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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동북아 최초 불어권국제기구 옵서버 가입

    한국, 동북아 최초 불어권국제기구 옵서버 가입

    한국이 2억7천4백만명의 프랑스어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프랑스어권 국제기구(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La Francophonie, OIF);에 옵서버(observer)로 가입했다. 지난 11월 26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열린 ;제16차 프랑스어권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의 전원동의로 최종 확정됐다. 동북아시아 국가로는 최초 가입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11월 26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열린 ;제16차 프랑스어권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프랑스어권 국제기구; 옵서버 가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제16차 프랑스어권 정상회의;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공통의 언어는 혈연보다 더 강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알리스 파리조(Alice Parizeau) 작가의 말을 인용, ;한국은 프랑스어권 국제기구 회원국과 호혜적이고 상생의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시켜 나가면서 통합되고 번영하는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같은 하늘 아래서 다른 이들과 함께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룬다;라는 마다가스카르 속담처럼, 프랑스어권 국제기구는 우리가 이루는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프랑스어권 국제기구;는 프랑스어권 국가들간 민주주의 확립, 법치 및 인권 증진, 문화와 문명간 대화 심화, 경제 부흥 등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70년 창설됐다. 세계 8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 14개국, 미주 6개국, 아시아 4개국, 아프리카 30개국 등 회원국 54개, 준회원국 3개, 한국 포함 옵서버 24개로 구성됐다. 이 기구는 프랑스어 증진 및 문화;언어다양성 촉진, 교육;연수;고등교육;연구 지원,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및 경제발전 장려 등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미래창조과학부jiae5853@korea.kr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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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이 기다려지는 '한국형 교실'

    수업이 기다려지는 '한국형 교실'

    ▲ 라오스 비엔티엔 중등학교(Vientiane Secondary School)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시범교실이 지난 11월 25일 문을 열었다."벌써부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실(이하 첨단교실);에서 첫 수업을 받은 라오스 비엔티엔 중등학교(Vientiane Secondary School)의 펫삭핫 소르파이남(Phetsakhat Sorphainam)이 한 말이다. 그는 ;교사용 전자칠판, 전자교탁, 학습용 터치시스템, 노트북 등을 갖춘 첨단교실에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최신식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며 달라진 수업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첨단교실은 재학생 3천 여명과 교원 156명이 활용한다.이러닝(e-learning)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교육정보 기자재를 갖춘 첨단교실에서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며 교원은 이를 활용해 수업설계 및 연수교재 개발도 가능하다.콩시 승마니(Kongsy Sengmany)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은 "첨단교실 구축으로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증대되고 학습 동기 유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첨단교실은 교육부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협력국가의 이러닝 역량 강화 및 교육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몽골, 캄보디아, 파라과이 등 총 11개 국가를 지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교육부hlee10@korea.kr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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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에서 치르는 첫 빙상 테스트 이벤트

    강릉에서 치르는 첫 빙상 테스트 이벤트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첫 빙상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새롭게 건설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역주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모습.설원의 성공, 빙상에서 이어 받는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 강원도 일대에서 연이어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첫 테스트 이벤트였던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합격점을 받으며 지난 11월 26일 마무리된 가운데 성공의 기운을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이어 받는다.첫 빙상종목 테스트 이벤트는 한국이 전통적인 강자의 자리에 있는 ;쇼트트랙;이다.강릉 아이스아레나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건설 된 이래 첫 국제대회인 ;2016-17 KB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35개국 350여 선수단이 예비엔트리에 등록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남녀 각 개인종목 500m, 1000m, 1000m(2), 1500m와 단체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등 총 10개 종목에서 정상을 놓고 겨룬다.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 마리아나 생쥴레(캐나다),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이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심석희와 지난 시즌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종합 우승자인 최민정이 나선다.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은 신설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빙상종목 테스트이벤트;라며 ;각국 선수단은 물론 국제경기연맹, 미디어, 관람객 등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 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코리아넷 DBarete@korea.kr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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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호국영웅’, 캐나다 제임스 스톤 중령

    ‘한국전쟁 호국영웅’, 캐나다 제임스 스톤 중령

    국가보훈처는 제임스 스톤(James Stone, 1908~2005, 캐나다) 중령을 12월 ;한국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던 스톤 중령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평소 그의 신념에 따라 한국전쟁에 자원해 참전했다.그는 1950년 12월 18일 장교 44명, 사병 873명으로 편성된 캐나다군 경보병연대 제2대대를 이끌고 부산항에 도착했다.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군 선발대로 참전한 제2대대는 경상남도 밀양천 둔치에 캠프를 설치하고 현지적응 훈련을 가졌고 이후 다양한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특히, 1951년 4월 23일 경기도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국가보훈처는 ;*백병전(白兵戰)까지 치러가며 중공군을 몰아냈던 스톤 중령과 그의 부대는 오늘날 ;가평의 전설;로 불리며 기억되고 있다;고 밝혔다.*백병전(白兵戰) - 적에 육박해서 칼, 창, 총검 등으로 싸우는 전투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가보훈처jiae5853@korea.kr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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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남미 29개국과 직업능력개발 경험 공유

    한국, 중남미 29개국과 직업능력개발 경험 공유

    ▲ 박영범 한국인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1월 30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엔리케 데이브 국제노동기구 미주지역 직업훈련지식개발센터 원장과 인적자원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제노동기구 미주지역 직업훈련지식개발센터가 인적자원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박영범 한국인력공단 이사장과 엔리케 데이브 국제노동기구 미주지역 직업훈련지식개발센터 원장이 지난 11월 30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서명한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 정부는 직업교육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인적 교류를 늘린다. 협약 대상국 청소년 간 상호 기능을 교류하고 기능수준을 향상 촉진시키며 직업훈련제도 및 방법 등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Competition); 우승 경험 및 기술 전수와 인적자원개발 공동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 논의 등을 이어간다.이와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코스타리카 직업훈련원(INA)과 2년 앞서 체결한 직업훈련 강화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양국은 한국의 국제기능올림픽 노하우 및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인적자원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해 왔다.박 이사장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원동력이었던 인적자원개발에 대해 중남미지역의 관심이 높다;며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이 지구 반대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jiae5853@korea.kr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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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난 11월 30일 열린 가운데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등재가 확정되자 원희룡 제주지사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해녀 대표 강애심(오른쪽)씨 등 한국대표단이 환호하고 있다.'제주해녀문화'가 전 세계인이 보전해야 할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제주도만의 특별한 공동체 문화인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11월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친화경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며,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세대 간 전승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 해녀들은 박의 씨를 파내 구멍을 막아 만든 '테왁'을 물위에 띄워놓고 휴식처로 사용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는 공기통 없이 한번의 숨으로 물질을 하며 해산물을 채취한다.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가 공식 결정되는 순간 해녀 어머니들이 떠올랐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해녀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며 정식적 지주요, 제주를 지탱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쁨의 순간에도 제주의 바다 12월은 소라 채취 물질로 한창"이라며 "선조들의 방식대로 천년 역사를 이어온 제주해녀는 세계 어디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배려와 공존의 '불턱'* 문화를 꽃피워 왔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보존;전승하고 해녀공동체 문화를 제주사회의 의제로 확대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디딤돌로 삼아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불턱: 제주도 사투리로 해녀들이 물 밖으로 나와 불을 피우는 곳을 말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문화재청hlee10@korea.kr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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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전문가들, 新기후체제 출범 앞서 국제협력 강화

    기후전문가들, 新기후체제 출범 앞서 국제협력 강화

    세계 기후기술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1월 29일 연세대학교에서 2020년 이후 적용될 ;신(新)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기후기술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기후기술협력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유엔환경계획, 아시아개발은행, 국제경제관리서비스 등의 전문가 9명이 참석했다.신기후체제는 현행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체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에 적용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체제로, 작년 말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11월 2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기후기술협력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후기술분야 전문가들이 국제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도공과대학교 암부이 사가(Ambuj Sagar) 교수가 ;기후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페어 베르틸손(Per Bertilsson) 사무총장보와 독일 부퍼탈연구소 만프레드 피쉐딕(Manfred Fischedick) 부소장이 ;기후기술협력 정책의 방향;, ;기술 포트폴리오;, ;기술이전과 재정 연계;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인도공과대학교 암부이 사가(Ambuj Sagar) 교수, 일본지식재산협회 요리마사 수와(Yorimasa Suwa), 유엔환경계획 지타니 울드 다다(Zitouni Ould-Dada) 기술 분과장은 ;기후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타볼(Steven Tabor) 前인도네시아 아시아개발은행 국장이 ;기후기술지원의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신기후체제 하에서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수단인 기후기술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외 핵심 전문가들 간의 교류와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대,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기후기술협력 국제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녹색기술센터jiae5853@korea.kr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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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을 지닌 대설(大雪)은 올해 12월 7일로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다. 대설은 11월 22일이었던 소설(小雪)과 12월 21일인 동지(冬至) 사이에 온다.전통적으로 대설은 겨울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다.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상지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 대설은 올해 12월 7일이며 전통적으로 겨울 중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다.시기적으로는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일이나 8일 무렵에 들며 태양의 황경은 255도에 도달한다.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冬至)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가에서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가을 동안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설날을 대비할 수 있는 풍성한 시기로 여겨졌다.과거 농가에서는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보리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러나 한국은 대설에 눈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내린다 하더라도 적설량은 많지 않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자료;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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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팥시루떡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팥시루떡

    찹쌀가루와 팥고물을 켜켜이 앉혀서 찐 팥시루떡은 돌상이나 생일상, 고사를 지낼 때, 이사 가서 이웃에게 인사를 할 때 등 흔히 만날 수 있는 친숙한 떡이다.조선 후기 생활지침서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시루떡 종류만 11가지 나올 만큼 시루떡이 잘 발달되어 있다. 시루떡은 멥쌀을 물에 불려 가루로 만든 뒤 시루에 쌀가루를 깔고 그 위에 팥고물을 얹어 찌는 떡을 말한다. 쌀가루에 섞인 재료나 그 위에 얹은 고물에 따라 떡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뉜다. 시루떡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팥고물을 얹어 만든 팥시루떡이다.한국에서는 중요한 날에 팥으로 떡을 해 나눠왔다. 팥으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은 팥이 가진 액막이 의미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팥의 붉은 색이 양(陽)을 상징하며 음귀(蔭鬼)를 쫓고 전염병을 예방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잔치, 이사, 개업, 아이 백일과 돌잔치, 어른 생신 등 기념할만한 중요한 날에 시루떡을 해서 나눠 먹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어왔다.▲ 붉은 팥고물과 멥쌀가루로 만드는 팥시루떡은 한국인들이 생일, 고사, 개업, 이사 등 중요한 날이나 기념일에 만들어 나눠먹는 떡이다. 팥으로 떡을 해 먹는 것은 팥에 액운을 막고 복을 불러온다는 믿음 때문이다.조선 후기 연중 행사와 풍속을 정리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농가에서는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 24절기 중 19번째, 올해 11월 7일) 무렵 햇곡식으로 팥시루떡을 만들어 고사를 지내왔다고 적혀있다. 또,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 24 절기 중 22번째, 올해 12월 21일)가 음력 11월 초순(1일~10일) 사이에 드는 ;애동지;에는 동짓날 먹는 절식(節食)인 팥죽 대신 아이들에게 팥시루떡을 먹였다.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따르면 팥은 몸 안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을 빼내는 역할을 하며 찹쌀은 소화기관인 비위를 강하게 하고 기운이 생기게 하는 효능이 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붉은팥고물에 무를 넣고 단맛을 돋운 시루떡을 후식으로 즐겨먹었다.** 재료멥쌀가루 150g (1.5컵)소금 1.5g물 30g (2큰술)붉은 팥 70g (0.5컵)데치는 물 200g (1컵)삶는 물 600g (3컵)소금 1.2g찌는 물 2kg (10컵)** 준비1. 멥쌀 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 다음 물을 붓고 고루 비벼서 다시 체에 내린다.2. 붉은 팥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팥을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만드는 방법1. 냄비에 붉은 팥과 데치는 물을 붓고 센 불에 4분 정도 끓여 팥물을 따라 버린다. 다시 냄비에 삶는 물을 붓고 센불에서 25분 정도 삶다가 중불로 낮추어 더 삶아 붉은 팥이 익으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냄비를 달구어 삶은 팥을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 수분을 날린다. 팥이 따뜻할 때 소금을 넣고 팥알이 반 정도 으깨지도록 방망이로 찧어 붉은팥고물을 만든다.3. 찜기에 물을 붓고 센불에서 9분 정도 올려 김이 오르면, 젖은 면보를 깔고 스테인레스 떡틀(직경 16cm)을 넣고 팥고물의 절반 가량을 고루 펴서 넣는다. 그 위에 멥쌀 가루를 넣고 평평하게 한 다음 나머지 붉은 팥고물을 고루 펴서 덮는다.4. 김이 오른 뒤 15분 정도 찐다.▲ 냄비에 붉은 팥과 물을 붓고 센불에 4분 정도 끓인다.▲ 삶은 팥을 중불에 볶아 물기를 날린 뒤 팥이 따뜻할 때 소금을 넣고 팥알이 반 정도 으깨지도록 방망이로 찧어 팥고물을 만든다. 팥고물 시루떡에는 설탕을 넣지 말고 소금만 넣어야 깊은 맛이 난다.▲ 찜기에 물을 붓고 끓여 김이 오르면 젖은 면보를 깔고 그 위에 떡틀을 넣는다. 떡틀 안에 팥고물 절반 가량을 고루 펴서 넣는다. 그 위에 멥쌀가루를 넣고 수평으로 평평하게 한 다음 나머지 팥고물을 고루 펴서 덮는다. 김이 오른 뒤 15분 정도 찐다. 이때 멥쌀가루 수분의 정도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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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는 북한 제5차 핵실험 강행에 대응한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을 체결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1월 3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표결을 통해 대북경제 제재 강화를 위한 ;결의안 2321호;를 1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는 "(지난 9월 9일 5차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명백한 무시로서, 이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 추가의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재 내용은 직전 결의안 2270호의 허점을 보완해 북한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손질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1월 3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는 기존 결의안 2270호 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결의안의 핵심은 북한의 주 수입원인 ;석탄수출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이다.북한은 2017년 1월 1일부터 연간 4억 87만 달러(약 4천7백20억 원), 7백5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북한의 지난해 석탄수출 총량 또는 금액의 38%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상한제에 따라 연간 7~8억 달러(약 8천1백97억~9천3백68억원) 정도의 외화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석탄, 철, 철광석, 금, 바나듐광, 티타늄광, 희토류 외에 은, 구리, 니켈, 아연 등 4가지를 수출금지 품목에 추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형 조형물 수출을 금지하고, 유엔 회원국도 북한에 헬리콥터, 선박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북한의 외교 활동에도 제약이 커졌다.회원국들은 북한 외교공관의 직원 수를 줄이고, 북한의 공관 및 공관원의 은행계좌를 한 개로 제한해 돈세탁 등 불법 거래 추적을 쉽게 했다. 대량파괴무기(WMD)와 관련된 북한 인사의 입국거부, 북한 공관 소유 부동산임대를 통한 수익창출 금지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금융제재도 강화돼 회원국 금융기관의 북한 내 활동금지, 90일 내에 북한 내에 있는 기존 사무실과 계좌폐쇄, 대북 무역과 관련된 공적;사적 금융지원 금지 등의 조항이 들어갔다. 또한 박춘일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등 개인 11명과 통일발전은행 등 10개 기관이 여행금지 및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됐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jiae5853@korea.kr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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