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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놀러 오세요, ‘코리아그랜드세일’

    한국에 놀러 오세요, ‘코리아그랜드세일’

    ▲ 오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국 전 지역에서 진행되는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 교통, 숙박, 뷰티, 식음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과 경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외국인 대상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오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쇼핑,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이다.특히 이번 축제는 중국 춘절과 시기가 겹치는 것을 감안하여 주요 백화점에서 중국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 행사도 활발하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3~24일 중국의 파워블로거 3명을 초청하여 소공동 본점의 화장품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메이크업 쇼를 한다. 또한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와 명동과 공항을 잇는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황금알 뽑기 행사를 한다. 2구 한 세트로 구성된 황금알을 인형뽑기 게임처럼 뽑는 행사이다. 중국인이 숫자 ;8; 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해 888개의 알을 준비했다. 다음달 22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1천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귀국 시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에 공식 계정을 열고 팔로어에게 황사용 마스크, 음료쿠폰, 쿠폰북 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180개 브랜드를 10~30%할인하며 구매 후 바로 중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교통 업계도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과 숙박을 합친 특가상품을,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유럽노선에 최대 60% 할인을, 제주항공은 한국행 항공권에 최대 91% 할인을 제공한다.또한 외국인 대상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가 출시된다. 코리아투어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면세점과 관광지에서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와 제주항공 기내, 세븐일레븐 일부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이번 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동계스포츠와 강원도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강원도 스키 리조트 업체들은 시설이용료와 장비대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동대문에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동계스포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방문위원회는 행사기간 중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 등 다양한 강원지역의 겨울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동대문에 열리는 이벤트센터는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통역지원, 행사안내, 무료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관광객에 제공한다. 사진은 2016년 10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운영한 이벤트센터의 모습.코리아그랜드세일의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에 동대문 두타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경품이벤트와 보이그룹 ;소년24;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또한 인천공항에서도 개막 기념 행사가 열린다.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장 게이트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행사 안내 홍보물을 배포하고 한복을 입은 도우미들이 환영 메시지를 전달한다.동대문에 위치한 이벤트센터는 축제기간 동안 상설 운영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지원 및 행사안내, 무료 인터넷,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살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방문위원회ysk1111@korea.kr[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 한국어 : http://www.koreagrandsale.co.kr/ko/- 중국어 간체 : http://www.koreagrandsale.co.kr/cn/- 중국어 번체 : http://www.koreagrandsale.co.kr/tw/- 영어 : http://www.koreagrandsale.co.kr/en/- 일본어 : http://www.koreagrandsale.co.kr/jp/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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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수제비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수제비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기 마련이다.이럴 때 따뜻하고 구수한 멸치국물에 각종 야채가 넉넉히 들어간 수제비 한 그릇은 조리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환영 받는 메뉴이다.수제비는 한국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이기도 하다. 신난희 동시 작가는 ;수제비;에서 ;멸치국물 냄새/ 하얀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식탁에/ 온 식구 빙 둘러/ 야들야들한 수제비 후후 불어 먹으면/ 남모르게 좋은 일 생긴 때처럼/ 가슴 속이 울렁울렁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수제비는 손으로 적당히 뜯은 밀가루 반죽에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끓여먹는 음식이다. 조리법이 어렵지 않으며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반죽이 특징이다.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떼어 넣고 감자, 호박 등과 함께 멸치국물에 끓여낸 음식으로 기호에 맞게 쇠고기 육수나 각종 야채를 추가해 만들 수 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따르면 ;수제비;라는 이름은 손(手)으로 접어 만든다(摺)고 해서 ;수접이;라고 한 것이 변해서 수제비라고 불리게 됐다. 밀가루가 귀했던 과거에 수제비는 잔치 때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요즘에는 평범하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간주되며 빈대떡과 더불어 비오는 날에 찾는 음식으로도 인기 있다.** 재료밀가루 250g(2;컵), 소금 2g(;작은술), 물 135g(9큰술)멸치 30g물 2㎏(10컵)애호박 130g, 감자 150g, 파 20g, 소금 4g(1작은술)양념장: 청장 72g(4큰술), 고춧가루 2.2g(1작은술), 다진 파 14g(1큰술), 다진 마늘 11g(2작은술), 깨소금 4g(2작은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수제비의 주 재료인 밀가루, 멸치, 애호박, 감자, 파, 소금, 각종 양념.** 준비1.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붓고 반죽하여 젖은 면보에 싸서 30분 정도 둔다.2.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어 낸다.3. 애호박은 씻어서 길이로 2등분하여 두께 0.5cm 정도의 반달모양으로 썰고, 감자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7cm 정도로 썬다.4.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길이 3cm 두께 0.2cm 정도로 어슷썬다.5. 양념장을 만든다.▲ 애호박과 감자를 씻어서 잘 손질한 뒤 반달 모양으로 먹기 좋게 썬다. 호박 굵기가 두꺼울 경우 4등분해서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도 좋다.** 만드는 방법1. 냄비를 달구어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다가 물을 붓고 센불에 9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이다가 체에 거른다.2. 멸칫국물은 센불에 8분 정도 올려 끓으면, 감자를 넣고 3분 정도 끓인 다음 수제비 반죽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2cm 정도로 떼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3. 수제비 반죽이 익어 떠오르면 애호박을 넣고 3분 정도 끓인 후 파와 소금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4. 양념장과 함께 낸다.▲ 멸칫국물을 센 불에 8분 정도 끓인 뒤 감자를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수제비 반죽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0.2cm 정도로 얇게 떼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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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한국의 토마토수확 후 관리기술 안내서 발간

    아프리카에 한국의 토마토수확 후 관리기술 안내서 발간

    한국이 아프리카 15개국과 ;토마토 수확 후 관리기술;을 공유한다.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이 같은 기술을 정리한 안내서(Postharvest Handling of Tomatoes in Africa)를 콩고,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15개국에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아프리카 15개국에 발간한 ;토마토 수확 후 관리기술; 안내서.이 안내서는 농진청이 아프리카 15개국 농업전문가들과 지난 2년간 수집했던 자료를 정리한 결과물이다.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토마토 유통 중 상처나 부패 등으로 발생되는 손실률이 40~60%에 이른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에는 자본과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현실에 맞게 적용 가능한 기술이 담겨 있어 손실률을 20%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내서는 토마토 수확부터 선별, 처리, 포장, 유통, 저장, 출하 등 각 단계별로 현행방법과 개선방법들을 제공해 토마토 수확 후 손실의 최소화를 돕는다.수확 후 선별이나 예비냉장 과정도 없이 나무 상자나 포대 등에 50kg이상 쌓아 유통해 손실률이 높았던 에티오피아에서도 이 안내서에 따라 예비냉장 후 20~25kg단위로 플라스틱 상자로 유통하면서 기존보다 손실률을 20%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농진청 관계자는 ;각 국의 현실에 맞게 사용한다면 토마토 수확 후 손실이 줄어들어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제2의 농업생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 안내서로 아프리카 지역에 토마토 수확 후 관리기술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확 후 손실을 낮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촌진흥청jiae5853@korea.kr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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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블룸버그 혁신지수', 한국 4년 연속 세계 1위

    '2017 블룸버그 혁신지수', 한국 4년 연속 세계 1위

    ▲ 지난 17일 발표된 '2017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미국의 경제;금융 언론사 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혁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지난 17일 '2017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89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과 독일이 각각 83.98점, 83.92점을 그 뒤를 이었다.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 등록 활동' 등 총 7개 항목에서 한 국가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평가다.▲ '2017년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총 78개국을 대상으로 혁신 기준으로 삼은 7개 항목에서 순위를 매겼으며 이 가운데 50개국의 결과를 지난 17일 공개했다.한국은 연구개발(R&D) 분야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와 특허활동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고등교육기관 진학자 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5년도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3%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도 세계 6위다.기획재정부는 ;정부와 기업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낮은 노동생산력 등의 문제는 노동개혁 입법과 성과;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 핵심 개혁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해소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블룸버그hlee10@korea.kr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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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결혼

    국제결혼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고 국제결혼은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분명 당사자들은 많은 혼란과 시험을 거치겠지만, 각기 다른 국가 출신의 두 사람이 결혼 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일반적인 일이 되고 있다.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의 국제결혼을 직접 관찰해 본 결과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는 두 사람이 부부로서 함께 살지 못할 만큼 중대한 장애물은 아니더라도 눈에 띄는 장애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릴리옉 소엘리스티요(Liliek Soelistyo)두 사람의 언어가 다르다는 사실은 결혼생활 시작부터 영향을 미친다. 만약 부부가 영어같이 아예 다른 언어로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결국 상대방의 가족과 친지가 사용하는 언어에 적응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부모가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전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모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인도네시아와 한국 문화에서는 공통적으로 ;한 사람과의 결혼은 그의 가족 전체와의 결혼;이라는 통념이 있기 때문이다.가족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양국 정부의 국제결혼 관련 법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에 관한 법을 강화했다. 정부에서 인정한 한국어 시험에 응시해 두 사람이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만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몇몇 인도네시아인 부인들은 한국어 시험을 여러 번 치르고 나서야 한국인 남편과 같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하지 않는가. 국제결혼회사를 통한 결혼과 위장 결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 법은 존중해야 한다. 수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국제결혼회사를 통해 한국으로 가고 있으며 결국 언어의 장벽에 부딪쳐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반면에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제결혼에 적용하는 법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인도네시아 국민과 결혼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 여자와 결혼하려고 한다면 일단 그는 한국 대사관에 혼인신고를 해야만 주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2년동안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여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인내와 끈기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재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남편이 인도네시아에 머물 만큼의 자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서류 제출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위에 나열된 것 말고도 문제는 더 있다. 가풍과 종교의 문제도 예상해야 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집안에 다른 관습이 있다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협의를 해야 한다. 특히 종교 활동 같은 관습의 경우 그 가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떤 가풍이 있는지 지체하지 말고 서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종교 문제는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혼 전에 반드시 해결을 봐야 한다. 만약 부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식을 올리고자 한다면 두 사람이 먼저 종교의식에 따른 결혼식을 치러야 민간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남편과 인도네시아인 아내가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둘 중 한 명은 자신의 종교를 포기하고 배우자의 종교에 평생 헌신하기로 맹세를 해야만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결혼을 할 수 있다.이런 이유로 국제결혼은 일반 결혼과는 매우 다르다. 배우자의 언어를 익히고, 타협을 하는 법을 배우며, 서로 다른 점을 알아가고, 무엇보다도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마찰을 피할 수 있다. 다른 국적을 가진 이들이 사랑에 빠진 것이 누군가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미국의 시인 마야 안젤루(Maya Angelou)가 말했듯 ;사랑은 벽을 모른다. 사랑은 희망으로 넘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장애물을 뛰어넘고, 울타리를 건너 뛰고 벽을 뚫고 전진한다.;릴리옉 소엘리스티요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페트라 크리스천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번역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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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민속체험,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오세요

    설날 민속체험,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오세요

    ▲ 국립민속박물관의 설맞이 행사는 농악놀이로 시작된다. 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마당놀이가 펼쳐진다.떡국, 세배, 차례, 색색가지 설빔, 윷놀이, 연날리기...이는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설날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세시풍속이다.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민속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가보자.국립민속박물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4일간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2017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 ; 새벽을 여는 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설맞이 한마당;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성공을 기원하는 ;강원도의 멋과 맛; 행사의 2부로 구성됐다.▲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을 찾은 어린이가 연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먼저 27일과 28일 열리는 설맞이 한마당은 먼저 정유년 새해를 축하하는 신나고 흥겨운 농악 공연으로 시작한다. 한 해의 액운을 막아내는 비나리 액막이 공연을 시작으로 지신밟기, 소원성취 축원, 판굿 등 방문객 모두가 함께 하는 마당놀이가 박물관 앞 광장에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떡국, 가래떡, 한과 등 대표적인 설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설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차례상 차리기, 세배하기, 설빔 입고 사진찍기 등 가정에서 해오던설 풍속도 체험해볼 수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새해 소원을 담아 연에 날려보는 연만들기, 쌀처럼 복을 일어 1년 내내 복이 풍성하기를 바라는 복조리 만들기, 색동천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댕기만들기 등이 설 연휴기간 내내 운영된다. 토정비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너이다. 이곳에서는 2명의 역술인들이 관람객들의 한 해 운세를 알려주며 윷으로 보는 ;2017년 윷운세;도 선보인다.▲ 설 연휴기간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윷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가족 대항으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어린이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닭의 해를 맞아 닭그림 세화 (藏書) 판화찍어보기, 한지로 닭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민속놀이체험도 인기 있다. 전통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팽이차기, 고누 등 민속놀이와 윷놀이 한판 대결이 열리며 퀴즈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준다.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리는 ;강원도의 멋과 맛; 행사에서는 강원도의 흥과 멋,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기간 박물관 방문객들은 강릉농악, 정선아리랑, 관노가면극 공연을 감상하고 메밀묵밥, 강릉한과, 강냉이 등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다문화 행사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새해 음식상차림 전시가 마련된다. 중국의 춘절 떡, 삥땅후루, 일본의 오세치, 가가미모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해 인사 프로그램에서는 닭, 민화, 등 박물관에서 만든 그림 엽서에 직접 사연을 적어 원하는 주소로 보낼 수 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설날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 오셔서 많은 분들이 설날 세시풍속 체험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의 멋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8일 언론간담회에서 ;시대의 변화로 과거에 비해 가정에서 설 명절 풍속을 체험할 만한 기회가 줄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 국립민속박물관에 오셔서 눈과 입, 귀가 모두 즐거운 세시풍속 체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2013년부터 강원도 토속 음식, 평창, 황태마을 등 강원도 지역 민속 조사를 실시했고 이 조사 내용이 이번 행사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연다.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지난 추석 명절 기간에만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 국립민속박물관의 2017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 포스터.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윤소정, 국립민속박물관arete@korea.kr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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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환자 선택 돕는 의료기관 인증마크 도입

    외국인환자 선택 돕는 의료기관 인증마크 도입

    ▲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129항목의 평가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마크를 부여한다.외국인환자들이 한국에서 병원을 고르기 쉬워진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들을 평가하여 기준을 충족하는 곳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마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진료과목, 전문인력 보유현황 및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기여도를 129항목에 걸쳐 평가하고 기준을 충족한 기관만이 지정 마크를 받을 수 있다.오는 31일까지 평가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8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 신청은 의료해외진출법 제6조에 따라 등록한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만이 할 수 있다.지정 마크는 2년간 유효하며 이후 다시 재지정을 받아야 한다.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이라도 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된 경우 지정이 취소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지정 제도는 의료기관 서비스 질과 환자 안정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외국인환자에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보건복지부ysk1111@korea.kr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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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로 향한 '부산행' 열차

    아르헨티나로 향한 '부산행' 열차

    ▲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영화 '부산행'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에서 '좀비의 침략(Invasion Zombie)'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지난해 국내에서만 1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세계적으로 ;1억 관객수 동원;이란 흥행을 이어간 영화 '부산행'이 아르헨티나에도 도착했다.스페인어로 '좀비의 침략(Invasion Zombie)'이란 제목으로 지난 12일 개봉한 '부산행'은 현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이 같은 흥행에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아르헨티나의 주간지 페르필(Perfil)은 지난 7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서 좀비가 몰려온다(Los zombies ahora vienen desde Corea)'라는 제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에게 성공 비결과 제작 배경을 물었다.연 감독은 한국의 최초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가 세계적으로 1억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비 영화를 받아드릴 준비가 된 세대가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연 감독은 ;한국 내 일상적인 장소들을 영화 속에 끌어오며 새로움을 창조했고 이런 일상적인 공간은 즉각 관객과의 ;연결지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부산행;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이야기했다.▲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작품을 통해 '디스토피아의 본질'을 관찰했다. 작품은 좀비보다 더 무서운 '공포를 마주한 인간'을 조명한다.원래 애니메이션을 주로 찍어왔던 연 감독은 첫 장편 액션 영화인 '부산행'을 통해 모던하면서도 시각적 독창력을 갖춘,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전 작품들은 모두 유사점을 갖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제한 없이 모든 아이디어의 부채를 펼칠 수 있었다"며 "영화는 애니메이션화 됐을 때, 또한 현실로 영화를 끌어왔을 때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카오스(chaos)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찰했다"며 "무엇보다 현실과 평행한 현실감을 창조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적인) 상황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을 직시했다"며 "좀비들은 이성이 사라질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얼마나 빠르게 이성이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촉매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좀비영화;라는 장르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것'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상황, 즉 좀비로 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그 지점에서 당신은 비록 정의할 수 없을 지라도 우리의 슬픔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IMDBhlee10@korea.kr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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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궁궐에서 감상하는 클래식

    조선 궁궐에서 감상하는 클래식

    ▲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덕수궁 석조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덕수궁의 근대 건축물 석조전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1910년대 고종 (高宗, 1852-1919) 이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감상하던 석조전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00명의 관객 앞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오는 1월부터 6월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로 참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난새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친숙하고 쉬운 공연을 기획해온 바 있다. 또한 이전부터 그와 연주했던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석조전에서 다시 한번 그와 호흡을 맞춘다.2017년의 첫 공연에서는 박진희, 이지행, 김기경, 션 무어(Shawn Moore) 등 젊은 연주자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협연을 한다. 2월에는 현악 앙상블 팀 ;카메라타 S;가, 3월에는 김기경, 최영민 두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4월에는 박지윤, 이정란, 이효주 트리오가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3중주를 선보인다. 5월에는 금난새 음악 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목관 악기 연주자 안영지, 김연화, 백양지, 임은진, 안중연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에는 최현우, 이광혁, 윤종률 등 재즈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덕수궁의 근대 건축물 석조전은 1910년대에 고종이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감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장소이다.음악회 신청은 덕수궁 누리집 (http://www.deoksugung.go.kr/)에서 매달 음악회 일주일 전 수요일에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의 접수를 받는다. 65세 이상이거나 외국인인 경우 10석에 한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음악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재청 ysk1111@korea.kr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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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드라마라는 나의 도서관

    한국 드라마라는 나의 도서관

    얼마 전에 한국 드라마의 특징에 대한 칼럼을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눈에 띄는 드라마 속 광고가 거슬리고 짜증스럽다고 썼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드라마 속 모든 광고가 다 이런 식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게는 드라마 속에서 광고되는 상품 중에 책들이 항상 주목을 끈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한국 드라마 덕분에 내가 읽었던 첫 번째 책은 ;가부와 메이 이야기;라는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6권짜리 동화책이었다. 2013 년 SBS에서 방송된 ;주군의 태양; 속에 등장하는 책이었는데, 책 내용이 드라마 인물들의 스토리와 많은 연계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때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많이 읽고 있었는데, 그 드라마를 아주 좋아해서 드라마 인물들한테 중요한 그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국에 갔던 친구에게 책을 찾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책을 받아서 6권을 읽어 봤는데 너무 좋았다. 동화 그림책이지만 복잡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글 때문에 어떤 소설 못지않게 재미있게 읽었다.그 때부터 드라마를 볼 때 극 중에 소개되는 책을 기대하게 되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책을 통해 한국 책은 물론이고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책도 많이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드라마 속에 등장한 러시아 책을 본 적은 없지만 다른 나라 책은 자주 나오고 드라마 내용과도 잘 어울린다. 예를 들면 ;주군의 태양; 속에 또 다른 책이 있었다. 바로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라는 장편 추리 소설이다. 10명의 사람들이 외딴 섬으로 초대되고 그 섬에서 한 명 한 명 죽어 나간다는 내용의 책이다. '주군의 태양;에서는 어린 주인공이 납치되고 납치범은 주인공에게 그 책을 계속 읽으라고 명령한다. 책의 내용이 무서워서 주인공은 책을 끝내면 자신의 목숨도 끊어질 것이라며 겁을 먹게 된다. 어두운 장면이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그 드라마 내용과 일치했다.드라마에서 서양 고전 책을 사용하는 또 다른 좋은 예는 2013년 KBS 2TV에서 방송된 ;비밀;이라는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의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이다. 드라마도 소설도 사랑과 복수라는 비슷한 내용을 교차시키며 서로 잘 어울린다.그러나 한국 드라마 속에서 외국 문학을 어색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015 년 KBS 2TV의;프로듀사'라는 드라마에서 케이팝 아이돌의 역을 했던 젊은 여자가 갑자기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의 '데미안(Demian: The Story of Emil Sinclair's Youth);이라는 지적인 소설에 빠졌다. 물론 좋은 책이지만 K-팝 아이돌에 어울리는 책은 절대 아니다. 참 웃기는 장면이었다.내가 요새 보고 있는 한국 드라마는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도깨비;라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테마도서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라는 한국과 서양 시인들의 시집이다. 드라마에서 소개해 주는 그 시집 중에 있는 김인육의 사랑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이 시인의 다른 작품도 읽고 보고 싶어졌다. 물론 외국의 시는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운 문학 장르이지만 한 번 읽고 보고 싶다.칼럼의 제목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좋은 책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만은 아니다. 그래도 한국 드라마에서 옷, 신발, 화장품 같은 상품뿐만 아니라 좋은 책도 소개시켜줘서 참 행복하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테마도서가 있는 드라마들이 방송되면 정말 좋겠다.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네자비시마야 가제타(Nezavisimaya gazeta);의 포토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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