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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만화 문화재, 해외에서 만난다

    한국 만화 문화재, 해외에서 만난다

    ▲ 영문판 ;엄마찾아 삼만리;와 ;토끼와 원숭이;는 해외 만화박물관, 재외 한국문화원, 한국학 연구소, 한국관광공사 등에 비치되어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다.문화재로 등록된 만화 ;엄마찾아 삼만리; 원화와 ;토끼와 원숭이;가 영문판으로 제작돼 해외 박물관, 한국문화원, 한국학 연구소 등 총 103곳에 배포됐다.두 작품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만화 중 국내 최초로 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우리나라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이자 등록문화재 539호 ;엄마찾아 삼만리;는 1958년 작품으로 조선시대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나간 엄마를 찾아 다니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전후의 사회상을 조선시대에 빗대어 나타내었다.등록문화재 537호 ;토끼와 원숭이;는 1946년 간행됐던 만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이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해방 전후의 정치상황에 대한 비유와 상징을 담고 일제의 부당한 침략행위와 식민통치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해방 후 한국의 생활문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두 만화의 영문 영인본은 프랑스 만화박물관, 벨기에 만화박물관을 포함한 해외 만화박물관 12곳, 재외 한국문화원 41곳, 한국학 연구소 20곳, 재외 한국관광공사 30곳 등에 배포됐다. 영인본은 배포처에 비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영인본 제작과 배포를 통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만화 문화재를 직접 보고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ysk1111@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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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무령왕(武寧王)

    백제 무령왕(武寧王)

    1971년에 발견된 무령왕(武寧王) (재위: 501~523년)과 왕비의 능은 전혀 발굴되거나 도난 당하지 않은 채 1천5백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내었다. 능 안에서는 금관과 정교한 예술품, 석판 등이 발굴됐다. 무령왕릉은 투탕카멘의 무덤과 로제타석이 결합된 것과 비교해도 될 듯 하다. 하나의 묘에 보물과 석판 모두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령왕릉은 백제 후기 왕실의 모습과 매장 풍습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충청남도 공주시는 서해 상류 약 70~80km 부근에서 굽어지는 금강을 끼고 자리잡았다. 공주에서 서쪽으로 바다에 더 가까운 곳에는 부여군이 있다. 이곳은 대부분이 평지인 쌀 재배지고 북쪽과 동쪽으로 몇몇 구릉이 이어진다.공주와 부여에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다. 총 여덟 개의 고고학적 부지로 성곽, 왕릉, 옛 행정처 터, 사원, 고대 도시 성곽의 일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네스코 웹사이트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은 한국과 중국 및 일본의 고대 왕국들 사이에 있었던 상호교류를 통해 이룩된 백제의 건축 기술의 발전과 불교 확산에 대한 증거를 보여준다.;백제(18B.C.~A.D. 660)는 한국의 고대국가 중 하나로 부족연합국가였다. 만주와 한반도에 걸쳐 기원전 마지막 세기부터 600년대까지 존재했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신라에 정복당하는 660년까지 한반도의 남서쪽과 서쪽에 존재했다. 오늘날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부여국립박물관에는 백제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공주와 부여 부근의 역사적 부지 여덟 곳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오늘날의 역사학자들은 백제에 대해 연구할 때 두 가지 장애물에 부딪힌다.첫째, 백제는 고대 시대에 대해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삼국유사;는 1200년대 초 한 승려가 신화와 이야기를 모아 집필한 것이며 기원전 100년대부터 650년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이야기나 설화, 신화 등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은 사건이 발생했던 때로부터 1천년이 지난 후에야 제작됐다. ;삼국유사; 1권 14장에 백제의 시조에 대해 짧게 설명하지만 그 후의 군주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다.;삼국사기;는 1145년 고려의 궁정 학자들이 집필한 정서다. 공식적으로 ;삼국사기;는 이 땅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즉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사실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라 왕조에 대한 기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라는 600년대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했고 이 책은 신라왕조를 계승한 고려 시대에 집필되었기 때문이다.고려인들은 신라인들의 신화 대부분을 계승했다. 따라서 고려의 문헌은 신라가 아닌 국가나 신라와 국경이 인접했던 부족들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무령왕이다.예를 들어 ;삼국유사;에서 무령왕을 언급할 때는 백제 년도가 아닌 신라 년도가 사용되고 있다. 책에 적힌 정보 또한 500년대와 600년대 백제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던 신라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무령왕과 동시대에 발생한 사건들*A.D. 250~587 일본 야마토 왕국A.D. 313~668 한국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A.D. 317~589 중국 위진남북조시대A.D. 401 서고트족이 이탈리아 침범A.D. 431~751 메로빙 프랑크 왕조A.D. 445~453 아틸라왕이 훈족을 유럽으로 이끔A.D. 455 반달족이 로마를 약탈A.D. 542~594 유럽에 전염병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남A.D. 581~618 수나라A.D. 585~607 일본 나라에 법륭사(法隆寺)가 세워짐A.D. 600~700 티베트 제국의 성장A.D. 607 일본이 중국에 첫 외교사절을 파견A.D. 618~907 당나라A.D. 628 무함마드가 메카를 장악A.D. 645 일본에서 후지와라 가문이 집권*자료출처: 콜롬비아 대학교 백제를 알아가는데 두 번째 장애물은 백제의 능이 도굴하기 쉽다는 점이다. 왕릉의 대부분이 몇 백 년에 걸쳐 도굴당했다.고구려와 백제의 능은 봉분 안으로 향하는 입구가 지면과 수평으로 나 있다. 이런 구조는 도굴하기가 쉽다. 따라서 사실상 고구려와 백제 시대 능에 봉안된 유물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왕들에 비교해 그 수가 현저히 적다.이와 반대로 신라의 능에서는 많은 유물을 찾을 수 있다. 신라의 능은 수직갱을 이용했고 그 위치는 흙으로 덮인 바위 봉분의 바로 아래 있었다. 때문에 도굴이 거의 불가능했다.따라서 백제에 대한 문헌은 부족하고 고고학적 증거도 많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백제의 경제와 정치, 문화, 군사력을 보여주는 완벽한 능이 하나는 존재한다. 바로 무령왕릉이다.1971년 온전히 보전된 무령왕릉을 발견하면서 우리는 백제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공주 송산리 7호분에 있는 무령왕릉은 오늘날 공원 터로 조성돼 있고 출토된 유물은 부여와 서울의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이 곳을 방문할 때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바로 왕릉 주차장에 도착한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과 보물은 백제 장인의 뛰어난 예술성을 증명하며 백제의 교역 범위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백제 왕이 썼다고 추정되는 관. 1971년 무령왕릉에서 1천5백년 만에 왕관 두 점이 출토됐다. 하나는 왕, 다른 하나는 왕비의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국보 154호(왕) 155호(왕비)로 지정되었다.무령왕의 통치와 행적에 대해서는 네 가지 사료를 통해 알 수 있다. 바로 무령왕릉에서 직접 출토된 글귀, ;양서(梁書, 635); 중 ;(한국) 삼국 시대 역사;와 ;일본서기(日本書紀, 720);에 적힌 기록이다. 사료에는 간단한 사실 위주의 정보가 기록돼 있다.무령왕은 462년 출생했다고 추정된다. 그의 이름은 자료마다 다르게 기술한다. 백제의 24대 군주로서 자객에게 살해된 동성왕(東城王, 재위: 479~501년)의 둘째 아들이었다.501년 무령왕은 고구려를 공격했으며, 503년 말갈(靺鞨)의 공격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백제를 방어했다.507년에는 고구려-말갈의 연합 공격을 물리쳤다.512년 고구려가 잠시 두 개 성을 함락했지만 무령왕이 손수 3천명의 군대를 끌고 성을 되찾았다고 전해진다. 같은 해에는 동아시아에서 교역 및 상업이 활발했다는 증거가 있다. ;양서;에 따르면 512년, 무령왕은 양 남조(南梁, 502-587)에 외교 사절을 최초로 파견했다.521년 백제는 두 번째 외교 사절을 양 남조에 파견해 고구려를 무찌른 여러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양 남조의 군주는 자애롭게도 백제 군주에게 명예 군주의 칭호를 ;하사;했다. 이러한 칭호는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석판에도 적혀있다.523년 무령왕은 백제의 북쪽 경계를 따라 방어벽을 설치할 것을 명했다.백제는 무령왕과 선왕인 동성왕의 노력으로 중흥할 수 있었다. 479년부터 523년에 걸친 이 기간 동안 백제는 더 강력하고 정비된 국가로 변모했다. 백제의 영토는 담로라고 불린 22개 구역으로 구획되었고 왕자나 다른 왕가의 일원이 각 담로를 관리해 중앙집권화에 일조했다. 무령왕의 아들인 성왕(聖王, 재위: 523-554년)이 결국 백제의 수도를 부여로 천도한 데에는 무령왕 시대의 치적이 기반으로 작용했다. 무령왕 시대에 강력해진 군사력과 재정비된 행정 조직으로 성왕 시대에는 더 적극적으로 불교를 해외에 전파하고 양 남조와 같은 중국 남방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백제와 동시대의 동북 아시아 고대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수의 왕가가 서로 결혼을 통해 관계를 맺었음을 알 수 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아키히토 천황은 가문에 백제의 혈통이 흐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특정한 친족관계를 느낍니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 간무천황(桓武天皇, 773~781년)의 어머니가 백제 무령왕의 혈통입니다;라고 말했다.정리하자면 무령왕릉은 한국의 고고학사에서 참으로 중요한 발견이다. 도굴당하지 않은 채로 발굴된 몇 안 되는 왕릉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금붙이들은 놀라운 수준이고 관에 새겨진 세공은 정교하며 부의 규모는 압도적이다.다음에 공주와 부여에 가게 되면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부여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보물을 보고 오는 것을 권한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 위키피디아gceaves@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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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궁의 설경

    고궁의 설경

    ▲ 20일 오전 창덕궁 후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어수문, 주합루 주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이 흰 옷으로 갈아입었다.20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서울을 흰 세상으로 변모시켰고 고궁은 겨울 정취를 뽐냈다.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아침이었지만 창덕궁 앞에는 오전 일찍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어깨에는 카메라가 걸려 있었다. 다른 관람객들이 발자국을 내기 전에 고궁의 설경을 담기 위해 나온 이들은 저마다의 고궁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20일 창덕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개성미가 넘치는 설경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설경은 사진기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더해줬다. 특히 눈 보기가 어려운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추위를 잊은 채, 맨손으로 눈을 뭉치며 혹은 눈 밭 한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 드러누우며 한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했다.;태어나서 눈을 처음 본다;며 흥분된 모습을 숨기지 못한 대만 관광객들은 ;쩐콰이러(真快乐, 정말 즐거워요)!;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그들의 첫 설경 사진을 위해 궁을 배경으로 여러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했다.창덕궁 비원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안토니오 비스카이노(Antonio Viscaino, 스페인) 씨는 ;원래도 멋진 고궁이지만 눈이 덮이니 더 멋있어 졌다;며 한국적인 설경에 감탄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ysk1111@korea.kr▲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덕수궁도 20일 하얗게 쌓인 눈으로 멋진 설경을 자랑하고 있다.▲ 20일 북악산의 설경이 말끔히 치워진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겨울의 멋을 전하고 있다.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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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신고, 더 빨라진다

    수출신고, 더 빨라진다

    수출 신고도 온라인 시대다.관세청은 16일부터 수출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 할 수 있는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수출 첨부서류 전자제출 시스템의 전면시행은 수출신고 필요 서류 제출을 위한 세관 방문 필요성이 없어져 한 해 약 1백60억 원 가량의 수출기업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실시된 시범 운영에 참가한 업체들은 ;수출 통관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해외구매자의 긴급한 요청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지난 16일부터 수출 첨부서류 전자제출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기도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부두에서 자동차들이 수출 선박에 오르고 있는 모습.관세청의 새로운 수출신고 시스템 구축은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의 ;통관 단일창구(Single window); 기능 고도화의 일환이다.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수출신고 시 종이서류 제출과 세관방문절차를 폐지해 서류 없는 전자 수출 통관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의 통관 단일창구는 세관 수출입신고 등 수출입을 위한 정부기관의 관련 절차를 한번의 세관신고로 해결한다.수출신고 전자 첨부서류 제출 매뉴얼은 ;유니패스 홈페이지(http://unipass.customs.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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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감 더한 VR 한국관광체험

    현실감 더한 VR 한국관광체험

    ▲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와 동대문 홀로그램 공연장 케이라이브에 마련된 '기가(GiGA)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 원형 모양의 'VR 롤링 스카이;에 탑승한 방문객이 가상현실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서울과 강원도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며 즐거워하고 있다.한국의 관광명소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문을 열었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와 동대문 홀로그램 공연장 ;케이라이브(K-live);에 지난 16일 마련된 '기가(GiGA) 가상현실 체험존'이다.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서울, 제주도 성산일출봉, 부산 해운대, 전라남도 보성군 녹차밭 등 주요 관광지를 VR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VR 롤링스카이(Rolling Sky);와 'VR 드림 웍스(Dream Walks)'는 체험자에게 현실감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형 기구를 탑승하는 ;VR 롤링스카이;는 서울과 평창의 주요 관광지를 롤러코스터를 타고 둘러보게 된다. 롤러코스터의 아찔함과 함께 한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재미는 말 그대로 두 배다.;VR 드림 웍스;는 그 명칭이 암시하듯 걸으면서 VR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치 내가 관광지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물론 직접 가 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VR 드림 웍스는 현실세계에서 가 볼 수 없는 곳까지 눈치 보지 않고 드나 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서울 동대문 K-LIVE에 마련된 '기가(GiGA) 가상현실(VR)을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명동성당 주변을 가상으로 산책하는 'VR 드림 웍스(Dream Walks)' (왼KT 미래사업개발 관계자는 "이 체험존들은 그 동안 온라인 가상현실에 집중한 KT가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첫 단추"라며 "차별화된 가상현실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오는 2월에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가상현실 관광체험 서비스 플랫폼' 체험관이 제주도 서귀포와 서울 상암동 MBC월드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KThlee10@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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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에서 미리 본 ‘평창’

    서울 도심에서 미리 본 ‘평창’

    ▲ 2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힘차게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1년 여 앞두고 ;설원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크로스컨트리가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개최될 예정인 강원도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개최되는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을 일주일 앞두고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총 1.1km 길이에 인공 눈이 뿌려져 만들어진 코스에서 한국 선수 60명과 노르웨이, 캐나다 등 해외 11개국 20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역주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김마그너스가 태극기를 들고 코스를 돌며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자축하고 있다.이날 대회에서 누구보다 주목을 받은 사람은 한국의 김마그너스다. 홈코트 이점 때문이 아니었다. 노르웨이 출신인 김마그너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의 우승은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그는 ;이번 대회 코스가 워낙 잘 돼 있고 관중도 많이 와서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회를 아주 잘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바로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해서 2월 초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치밀하고 열심히 훈련해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 싶다;며 올림픽을 향한 그의 열정과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정귀환 서울시스키협회장은 ;기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대신 도심 특설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크로스컨트리 대회는 주로 산악 지형에서 눈 쌓인 오르막 길과 평지, 내리막 길을 번갈아 스키로 달리는 종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경기, 단체출발, 스프린트, 계주 등 남;여 6개 종목 등 총 12개의 종목이 진행된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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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소속팀 페네르바체 우승 견인

    김연경, 소속팀 페네르바체 우승 견인

    ▲ 김연경 선수(가운데)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우승 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터키에서 활동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Fenerbahce)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8일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김연경과 함께 ;세계 여자배구 3대 공격수; 중 하나인 주팅(Zhu Ting)의 소속팀 바키프방크(Vakifbank)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꺾고 결승에서 이긴 것이다.김연경은 경기에서 배구 여제의 위상을 떨쳤다. 결승에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15득점을 기록다. 이는 라이벌 주팅보다 2점 더 많은 점수다. 전날 또 한 명의 3대 공격수 타티야나 코셸레바(Tatiana Kosheleva)의 팀 엑사비사시(Eczacibasi)와의 준결승전에서도 김연경은 코셸레바보다 5득점 높은 25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는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이들 3대 공격수는 세계 여자 배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김연경은 1백20만 유로 (약 15억원), 주팅은 1백10만 유로(약 14억원), 코셸레바는 1백만 유로(약 12억 5천만원)를 받는다. 세 선수는 모두 터키에서 활동하며 소속팀 페네르바체, 엑사비사시, 바크프방크는 터키 여자배구 3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정규 리그 3위이며 1위는 바키프방크이다.▲ 같은 팀 소속 눗사라 떰꼼(Nootsara Tomkom∙태국)과 김연경 선수가 지난 18일 메달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이 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김연경을 응원했다. 우승 후 현지 교민이 넘겨준 태극기를 받아 몸에 두른 그는 자신의 SNS에 ;터키컵 우승했습니다. 모두 응원해주신 덕분에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썼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페네르바체 Instagramysk1111@korea.kr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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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를 녹여주는 겨울철 길거리 간식

    추위를 녹여주는 겨울철 길거리 간식

    ▲ 찜통에서 막 쪄낸 찐빵은 쌀쌀한 날씨에 손에 쥐고 한 입씩 베어먹는 겨울철 간식의 별미다.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손바닥만한 간식이 추위로 얼은 손과 몸을 녹여준다.추운 날씨에 호호 불어가며 한 입씩 베어 먹는 군고구마, 찐빵, 호떡, 어묵꼬치는 겨울철 인기 간식이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군침을 돌게 하는 이런 간식들이 이제는 길거리뿐 아니라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먹는 갓 구운 군고구마는 손과 몸을 녹여주는 인기 간식이다.겨울철 하면 떠오르는 간식으로 군고구마를 빼놓을 수 없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드럼통 속을 구르며 장작불에 익어가는 군고구마를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갓 구워낸 군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두 손으로 번갈아 쥐고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이런 추억 속 군고구마를 편의점이나 백화점에서도 언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석쇠 위에 노랗게 익은 고구마를 맛볼 수 있다. 군고구마의 맛을 재현한 제품들도 있다. 말린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군고구마의 향과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맛 고구마', 군고구마 특유의 식감을 살린 '쫀득한 고구마' 등이 대표적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은 추위로 언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찜통에서 막 쪄낸 찐빵도 겨울철 별미다. 찐빵은 '호호 불어 먹는 빵'이라고 해서 '호빵'으로 불리기도 한다. 쫄깃한 빵과 달콤한 팥의 조합이 입에 착 붙는 기존 찐빵 역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단팥;야채 맛을 넘어 색다른 맛이 나오고 있다.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찐빵 종류에는 피자, 순백우유, 불고기, 쇠고기커리 등이 있다. 편의점에도 다양한 종류의 찐빵이 판매된다. 편의점마다 자체브랜드 찐빵을 출시해 각 지점에 따라 커스터드 크림, 꿀씨앗이 들어간 것을 맛 볼 수 있다.▲ 지난 19일 통인시장에서 만난 호떡은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달콤하고 따뜻함을 가져다 줬다.밀가루나 찹쌀가루 등으로 반죽한 후 설탕 소를 넣어 튀겨낸 호떡도 먹기 간편해졌다. 종이에 싸서 먹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호떡은 어릴 적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간식거리 중 하나다.설탕 소가 들어간 옛 길거리 호떡과 달리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 호떡들도 있다. 꿀, 야채, 고기 등이 들어간 호떡도 판매된다. 가정에서 프라이팬,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냉동 호떡제품도 옥수수, 검은깨, 녹차, 호박 등 더욱 다양해져서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먹지 않아도 된다.▲ 겨울철 먹는 어묵꼬치는 구수한 맛과 따끈한 국물로 추운 몸을 녹여준다.어르신들의 귀가 길을 잠시나마 녹여주던 어묵꼬치는 길거리 간식에서 한 단계 고급화된 모습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부산의 삼진어묵과 고래사 어묵 등 지방의 유명상품이 서울로 진출하면서 인지도가 상승하고 어묵도 특별해졌다.고래사 어묵에서는 갈치와 조기로 만든 구수한 어묵도 맛 볼 수 있지만 게살어묵, 떡말이 어묵, 치즈어묵 등 새로운 조합도 접하게 된다.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어 겨울철 별미를 더욱 특별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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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슬퍼하는 일에 대하여

    함께 슬퍼하는 일에 대하여

    얼마 전 부모님께서 한국에 방문하셨다. 부모님께서 한국에 계신 동안 공교롭게도 친구 어머님의 부고를 들었다. 상을 당한 친구는 우리 부모님과도 잘 아는 사이였기에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우리 부모님은 한국의 장례식에 큰 인상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들에게 한국 장례식은 새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 그들을 보며 나는 한국의 장례식에 본받을만한 점이 있음을 느꼈다.▲ 소피 바우먼(Sophie Bowman)돌이켜 보자면 부모님과 함께 한국 장례식에 참석한다는 일은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영국에 일가 친척들을 남겨놓고 혼자 한국에서 살다보니 나는 외조부모님들과 고모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친척들이 마당이나 교회에 모여 고인에게 작별을 고할 때 나는 먼 이곳에 혼자 있었다. 그리고 나는 먼 곳에서나마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또 그가 없는 현실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려 하였다. 어찌 보면 쓸쓸한, 혼자만의 장례식이었다.영국에서는 고인이 특별한 종교를 가지지 않았을 경우, 장례식을 비롯 매장과 화장 등 일련의 절차는 종종 그가 죽은 뒤 며칠에서 몇 주 뒤에야 진행된다. 식이 진행되기 전에 시신에 대한 모든 일은 전적으로 장의사의 몫이다. 장례식 날이 되면 가족과 친구들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고인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그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러한 형식적인 절차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각자 동네 술집으로 향하거나 음식점으로 향한다. 장례식의 끝이다. 장례식장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제 각자의 슬픔에 잠긴 채 자기만의 방식으로 고인과 작별한다. 풍경 좋은 곳의 벤치에 새겨진 이름이 그 방식 중 하나이다. 영국의 해변의 산책로 혹은 고개 같은 곳에서는 이따금씩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벤치를 찾아볼 수 있다. 이미 고인이 되어버렸지만, 한때 그곳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다. 영국인들은 고인이 사랑했던 곳에 그 사람의 이름을 새겨놓고 특별한 날에 그곳을 찾아 고인을 추억하곤 한다. 고인을 기리고 그를 기억하는 한 방식인 것이다.한국의 장례문화는 영국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한국의 장례문화가 두 가지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첫째, 한국에서는 장례가 진행되는 며칠 동안 친지와 가까운 친구들이 상주와 함께 동고동락한다. 둘째, 식장에서 진행되는 장례식은 한 사람의 장례식만이 아니다. 즉, 한 장례식장 안에서 여러 사람의 장례가 동시에 진행된다.많은 경우, 한국에서 고인은 그들이 치료 받았던 병원이나 혹은 그들이 살았던 곳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장례식장은 장례식을 위해 지어졌으며, 3일 내지 5일의 장례식 동안 손님들을 맞이할 접객실과 고인에게 인사할 빈소가 설치되어 있다.조문객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할 때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상주가 있는 빈소로 들어가 그와 절하고 영정사진에 조의를 표하는 것이다. 그 후에는 다시 상주를 향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인사를 한다. 인사가 끝나면 안내를 따라 접객실로 이동한다. 접객실에는 음식과 음료가 놓여있는데, 이곳에서 손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이러한 빈소가 한 장례식장내에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빈소의 수는 장례식장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한 장소에 머문다는 것이다.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 그곳에는 상주와 나 모두의 친구인 A가 있었다. 상주와도 친구이니 A가 그곳에 있다는 건 이상할 일이 없었지만, 이상한 건 A뿐만 아니라 A의 가족 또한 모두 그곳에 와있었다는 것이었다. 어떤 사연인가 했더니 약 5년전 A 가족이 상을 당했을 때 내 친구가 장례식 내내 A의 가족과 함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A의 가족에게 그 친구는 가족과 같을 수밖에. A의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준 친구가 이제 그들 가족과 다름 없으며, 힘든 그를 위해 장례식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친척 어른들이 돌아가셨을 때 나는 부모님과 함께 슬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구리시의 작은 장례식장에서 우리는 함께였다. 우리는 사람들과 밤새 떠들면서 그곳을 지켰다. 그것은 상주가 된 친구의 아픔을 덜어주는 일이기도 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다른 목적 없이 온전히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나는 한 번도 뵌 적도 없는 내 친구의 어머니에게 감사히 여기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나는 편지나 시, 사진 등에 내 마음을 담아 보내거나 심지어 산에서 네팔의 오색 기도 깃발을 달아놓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과의 작별을 함께하지 못한 내 나름의 작별 방식이었다. 그러나 친구 어머님의 장례식을 통해 나는 고인을 기리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내 부모님도 함께였다. 누군가의 죽음은 분명히 슬픔이지만, 슬픔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있음을 확인하기도 한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소피 바우먼은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으며 한국문학 작품들을 번역하고 있다.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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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통문화와 강원도 문화가 있는 2018 평창올림픽 만들겠다”

    “한국전통문화와 강원도 문화가 있는 2018 평창올림픽 만들겠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한 외신대상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외신기자들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올림픽 준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올림픽은 이미 사실상 시작됐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주한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은 계획단계를 지나서 실행단계(implementation)로 접어 들었다;고 강조했다.간담회는 지난해 11월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테스트이벤트부터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세계방송인대회;, IOC위원장 합동회의, 성화봉송 행사 등 올림픽 개최 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 소개로 시작됐다.이어 이 위원장은 ;경기장 시설의 경우 99% 수준까지 대부분 완공됐다;며 ;오는 8월 하순 개막식장을 비롯해, 연말 선수촌 등 마무리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시설준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정선까지 선수;관계자들, 그리고 관람객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 광주~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56.96km)가 지난해 11월 개통되면서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이동시간이 줄어들었다;며 ;(올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서울~강릉을 잇는 KTX고속철도 역시 경기장에 70여분 내로 도착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 인천에서 바로 평창, 강릉을 잇는 직행고속철도 개통돼 100분 내외로 모든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이동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1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와 함께 스포츠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올림픽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 ;한번 가볼 만한 곳;,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국 전통문화와 강원도 문화가 있는 올림픽을 만들겠다;며 ;주변 관광지 개발과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개발도 열심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정보기술(IT), 가상현실(VR) 등 세계 최대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올림픽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 문화, 평화, 환경, IT 등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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