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한국과 미국이 양국간 전략적;미래지향적 원자력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양국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igh Level Bilateral Commission);을 열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이번 합의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저장;처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고연소도(high-burn-up) 사용후핵연료의 건전성, 사용후핵연료 관리용 표준용기 개발, 심부시추공(deep borehole) 관련 공동연구다.▲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왼쪽)과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Elizabeth Sherwood-Randall) 미 에너지부 부장관이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와 함께 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및 원전해체, 핵연료주기 옵션 등에 대한 정보도 폭넓게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 원전연료 시장 동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전에 대한 연료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국제 원전시장에 대한 정보 및 양국의 원자력 수출입체제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양국이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진출 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기로 했다.또한 양국의 핵안보 능력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국제 핵안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핵밀수 대응 시나리오 기반 정책토의, 방사능;핵테러 대응 워크숍, 美 방사능;핵테러 대응 도상훈련 참관 등을 추진해 유사시를 대비한 범부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에서 양국간 구체 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구체적인 협력프로젝트에 합의함에 따라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는 양국간 전략적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모멘텀(momentum)을 유지해 나갈 교두보를 마련함은 물론, 양국간 원자력 파트너십의 미래지향적 비전도 착실히 구현되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jiae5853@korea.kr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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