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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이룬 몽골의 ‘녹색희망’

    10년 만에 이룬 몽골의 ‘녹색희망’

    ▲ 10년간 이어진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으로 몽골의 3천46헥타르가 푸른 나무로 뒤덮였다.메말랐던 몽골의 황폐지가 푸른 숲이 됐다.산림청이 지난 10년간 벌인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으로 축구장 3천 개 면적에 해당하는 3천46헥타르가 녹색으로 물들었다.조림 지역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약 125km 떨어진 룬솜 인근, 남쪽으로 580km 떨어진 달란자드가드, 그리고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비양작이다. 이곳에 사막에서 잘 견디는 비술나무, 위성류, 싹싸울 등이 자라나고 있다.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현지에 건립된 교육센터에서 2백 여 명의 몽골 공무원을 비롯해 조림;산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양묘와 조림 기술, 그리고 조림지 관리 능력배양 등을 교육시켰다.이 조림사업은 2006년 한;몽골 정상회의 이후 ;황사 및 사막화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로 추진됐다. 산림청은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 성과가 더 많은 결실을 보도록 내년부터는 몽골 정부가 조림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사후관리 능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으로 사막에 잘 견디는 나무들이 자라난 몽골 조림지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10년간의 노력으로 가꾼 몽골 그린벨트 조림지는 동북아지역 사막화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과 협력해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림청jiae5853@korea.kr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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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드라마 명작 (6): ‘질투’

    한국드라마 명작 (6): ‘질투’

    ▲ 배우 최수종(왼쪽), 최진실 주연의 MBC 드라마 ;질투;는 1992년 최고 56.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다.1992년 국민들의 사랑과 질투를 한 몸에 받은 드라마 작품이 있다.그 해 6월부터 7월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된 MBC 드라마 ;질투;다. 이 드라마는 ;친구인 남녀 사이에 과연 사랑은 가능한가;를 소재로 젊은이들 간의 풋풋한 사랑과 그 안에 질투를 그리며 한국에 로맨스 바람을 불었다. 이 작품은 윤명혜 작가의 소설 ;내 사랑의 긴 그림자(1991);를 각색해 드라마화해 20대 미혼 남녀의 튀는 사랑을 그렸다.드라마 ;질투;는 대학 동창생인 하경과 영호가 등장한다. 둘은 ;죽마고우;다. 잡지사의 편집장인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하경은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다. 하경은 허물없이 지내는 오랜 친구인 영호를 만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영호는 피자집을 경영하는 아름답고 지적이며, 재력까지 갖춘 영애를 알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진다. 영호가 영애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자 우정을 넘어 사랑의 질투를 느낀 하경. 그녀는 질투의 감정을 억누르며 영애에게 ;(영호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마음을 접으려 한다.하경 역시 중학교 시절 가정 교사이자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상훈을 만나지만, 완벽주의자에다 지나치게 계산적인 그에게 회의감을 느낀다. 결국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오랫동안 곁에 있었던 영호임을 깨닫는다. 영호 역시 자기의 참된 친구이자 사랑이 하경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둘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뜨거운 포옹 속에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1992년 MBC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질투;에서 오랜 친구지만 사랑을 느끼는 주인공 하경과 영호가 서로의 감정을 고백하는 장면. 배우 최진실(사진 위)과 최수종이 주인공을 맡았다.당시 ;X세대;라 불리던 당시 젊은이들의 도시생활과 사랑을 다룬 이 드라마는 최고 56.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특히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의 20대 여자들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질투;의 이야기에 열광했다.중국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도 바로 이 드라마다. 중국의 하얼빈TV는 1993년 드라마 ;질투;와 함께 1991년 MBC 36부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수입해 방송했다. 당시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의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그런 일본 드라마의 위세 속에서 드라마 ;질투;가 중국인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또한 주인공들을 톱스타로 만들었다. 여자 주인공 하경을 맡았던 배우 최진실 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이 드라마로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예쁜 미모와 톡톡 튀는 연기력을 뽐낸 이 작품으로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남자 주인공 영호로 열연한 배우 최수종 역시 이 작품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젊은이의 대명사;가 됐다.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 여기 눈 앞에 서있는데, 날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마;라고 시작하는 주제가 역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쉴새 없이 흘러나왔다.명장면은 단연 마지막 장면이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던 하경과 영호는 서로의 감정을 보이지 않다가 영호가 마지막에 용기를 내어 하경에게 ;가지마, 나 더 이상 질투하기 싫어;라고 외치며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다. 이때 두 사람을 중심으로 카메라가 360도 빙글빙글 돌다가 점점 뒤로 빠지면서 드라마를 제작한 스텝들의 모습까지 전부 담아냈다.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촬영방법이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마지막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1992년 MBC 16부작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은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서로 포옹하고 있는 두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던 스텝들이 촬영이 다 끝나자 환호하며 얼싸안는 모습까지 그대로 담아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드라마 ;질투;는 단순히 인기 있는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닌, 한 시대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본격전인 트렌디 드라마(Trendy Drama) 시대의 개막이었다;고 평했다. 트렌디 드라마란 인기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도시의 생활, 첨단패션, 신세대 사고방식 등을 주요 소재로 젊은 계층의 취향을 파고드는 영화나 TV드라마를 일컫는다.김영찬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드라마가 트렌디 드라마의 거센 흐름에 휩쓸렸으며, 이와 함께 정통 리얼리즘 드라마의 퇴조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기존에 흔히 다루던 소재인 출생의 비밀, 성공을 향한 사랑과 야망, 재벌가의 감춰진 비밀, 버림받은 여자의 복수극 같은 멜로 드라마에서 벗어나 젊은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과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그려냈다.▲ 드라마 ;질투;의 두 주인공들이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사먹는 모습은 당시 20대 도시남녀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주인공들이 늦은 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사먹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은 당시 20대 도시남녀의 상징이자 트렌디함의 결정체였다. 당시 밤에도 라면을 사먹을 수 있는 ;편의점;은 세련된 신세계였다. 또한 남자 주인공이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를 베어 물며 일하는 모습, 커리어우먼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여자 주인공이 차를 몰고 가는 모습 등 드라마 속 젊은 남녀의 도시적인 모습은 당시 전 국민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MBCjiae5853@korea.kr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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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를 맞이하며

    이제 2016년의 끝이 다가 오고 있다. 한국인들이 매우 추운 나라로 생각하는 러시아에는 올해 겨울이 정말 일찍 왔다. 하얀 이불로 덮인 것 같은 눈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새해 기분에 빠졌고 내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내가 내년에 제일 하고 싶은 일은 다시 한국에 여행가는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서 ;바로 지금 어떤 한국인이 모스크바 여행을 꿈 꾸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러시아에 와 본 적 있는 한국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들은;러시아에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러시아에 올 한국인이 많이 놀라지 않도록 러시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10가지 조언을 적어본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Lyudmila Mikheesku)1. 특이하게도 러시아에는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배회하는 곰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아직도 있다. 그래서 우선 곰에 대한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줄 필요가 있다. 의심이 간다면 겨울철에 와보라. 겨울에 곰은 모두 자고 있다.2. 세계의 모든 나라처럼 러시아에도 중국 관광객들이 많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숫자에 비해 중국인들의 숫자는 항상 최대이다. 그래서 러시아인은 한국인을 처음 만날 때 일단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한국인을 일본인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3. 한국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 러시아인은 북한이나 남한에서 왔냐는 질문보다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사실이냐고 물어볼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은 다만 한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생긴 호기심일 뿐이다.4. 한국인들이 자주 하는 질문은 바로 몇 살이냐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인에게, 특히 여자한테 이같은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은 한국에서는 보통 일이지만 러시아에서는 무례한 말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자에게 물어본다면 솔직한 대답을 기대하지 마라.5. 러시아 여자에 대해 더 말하면 한국에서 생긴 러시아 여성에 대한 안타까운 통념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러시아 여자는 쉬운 여자가 절대 아니다. 파란 눈의 금발 여자를 만나면 착각하지 마라.6. 러시아에서 제일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언어 문제이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도 영어로 번역된 길거리의 이름이나 표지판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대다수의 러시아인들이 영어를 못한다. 만약 급한 질문이 생긴다면 경찰이나 어른들보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에게 물어볼 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대학생이 영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7. 러시아인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들이 미국이나 유럽 나라 사람처럼 쉽게 미소를 지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러시아인들은 미소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얼굴의 표현이 아니고,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미소를 거의 안 짓지만, 미소를 짓는다면 이는 진심이다.8. 외국인들이 모스크바에서 볼 만한 것들 중에 모스크바 지하철이 유명하다. 소련 시대 때 건설된 지하철 역들은 아름답고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역사적 현장이다. 그런데 한국인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한국 지하철에 비해서 모스크바 지하철은 매우 시끄럽다는 것이다. 지하철이 운행될 때 나는 소리는 상대방의 큰 목소리를 들일 수 없는 만큼 시끄럽다.9. 한국인은 해외 여행을 할 때 한국 음식을 그리워한다고 들었는데, 모스크바에는 한국 식당이 많아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지 않을 것 같다.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모스크바에서 전통 러시아 음식을 파는 집들보다 한국 음식을 포함한 아시아 음식을 파는 집들이 더 많다.10. 러시아가 어려운 나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번 방문하면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소망이 생길 것이다.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 ;네자비시마야 가제타(Nezavisimaya gazeta);의 포토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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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교류협력의 문을 열다

    한·이란, 교류협력의 문을 열다

    ▲ 한국과 이란의 문화콘텐츠분야 업계 관계자들이 12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포럼은 지난 5월 양국간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한국과 이란이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양국은 제1회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을 지난 12일 테헤란에서 개최하고 문화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은 지난 5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이란의 과학기술부통령실이 체결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란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 에 참석한 한국과 이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포럼 참석자들은 양국간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소레나 사타리(Sorena Sattari) 과학기술부통령, 소프트기술개발청 사자디 나에리(Sajjadi Nayeri) 사무총장 등 이란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비디오게임;애니메이션;교육;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양국 기업 대표들은 사례 발표와 분야별 토론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게임 분야에서 현지 서비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의 글로벌 배급을 위한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사례발표와 협력방안 발굴을 위해 분야별로 토론했다. 한국 측에서는 특히 비디오게임 분야에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MMO) 게임 엔진 개발, 교육〮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교육용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협력 등을 제안했다.▲ 소레나 사타리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왼쪽)과 윤태웅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한;이란 문화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이 포럼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마상소프트 등 총 19개 사로 구성된 한국 기업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란 측에서는 컴퓨터비디오게임재단을 비롯한 정부기관을 비롯, 게임사 샤리프 파나프자(Sharif Fanafzar), 애니메이션 분야의 파라소우웨 아바드(Farasouye Abad) 등 콘텐츠;문화기술 분야 대표기업 총 49개사가 참석했다.문화체육관광부의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한국과 이란의 관계는 고대 페르시아와 신라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는 특별한 관계;라며 ;이 포럼은 문화기술을 시작으로 양국이 새로운 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윤 실장은 한;이란 정부는 ;양국간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arete@korea.kr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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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저작권보호 공조 강화

    한•일 저작권보호 공조 강화

    한국과 일본이 저작권 보호 방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일본 문화청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일본 저작권 관리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전략;을 주제로 ;2016 한일 저작권포럼;을 열었다.▲ 한국, 일본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2016 한일 저작권포럼;에서 저작권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포럼은 총 3세션으로 진행됐다. 양국 관계자들은 ;저작물 이용;관리제도 동향;, ;일본 공연권적용 대상 확대 추진;, ;해외에서의 자국 방송물 보호 전략;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나갔다.특히 일본 문화청의 관계자는 일본의 실연자(저작물을 연주;가창 등으로 표현하거나 저작물이 아닌 것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사람) 권리 확대와 저작권 집중관리제도 및 저작권 정책을 소개했다. 일본음악저작권협회(The Japanese Society for Rights of Authors, Composers and Publishers, JASRAC)는 변화한 관리비율 산정 방식과 방송사업자와의 이용허락에 관한 내용을, 그리고 일본 콘텐츠유통촉진기구(The Content Overseas Distribution Association, CODA)는 ;해외에서의 일본 방송물 보호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와 함께 양국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합법 유통 촉진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미래 저작권 환경의 변화와 대응, 양국의 최신 저작권 정보 및 정책 추진 경험도 함께 공유됐다.▲ ;2016 한일 저작권포럼;에 참가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일 저작권 포럼;은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양국 저작권 분야의 대표 국제행사다. 문체부와 일본 문화청은 2011년 9월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저작권위원회jiae5853@korea.kr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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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대통령 권한대행, “비상상황일수록 안보 중요”

    황 대통령 권한대행, “비상상황일수록 안보 중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정부기관과 금융∙교통∙방송∙에너지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에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황 권한대행은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국방부 해킹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 정부의 주요 기간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시도하는 등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지난 3월 테러방지법이 통과돼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테러에 대처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비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보 강화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황 권한대행은 ;국방부∙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준수해서 사소한 실수로라도 안보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황 권한대행은 최근 불확실한 국내 상황에도 금융지표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에 대해 대내외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변화에 나름대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애써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국내 정치요인과 이번 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금융시장과 경제심리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는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해서 적기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ysk1111@korea.kr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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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관광교류, 천만 명 시대 향한 '첫 걸음'

    한•일 관광교류, 천만 명 시대 향한 '첫 걸음'

    한;일 관광 당국과 관련 업계가 '상호교류 방문객 1천만 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쿠마모토와 후쿠오카 일원에서 '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와 '2016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지난 8일 구마모토에서 열린 '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과 에비나 쿠니하루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차장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문화교류, 청소년교류, 스포츠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연계한 관광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연계해 양국 지방간의 교류를 추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최와 연계해 양국 간 정책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한;중;일 3국을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소개하는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추진 등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자연재해, 질병, 사고 등 관광위기 상황 시 신속히 안전정보, 대응상황 등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가 지난 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가운데 에비나 쿠니하루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차장(왼쪽)과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이 양국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합의서를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9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6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에서는 '지방관광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양국 정부 대표와 카와타 모리히토 일본정부 관광국(JNTO) 이사장을 비롯해 일본여향협회(JATA)와 전국여행업협회 (ANTA) 등 양국의 관광분야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인천시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정책과 제주;일본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이 소개됐다. 일본의 관광교류 노력과 전시컨벤션 교류 확대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와 심포지엄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의 한일 관광교류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지방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일 간 관광교류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hlee10@korea.kr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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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으로 보는 한국인의 삶과 생각

    색으로 보는 한국인의 삶과 생각

    ;하늘과 땅, 사람과 만물, 자연의 색이 있고 복식과 기용(器用)과 회화의 색이 있다. 그런데 숭상하는 색이 시대마다 다른 것은 무슨 까닭인가?;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윤기(尹祁, 1535~1606)가 자신의 책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稿)'에서 시대에 따라 색(色)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이유에 물은 글이다.이에 대한 답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때깔,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14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과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선호하는 색의 변천사 및 그 뒤에 깔린 역사적인 배경, 민속학적인 의미를 다루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색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과정과 배경, 유물을 소개하는;때깔,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14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열린다. 하얀색을 주제로 한 흰색 두루마기와 저고리, 하얀색에서 검정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유물과 함께 소개한 전시장 모습.전시는 크게 ;단색(單色);과 ;배색(配色);, ;다색(多色);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단색에는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이 담긴 대표적인 다섯 가지 색인 ;하양=백(白);, ;검정=흑(黑);, ;빨강=적(赤);, ;파랑=청(靑);, ;노랑=황(黃);색이 소개됐다.각각의 색은 색과 관련된 언어적 표현, 전통적인 믿음;가치 등이 관련 유물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하얀색의 경우 한민족을 일컫는 대표적인 표현인 ;백의민족(白衣民族);관련 기록과 흰색 두루마기, 저고리 및 조선시대 선비들의 절제와 소박한 생활을 보여주는 백자 등이 전시됐다.하얀색은 자연스럽게 검정색으로 이어진다. 검정색 관련 전시에는 권위를 상징하는 갓, 죽음을 뜻하는 상복, 일제시대 흰옷 착용 금지령이 적힌 기록과 당시 교복, 두루마기 등이 선보였다. 황경선 학예연구사는 ;하얀 색은 조선시대 선비뿐만 아니라 서민들 포함 전 계층이 선호했던 색;이라며 ;백의민족이 한국인을 상징하기에 일제 강점기 조선인에게 흰옷 착용을 금지하고 검은 두루마기, 검은 교복 등을 강요했던 기록과 유물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얀색에서 이어지는 검정색은 죽음, 어둠, 권위를 상징하는 색으로 소개됐다. 검정색 전시유물을 바라보는 관람객.그러나 과거 한국인들이 하얀 색만을 선호했던 것은 아니다. 이는 파란색 전시에서 확인된다. 황 학예연구사는 ;푸른색은 하얀색과 더불어 한국인의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에 가장 많이 등장하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이라며 실제로 자연을 이상향으로 삼은 선인들의 세계관이 담긴 청자와 청화백자 등을 예로 들었다. 그 밖에도;청춘;을 상징하며 남녀노소 인기를 누리는 청바지, 전통적인 푸른색 염색기법인 쪽빛 염색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파란색은 하얀색과 더불어 한국인이 선호했던 색이었다. 파란색 전시에는 자연을 이상향으로 삼은 선조들의 세계관과 청춘을 상징하는 청바지, 전통 쪽빛 염색 등이 소개되어 있다.빨간색은 적초의를 입은 흥선대원군 초상과 동짓날 붉은 팥죽, 다양한 모양의 붉은 복주머니 등과 함께 권위와 구복벽사(求福辟邪)의 의미로 설명됐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공산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붉은 색이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 응원 열풍과 한국인을 결속시키는 색으로 인식의 전환이 이뤄진 점도 응원 도구와 함께 소개됐다.▲ 빨간색은 권위와 구복벽사 등을 의미했다. 적초의를 입은 흥선대원군 초상.▲ 빨간색은 한국전쟁 이후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으로 간주됐으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인들을 결속시킨 색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빨간색에 대한 시대적 인식이 바뀐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붉은 악마 응원 도구.▲ 노란색은 고귀, 위엄, 신성을 상징하는 색으로 고종황제의 유품 및 황실 관련 자료와 함께 소개됐다.노란색은 ;고귀;, ;위엄;, ;신성; 등의 의미로 설명됐다. 누구에게나 허용된 색이 아니었기에 일반인의 생활 속에서 찾기 어려우며 고종 황제 및 황족 관련 유물과 함께 전시됐다. 황룡포를 입은 고종 황제(高宗皇帝, 1852~1919) 어진, 고종비 금책(高宗妃金冊) 등 황실 관련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배색; 전시에서는 음과 양을 적절히 조화하면 복을 얻을 수 있다는 선조들의 믿음과 관련된 유물이 소개됐다.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배색이 특징인 전통혼례복을 살펴보는 박물관 관계자들.배색(配色) 전시에서는 오행(五行)을 따른 음(陰)과 양(陽)의 조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어우러짐을 색으로 표현한 유물과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음과 양의 균형을 추구하면 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던 선조들의 믿음이 푸른색과 붉은색의 배색이 특징인 전통혼례복, 적흑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주는 이층주칠농, 흑백의 조화가 특징인 선비들의 옷 ;학창의; 등과 함께 소개됐다.다색(多色)에서는 왕실뿐만 아니라 민간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및 중요한 의례에 나타난 한국인의 전반적인 색채에 대해 선보였다. 궁중의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다양한 색의 조화가 특징인 색동 한복과 빛과 각도에 따라 영롱한 빛깔이 나는 자개 장식으로 만든 나전 칠 상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 영상 기기를 통해 직접 선호하는 색을 골라 자신만의 색동 한복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때깔전;에서는 영상 기기를 통해 색의 배색과 조화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영상기기를 이용해 직접 색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가상 색동한복을 만들어보는 모습.천진기 민속박물관장은 ;한국인들은 흔히 ;백의민족;이라고 해서 하얀색만 선호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선조들이 색에 담아낸 시대정신과 가치관을 확인하는 동시에 현재 우리의 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그 동안 잘 인식하지 못했던 우리 삶에 스민 색깔의 상징과 의미, 그리고 한국적인 색감을 찾고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윤소정, 국립민속박물관arete@korea.kr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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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재난대응 협력 강화

    한-일, 재난대응 협력 강화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오른쪽)이 12일 일본 도쿄에서 마쓰모토 준(松本純) 일본 내각부 방재대신(왼쪽)과 재난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이 지난 12일 양국간 재난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은 지진 등 대형재난 관련 수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과 선진 재난관리 정책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국민안전처와 일본 내각부는 양국 재난전문가의 상시적 인적교류와 재난안전산업 관련 정보 교환에 합의했다.국민안전처는 2014년 출범 이후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변국과의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는데 주력해 왔다. 작년 11월 중국, 올해 3월 미국, 5월 러시아에 이어 일본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 재난관리 국제공조체계를 완성했다.박인용 장관은 ;지진 관련 많은 경험을 가진 일본과의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향후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민안전처ysk1111@korea.kr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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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네스코, ‘연구교육센터로 수자원 관리한다’

    한국-유네스코, ‘연구교육센터로 수자원 관리한다’

    ▲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물 안보 및 지속가능 수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연구교육 센터 설립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한국과 유네스코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물 안보 및 지속가능 수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연구교육 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Water Security and Sustainable Management, (I-WSSM)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한국에 설립되는 ;I-WSSM 센터;는 2013년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이 승인된 유네스코 카테고리 Ⅱ 센터로, ;인류의 공평한 물 이용 실현 및 삶의 질 향상 기여;를 목표로 2017년 초에 본격 가동된다.유네스코 카테고리 Ⅱ 센터는 유네스코와 소재국가 간 협정에 따라 법적 지위가 마련되며, 소재국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운영된다.I-WSSM 센터에서는 물 관리 분야 주요 기관들이 기후변화, 물 안보, 수자원의 지속가능 관리 기술 등에 대한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계해 관련 사례;현장 중심의 석;박사 학위과정을 제공한다.한국 정부는 이곳에서 연구와 교육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예산, 인력 등을 제공하며, 유네스코는 전문가 파견, 직원 교류 등을 지원한다.외교부 관계자는 ;;I-WSSM 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유네스코와의 협력 수준을 발전시키면서 물 안보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대한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jiae5853@korea.kr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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