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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가디언, 한국 최승자 시인 소개

    英가디언, 한국 최승자 시인 소개

    ;한국 문학계의 우상(iconic figure);, ;1980년대 한국 시(詩)의 대명사;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한국 시인 최승자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가디언은 지난 1월 24일 ;화요 번역문학(Translation Tuesday); 코너에 최승자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 1월 24일 전세계 문학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화요 번역문학; 코너에 시인 최승자의 작품 세 편을 소개한 기사.총 세 편의 시가 실렸다. ;두 편의 죽음(Two Kinds of Death);, ;버려진 거리 끝에서(At the End of the Deserted Street), 그리고 ;무서운 초록(Fearful Green);이다. 번역은 김래이(Lei Kim)가 맡았다.두 편의 죽음뜬소문처럼 뜬구름처럼청파동 하숙집 아저씨가 돌아가시고아침의 검은 전화 벨이 울립니다.밥상머리에서 문득어머니 아버지라는 종족은 그리운물의 精(정) 불의 精(정)으로 녹아 버리고밥과 국이 한 목소리로 고인의생전의 말씀을 읊조립니다.欲死欲死(욕사욕사)怏怏發狂(앙앙발광)청천하늘에서 검은 배가 다가온다.우주의 습기를 가득 품고외계의 모르스 부호를단속적으로 흩날리며죽음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어느 날 맨하탄에서존 레논은 죽고고인이 된 목소리만 떠돌아다닌다.마마 돈 고우대디 컴 홈Two Kinds of DeathLike a rumor or drifting cloudthe lodger in Cheongpa-dong passes awayand morning;s black phone call rings.Suddenly at the edge of the dining tablethe species of mothers and fathersmelt into the longing spirit of water and firethe rice and soup in a chorusrecite the deceased;s prehumous words:Wishing to dieyet going madA black boat appears from the blue sky.Full of cosmic humiditytransmitting an extraterrestrial Morse codeon and offDeath sends us a message.Someday in ManhattanJohn Lennon dies andthe voice of the dead is floating.Mama don;t goDaddy come home 가디언은 최승자의 작품에 대해 ;고도의 시적 기교로 묘사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절망감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다(The existential despair captured in broad bravura strokes here transcends both culture and era);고 평했다.나머지 두 편에 대한 번역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www.theguardian.com/books/translation-tuesdays-by-asymptote-journal/2017/jan/24/translation-tuesday-three-poems-by-choi-seung-ja?CMP=share_btn_link 한편, 매주 화요일 전세계 문학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화요 번역문학; 코너는 올 한해 동안 김기택, 문태준, 유안진 등 총 7명의 한국 시인들의 작품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가디언jiae5853@korea.kr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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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건조 LPG운반선, 나이지리아 에너지 수출에 기여

    한국건조 LPG운반선, 나이지리아 에너지 수출에 기여

    ▲ 지난 1월17일 울산 현대 미포조선소에서 나이지리아 발주 선박의 명명식이 있었다. 이날 명명식에서 건조된 2척의 LPG운반선은 ;AFRICA GAS;, ;SAHARA GAS;로 이름 지어졌다.나이지리아 NTA 국영 TV방송, Leadership 신문 등 주요 언론은 한국 기업이 수주하여 건조한 3천8백톤급 LPG 운반선의 선박 명명식 행사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지난 1월 17일 울산 현대 미포조선소에서 개최된 명명식에서는 마이칸티 바루(Maikanti Baru)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 사장 등 선박 소유회사 관계자 16명과 현대 미포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척의 LPG 운반선의 이름을 각각 ;AFRICA GAS;, ;SAHARA GAS;라고 지었다.이 두 척의 LPG 운반 선박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나이지리아에 인도한 17억 달러 상당의 17만 5천㎥급 LNG 운반선 6척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된 가스를 자국 및 아프리카 전역으로 공급하는데 이용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노규덕 주나이지리아 대사는 ;나이지리아는 가스 매장량이 세계 9위, 석유 매장량이 세계 11위인 주요 자원 부국으로 최근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에너지 생산 및 운반 관련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나 양국은 이번에 인도되는 LPG 운반선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조선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래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원장사진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hsr6406@korea.kr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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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젓가락, 일본 소비자에 선보인다

    한국 젓가락, 일본 소비자에 선보인다

    ▲ 청주시가 개발한 80여점의 젓가락은 지난 1월 일본 ;나고야 테이블탑 쇼(Nagoya Tabletop Show);에서 호평을 받아 일본 젓가락 회사 효자에몽(Hyozaemon, 兵左衛門)과 계약을 맺었다.한국의 젓가락이 일본 식탁에 오르게 됐다.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개발한 젓가락을 일본 젓가락 유통 전문회사 효자에몽(Hyozaemon, 兵左衛門)이 오는 5월부터 일본 주요 도시의 매장과 백화점에 판매하기로 했다.지난 1월 일본 나고야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나고야 테이블탑 쇼(Nagoya Tabletop Show);에서 청주시의 지원을 받는 작가들이 제작한 옻칠수저, 분디나무 젓가락, 유기수저, 금속수저, 규방공예 수저 등 80여점의 제품이 바이어와 관람객의 관심을 끌며 수출길이 열린 것이다.나고야 테이블탑 쇼는 1백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식문화 박람회로 지난 1월에는 5천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청주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청주젓가락이 친환경적이고 예술성도 겸비했다고 입을 모았다;며 ;특히 분디나무 젓가락의 자연미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분디나무 젓가락은 일본 나고야 테이블탑 쇼의 관람객과 바이어에 자연미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청주시 작가들의 젓가락은 지난해 대만, 일본 니가타, 프랑스 아비뇽축제 등에서도 전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시품이 모두 판매되고 이후 작가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주문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밝혔다.청주젓가락은 태국 한국문화원에서도 초청을 받아 오는 4월에 젓가락 작품 100여점과 전통공예품을 방콕의 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3개월간 전시할 예정이다.한편, 청주시는 2015년부터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을 포함한 20일간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해 한∙중∙일 세 나라의 젓가락 문화와 관련된 상품, 음식을 알리고 있다. 2017년 젓가락페스티벌 역시 11월 11일 전후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주시ysk1111@korea.kr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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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소' 2백종에 대한 전자도감 발간

    '하늘소' 2백종에 대한 전자도감 발간

    ▲ 국립수목원이 한국에서 서식하는 하늘소;딱정벌레에 대한 연구결과가 담긴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을 지난 3일 전자책으로 공개했다.한국 숲에서 서식하는 곤충 '하늘소' 2백 종을 소개하는 도감이 전자책으로 발간됐다.지난 3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무료로 공개한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이다. 하늘소;딱정벌레에 대한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하늘소 2백 종에 대한 표본정밀사진과 현장에서 찍은 생태사진을 담아 알아보기 쉽게 구성됐으며, 각 종별의 형태적 특징, 분포 정보, 먹이식물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하늘소 가운데 색깔이 화려한고 무늬가 아름다운 희귀종 '루리하늘소(Rosalia Coelestis)'의 표본정밀사진.하늘소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 3만3천 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약 3백60여 종이 기록돼 있다. 갑충류 곤충으로 겉껍질이 단단하며 색깔도 화려해 곤충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종이다.하늘소는 가까운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곤충류이지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무를 먹고 사는 습성으로 숲에서 분해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꽃하늘소 종은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한다. 국내 멸종위기인 '장수하늘소'는 희귀종인 초록하늘소, 루리하늘소, 울도하늘소 등과 함께 보존이 필요한 곤충이다.▲ 주로 후박나무를 먹고 살아 이름이 붙여진 '후박나무하늘소(Eupromus ruber)'의 표본정밀사진.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자도감을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하늘소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안에서 곤충 종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자도감은 산림청 누리집(http://bit.ly/2k7REHX) '전자북' 코너와 국립수목원 누리집 (http://bit.ly/2jJNiDz)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찾아 볼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림청hlee10@korea.kr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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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형 정부’ 위해 IT공공서비스·전자정부사업 지원 나선다

    ‘지능형 정부’ 위해 IT공공서비스·전자정부사업 지원 나선다

    행정자치부가 올해부터 첨단I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국민의 행정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전자정부를 핵심으로 32개 전자정부 사업을 지원한다.행자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4개의 첨단IT 활용 공공서비스를 올해부터 2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시범서비스 4개는 농촌부모 건강돌보미 서비스, 대국민 인명구조 수색시스템, 수출입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지역 앱과 연계한 u-공유 커뮤니티 구현 서비스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첨단 IT 기반 대국민 공공 서비스 4개를 시범 운영한다. 그 중에는 산악지역의 조난자 정보를 모바일 위치정보로 실시간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조난자를 구조하는 밀양소방서 119대원들.농촌부모 건강돌보미 서비스는 시골에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정보를 웨어러블 심전도기기, 혈압혈당기, 디지털 약상자 설치를 통해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이다.대국민 인명구조 수색시스템은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수색대원의 위치정보를 119상황실 모니터의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표기해서 지형에 따라 수색구역 설정 및 인력 배치를 도울 수 있다.수출입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은 비콘(beacon,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을 이용, 수출입 위험물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서 사고 발생시 신속히 조치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또한, 공동구매, 장난감 대여, 나눔바자회, 택배 보관 등 가정 생활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U-공유 커뮤니티 사업;도 올해 서울 서초구에 시범 운영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목표로 올해 32개 전자정부 지원사업에 1천2백6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달 24일 서울에서 열린 전자정부 지원사업 설명회.한편, 행자부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총 1천2백63억 원 규모의 전자정부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달 23일 발표했다.;맞춤형 서비스;,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범정부 인프라;의 4개 분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차세대 전자정부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 국민 누구나 디지털 원패스를 이용, 한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생활에 밀접한 생애주기별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범국가 차원의 데이터 관리체계를 정비해서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는 보안시스템을 적용한다.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안전한 사회; 분야 8개 사업이다. 여기에는 20여 개의 신고전화를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으로 통합하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해상 선박 사고와 조난자를 막는 해양안전지킴이 서비스 등이 포함되며 총 4백48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국가 마스터데이터 지정 및 표준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 등 ;범정부 인프라; 분야 10개 사업에는 3백9억원이 투입된다.;맞춤형 서비스; 분야 7개 사업에는 2백63억원이 지원되며 여기에는 한 달 이상 걸렸던 재외국민의 출생신고를 일주일 안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재외공관 민원서비스 혁신 등 행정서비스 제공 단일화, 공정 거래 관련 통합 분쟁 조정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유능한 정부; 분야 7개 사업에는 2백43억원이 투입되며 이 분야에는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 관리 및 출입국 심사 서비스 개선 등이 포함된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행정자치부, 밀양소방서arete@korea.kr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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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함없이 굳건한 한•미 동맹’

    ‘변함없이 굳건한 한•미 동맹’

    ▲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에서 면담을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미국의 확고한 대한(對韓)방위공약은 100% 신뢰할 수 있다(You can count on our defense pledge 100%);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동맹이 변함없이 굳건(rock solid)하며, 미국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두 장관은 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확고한 대북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북한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는 원칙과도 일맥상통하다;며 ;대북 압박 외교 및 군사적 대북 억제를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보다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양측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이며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계획대로 사드 배치를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윤 장관은 북한의 위협 대응에 있어 한・미 외교・국방 당국간 긴밀한 공조 하에 모든 가용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활용해야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작년 12월에 출범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매티스 장관은 북한 위협 대응에 있어 군사력뿐 아니라 외교, 경제 등의 수단을 활용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외교‧국방(2+2)간 협력 방식의 유용성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를 앞으로 계속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jiae5853@korea.kr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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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00년전 게놈서 한국 유전적 뿌리 발견

    7,700년전 게놈서 한국 유전적 뿌리 발견

    인류학계에서는 한국인들의 기원이 북방계 몽골인이라는 것을 정설로 믿어왔다.이러한 근거는 한국어가 몽골어와 같은 우랄 알타이어군에 속한다는 언어학적인 배경도 뒷받침됐다.▲ 울산과기원 게놈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진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악마문 동굴에서 고대인들의 뼈를 이용, 게놈 정보를 분석했다. 9,000년부터 7,000년 전 인간이 거주했던 악마문 동굴.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학 연구에 있어 유전자분석기법이 도입되면서 한국인의 기원에 대한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유전자 구조는 수천 년간 북방계와 남방계 아시아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 한국인의 유전 구성은 남방계 아시아인에 가깝다는 결과를 울산과학기술원(이하 울산과기원) 과 영국, 러시아, 독일 등 국제연구팀이 지난 2일 발표했다.울산과기원 게놈연구소와 영국 캠브리지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독일 포츠담대 공동연구팀은 게놈 추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두만강 위쪽 러시아 극동 지방의 ;악마문 동굴(Devil;s Gate Cave);에서 확보한 인간 두개골에서 DNA를 추출한 뒤 게놈 정보를 분석했다. 악마문 동굴은 1973년 처음 발견됐으며 9,000년부터 7,000년 전 인간이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9000년 전에서 7000년 전 사이 고대인들이 거주했던 러시아 극동지역 악마문 동굴에서 발견된 인간 두개골의 DNA 게놈 분석으로 한국인들의 기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악마문동굴 고대인의 DNA게놈 분석 결과 연구진은 갈색 눈동자와 삽 모양 앞니 유전자(shovel-shaped incisor) 등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발견했다. 또, 우유 소화가 잘 안 되는 유전자, 고혈압에 약한 유전자,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마른 귓밥 유전자 등 현대 동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유전 특성도 확인됐다.연구진은 악마문의 동굴에 거주했던 고대인은 현재 인근에 사는 울지(Ulchi)족의 조상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근처 원주민을 제외하면 현대인 중에서는 한국인이 이들과 가장 가까운 게놈을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들의 미토콘드리아 게놈 종류도 한국인이 주로 가진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악마문 동굴인과 현존하는 아시아 60여 개국 약 2천5백명의 게놈 변이를 비교한 결과 ;악마문 동굴인과 현대 베트남, 대만에 고립된 원주민의 게놈을 융합할 경우 한국인이 가장 잘 표현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한국인의 뿌리는 수천 년간 북방계와 남방계 아시아인이 융합하면서 구성됐음을 방대한 게놈 변이정보로 정확하게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과기원과 국제연구팀의 고대인 게놈연구 결과가 실린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s Advances) 홈페이지.▲ 박종화 울산과기원 게놈연구소장.게놈변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이 컴퓨터로 재구성한 고대 한국인의 유전자에는 남방계 유전자가 대부분이며 북방계 유전자는 종류나 비중이 극히 적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두 계열이 혼합된 흔적을 분명히 갖고 있지만 현대 한국인의 실제 유전적 구성은 남방계 아시아인에 가깝다;며 이는 ;수렵채집이나 유목을 하던 북방계 민족보다 정착농업을 하는 남방계 민족이 더 많은 자식을 낳고 빠르게 세를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종화 울산과기원 게놈연구소장은 ;이번 고대 게놈 연구는 엄청난 양의 게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라며 ;한국인의 뿌리 형성과 그 결과를 결정적으로 설명하는 생물학적 증거를 찾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악마문 동굴 고대인과 주변 민족.▲ 연구진은 악마의 동굴에서 확보한 고대인의 유전자 게놈 분석과 아시아 인종집단 게놈 변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대 아시아인들의 이동 경로를 컴퓨터로 재구성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울산과기원arete@korea.kr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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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의 입맛 잡은 다양한 한국 라면

    아시아의 입맛 잡은 다양한 한국 라면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2억9천41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수출액인 2억1천8백80만 달러보다 32.7% 증가했다. 10년 전인 지난 2006년(수출액 1억2백64만 달러)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농림부는 라면 수출 증가의 이유로 아시아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한류, 유통망 확대 등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상해 대형마트에 진열된 한국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한국 라면 수출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중국이다.지난해 중국의 한국 라면 수입 총액은 7천5백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3천8백80만 달러) 대비 94.4% 증가했다. 농림부는 온라인 시장 확대로 한국 제품 구입이 힘들었던 중국 내륙지역까지 라면의 소비가 증대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운 볶음면과 비벼먹는 짜장 라면 등도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한국 라면 수출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베트남과 태국이다.농림부는 태국에서는 부대찌개가 인기를 끌면서 라면소비가 대폭 늘었고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통적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의 매운 볶음면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각각 6백30만 달러, 7백만 달러의 한국 라면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155.8%, 90.4% 증가한 수치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심ysk1111@korea.kr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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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을 향한 설원의 질주

    ‘평창 올림픽’을 향한 설원의 질주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테스트이벤트로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스키애슬론 결승전이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총 13개국의 34명 출전선수가 출발선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미리 보는 테스트이벤트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다.평창 알펜시아 설원에서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의 왕;이라 불리는 ;노르딕 복합; 경기가 3일부터 5일까지 펼쳐졌다.;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단거리 경기 스프린트, 장거리 경기 스키애슬론, 그리고 팀을 이뤄 교대로 주행하는 단체 스프린트 등 총 세 가지 부문으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총 13개국의 34명 출전 선수들이 평창의 눈 덮인 산과 들판에서 힘차게 폴을 짚으며 역주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스키애슬론 결승전에서 1위로 들어온 폴란드의 유스티나 코발치크(Justyna Kowalczyk)가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스키애슬론 결승전 시상식에서 1,2,3위를 한 폴란드의 유스티나 코발치크(가운데), 미국의 엘리자베스 스티븐(Elizabeth Stephen, 왼쪽), 일본의 이시다 마사코(Ishida Masako)가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상태에 대해 ;원더풀(wonderful)!;을 외쳤다.남자스프린트에서 우승을 한 러시아의 글레프 레티비크(Gleb Retivykh)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코스;라며 ;올림픽답게 코너나 언덕 내리막에서 기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여자스프린트 준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실리예 슬린드(Silje Slind)도 ;두 번째 오르막이 상당히 가팔라 무척 힘들었고, 턴도 어려운 편이었다;며 ;코스가 아름답게 잘 조성돼 경기하며 많은 재미를 느꼈다;며 웃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스키점프 본선에서 노르웨이의 하바드 클레메첸(Haavard Klemetsen)이 점프대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은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시작됐다. 관중들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출전 선수들은 아찔한 높이의 스키점프대를 박차고 평창의 밤하늘을 힘차게 비상했다. 스키점프를 마친 선수들은 스키를 갈아 신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총 10km의 설원을 질주했다. 노르디 복합은 스키점프 경기 후 점수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10km를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미리 본 노르딕 복합 경기 역시 호평을 받았다.4일 본선에서 7위로 경기를 마친 스위스의 팀 휴그(Tim Hug)는 ;경기장이 제대로 잘 갖춰져 있다;며 ;굉장히 어렵긴 해도 훌륭하다;고 평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스키점프 본선이 열린 가운데, 에스토니아 출전선수가 비행하고 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본선경기에서 독일의 요하네스 리르첵(Johannes Rydzek)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뻐하고 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본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본선경기 시상식에서 1,2,3위를 차지한 독일의 요하네스 리르첵(가운데), 오스트리아의 마리오 세이들(Mario Seidl, 왼쪽), 그리고 독일의 파비안 리슬(Fabian Riessle)이 활짝 웃고 있다.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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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축제 가득한 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

    겨울축제 가득한 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평창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꽁꽁 언 강물 위에서 송어낚시를 하고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는 올림픽 경기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올림픽을 일년 여 앞두고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다채로운 겨울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지난해 12월 31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는 꽁꽁 얼어붙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위에서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를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곳곳에 뚫려 있는 얼음구멍을 통해 미끼를 건 낚싯대를 넣고 송어가 물었을 때 잽싸게 낚아챈다.3일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와 함께 축제를 찾은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Jonathan Bennet)은 처음 도전해보는 얼음 낚시임에도 송어 두 마리나 획득했다. 그는 ;물이 맑아 물고기가 정말 잘 보인다;며 ;사람들이 왜 얼음낚시에 열광하는지 이곳 평창에 와서 알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와 함께 강원도 ;평창송어축제;를 찾은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이 갓 잡은 송어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는 3천원에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로 맛 볼 수 있다. 충청남도 온양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성령씨는 ;다른 축제에 비해 이곳 송어는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서 8년 째 방문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임종석 평창송어축제조직위원회 홍보담당은 ;평창은 지대가 높고 물이 맑기 때문에 송어양식을 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연례행사인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축제는 오는 12일까지 계속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텐트 낚시는 예약제로 2만5천원에, 일반 얼음낚시는 1만3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 평창군에서 3일 ;대관령 눈꽃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가 열리는 가운데,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가 펼쳐지고 있다.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대에서도 강원도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대관령면 북부에 있는 1,407m 높이의 황병산에서 추운 겨울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산짐승을 사냥할 때 행해온 전통놀이인 ;황병산 사냥놀이; 재연이 3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 평창군에서 3일 ;대관령 눈꽃축제;의 개막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와 축제를 찾은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이 횃불을 들고 전통놀이인 '황병산 사냥놀이'에 참여하고 있다.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모양을 한 얼음 조각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장 한 켠에는 눈썰매와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인 컬링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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