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 문화재, 해외에서 만난다
▲ 영문판 ;엄마찾아 삼만리;와 ;토끼와 원숭이;는 해외 만화박물관, 재외 한국문화원, 한국학 연구소, 한국관광공사 등에 비치되어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다.문화재로 등록된 만화 ;엄마찾아 삼만리; 원화와 ;토끼와 원숭이;가 영문판으로 제작돼 해외 박물관, 한국문화원, 한국학 연구소 등 총 103곳에 배포됐다.두 작품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만화 중 국내 최초로 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우리나라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이자 등록문화재 539호 ;엄마찾아 삼만리;는 1958년 작품으로 조선시대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나간 엄마를 찾아 다니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전후의 사회상을 조선시대에 빗대어 나타내었다.등록문화재 537호 ;토끼와 원숭이;는 1946년 간행됐던 만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이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해방 전후의 정치상황에 대한 비유와 상징을 담고 일제의 부당한 침략행위와 식민통치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해방 후 한국의 생활문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두 만화의 영문 영인본은 프랑스 만화박물관, 벨기에 만화박물관을 포함한 해외 만화박물관 12곳, 재외 한국문화원 41곳, 한국학 연구소 20곳, 재외 한국관광공사 30곳 등에 배포됐다. 영인본은 배포처에 비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영인본 제작과 배포를 통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만화 문화재를 직접 보고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ysk1111@korea.kr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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