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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국방, “트럼프 정부, 북핵 위협 최우선 안보현안”

    매티스 국방, “트럼프 정부, 북핵 위협 최우선 안보현안”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트럼프 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가겠습니다.;트럼프 정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2일 한국을 찾은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의 말이다.매티스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해달라고 말했다(priority that we play in alliance between our two nations);며 ;트럼프 정부는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루고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대처해 나갈 것(we intend to be shoulder to shoulder with you);이라며 한;미 동맹 강화와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등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없음을 재확인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핵;미사일 문제 등과 관련 한;미 양국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황 권한대행은 매티스 장관에게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해서 오신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밝힌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랬던 것을 언급하며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했다.황 권한대행과 매티스 장관은 ;한;미 양국은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서 북핵 문제 대처 해결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함께 지향해 나가는 동반자;라며 ;동맹의 지속적 발전과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함께 기울여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이튿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매티스 장관은 한;미 동맹 지속 강화 등 미국의 변함없는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THAAD) 체계를 올해 중에 배치해 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해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확장억제력 보장을 유지하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대응과 공조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 회담을 통해 변함없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양국 국방부 간 끈끈한 협력관계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지속 선도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무총리실arete@korea.kr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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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중왕국시대 인물 조각상

    이집트 중왕국시대 인물 조각상

    이 이집트 중왕국시대(2050 B.C.~1800 B.C.) 조각상은 고인 ;시하토르(Si-Hathor);가 앉아있는 형상을 본떠 만든 것이다. 보통 받침대 부분에 봉헌문이 기록되는데, 이 조각의 경우 재료를 아끼기 위해 옷 위에 새겼다. 값비싼 재료로 만들 경우에는 조각상에 색을 칠하지 않지만, 이 조각상에 쓰인 석회석처럼 값싼 재료에는 색을 입혀 장식했다.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4월9일까지 브루클린 박물관이 소장한 미라, 관, 조각상, 장신구 등 230여 건의 이집트 보물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글;사진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ysk1111@korea.kr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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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경전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수송 맡는다

    한국 경전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수송 맡는다

    ▲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관광객을 수송할 현대로템의 경전철은 전력 소모와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한국 경전철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의 수송을 책임진다.한국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토지개발공사에서 발주한 경전철을 수주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경전철이기도 하다.총 수주량 16량 중 8량은 2018년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7월부터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투입된다. 2량으로 구성된 1편의 경전철은 한번에 270명이 탑승 가능하다. 해당 경전철은 선수촌과 경기장 사이 5.8km 구간을 연결하여 아시아게임 선수단과 관람객을 수송할 예정이다.현대로템 측은 특히 대중교통이 부족한 현지 사정상 자카르타 경전철은 아시안게임 방문객들을 수송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자카르타 경전철은 차체 경량화 설계를 통해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철제 바퀴 바깥쪽에 고무를 덧씌워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성 차륜을 장착한다.또한 휠체어 고정 설비,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아시안게임 승객 수송과 이후 일반 승객 수송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특히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인만큼 고품질의 안전한 차량 제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현대로템ysk1111@korea.kr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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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성왕(聖王)

    백제 성왕(聖王)

    성왕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루고 도읍을 천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불교를 공식적인 국가 종교로 공표했고 백제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하지만 100여 년의 동맹 관계 이후 신라의 배신과 폭력, 야욕에 무너지고 신라와의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백제의 성왕은 왕에 즉위하면서 선대 왕들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할아버지인 동성왕(東城王, 재위: 479~501년)과 아버지 무령왕(武寧王, 재위: 501~523년)은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다졌다. 두 사람의 재위 기간 동안 백제는 더 강력하고 정비된 국가로 성장했다. 무령왕이 군사력과 행정력을 강화하면서 아들인 성왕은 재위 기간 동안 불교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 이로써 남량(南涼)과 같은 중국 남쪽 국가들과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었다. 백제의 성왕은 그가 시행한 종교적 지원으로 ;성군;으로도 불린다.하지만 위 왕들이 백제의 중흥을 이루기 전인 475년, 백제는 도읍을 한강 유역에서 오늘날 충청남도 공주인 금강 유역으로 옮겨야만 했다. 북쪽의 강국 고구려 때문이었다.북쪽의 위협에 맞서 백제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국가의 내부 조직에 대해 살펴보자면 당시 백제는 22개 구역(담로)으로 구성되고 왕자나 왕가의 후손이 각 담로를 관리했다. 22개 중앙정부와 지역행정단위(5부 및 5방)가 이 시기에 등장했고 모두 중앙집권화에 이바지했다.행정력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산으로 둘러싸인 공주에서 금강 하류 평야 지대인 부여 근처로 도읍을 옮겨야 했다. 성왕의 재위 시 부여로 도읍을 천도하며 행정 명령이 다시 내려졌다. 성왕은 도읍을 부여로 옮기고 국호를 남부여로 명명했다.▲ 백제는 BC 18년부터 신라에 무참히 정복당하는 AD 660년까지 한반도의 남서쪽과 서쪽에 자리했다. 오늘날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부여국립박물관에는 백제시대의 뛰어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공주와 부여 부근의 역사 부지 여덟 곳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삼국유사에 따르면 불교는 384년 음력 9월 마라난타라는 승려를 통해 백제에 처음으로 유입되었다. 종교라는 새로운 문화의 전파는 환영을 받았지만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또한 백제 사회의 추세를 반영해 성왕은 승려 겸익과 다른 승려들에게 불교 전파를 일임했다. 사료에 따르면 겸익은 526년 고대 인도까지 배를 타고 유학을 떠났다. 그는 산스크리트어와 불교의 가르침을 공부한 후 <율문> 및 그 외 책자를 가지고 백제로 돌아왔다. 겸익은 이 책들을 자국어로 번역했다.성왕의 재위 기간이던 528년에 백제는 불교를 국교로 채택한다. 당시 종교는 일종의 외교이기도 했으며 성왕은 중국의 남조 국가들과 일본에 많은 사절을 파견했다. 이 사절단의 임무는 종교적 문서와 유물을 무역하고 요청하는 것이었다. 성왕은 내부 재조직으로 국가적인 유대를 강화할 수 있었다.다른 국가와의 유대는 한반도 내에서도 이뤄졌다. 성왕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동쪽에 있었던 백제의 동맹국 신라와의 관계에도 의지했다. 신라와 동맹은 선대인 동성왕과 무령왕 시대부터 100년 이상 유지되어 오던 관계였다.왕국을 재정비하고 국력을 키운 성왕은 백제의 이전 영토로서 오늘날 서울에 해당하는 한강 유역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신라의 진흥왕(眞興王, 재위: 540~576년)과 조약을 맺었다. 진흥왕은 독재자로서 고구려 내분을 이용해 북쪽을 친 인물이다. 한강 하류 유역을 차지하며 성왕은 잠시나마 목적을 이루지만 신라의 배신으로 이 지역을 다시 잃고 만다. 신라의 군대는 조약대로 고구려를 치는 대신에 지친 백제 군을 공격했다. 성왕의 꿈은 좌절됐고 진흥왕은 한강 유역을 차지했다.분노한 성왕은 신라의 배신에 대항해, 554년 신라 전선을 공격하며 보복을 감행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오늘날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인 관산성 요새 시찰을 가던 중 신라군의 매복 공격을 받아 최후를 맞는다.신라와 백제의 동맹은 120년간 이어지다가 결국 깨지고 만다. 성왕이 서거한 이후 백제는 신라를 적으로 간주했으며 과거에 적이었던 고구려와 협력해 신라를 공격한다.성왕의 묘는 현재 충청남도에 있다. 부여에 있는 능산리 고분군 중 하나로 현재는 잘 정돈된 공원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능들은 유네스코 지정 백제역사유적지구 여덟 곳 중 하나다.▲ 성왕의 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이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 위키피디아gceaves@korea.kr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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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NBC방송, ‘평창올림픽 미리 보다’

    미국 NBC방송, ‘평창올림픽 미리 보다’

    ▲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스키점프대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2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를 찾은 NBC는 이곳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테스트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진행을 맡은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Jonathan Bennett)은 미국의 크로스컨트리 선수 앤드류 누웰(Andrew Newell)과 만나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배우 조나단 베넷(오른쪽)이 미국의 크로스컨트리 선수 앤드류 누웰에게 크로스컨트리 스키 타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이 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가운데,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이 미국 크로스컨트리 선수 앤드류 누웰에게 크리스컨트리 스키 타는 법을 배우고 있다.한국에 처음 와봤다는 진행자 베넷은 스키 타기에 앞서 ;정말 즐겁다!(Super fun!);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경기장에서 누웰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종목부터 장비의 특징, 타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타는 법을 배운 베넷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며 힘겹게 폴을 짚어댔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스키점프대 아래로 눈 덮인 강원도 설경이 펼쳐지고 있다.다음날 2일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평창올림픽에 앞서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2월4일~5일);과 ;FIS 스키점프 월드컵(2월 15일~16일); 테스트이벤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스키점프대 위에 올라선 베넷은 ;굉장히 높다;며 ;바람 세기도 엄청나다;며 한 발짝 내딛기 조차 어려운 아찔한 높이에 놀라워했다. 이어 발아래 펼쳐진 장관에 그는 ;정말 멋지다(amazing)!;는 감탄사를 연발했다.NBC는 이번에 촬영한 홍보영상 5편(각2분30초)을 오는 3월 5일부터 매주 1편씩 아침방송 ;투데이쇼(Today Show);와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방영해 평창올림픽의 모습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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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샵티

    샵티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에 농사일을 도울 시종인 ;샵티;라는 인형을 무덤에 함께 안치했다. 샵티는 돌, 나무, 도기,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이집트 신왕국시대의 왕족 아메넴헤트(Amunemhat)의 무덤에서 발견된 위의 샵티는 석회석으로 만들고 색을 칠했다.이집트의 1년은 360일이기 때문에 일년 내내 일을 맡길 360개의 샵티를 함께 묻은 예도 있다.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4월9일까지 브루클린 박물관이 소장한 미라, 관, 조각상, 장신구 등 230여 건의 이집트 보물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글;사진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ysk1111@korea.kr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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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 현수교 한국이 건설한다

    세계 최장 현수교 한국이 건설한다

    ▲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사업인 ;차나칼레 1915교;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3.7km 길이의 현수교와 진입도로를 만드는 공사다.한국 건설사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건설하는 사업을 사실상 수주하게 됐다.터키 정부는 대림산업과 SK건설, 터키의 야피 메르케지;리막(Yapi Merkezi;Limak)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차나칼레 1915교;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차나칼레 1915교 프로젝트;는 다르다넬스 해협(Dardanelles Strait))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차나칼레 주(;anakkale Province)의 랍세키(Lapseki)와 겔리볼루(Gelibolu)를 연결하는 3.7km 길이의 현수교와 진입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KGM)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일본을 포함 각국의 24개 업체가 수주 경쟁을 벌였다.차나칼레 1915교가 완공되면 현재 최장 현수교인 일본 고베의 아카시대교(1,992m)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공사기간은 5년6개월, 공사비는 1백3억5천만 리라에 달한다.이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방식(BOT, Build-Operate-Transfer, 건설-운영-양도) 인프라 사업으로 실시되며, 대림;SK 컨소시엄은 건설 기간 포함 총 16년 2개월간 도로;교량 운영을 맡게 된다.▲ 총 길이 3.7km인 차나칼레 1915교 건설 프로젝트는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 예정이다.차나칼레 1915교는 올해 3월에 착공해 2023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터널인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 때 사용한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차나칼레 1915교의 투시도.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자료 대림건설arete@korea.kr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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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선교사 가족과 한국의 인연을 담은 기증자료집 발간

    미국 선교사 가족과 한국의 인연을 담은 기증자료집 발간

    ▲ 미국인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씨가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자료 가운데 경희궁 회상전 사진은 훼손 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자료로 평가 받는다.훼손 전 모습을 간직한 경희궁 회상전(會祥殿), 고종 어가 행렬 사진,해방 뒤 한;미 관계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문건과 당시 한국의 신문, 잡지;이들은 구한 말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 선교사 가족이 3대에 걸쳐 간직했던 자료의 일부이다.국립민속박물관은 미국인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씨로부터 기증받은 구한말 희귀사진과 기증자의 조부, 아버지 관련 자료 총 6백48점을 엮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프리실라 웰본 에비씨가 2015년과 2016년 2회에 걸쳐 기증한 자료에는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되기 전 경희궁 회상전 사진 등 희귀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경희궁은 조선의 5대 궁궐 가운데 하나이나 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아울러 기증자의 아버지인 헨리 G. 웰본의 편지, 원고, 의복 등 개인물품, 미군정청 및 경남도청 재직 관련 자료, 한글 관련 자료, 당시 한국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한국의 신문, 잡지, 지도 등도 있다.▲ 프리실라 웰본 에비씨가 기증한 자료 가운데에는 고종의 어가 행렬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다. 사진 속 행렬은 황제국을 선포했던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인 경운궁(慶運宮)의 정문인 대안문(大安門)을 통과하고 있다.기증 자료에는 1945년 광복 후 주한 미군의 공정한 쌀 수집과 배급을 집행하겠다는 쌀 정책 내용이 담긴 문건 등 한국과 미국의 관계 형성 과정에 관련된 자료도 있다. 그 밖에 한국어 관련 자료로 라이샤워(E.O. Reischauer, 1910-1990) 하버드대 교수의 1939년 한국어의 로마자표기법에 관한 논문 단행본 초판본 등도 포함되어 있다. 라이샤워 교수는 평양숭실학교 교장이었던 미국인 선교사 맥큔(G.M. McCune)과 함께 최초의 한글 로마자 표기법인 ;맥큔-라이샤워(McCune- Reischauer)체계;를 만든 인물이다.웰본 가(家)와 한국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기증자의 조부였던 아서 G. 웰본(Arthur G. Welbon, 1866-1928)씨는 미국 미시건 출신으로 1900년에 내한한 뒤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1928년 별세한 뒤 양화진 외국인묘역에 묻혔다. 그의 배우자인 새디 웰본(Sadie Welbon)씨도 1899년부터 1919년까지 대구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기증자의 부친인 헨리 G. 웰본(Henry G. Welbon, 1904~1999)씨는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목사로 활동하다 해방 뒤 경남도청 홍보과장, 미군정청 통역관으로 1947년까지 근무했다.국립민속박물관 측은 이번 기증자료집 발간은 ;아서와 새디, 헨리, 그리고 프리실라 웰본 에비 삼대(三代)가 만들어내 인연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현 시점에서 헨리 G.웰본의 짧지만 빛나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돌아본다는 것은 한 개인의 생애사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미군정 지방 공보활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한미 관계의 초기 형성과정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프리실라 웰본 에비씨는 ;기증한 자료는 우리 가족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한국에서 이를 연구;발전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그리는 일에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arete@korea.kr▲ 1945년 광복 후 주한미군의 쌀 정책 관련 내용이 담기 문건. 헨리 G. 웰본씨가 재직했던 경남도청 공보과에서 작성됐다.▲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관한 책 (1939).▲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헨리 G. 웰본의 한국 방문; 기증자료집.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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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 해외에서도 주목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 해외에서도 주목

    ▲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매거진 M은 지난 1월 31일 한국 탈북자 프로그램에 대해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한국의 탈북자 관련 TV 프로그램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매거진M은 지난 31일 한국의 탈북자 프로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과 TV조선 ;모란봉클럽;을 4면에 걸쳐 소개했다. 이 두 프로그램은 탈북자들이 직접 북한의 실상에 대해 얘기하는 토크쇼다. 르몽드는 ;철조망과 지뢰, 레이더로 가로막힌 두 나라를 이어주는 것이 ;이만갑;;이라고 평가했다.르몽드는 탈북자 출연자가 걸그룹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몇 분 뒤에는 몇 년만에 상봉한 가족의 모습으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며 예능과 정치적 문제를 모두 다루는 이만갑의 특징을 설명했다.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이진현 작가는 ;가깝고도 먼 두 나라를 잘 섞어서 보여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토크쇼는 2011년 12월에 시작한 채널A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다.후발주자인 ;모란봉 클럽;도 나이든 군인이 대포 사용법에 대해 얘기하는가 하면 머리 염색 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언급했다.르몽드는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방송 출연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3만명이 넘는 탈북자가 한국에 살고 있는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방송해 출연해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린다;고 설명했다.르몽드는 특히 이만갑의 출연자 량진희씨의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에 기근이 심했던 1990년대 량씨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과 무역을 시도하다 체포됐고 아버지를 빼내기 위해 집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뇌물로 바쳐야 했다. 량씨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고 회상했다.가족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학교를 포기하고 나물을 캐러 다니던 량씨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 거기서 그들은 인신매매를 당해 농가에 노예로 팔려가 공포에 떨며 지내야 했고 다시 힘을 내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2013년 12월 마침내 한국에 오기까지 7년의 세월이 걸렸다.처음 한국에 왔을 때 북한에서는 쓰지 않는 외래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고생했다던 량진희씨는 이제 서울에서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의 TV 스타가 되었다.르몽드는 ;경쟁이 심한 사회에 북한 출신이 적응하기가 어렵다;며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이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6년에만 1천4백명이 한국에 왔고 이제는 그 숫자가 상당해 이전처럼 무조건 동정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르몽드 매거진 Mysk1111@korea.kr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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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의 마법: 한국화의 영원한 매력

    흑백의 마법: 한국화의 영원한 매력

    한국 미술의 역사는 서양 미술사처럼 놀랍고 위대한 격동과 혁명으로 가득하진 않다.엄밀히 말해서 진화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미묘해도 끝없이 계속되며 때로 주기적인 기복을 보이고 있다.서기 660년까지 한반도는 3개 왕국으로 나뉘어졌다. 각각의 왕국은 대외적인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관계망을 보유했다. 삼국은 모두 당시 미술에 영향을 받은 철학적인 가치를 갖고 있었다.▲ 팀 알퍼(Tim Alper)남서부 지역의 백제는 고대 중국 왕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백제는 불교를 숭상했으며 백제 때 제작된 천상의 미술작품에는 불교의 영적인 요소와 중국 중세 철학의 요소가 모두 반영되어 있다.한반도 남동쪽의 신라는 삼국 가운데 가장 늦게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였다. 신라의 예술가들은 신비롭고 해석적이며 환상적인 주제를 선호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발견된 6세기 신라 때의 회화작품에는 초자연적인 선율을 따라 춤을 추는 말과 유사한 형상의 신비로운 생명체가 그려져 있다.북쪽의 고구려는 막강한 군사력을 지녔다. 고구려의 군사력은 미술에도 나타났다. 고구려의 미술품 가운데에는 말을 타고 사냥이나 전투를 벌이는 무장한 전사의 모습이 종종 묘사되어 있다.한국 미술은 10세기 고려 건국 이후 주목할 만한 변화를 겪었다. 고려의 화가들은 양피지, 종이, 캔버스 등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밖에서 전국 곳곳에 번성한 절과 사원 단장에 주의를 기울였다.고려 시대 화가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생생하게, 포용적인 삶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도록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절도 마찬가지로 밝고 화려하게, 풍부한 색으로 부처의 삶을 묘사하는 그림으로 장식했다. 이러한 절 장식은 오늘날에도 찾아볼 수 있다.1392년 성리학에 기초한 조선의 건국에 이르러서야 오늘날 ;한국화;로 불리는 한국 전통 회화가 등장하게 된다. 많은 면에서 한국화의 방식은 고려의 회화와 정반대였다. 어쩌면 한국화를 ;고려 회화에 반대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고려의 화가들은 밖에 나가 불교 주제의 그림을 그렸고 여러 가지 색을 입혔던 반면 조선의 화가들은 대부분 흑백의 작품을 그렸다.미술은 조선시대 정치와 상류사회를 지배했던 선비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 됐다. 선비는 산이 많고 인상적인 한국의 풍경을 기본적인 주제로 삼았다. 높은 언덕, 바위가 험난한 계곡도 이들의 작품에 많이 다뤄졌다. 조선의 화가들은 시, 격언, 철학적인 생각을 자필로 직접 그림에 함께 적었다.1400년대에는 안견(安堅))과 같은 궁중화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안견은 안개로 덮인 산 정상, 바람이 할퀴고 간 초목, 거친 대자연 앞에 초라한 인간의 모습 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하다.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개성있는 예술가들이 전면에 나섰다. 이들은 삼국 시대 이후 다루지 않은 주제를 탐구하기 시작했다.1745년에 태어난 김홍도(金弘道)는 고구려의 그림에 나타난 역동성을 자신의 화폭에 채웠다. 김홍도의 그림에는 풍경이 뒤로 물러나 있고 사람이 앞으로 부각된다. 그는 배고픈 일꾼들이 열심히 식사하는 모습, 힘겨루기가 치열한 씨름판의 군중 등을 그렸다.반면 1758년에 태어난 신윤복(申潤福)은 신라, 백제의 작품 이후 볼 수 없었던 미묘한 색, 환상적, 초자연적인 요소를 자신의 화폭에 담았다. 그는 당시 시대상에 비춰볼 때 논란거리로 간주됐던 주제를 다뤘다. 신윤복은 강가에서 반쯤 벗은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 한밤중에 어둑한 달빛 아래 남녀 불륜의 만남을 갖는 모습 등을 그렸다.조선 말기에는 회화의 민주화가 널리 확대됐다. 봉건사회가 무너짐에 따라 오랫동안 예술계를 이끌어온 선비들도 주도권을 잃었다. 민화가 그 뒤를 따랐고 미술의 주도권은 교육을 잘 받은 엘리트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넘어갔다. 민화 화가들은 서예로 남긴 글귀와 흑백의 산야 풍경 대신 밝고 다채로운 색으로 동물 그림을 그렸다. 마치 고려시대 화가들이 절에 부처의 발 아래에 춤추는 동물들을 그렸던 것처럼.그러나 한국화를 오늘날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한국화는 지금도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화를 연구 중인 화가들도 예술계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더 중요한 것은 TV드라마 제작자들도 세계 각국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조선과 조선시대 미술에 마음을 뺏긴 것 같다는 점이다. 한국화 화가들은 신윤복의 삶을 재구성한 ;바람의 화원; 같은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2010년 ;상해 텔레비전 어워드(2010 Shanghai Television Awards);의 아시안TV 특별시리즈 부문상을 수상했다.올해 초 시작한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도 16세기를 빛낸 여성화가 신사임당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한국화는 더 이상 한국 미술의 주류를 대표할 순 없을지 모르지만 그 영향력은 예나 지금이나 강력하다.영국 출신 팀 알퍼씨는 한국에 살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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