리를 등록하고 주기적으로 관리받는 환자 중 고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과를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의 전문의가 원격협진을 시행하고, 이송하거나 전원하여야 할 경우를 판단해주며 그 이외의 케이스에서는 주기별 원격협진을 시행, 모자보건센터에서 분만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루 현지에서 열린 원격의료협진센터 개소식.16일 페루 현지에서는 양국 보건부,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가천대길병원, 유신씨앤씨 등이 참여하여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에서 오전 원격의료협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번 개소식에서는 원격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투팍아마루지역의 산타루즈밀라 모자보건센터의 산모를 진찰한 진료정보와 초음파 이미지를 카예타노 예레디아 병원으로 전송하여 의사간 원격협진을 시행하였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ICT 기술이 인구 대비 국토면적이 넓고 고산지역과 아마존 지역 등 오지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 국민들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페루 뿐 아니라 필리핀, 중국 등에서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우리나라 의료ICT기술이 전 세계 각지에서 검증되고 활용되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보건복지부whan23@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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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루과이 외교장관, 북핵문제 등 논의

    한·우루과이 외교장관, 북핵문제 등 논의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로돌포 닌 노보아 (Rodolfo Nin Novoa) 우루과이 외교부 장관과 지난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 회담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북핵;북한 인권 관련 대응 공조와 한;우루과이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로돌포 닌 노보아(Rodolfo Nin Novoa) 우루과이 외교부 장관과 15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북핵 문제,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윤 장관은 올해 북한의 4,5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대응 관련 우루과이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했다.이와 함께 윤 장관은 현재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신규 대북제재 결의 및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에 대한 우루과이 측에 협조를 당부하고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닌 노보아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북한과의 수교 등 관계 개선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엔의 북핵 및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등과 관련,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한;우루과이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한;메르코수르(Mercosur,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4개국 공동시장) 무역협정 논의 게시를 환영하고 인프라, 개발협력,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메르코수르 사무국 소재지인 우루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현 우루과이 정부가 추진중인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윤 장관과 닌 노보아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우루과이 세관상호지원협정에 서명하고, 양국 세관 당국 간 상호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윤 장관은 내년 FEALAC(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Forum for East Asia-Latin America Cooperation) 회의에 닌 노보아 장관을 초청하고 한국이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우루과이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닌 노보아 장관은 윤 장관의 초청을 수락하고 세계 산림총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arete@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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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앙아시아 5개국과 협력 강화

    한국, 중앙아시아 5개국과 협력 강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지난 15일 '제10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을 접견해 한;중앙아시아 협력강화 방안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바카예프 알리백 카자흐스탄 외교부 다자협력국장, 케멜로바 디나라 키르기즈스탄 외교차관, 조히디 니조미딘 타지키스탄 외교차관, 하지예프 베파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차관, 파질로프 가이라트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이 참석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지난 15일 '제10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 장관은 한국정부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2017년이 한;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주(定住) 8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인만큼, 국가 간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어 2017년 출범하게 될 '한;중앙아 협력 포럼' 사무국을 통해 협력이 다변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관련 문제에 관해 윤 장관은 중앙아시아 5개국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에도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5개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핵실험 및 도발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한국의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기념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 바카예프 카자흐스탄 국장, 파질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 조히디 타지키스탄 외교차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하지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1차관, 케멜로바 키르기즈 외교1차관.▲ 지난 15일 열린 '제10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이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출범을 축하하며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한편, 이날 앞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 및 국내외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한;중앙아 외교차관급 회의;에서는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설립 규정 및 사무국의 2017년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2017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협력포럼사무국은 한국 국제교류재단에 설치되며 의료, 관광, 문화,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hlee10@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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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학 리뷰: 윤대녕 ‘제비를 기르다’

    한국문학 리뷰: 윤대녕 ‘제비를 기르다’

    45세 소설가가 삶과 죽음, 사랑과 갈망에 대해 되돌아본다. 상당히 관습적인 방식의 구성이다. ;누군가 그럽디다. 영원의 나라가 있다고. 우리 모두가 그곳에서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기 위해 찾아온 새들이라고. 나중에 거기 가시거든 생을 거듭하지 말고 부디 오래 머무십시오. 거기 영원의 나라에서.; (;제비를 기르다; 영역본 기준 41쪽)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문학 홍보 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the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LTI Korea)이 지금까지 출판한 한국 문학소설, 단편소설의 영역본은 광범위한 한국 문학의 극히 일부분만을 다루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출판한 작품들은 전형적으로 1950년대 혹은 1980년대 성장기를 다루고 있는 단편 혹은 중편소설로, 두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년 남성 작가의 작품이 일반적이다.김승옥의 ;무진 기행;(1964)과 ;서울, 1964년 겨울;(1965)도 이에 해당된다. 두 작품은 해당 범주 중에 최고라고 하겠다. 김주영의 중편소설 ;홍어;(1998)도 마찬가지며, 장정일의 ;아담이 눈뜰 때;(1990)는 그간 전형적인 구성에 약간의 ;방탕함;을 더했다. 현기영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1999)는 대학살과 정치, 실제 역사적 이야기가 추가됐다.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1998), 최인훈의 ;광장;(1960) 역시 마찬가지 범주다. 이 가운데 두세 개 작품을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문학번역원이 출간한 작품만 보고 한국문학을 평가한다면 한국 문학작품들은 같은 유형의 중년 남성 작가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나마 어색한 영어 문장과 번역, 부정확한 형식과 비전문가적인 오타만이 좀 다를 수 있다.▲ 윤대녕 작가는 2007년 단편소설 ;제비를 기르다;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2008년 영어로 번역됐으며 번역은 가브리엘 실비언(Gabriel Sylvian)이 맡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학번역원이 윤대녕 작가의 ;제비를 기르다;를 영어로 번역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도 이 작품을 영원히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작품은 감동적인 이야기다. 소년이 남자가 되어가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종의 표본(boiler plate)과도 같다. 남자 주인공은 몽환적이고 감성적이며 오해된 분노와 눈물을 품고 있다. 여자 주인공은 감정이 딱딱한 전형적인 인물이다. 이 작품은 남성의 입장에서 쓴 남자의 이야기다.▲ 1962년 태생인 윤대녕 작가는 물 흐르는 듯이 이어지는, 서정적인 문체로 잘 알려진 한국 대표 작가다.작가 윤대녕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겉보기에 조금 이상해 보이는 어머니와 함께 자란 한 남자의 성장기를 이야기한다. 아마도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 듯하다. 작품 속에서 어머니는 매년 겨울 2주 동안 자취를 감춘다. 제비가 둥지로 돌아오기를 멈춘 날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의 유년은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를 돌봐주는 것으로 기억된다. 20대 후반이 된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자랐던 서울 외곽의 집을 다시 찾아가고 어릴 적에 봤던 그 제비들이 아직 그곳에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제비는 그의 평생 동안 날아다닌다. 우리는 모두 제비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날아다니는.;제비를 기르다;(2007)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성장한 남성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한 구성으로 짜여진 이 작품은 한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러한 유형의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이러한 유형의 작가가 묘사하는 일반적인 경험을 겪으며 살아간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이 작품 역시 일반화된 유형에 따라 쓰여졌다. 어린 시절에는 계속되는 매질과 가정의 불화, 잘못된 양육, 그리고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진흙 밭과 논에서 갑자기 많은 유리와 철이 튀어나온다.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의미하는 것일까? 확인. 군복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군대는 한국 남성들간의 공동의 유대를 의미하는가? 확인. 처음으로 경험한 여성에 대한 어색한 이야기가 있다. 여성을 동등하게 다루는 데 어수룩한 한국남성들에 대한 이야기인가? 확인.프랑스의 누벨바그(Nouvelle Vague, 1950년대 후반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풍조) 영화처럼, 이 작품은 과도하게 극화된 장면과 함께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채 긴 시선으로 장면을 비추기도 한다. 전원적인 농촌의 과거와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보호해준 감성적인 어머니가 있다.이 작품은 한국 남성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이 더 폭넓은 독자층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페이지 넘겨가며 끝까지 이 작품을 즐겼지만 나 또한 한국에 살고 있는 41세 외국인 남성인 것이다.;바로 그 시각, 수백 아니 수천의 제비떼가 들녘 곳곳에 까맣게 내려와 있음을 나는 목도하고 있었다. 어떤 무리는 허공에 낮게 떠서 찌찌, 쮸쮸거리며 몰려다니고 있었고 또 어떤 무리는 마니산 쪽으로 우우 몰려갔다 정류장 앞으로 몰려오기도 했다.; (영역본 기준 20쪽)21쪽(영역본 기준)에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다 돌아오는 건 아닌 모양이군요."";더구나 새끼가 돌아올 확률은 일 퍼센트에 불과하다고 들었어.";그럼 나머지 제비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일부는 생을 다해 죽고, 그 나머지 제비들은 또 다른 곳으로 가겠지.;일부는 생을 다해 죽고 그 나머지는 또 다른 곳으로 간다. 실제로 이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작가 윤대녕이 그리는 삶에 대한 비유다. 일부는 생을 다해 죽는다. 그 나머지는 또 다른 곳으로 간다. 깨달음을 주지도 즐거움을 주지도 않는다. 단지 조금 감동적이다.줄거리를 살펴보면, 감성적인 대학생이 군 복무 중 가정학과에 다니는 한 여자를 만난다. 그들은 데이트를 하고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 그녀는 물론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 그들은 태국에서 제비들을 목격한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그녀를 만났을 때 제비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자 주인공은 인생에서 고통의 길을 걷고 표류한다. 술집 지붕으로 제비들이 몰려든다. 2000년대 중반, 각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있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는 그 둘이 재회했을 때, 제비 떼가 나타난다.;어느날 돌 굴러가는 소리가 멈추면 그때 돌아가겠어요. 그때까진 저 여기서 못 떠나요.; (영역본 기준 32쪽)여자 주인공은 한 순간 카타르시스를 맞이한다. 시골 고속도로, 한밤 중, 폭풍 속에서 그녀는 한 노인으로부터 데우스 엑스 마키나(dues ex machine, 고대 그리스극에서 자주 사용하던 극작술로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하고, 이를 결말로 이끌어가는 수법)와 같은 피난처를 찾는다. 그녀의 영혼은 부서진다. 그녀야말로 파드되(pas de deux,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에서 유일한, 진정한 연기자다. 남자 주인공은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는 캐릭터가 없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 나간다.;그와 함께 급류 속에서 바윗돌들이 우르르 쿵쿵거리며 휩쓸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밤새 꿈에서 듣던 바로 그 소리였다. 바윗돌이 물속에서 굴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문희는 기어이 통곡하고 말았다. 마치 자신의 영혼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처럼 들여왔던 것이다.; (영역본 기준 33쪽)윤대녕 작가가 이 작품에서 결국 가장 중요하게 담아낸 것은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제비떼가 오고 간다. 제비는 그를 강화도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다시 강화도로 이끈다.;제비를 기르다; 영역본은 작가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냈다. 인간사에 대한, 아니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잘 잡아냈다.자신의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는 또 한 마리의 ;제비;를 기른다.;아이는 자라면서 놀랍게도 뒤통수 아래에 제비초리가 생겼다. 실은 어릴 적 내 뒤통수에도 제비초리가 있었던 것이다.; (영역본 기준 34쪽)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gceaves@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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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외국인주민 171만 명 넘어서

    한국 내 외국인주민 171만 명 넘어서

    ▲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주민 수가 1백71만1천13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인관광객들을 환영하는 간판들로 가득한 명동 거리.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백71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했다.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1백71만1천13명을 기록했다.외국인주민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53만6천6백27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3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도 2006년 1.1%, 2009년 2.2%, 2014년 3.1%에 이어 3.4%로 급증했다.외국인주민 60%이상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 32.1%(54만9천5백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9%(40만8천83명), 경상남도 6.6%(11만2천3백87명), 인천 5.2%(8만9천5백15명), 충청남도 5.2%(8만8천1백89명) 순이다.외국인주민 국적은 중국 출신이 전체의 52.8%인 86만8천6백11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12.6%(20만7천3백83명),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5.7%(9만4천2백26명), 태국 4.9%(8만9백33명), 필리핀 4.8%(7만8천5백70명), 미국 3.9%(6만3천4백44명), 중앙아시아 3.1%(5만9백54명), 캄보디아 3.1%(5만6백6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외국인주민의 거주 목적은 ;근로;가 전체의 66.4%로 가장 많았다. ;가족형성; 목적은 25.5%로 외국인주민 자녀 11.6%, 결혼이민자 8.5%, 혼인귀화자 5.4% 등이다. 기타 목적으로는 유학생 4.8%, 기타 귀화자(일반 귀화, 입양 등) 3.3% 등으로 조사됐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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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눈이 내리는 소설(小雪)

    첫 눈이 내리는 소설(小雪)

    '작은 눈'을 의미하는 소설(小雪)은 올해 11월 22일로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다. 올해 12월 21일인 동지(冬至)보다 한 달 전에 든다.소설 즈음에는 첫 눈이 내리며 평균 기온은 섭씨 5도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2016년에는 세계 평균기온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했고 2015년에 이어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소설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소설은 태양의 황경(黃經)이 240도일 때이며 양력으로는 11월 22일이나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작은 눈'을 의미하는 소설은 첫 눈이 내리는 시기로 올해는 11월 22일이다.소설이 와도 한겨울에 드는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작은 봄'을 의미하는 소춘(小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급강하하는 계절이기도 하다.소설 즈음에는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시작하는 시기였다. 농가에서는 김장을 하고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했다.농가에서는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다.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이 시기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지기 때문에 뱃사람들은 배를 잘 띄우지 않았다. 이때 부는 사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하는데 왕을 모시고 뱃길을 가는 길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따뜻한 스웨터와 목도리를 꺼낼 시기가 왔다. 아직까지는 가을 날씨지만 곧 추운 겨울이 온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자료;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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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여행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여행하기 좋은 '아름다운 자전거길'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지금,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행정자치부가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자전거 여행길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을 선정했다. 관광명소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 가족;연인이 가볍게 여행;나들이가 가능한 '연인코스',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 자전거 마니아들이 전국을 달릴 수 있는 '종주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좋다.▲ 강원도 춘천의 '의암호 자전거길'.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의암 스카이워크를 달리며 마치 호수 위로 달리는 듯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의 '의암호 자전거길'은 북한강과 의암호 수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관광명소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춘천역에서 시작해 소양스카이워크, 애니메이션박물관, 의암스카이워크를 거쳐 돌아오는 30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최장호수 조망시설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의암 스카이워크의 위에서 페달을 밟으며 마치 호수 위로 달리는 듯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춘천인형극장, 소양강 등의 문화;레저 시설과 닭갈비, 막국수 등의 먹거리가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가볍게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을 추천한다. 이 길은 80년의 역사를 가진 중앙선 철교를 활용해 재건된 코스로 8개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양서면의 북한강철교세미원을 시작으로 옥천, 양평읍, 개군면으로 연결된 구간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주변 관광 코스인 남한강 습지에 조성된 세미원, 곤충박물관, 양평미술관, 향토시장 등은 가족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은 80년의 역사를 가진 중앙선 철교를 활용해 재건된 코스로 8개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전라남도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짙푸른 바다의 수평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힐링이 필요하다면 시골길을 따라 금강의 아름다움에 취해볼 수 있는 충청북도 '옥천 향수100리 자전거길'을 추천한다. 옥천군 안남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청마교, 합금리벽화마을, 금강힐링센터, 금강휴게소로 연결된 18.6km 구간은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금강을 곁에 둔 강변길과 정겨운 시골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코스의 종착지인 금강휴게소를 둘러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충청북도 '옥천 향수100리 자전거길'은 금강을 곁에 둔 강변길과 정겨운 시골길을 즐길 수 있는 힐링코스다.자전거마니아들을 위한 울산시 울주군 해변 자전거길은 간절곶삼거리에서 나사해수욕장까지 이어진 4.5㎞의 동해남부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종주하는 코스다.충청남도 공주에서는 34.2km를 달리며 구석기 시대와 백제의 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구석기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석장리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관람 포인트다. 공주보부터 탄천면까지는 금강을 따라가며 종주코스를 즐길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행정자치부hlee10@korea.kr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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