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 새로운 우정의 시작
"한국과 프랑스 만세! 우리의 우정 영원하라! (Vive la Coree, Vive la France! Vive l'amitie entre nos deux pays!)"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 양국 조직위원장, 프랑스 대표단 등 2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이 열렸다.조윤선 장관은 "프랑스 속담에 친구와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30년을 함께 걸어왔고, 그 우정을 축하하면서 양국이 더 멀리 더 큰 미래로 함께 가고자 추진한 것이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또 다른 우정과 더욱 많은 교류가 계속될 것"을 강조하며 "한국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프랑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문화로 사랑 받는 국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는 지난 1년 4개월간 문화, 교육, 과학 기술, 정치, 경제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행사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로 나뉘어 진행됐다.'프랑스 내 한국의 해'를 시작하면서 한국은 가장 먼저 국립샤요극장에서 한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종묘제례악을 선보였다. 파리를 양국의 국기 색깔로 수놓은 에펠탑 조명쇼를 비롯해 한국은 올해 8월 말까지 낭트, 마르세유, 리옹, 릴, 니스 등 프랑스 전역에서 227개의 문화행사를 열었다. 프랑스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를 기념해 프랑스 샤요국립극장과 한국 국립무용단의 전통무용 합작 '시간의 나이'를 선보이고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제주 등지에서 문화예술, 미식, 과학기술, 관광, 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245개의 행사를 개최했다.▲ 쥬느비에브 피오라소 (Genevieve Fioraso) 전 프랑스 고등교육연구 장관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서 "프랑스와 한국은 2017년에도 계속해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자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위해 축배를 들고 있다.쥬느비에브 피오라소 (Genevieve Fioraso) 전 프랑스 고등교육연구 장관은 "지난 1년 4개월 동안 이뤄낸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성과들은 하나의 과정, 하나의 단계에 불과하다"며 "프랑스와 한국은 2017년에도 계속해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양국이 이어갈 과제로 '교육 및 연구 분야의 협력', '지방자체단체 간의 협력'과 '프랑스어권(francophonie)의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은 이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준비가 됐다"며 "이제 한국과 프랑스가 아주 가깝고 포괄적인 동반자가 된 만큼 양국 관계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사업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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