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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보내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

    겨울 보내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농촌의 따뜻함으로 녹이며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골 마을들이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4일 농촌지역의 관광명소를 활용한 '겨울 보내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코스는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 △경기도 평택 '초록미소마을', △강원도 철원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 △ 충청북도 보은 '신개울마을', △충청남도 태안 '갈두천마을', △ 전라북도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 △경상북도 김천 '김천옛날솜씨마을', △경상남도 창원 '다호리고분마을', △제주시 '유수암리마을' 등이다.관광코스는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관광지, 체험프로그램, 지역명소, 박물관, 먹거리 등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휴양림, 경관명소, 문화;예술공간, 생태공원, 전통시장, 역사유적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강원도 철원은 철새들의 지상낙원으로 불린다. 멸종위기1급인 두루미들은 매년 겨울이면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이 위치한 이곳 철원평야를 찾아와 겨울을 보낸다.겨울 철새들을 관찰하면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강원도 철원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 코스를 추천한다.겨울마다 수백 마리의 두루미가 찾는 드넓은 철원 평야의 농경지는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거리가 되고, 한탄강 저수지는 은둔형 잠자리로 최적이다. 이 마을에는 일년 중 오직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과 '두루미 탐조 관광'이 있다. 두루미 먹이주기는 인솔자의 통제 하에 체험이 가능하다. 두루미 탐조 관광은 어르신들과 철새탐조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이다. 전기차를 타고 철새 도래지로 향해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사용해 탐조를 진행하게 된다.마을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비무장지대 경계선 안에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반드시 연락을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은 맑은 물과 청정한 자연을 갖춘 곳이다.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인 용문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으며 일년 사계절 축제가 열린다.▲ 경상북도 '김천옛날솜씨마을'에는 고추장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황토 천연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천 청암사는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말의 승려이며 풍수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858년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작은 농촌마을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고 농가민박 숙박도 체험해보고 싶다면 경상북도 '김천옛날솜씨마을'로 떠나보자.7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고추장, 두부 만들기 체험과 황토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넓은 마당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방문객들이 어울려 콩을 갈고 끓여 두부를 만들며 마을 잔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옛날솜씨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김천을 방문한다면 청암사와 수도암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청암사는 신라 헌안왕 2년 (858년) 신라말의 승려인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다층석탑 등을 볼 수 있다. 수도암은 헌안왕 3년 (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량(道場)이다. 석불상과 석탑, 석물 등 모두 천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 '다호리고분마을'은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정겨운 시골마을이다. 아이들과 함께 마을의 동물농장, 단감테마공원 등을 방문하기 좋다.▲ 전라북도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 체험관에서는 선비예절교육, 사물놀이, 허수아비 옷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도 '유수암리마을'에서 아이들이 감귤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다.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 '유수암리마을'은 크고 작은 오름과 사시사철 흐르는 유수암천,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마을주민 절반이 감귤농사에 종사하고 있어 11월~2월 사이 방문하면 감귤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유수암리마을은 생수가 사계절 끊이지 않고 물이 흐르는 언덕이라 하여 과거 ;흐리물(우물);이라 불렸다고 한다.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흐르며, 물맛이 좋고 감로수로 유명하다. 마을에서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녹고뫼오름 산책로에는 고목들이 우거져 있다. 마을사람들이 10만평의 부지에 무려 50년 동안 50만주가 넘는 소나무, 삼나무, 편백나무 등을 심어왔다고 한다.마을에서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하면 사진명소로 유명한 목마등대와 맛집, 카페, 일몰과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림축산식품부hlee10@korea.kr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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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드라마 명작 (5): ‘여명의 눈동자’

    한국드라마 명작 (5): ‘여명의 눈동자’

    ▲ 1991년 MBC에서 방송된 36부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주인공을 열연한 배우 최재성(왼쪽)과 채시라.1991년 10월 7일부터 이듬해 2월 6일까지 안방극장을 독점했던 ;국민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MBC 36부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김성종 작가의 총 10권으로 구성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담아내면서 그 속에 살아남았던 이들의 사랑을 그린다.드라마 제작기간 2년 4개월, 총 제작비 72억 원, 총 출연자 2만 1천명, 평균 시청률 44.3%, 최고 시청률 58.4%. 이 기록적인 숫자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험난했던 한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여자주인공 윤여옥을 사랑하는 최대치과 장하림, 두 남자의 삼각관계를 그린다.▲ 1991년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최대치를 연기한 배우 최재성(사진 위, 왼쪽), 윤여옥을 연기한 채시라(사진 위, 오른쪽), 그리고 장하림을 연기한 박상원(사진 아래).윤여옥은 17세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다. 최대치는 중국에서 대학에 다니던 중 한국에 들어왔다가 일본 육군 15사단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병된다. 우연히 여옥은 중국 남경에 있는 15사단에서 지옥 같은 위안부 생활을 하던 중 대치와 만난다. 둘은 사랑을 키워가며 삶의 희망을 얻는다. 아이의 임신은 살아 남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그러나 두 사람 앞에 시련이 찾아온다. 대치의 군대는 중국을 떠나게 되고, 두 사람은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일본군이 사이판으로 보낼 위안부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 여옥은 혹시나 대치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이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일본군 의무병으로 복무 중인 조선인 장하림을 만난다. 하림은 여옥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보호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일본군이 세균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하림은 탈영하여 연합군에 가담한다. 두 사람은 美 정보국 요원이 되어 조국으로 돌아와 각종 작전에 투입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 앞에 대남공작원이 된 대치가 나타난다. 여옥은 갈등 끝에 대치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 여옥은 美 정보국의 정보를 대치에게 제공하며 그를 돕는다. 그녀는 하림에 대한 가책으로 괴로워한다.이때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여옥은 전쟁 중 아들을 잃고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전쟁고아를 돌보며 산다. 대치는 지리산 남부군 대장으로 후방교란 작전을 벌이고, 하림은 그 남부군 토벌 작전에 투입되면서 대치와 하림의 운명적인 대결을 벌인다. 그러던 중 여옥은 부상 당한 대치와 마주하게 된다. 결국 대치와 하림이 바라보는 가운데 여옥은 총에 맞아 삶을 마감한다. 부상을 입은 대치 역시 그녀의 뒤를 따른다.살아남은 자, 하림의 독백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그 해 겨울, 지리산 이름 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했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 수 없었던 한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난 남았다. 남은 자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일 것이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만이 이 무정한 세상을 이겨 나갈 수 있으므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여주인공 윤여옥이 최대치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는 마지막 장면.;여명의 눈동자;의 엄청난 인기는 20부까지는 중국, 사이판 등에서 촬영된 웅대하고 이국적인 장면이다. 20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속도감 있는 진행과 뛰어난 영상미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은 것이 성공요인으로 평가됐다.이 작품은 당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알렸다. 방영 당시 비극적인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으로 오롯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드라마의 명장면은 최대치가 철조망을 밝고 올라가서 윤여옥의 머리를 당겨 키스하는 ;철조망 키스신;으로 꼽힌다. 이 장면은 하얼빈 군부대에서 촬영됐고 무려 3천명의 중국인 군중들이 보는 앞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으로부터 탈출한 최대치가 미얀마의 황량한 초원에서 살아있는 뱀의 껍질을 입으로 물어뜯어 벗겨내 뱀의 살을 씹어 먹는 장면 역시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깊게 남아있는 장면이다.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채시라는 당시 24살이던 신인배우였다. 이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스타반열에 오른 채시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여명의 눈동자;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채시라가 있을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주인공 최대치를 연기한 배우 최재성도 ;이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내겐 베스트(best) 작품이다;고 회상했다.;여명의 눈동자; 속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장안동 골목에 80여 채의 일본식 가옥들이 모여있는 근대문화역사거리.신라 진흥왕 때 동해의 용 아홉 마리가 하늘로 올라간 포구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이곳의 장안동 골목에는 1910년 1천여 명의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집들이 남아있다. 총 457m에 이르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다. 해방 후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일본가옥들이 남아있다. 1백 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일본풍이 물씬 풍기는 포항 대표 관광지다. 이곳의 후지산 문양의 창문이 있는 집에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장면이 촬영됐다.▲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촬영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의 한 가옥에는 드라마의 주요 장면들이 담긴 사진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1906년 가가와현 어업단 오다구미(小田組) 80여 척이 고등어 등 어류 떼를 따라 구룡포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선박 경영, 선박운반업, 통조림 가공공장 등으로 부유해진 일본인들은 이곳에 집을 짓기 시작했고, 1932년 3백여 가구, 1천1백61명이 거주하는 일본인 집단거주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일본식 가옥들로 당시 구룡포의 부흥기를 엿볼 수 있다. 현재 80여 채의 가옥이 남아있다. 이곳에는 일본식 냉면, 차(茶)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도 있다.※ 찾아가는 법: 서울에서 KTX로 포항역으로 이동. 포항역 정류장에서 간선버스 210번 승차 후 구룡포근대화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MBC, 한국관광공사jiae5853@korea.kr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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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분으로 본 금관가야인의 삶

    고분으로 본 금관가야인의 삶

    ;금관가야(金官加耶);의 옛 무덤으로 당시의 삶을 들여다본 학술대회가 열렸다.금관가야는 43년부터 532년까지 경상남도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친 나라로 ;가락국;이라고도 불렸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2일 경상남도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금관가야 고분의 축조세력과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는 금관가야의 묘제(墓制, 묘에 대한 관습과 제도), 대외교류, 생활환경 등 세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금관가야 고분의 축조세력과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덤구덩이에 나무곽을 짜서 넣고 그 안에 다시 본래의 덧널을 안치하는 무덤형식인 ;목곽묘;와 구덩이를 파고 피장자를 묻은 다음 석재로 네 벽을 쌓은 무덤인 ;수혈식 석곽묘; 등 금관가야 무덤의 축조기술과 묘에 따른 사회계층을 분석했다.이와 함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근거로 금관가야와 고대 중국, 일본의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생활도구를 통해 당시 생업 환경의 변화와 그 의미를 파악하고, 김해 나전리토루 등 흙을 쌓아 만든 성(城)인 토루(土壘)로 본 금관가야의 새로운 모습도 소개됐다.▲ 일본 가시하라 고고학연구소의 이노우에 지카라 씨가 금관가야와 일본 간의 교류를 보여주는 역사유물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출토유물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무덤 구조와 축조기술의 분석을 통해 금관가야인의 장례문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또한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외래 유물을 통해 고대 동아시아에서 금관가야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jiae5853@korea.kr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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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에 감사할 일들

    2016년에 감사할 일들

    미국의 11월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의 달이다. 지난해 나는 고향의 분위기를 즐기고 와서 한국 생활의 장점에 대해 감사하는 칼럼을 썼다. 올해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중대한 정치적인 일로 감사의 마음을 갖기 쉽지 않은 분위기지만 그럼에도 노력해봐야겠다.▲ 찰스 어셔 (Charles Usher)무엇보다 가장 먼저 한국인 약혼녀에게 감사하고 싶다. ;한국인;이 아닌 다른 국적이라 해도 내 약혼녀라는 점은 달라지진 않지만 그녀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말하고자 한다. 모두 알다시피 미국은 얼마 전 대선을 치렀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 약혼녀는 예전에 ;그린카드(미국영구거주권, Green card);을 위해 나와 함께 있다고 농담하곤 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갑자기 나는 전략을 짜고 결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됐다. 이것은 마치 보험증권처럼 내 모국의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제2의 선택을 생각하는 것과 같다. 이런 건 대부분 농담처럼 말하지만 자신의 나라를 포기하는 것은 내가 깊이 반대하는 일이다. 자기 나라를 떠나버리면 어떻게 그 나라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벌어진 일을 보면 내게 제2의 선택을 할 기회가 있어서 좋다. 이는 사실 부정적인 면도 있고 비판에 부딪힐 수도 있는 어려운 선택이다. 가장 나쁜 것은 나와 약혼녀가 결코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미국적인 록큰롤 음악을 하는 가수);을 들으며 교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나는 결코 문을 닫지 않는 도시에 사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몇 달 전부터 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매달 마감일 이 임박하면 며칠간 밤10시나 11시 또는 새벽까지 남아 일을 한다. 하지만 일을 마치면 집에 가서 피자나 중국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다. 그 시간에도 외출하면 집 근처 몇 분 거리에 아직도 문을 연 식당을 찾을 수 있다. 동대문에 가서 날이 밝을 때까지 쇼핑할 수도 있다. 뉴욕은 자칭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뉴욕에도 물론 새벽 3시에 영업하는 식당이 있겠지만 그런 식당은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서울에는 어딜 가도 있다. 그냥 밖에 나가기만 하면 된다. 물론 서울에도 예외인 곳이 있기는 하다. 그곳은 놀랍게도 지하철이다. 이 점만 제외하면 정말 이상적인데. 하지만 기차는 밤새 운행하며 이는 뉴욕도 마찬가지다. 설령 제한된 서비스만 가능하다고 해도 이 정도면 ;신이 내린 선물(godsend);과 같다.식당에 대해 감사할 점이 또 있다. 한국에는 식당에 주문 버튼이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사실 이 버튼을 뭐라고 부르는지 이름을 잘 모르겠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 버튼을 ;빙봉 버튼;, ;딩동 버튼; 또는 그냥 ;버튼;이나 ;벨;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이 버튼은 정말 좋다. 음료 리필이나 맥주 한 병 추가, 또는 뭐든 주문하고 싶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확인하고 테이블로 바로 온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 식당 직원의 도움을 요청할 때도 이 버튼보다 더 편리한 방법이 없다 손을 흔들거나 어색하게 웨이터와 눈 맞출 필요도 없고 직원이 알아채지 못해서 괜히 혼자 머쓱해지거나 민망해질 필요도 없다. 한국에서는 음식 주문 때문에 대화를 도중에 멈출 필요도 없다. 그저 버튼만 한번 누르면 직원이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식당 테이블에서 안 봤으면 싶은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모든 수저를 수저통에 다같이 넣어두는 것이다. 사실 크게 신경 쓰진 않지만 수저통을 두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손이 내 입에 들어갈 수저를 먼저 만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이 글을 쓴 찰스 어셔는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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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첫 모의고사 '빅에어' 성공적 마무리

    평창올림픽 첫 모의고사 '빅에어' 성공적 마무리

    ▲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25~26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빅에어 월드컵; 남자 예선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공중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빅에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1교시를 잘 마무리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6~2017 시즌 첫 테스트 이벤트 ;빅에어 월드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국제스키연맹(FIS) 주관으로 25, 26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빅에어 월드컵;은 23개국 95명이 참가했다.;설원의 도마;로도 불리며 젊은 층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동계 종목인 ;빅에어;는 그 이름처럼 관람객들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평창에서 처음 열린 월드컵에서 두 차례 합계 184.75점으로 정상에 오른 마크 맥모리스(Mark Mcmorris, 캐나다)는 ;2018년 올림픽 때는 점프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지겠지만 평창을 이렇게 직접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여자부에서는 안나 가세르(Anna Gasser, 오스트리아)가 공중에서 두 바퀴를 완벽하게 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0.75점을 획득한 가세르는 2위 줄리아 마리노(Julia Marino)와 무려 23.75점이나 격차를 벌리며 여자부 최정상임을 입증했다.▲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25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남자 예선 경기에서 한 선수가 점프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인 된 빅에어를 대회가 열리는 평창에서 체험한 선수들은 시설과 대회운영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요나스 베시거(Jonas Boesiger, 스위스)는 "눈 상태는 최상이고 바람이 불어서 (날아가는) 거리 측정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재미있고 훌륭한 빅에어 코스였다"고 평가했다. 칼리 쇼어(Karly Shorr, 미국)는 "저장해둔 눈으로 만든 경기장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설질(雪質) 관리에 후한 점수를 줬다.세라 루이스(Sarah Lewis) 국제스키연맹 사무총장은 "경미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이번 대회 운영 과정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빅에어 월드컵;으로 시작된 테스트 이벤트는 오는 2017년 4월까지 총 24개 종목이 열린다. 설원에서 시작된 테스트 이벤트는 오는 12월 16~18일, 3일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으로 이어진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hlee10@korea.kr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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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고야의정서 비준 앞서 생물자원의 미래를 논하다

    나고야의정서 비준 앞서 생물자원의 미래를 논하다

    환경부가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의 비준을 앞두고 ;나고야의정서 대응 생물자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인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비준을 앞두고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지난 24일 열린 컨퍼런스에는 3백 여명의 바이오 산;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24일 인천에서 열린 ;나고야의정서 대응 생물자원 컨퍼런스;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참가자들은 나고야의정서와 관련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생물다양성 시대에서의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익공유 체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보 교환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나고야의정서 비준에 대비해 한국 생물자원의 쓰임과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기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인천에서 열린 ;나고야의정서 대응 생물자원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고야의정서;는 지난 2010년 10월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한국, 유럽연합, 브라질, 중국, 인도, 스위스, 아프리카 등 주요 20여 개 당사국 정부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채택됐다. 이 의정서에는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그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사전통보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한 금전적, 비금전적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환경부jiae5853@korea.kr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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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만 명이 즐긴 4대궁과 종묘

    1천만 명이 즐긴 4대궁과 종묘

    ▲ 4대궁;종묘 연간 관람객이 올해 최초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올해3월열린 수문장 임명의식을 관람하고 있다.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과 종묘를 합친 고궁 연간 관람객 수가 올해 최초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문화재청은 올해 4대궁과 종묘 관람객 수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1천1만2천8백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대궁;종묘 연간 관람객 약 9백만명(9백만7천4백23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 1960년대 초 궁을 개방한 이래 처음이다.▲ 달밤의 정취와 야간 고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과 고궁 야간개장도 방문자수 증가 요인 가운데 하나다.문화재청은 4대궁과;종묘의 연간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고궁 야간특별관람 기간 연장과 한복 착용자 무료 관람 확대 실시를 꼽았다. ;창덕궁 달빛 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고궁 야간특별관람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는 120일로 크게 늘었고, 주간만 가능하던 궁궐 한복 착용자 무료관람이 야간으로 확대됐다.이와 함께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해진 것도 관람객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이다.올해 4월~6월에 4대궁;종묘에서 열린 ;제2회 궁중문화축전;, 궁궐 속 작은 도서관인 경복궁 집옥재(集玉齋) 개관, 창경궁의 영춘헌;집복헌에서 열린 궁중생활문화 체험전시 개최 등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 높였다. 또 국왕의 모든 먹거리를 담당했던 경복궁 소주방(燒廚房) 에서의 궁중 음식 체험 등 연중 이어진 체험;참여형 궁궐 프로그램의 확대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4대궁;종묘를 더 많은 이들이 찾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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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찌개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김치찌개

    ;금메달 맛은 엄마 김치찌개처럼 중독성 있다.;올해 8월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보배 선수가 했던 말이다. 김치찌개는 기보배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강한 애정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김치이다. 뉴욕타임즈가;한국인의 소울 푸드(Korean soul food);라고 표현할 만큼 김치는 한국의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김치를 반찬이 아닌 메인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누구나 김치를 비롯한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이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뭉근하게 끓여내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여낸 김치찌개는 요리에 능숙하지 않아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김치와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캠핑, 등산 등 야외에서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나 해물을 넣는 등 재료에 따라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김치찌개는 외식메뉴로도 대중적인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다. 실제로 서울을 비롯, 각 지역마다 곳곳에서 김치찌개로 이름난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바람이 갈수록 차가워지는 초겨울, 김치찌개와 함께 추위를 이겨보자.** 재료배추김치 280g(; 포기),돼지고기(목등심) 150g양념: 청주 15g(1큰술), 다진 마늘 16g(1큰술), 생강즙 16g(1큰술)참기름 13g(1큰술)찌개 국물: 물 1.6㎏(8컵), 무 100g, 양파 100g(⅔개), 다시마 20g고춧가루 2.2g(1작은술),소금 2g(; 작은술),두부 150g, 파 20g,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김치찌개의 주 재료인 배추김치, 돼지고기, 두부, 파, 마늘, 생강, 다시마.** 준비1.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내고, 가로ㆍ세로 2cm 정도로 썬다.2. 돼지고기는 면보로 핏물을 닦고, 가로 ․ 세로 2.5cm 두께 0.2cm 정도로 썰어 양념한다.3. 찌개국물용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가로 ․ 세로 5cm 두께 2cm 정도로 썰고, 양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폭 1cm 정도로 썬다.4. 다시마는 면보로 닦는다.5. 두부는 가로 2.5cm 세로 3cm 두께 0.8cm 정도로 자른다.6. 파는 다듬어 씻어 길이 2cm 두께 0.3cm 정도로 어슷 썬다.▲ 돼지고기는 핏물을 닦고 작게 썰어서 양념한다. 배추김치도 속을 털어내고 가로;세로 정도로 2cm 정도로 썬다. 잘 익은 배추김치로 만들어야 찌개가 더 맛이 있다.**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무와 양파를 넣어, 센불에 8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다시마를 넣고 불을 끈 다음 5분정도 두었다가 체에 걸러 찌개 국물을 만든다.2. 냄비를 달구어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다가, 배추김치를 넣고 2분 정도 더 볶는다.3. 볶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에 찌개 국물과 고춧가루를 넣고, 센불에 6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30분 정도 더 끓인다.4.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두부와 파; 후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물을 넣은 냄비에 무와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를 넣고 불을 끈다.▲ 볶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에 찌개 국물과 고춧가루를 넣고, 30분 정도 더 끓인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더 넣거나 김치 국물을 더 넣을 수도 있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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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시아•중동국가들과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

    한국, 아시아•중동국가들과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

    한국이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과 지식재산권 교육;보호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허청이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지식재산권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중;일 지식재산 연수기관장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 3국의 지식재산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업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중국 지식재산권배후중심(CIPTC)과 일본 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PIT)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각국의 지식재산 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 초청 강연, 심사관 교육생 상호 파견, 초 ; 중등학생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 교육 등 양국의 지식재산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3일 '3국의 특허 데이터베이스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한;중;일 지식재산권 공동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특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키프리스(KIPRIS);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특허 데이터베이스 ;제이플랫팻(J-PlatPat);의 운영현황이 발표됐다. 이어진 질의;토론 시간에서는 상호 법;제도에 대한 정보도 교환됐다.▲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오른쪽)과 압둘 알 오바이들리(Abdel Al Obaidli) 아랍에미리트 지식재산협회(EIPA) 회장이 지난 15일 두바이에서 양국 간 지식재산권 보호 집행 및 인식제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이에 앞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과도 지식재산권 보호;교육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특허청은 지난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법무부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란의 지식재산권 교육체계 수립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란 측은 지식재산권 강사들에 대한 교육, 교재개발 및 한국의 지식재산권 발전 경험 공유 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신탁기금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금 등을 활용한 지원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15일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지식재산협회(EIPA)와의 고위급 회담에서는 양국간 지식재산권 보호 집행 및 인식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체결로 특허심사대행, 특허정보화시스템 개발, 지식재산권 법률;조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왔던 양국 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집행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특허청hlee10@korea.kr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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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최상급’ 평가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최상급’ 평가

    ▲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이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이 실시한 인증평가에서;최상급(Heavy); 등급을 획득했다.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이 지난 18일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에게 패치를 수여하고 있다.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이 유엔으로부터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외교부와 국민안전처는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가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UN INSARAG, UN 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이 주관한 인증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는 2011년 처음으로 ;최상급;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평가를 통해 최상급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파견되며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이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의 인증평가에서 차량 절단을 통한 인명구조(위)와 재난현장에서의 인명탐색 작업을 하고 있다.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은 국제 재난 시 피해 저감을 위한 상호 협력 역할을 하며 91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 곳은 세계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각국 국제구조대를 역량에 따라 3등급(Heavy, Medium, Light)으로 나눠 5년마다 평가;승인한다. ;최상급(Heavy); 평가를 받은 구조대는 해외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최우선 지역에 우선 접근권을 갖는다.이번 인증평가는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 평가단 6명이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훈련현장에서 실시했다. 평가단은 해외긴급구호대의 조직;육성, 출동, 활동, 관리능력 등을 15개 분야 6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모든 항목을 통과해야 최상급 등급을 받을 수 있다.최상급 등급의 구조대는 재해국의 도움 없이 자급자족하며 10일 동안 두 곳의 재난 현장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현재 29개국 총 32개 국제구조대가 최상급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은 1997년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현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네팔 지진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해외재난 발생시 구조대를 파견, 국제사회의 긴급구조 활동에 적극 동참해 왔다.정부는 ;최상급 등급 재승인을 계기로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이 앞으로 지구촌 재난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제사회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 평가단이 지난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훈련장에서 물류창고를 점검하고 있다.▲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과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의 최상급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민안전처arete@korea.kr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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