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
▲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왼쪽)와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상화가 경기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은메달이 더 예뻐요;;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3일째인 2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이상화는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緒)에게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추월을 허용하며 0.31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위 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오른쪽)와 한국의 이상화가 시상식에 앞서 활짝 웃고 있다.이상화는 2013년 여자 500m에서 36초 36의 세계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올 시즌 내내 고다이라 나오에게 번번이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2016~2017시즌 월드컵 500m에서 6차례 제패, 세계 랭킹 1위로 우뚝 서며 이상화의 최대 라이벌로 떠올랐다.이번에도 금메달을 내줘야 했던 이상화는 ;정상에 있으면 다른 선수에게 잡힐까 봐 긴장할 것;이라며 ;이젠 위치가 바뀐 셈이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이전까지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만족한다;며 ;은메달이 더 예쁘다;며 미소 지었다.승자를 축하해주며 환한 미소로 은빛 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내년 2월 고국에서 열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욕심을 낸 것 같다.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 숙제를 풀어가겠다;며 ;믿음 하나와 자신감만 가지면 별 무리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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