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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

    ▲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왼쪽)와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상화가 경기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은메달이 더 예뻐요;;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3일째인 2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이상화는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緒)에게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추월을 허용하며 0.31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위 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오른쪽)와 한국의 이상화가 시상식에 앞서 활짝 웃고 있다.이상화는 2013년 여자 500m에서 36초 36의 세계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올 시즌 내내 고다이라 나오에게 번번이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2016~2017시즌 월드컵 500m에서 6차례 제패, 세계 랭킹 1위로 우뚝 서며 이상화의 최대 라이벌로 떠올랐다.이번에도 금메달을 내줘야 했던 이상화는 ;정상에 있으면 다른 선수에게 잡힐까 봐 긴장할 것;이라며 ;이젠 위치가 바뀐 셈이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이전까지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만족한다;며 ;은메달이 더 예쁘다;며 미소 지었다.승자를 축하해주며 환한 미소로 은빛 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내년 2월 고국에서 열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욕심을 낸 것 같다.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 숙제를 풀어가겠다;며 ;믿음 하나와 자신감만 가지면 별 무리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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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등반은 한국을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

    암벽등반은 한국을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

    몸이 떨렸다. 이미 달이 떴지만 산 정상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무서웠고 지쳤다. 나는 바로 앞의 화강암 바위에 매달려있었고 ;왜 땅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라고 백 번도 넘게 되물었다. 이 물음은 파트너와 함께 설악산 삼형제길 등반을 마치고 어둠 속에 내려갈 때까지 이어졌다. 마침내 민박집에 몸을 뻗었을 때에서야 근육이 다 풀렸다. 16시간의 고군분투와 아드레날린 분출 뒤에 스스로에게 말했다.;내일 등반을 안하거나 혹은 앞으로 다시 등반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결코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고. 그날 우리는 장군봉, 무영봉, 적벽봉의 3개 봉우리를 다 올라갔다. 하루에 여러 개의 봉우리를 오른 날은 이날이 처음이다. 피곤했고 겁도 났다.그러나 다음 날 내 발걸음은 손이 아파서 운동용 테이프를 감고 설악산의 화강암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또 다시 산으로 향했다. 그 뒤 주말에는 험준한 석회석 바위가 있는 원주의 간현으로 기차를 타고 갔다. 그 후 또 암벽등반 기회가 생겨 경기도 조비산으로 갔다. 나는 주말을 보내는 것은 잘 하니까 주말에는 암벽등반을 하지 않는다. 아직은 고난이도 코스를 도전할 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하지도, 용기가 넘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 온 뒤에 산은 내 삶의 일부가 됐다. 등산을 하면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이나 보기 힘든 장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등산을 하면 서울 외곽에서 전국의 70%를 차지하는 한국의 산을 탐험할 수 있다. 한번은 친구를 따라 동해시의 무릉계곡 암벽등반을 갔다가 그곳의 목가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한국의 절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선운산을 가려고 전라북도를 여행했다. 비교적 가기 쉬운 군포의 수리산도 갔었다. 암벽 등반에 빠지지 않았다면 조금은 덜 알려진 이들 지역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등산이 국민적인 취미라서 산마다 잘 정비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경사진 바위면, 암벽 틈과 굴뚝 모양의 틈새를 타고 등반을 해야 한다. 즉, 한국 산의 최고 매력을 즐기려면 등반을 해야 한다.암벽 등반 덕분에 한국의 산을 알아갈 수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암벽등반 동호회가 없었다면 나는 등반을 접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서울에 왔을 때 나는 등반 기술과 장비도 부족했다. 하지만 모험심과 배우려는 열의가 있으면 한국에서 암벽등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인들이 등반 장비 구입을 도와줬다. 이들과 함께 시내의 실내 암벽등반장을 찾았고 최대 높이 17m에 달하는 암벽이 있는 곳도 가봤다. 인공 암벽등반장에서 연습하면서 사귄 친구들이 한국의 산에서 즐길 수 있는 진짜 암벽 등반의 스릴 넘치는 세계로 날 이끌어줬다.한국에서 암벽등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암벽등반 동호회의 넉넉한 마음에 놀라게 됐다. 험한 바위와 암벽등반장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들이 신발을 빌려주고 등반 기술을 가르쳐줬다. 추운 날에는 따뜻한 커피를,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언어 장벽, 암벽등반 기술, 나이도 저마다 달랐지만 이들은 나를 환영해주고 받아들여줬다.암벽등반 동호회 회원들의 나이대가 다양한 점도 놀라웠다. 나는 암벽등반은 젊은이들의 스포츠라는 글을 읽은 적 있다. 세계적으로 암벽등반가들의 약 40% 가량이 18세 이하이며 우수한 암벽등반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19세이다. 프랑스의 경우, 암벽등반가들의 평균 나이는 26세이다. 그러나 험한 바위, 진짜와 유사한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내가 만난 최고의 한국 암벽등반 선수 가운데에는 나이가 40세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일부 선수들은 40세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한번은 80세 남성이 70대 후반의 자기 아내와 몸을 자일로 매달고 힘든 코스를 능숙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본 적 있다. 이 코스는 가장 힘이 센 내 친구도 힘들어했던 곳이다.그렇다고 한국 젊은이들이 등반을 안 하거나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세계 최고 암벽선수 가운데 2명이 한국 선수들이다. 이들은 천종원(1996년생)과 김자인(1988년생)으로 한국 암벽등반 스포츠계가 낳은 인물이다. 두 선수의 가족들은 서울 강남에 암벽등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도 가끔 너무 추워 밖에 나가기 어려울 때 찾곤 한다. 실내 암벽등반장은 진짜 산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을 즐길 수는 없지만 솔직히 실내 등반장을 꺼리지도 않는다. 실내이건 야외이건 등반을 마친 뒤에는 늘 나를 기다려준 친구가 내 노력과 다음 도전을 위해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때문이다.아마린스 시켈(Amarynth Sichel)은 루스 스칼라(Luce Scholar)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한국에 처음 왔으며 서울시 국제교류 담당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어 과정을 받고 있으며 프리랜서 연설 코치로 일하고 있다.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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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년 전 한반도 뛰어다닌 소동물 발자국 발견

    1억년 전 한반도 뛰어다닌 소동물 발자국 발견

    ▲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견된 뜀걸음 발자국을 토대로 추정한 1억 1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포유동물의 모습.중생대 백악기 한반도에 캥거루처럼 뒷발 두 개로 뛰어다니는 포유류의 발자국이 발견됐다.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1억 1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층인 ;진주층;에서 발견된 화석은 뜀걸음(hopping)하는 9쌍의 뒷발자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형태의 중생대 백악기 화석은 이번에 발견된 것이 세계 최초이다.화석은 한국 진주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뜀걸음형태 발자국이라는 뜻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Koreasaltipes Jinjuensis);라는 이름이 붙었다.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2016 1월 19일 진주교육대학교 연구팀이 발견했으며 이후 한국 ∙미국∙ 중국으로 이루어진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중생대 백악기의 뜀걸음형 포유류 발자국 화석과 지름 2.65cm인 500원 동전을 비교한 모습.화석의 발자국 하나의 길이는 평균 1cm, 왼발부터 오른발까지 너비는 2.1cm, 보폭은 평균 4.1cm이다. 연구팀은 화석의 가운데 발가락이 가장 길고 발가락들의 크기와 모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새로운 백악기 포유류로 규명했다.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이 동물은 몸집 크기가 10cm 정도로 오늘날 사막과 초원에 사는 캥거루쥐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 뜀걸음형 포유류 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쥐라기 아메기니크누스(Ameghinichnus)와 신생대 무살티페스(Musaltipes) 발자국 화석이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앞서 발견된 두 개와 발가락 형태, 각도, 보행렬의 특징 등 형태학적 차이가 있으며 가장 명확하게 뜀걸음 형태를 나타낸다.▲ 1억1천만년전 지층인 진주층에서 발견된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가운데 발가락이 가장 길고 발가락들의 크기와 모양도 비슷해 새로운 포유류로 규명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생대 한반도에 서식했던 척추동물 들 가운데 공룡, 익룡, 새, 악어, 도마뱀, 어류 등과 함께 포유류도 서식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중생대 백악기 관련 국제 저명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중생대 백악기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뜀걸음형(hopping)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공개됐다.문화재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 화석 진품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ysk1111@korea.kr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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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외신이 주목한 한국영화 '오발탄', '최후의 증인'

    독일 외신이 주목한 한국영화 '오발탄', '최후의 증인'

    ▲ 독일 일간지 '디 타게스차이퉁(Die Tageszeitung);은 지난 10일 전후 영화의 대표작인 ;오발탄;과 1980년대 미스터리 범죄 영화인 ;최후의 증인;을 '남과 북을 넘어(Jenseits von Nord und S;d);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소개했다.;한국은 영화관에서, 영화로 민중 봉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독일 일간지 '디 타게스차이퉁(Die Tageszeitung);은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 작품 ;오발탄;(1961)과 '최후의 증인;(1980)을 이같이 소개했다.이 매체는 지난 10일 전후 영화의 대표작인 ;오발탄;과 1980년대 미스터리 범죄 영화인 ;최후의 증인;을 '남과 북을 넘어(Jenseits von Nord und S;d);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집중 분석;극찬했다.일간지는 ;각각 (한국의) 민주주의 과도기에 제작된 두 걸작은 정치적인 파괴력을 가졌다"며 "'오발탄'은 유현목 감독의 작품으로, 1960년대 초기 '북한의 적에 대한 연민'이라는 감정을 보여주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으며,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현대 신(新)사실주의의 진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유현목 감독의 1960년대 흑백 영화 '오발탄'의 한 장면.그러면서 ;1961년에 제작된 영화에서 (정치 다큐멘터리에나 등장하는) 강렬한 시위 문화가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며 ;사회적 몰락의 끝없는 악순환의 결과를 담은 가족드라마로 흑백 영상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영화는 영상미와 연출미를 갖춘 명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발탄'의 배경인 "실정과 타협, 자본주의가 촘촘하게 얽혀진 사회에서 예의 바른 태도와 양심을 가진 자는 몰락한다"며 "'오발탄'이란 제목은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목적이 없이 전후 서울을 떠돌고, 극심한 치통에 시달리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고, 나아질 기미 없는 생활에 점점 더 무기력해지고 분노하게 되는 주인공 철호에게 꼭 들어맞는다"고 분석했다. "악몽 같은 삶은 마치 오지 않을 것 같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위 장면에서 최고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두용 감독의 작품 '최후의 증인'(1980) 속 주인공인 오 형사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면서 한국 전쟁의 끔찍한 참상을 계속해서 넘나들게 된다.기사는 '최후의 증인' 또한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가난의 위협을 받는 시대를 횡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북한의 빨치산이었던 범인과 자기 자신을 운명적으로 동일시하기 시작하는 주인공 '오 형사'는 155분 동안 전쟁의 끔찍한 참상을 계속해서 넘나들고, 이두용 감독은 이를 통해 그의 영웅을 냉정하고 부패된 사회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눈과 늪지의 깊은 곳으로 보낸다"고 분석했다.매체는 이 두 작품이 디지털로 복원되어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며 "두 영화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다시 출시하는 디지털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개봉 됐다"고 설명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베를린 국제영화제hlee10@korea.kr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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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대변인 "日, 부당한 주장 즉각 철회"

    외교부 대변인 "日, 부당한 주장 즉각 철회"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고 강변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대변인은 "다케시마의 날(2월22일) 기념식에 내각 정무관을 파견키로 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정부로서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에 있다"며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앞서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다케시마 날 행사에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무타이 순스케 (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행사에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건 2013년 이후 올해가 5년째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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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 콘텐츠 협력 강화, 시장 개척 나선다

    한•영 콘텐츠 협력 강화, 시장 개척 나선다

    ▲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오른쪽)과 카렌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국과 영국이 콘텐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과 카렌 브레들리(Karen Breadly)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제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공동성명서에는 한국과 영국이 제3국에서의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하고 양국 창조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개발, 미래 창조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영 교육기관 간의 협력, 그리고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아울러 이날 문체부와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국제통상부간 ;제3회 한영 창조산업 포럼;이 시작됐다. 이 포럼은 2013년 11월 양국 문화부가 체결한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2014년부터 각각 서울과 런던에서 개최됐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오른쪽)과 카렌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이 ;제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조인식에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은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eykim@korea.kr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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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 아시안게임 동계스포츠 영웅들의 금빛 사냥

    삿포로 아시안게임 동계스포츠 영웅들의 금빛 사냥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2017 Sapporo Asian Winter Games);이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아시아 31개국의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Beyond Your Ambitions;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들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오는 26일까지 경쟁한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스리랑카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선수를 파견했다.142명의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5개를 획득,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상호가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상호는 이날 금메달 획득과 함께 20일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한국이 21일 현재 메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다음날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도 금메달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김마그너스는 20일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중국의 쑨칭하이(孫清海)와 100분의 1초 차이로 3분11초40의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왼쪽)이 질주하고 있다.▲ 이승훈이 20일 일본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6분24초32의 아시아신기록을 갱신, 금메달을 획득했다.설상에 이어 빙상 종목에서도 금빛 행진이 이어졌다. 이승훈은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4초3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은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2분29초416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도 박세영이 중국의 우다징(武大靖)과 박빙의 승부 끝에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ae5853@korea.kr▲ 박세영이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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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외교장관, 뮌헨에서 북핵외교 가동

    윤 외교장관, 뮌헨에서 북핵외교 가동

    ▲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53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왼쪽 두 번째)과 윤병세 외교장관(오른쪽)이 지난 18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한국이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과 북핵 문제 관련 전략적 소통을 지속;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한;러 양국 장관은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윤 장관은 "이번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 핵능력이 빠른 속도로 핵무장을 향한 최종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셈법을 바꿔 비핵화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현 대북 제재;압박을 유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 하에 안보리 결의 2321호를 포함한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러시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독일 뮌헨에서 18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특히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윤 장관은 ;문제의 근원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대북 압박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왕 부장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 장관은 "지난 4년간 양국관계는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공주동제(共舟同濟)' 정신에 의해 큰 발전을 이뤘다"며 "도전 과제가 있지만 양국관계 발전은 역사적 대세라는 공통인식 하에 극복하자"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중국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이어진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매진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방증하는 것"이라며 금년은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윤 장관은 "유럽연합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및 포괄적인 독자제재 조치를 지속 강화해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에 적극 동참해 온 것을 평가한다"며 "유럽연합의 독자적 제재와 외교적 압박 조치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대북제재 노력에 지속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모게리니 고위대표는 북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 및 가속화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연합이 대북 독자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지원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온 만큼 기존 유럽연합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보다 강화하는 구체적 조치를 도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hlee10@korea.kr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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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농업기술로 캄보디아에서 감자 대량재배 성공

    한국 농업기술로 캄보디아에서 감자 대량재배 성공

    ▲ 캄보디아 몬돌키리주 센모노룸시의 농가 포장에서 지난 3일 감자수확 현장 연시회가 열린 가운데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UA) 학생들이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한국의 농업기술을 적용한 씨감자 품종이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수확됐다.'베트남 PO-7'으로 불리는 이 품종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센터와 왕립농업대학교(RUA)가 협력해 지난 2016년 1월 개발됐다. 연구팀은 이 품종을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북부 지방인 몬돌키리(Mondolkiri)주 센 모노룸시 농가에 심어 95일만인 지난 3일 5천4백kg의 감자를 수확했다. 몬돌키리 지역에서 모양과 크기가 동일한 감자가 대량으로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캄보디아는 감자재배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기후, 토지, 등 재배에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베트남 등 이웃 나라에서 소비량의 대부분인 2천4백 톤을 수입하고 있다. 감자는 병해충 방제만 잘하면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식량작물이다. 따라서 KOPIA 캄보디아센터와 왕립농업대학교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적합한 감자 품종 개발을 위한 현장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12만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방진기 농촌진흥청 KOPIA 캄보디아센터 소장은 "몬돌키리 지역에서 처음 추진한 감자 시험재배가 1ha 당 18톤을 수확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둬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농업현장에 기술지도 및 보급;확산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왕립농업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전문가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촌진흥청hlee10@korea.kr▲ 캄보디아 북부 몬돌키리주 센 모노룸시의 농가에서 지난 3일 감자수확 현장 연시회가 열린 가운데, 감자 품종 개발에 참여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센터 관계자와 왕립농업대학교(RUA)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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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지, 미리 맛보는 짜릿한 평창

    루지, 미리 맛보는 짜릿한 평창

    ▲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Viessmann 루지 팀계주 월드컵; 경기 후 시상대에서 손을 들어 기쁨의 점프를 하는 1위 독일 팀(가운데)의 모습.루지 선수들이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인 'Viessmann 루지 월드컵 & Viessmann 루지 팀계주 월드컵'의 마지막 승자가 가려졌다.15개팀이 출전한 팀계주 경기에서 남녀싱글 선수에 이어 트랙을 질주한 더블선수가 결승선의 터치패드를 강타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승자는 '루지 강국' 독일의 사인조 나탈리 가이젠베르거(Natalie Geisenberger), 안디 란젠한(Andi Langenhan), 토니 에거트(Toni Eggert), 사샤 베네켄(Sascha Benecken). 이들은 2분 29초119 를 기록하며 2위 오스트리아 팀을 0.431초 차이로 제쳤다. 3위는 라트비아 팀이 차지했다.▲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Viessmann 루지 팀계주 월드컵;에서 독일 팀 마지막 주자 토니 에거트(왼쪽)과 사샤 베네켄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19일 ;Viessmann 루지 팀계주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팀의 두 번째 주자 임남규가 손을 들어 결승선의 터치패드를 강타하고 있다.이날 앞선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독일의 안디 란젠한은 "로또 같았다(It was a real lottery)"며 신설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트랙이 쉽지 않았음(super tough)을 고백했다.이어 그는 "내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쁘다(delighted)"고 말했다.▲ 19일 ;Viessmann 루지 팀계주 월드컵;에서 1,2,3위를 차지한 독일 팀(가운데), 오스트리아 팀(왼쪽), 라트비아 팀이 승리를 축하하며 꽃다발을 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 대표로는 아일린 프리슈, 임남규, 박진용, 조정명이 출전했으나 2분32초282 기록으로 11위에 그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내년 평창 올림픽을 기약했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ysk1111@korea.kr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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