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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개소문

    연개소문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3 에피소드9에 등장하는 붉은 결혼식 장면을 알고 있는가? 영화 ;대부(1972)의 마지막 장면에서 조직화된 살인 장면을 기억하는가? 혹은 실제 역사에서 1934년 6월과 7월 사이 발생한 나치의 숙청사건 ;장검의 밤;을 알고 있는가? 이 모든 사건을 연개소문은 642년 한꺼번에 일으킨다. 연개소문은 왕이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았다. 그는 군주를 향한 존경과 충성의 표시로 왕을 기리기 위한 연회를 열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정확히 100명의 경쟁자와 정치적 숙적, 다른 장군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왕을 포함해 그 모두를 연회에서 죽였다. 우리는 연개소문이 정확히 언제 태어나고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세 아들이 세운 비에 적혀있는 날짜에 따라 추측해볼 수 있다. 연개소문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죽은 후 국제 정치에 휘말려 꼭두각시와 노리개로 전락하고 만다. 660년대 후반은 동북아시아의 격동기였다.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장군으로 삼국유사(1200년대 초반)의 64장 ;고구려의 영탑사;에 세 번 언급된다. 삼국사기(1145년)에서 그는 20, 21, 22, 49권에 등장한다. 또한 일본서기(日本書紀, 720년)와 신당서(新唐書, 1060경)에서도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400년대 중반부터 600년대 중반까지 고구려(高句麗, BC 37~668년)는 수도인 평양에서 동북아시아를 다스리며 번영을 누렸다. 고구려는 오늘날 남한의 많은 부분과 북한의 전부, 만주의 대부분, 랴오닝성 전부, 지린성 전부, 헤이룽장성의 대부분, 몽골 동부 내륙 지방의 많은 부분, 연해주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구려의 영류왕은 618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당나라 태종으로부터 책봉을 받았고 당나라의 달력을 도입했다. 모두 고구려의 속국 지위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오늘날 이뤄지는 외교 양상과 비슷하다. 영류왕은 또한 아들을 서안의 유교 서원에 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눈뜬 장님이 아니었다. 당나라가 부상하면서 고구려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10개년 ;강화 계획;을 세워 고구려의 군대와 방어력을 키운다. 특히 당과 고구려의 경계인 랴오둥 반도(辽东半岛)에서 요하(遼河)를 따라 요새들을 세웠다.▲ 백암성은 연개소문이 고구려를 다스릴 당시 천리장성 방어망의 주요 거점성이었고 당과의 전쟁에서 침략군에게 큰 타격을 준 성이다.고구려의 마지막 세 군주, 수도: 평양26대. 영양왕(嬰陽王, 재위: 590~618년)27대. 영류왕(榮留王, 재위: 618~642년) (연개소문에게 암살당함)28대. 보장왕(寶臧王, 재위: 642~668년) (연개소문이 옹립) 당나라의 첫 세 군주, 수도: 시안1대. 당 고조 이연(唐 高祖 李淵, 재위: 618~626년)2대. 당 태종 이세민(唐 太宗 李世民, 재위: 626~649년)3대. 당 고종 (唐 高宗, 재위: 649~683년)연개소문의 생존연도는 약 603~666년이다. 연개소문은 지위가 높은 군인으로 전방에 나가 있었다. 그는 요하를 따라 세워진 요새에서 당나라의 침입을 막는 책임을 지고 있었다. 연개소문은 어느 정도 강경파로 이미 고구려에 대한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보았고 당의 간섭을 덜 받기 원했다.이는 고구려의 상류층 사이에 큰 분열을 가져와 이들 사이에 이미 싸움이 일고 있었다.642년 연개소문은 그의 계획에 착수했다. 고구려의 왕이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는 계획을 듣고는 선제적으로 영류왕과 조신 1백명을 연회에 초대해 모두 죽여버린다. 그는 왕의 조카인 보장왕을 옹립하고 독재자로서 통치를 시작한다.입장에 따라 독자의 역사적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 영류왕은 상황에 순응하는 연약한 왕이었거나 연개소문이 전쟁광에 살인자였을 수도 있다. 현실은 아마도 그 중간 어디쯤일 것이다.이제 고구려를 장악한 연개소문은 당나라에 회유 정책을 펼친다. 643년 그는 불교 대신 도교를 장려한다. 당의 수도인 서안에 특사를 파견해 고구려에 도교 수도승들을 보내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645년 당의 태종이 고구려를 공격한다. 이는 고구려 궁에 파견된 당의 사절이 연개소문에게 홀대를 받은 후 몇 년 후에 발생했다. 일반적인 조공과 외교의 일부였지만 연개소문은 이에 연루되기를 거부했다. 수 년 동안 그는 고구려가 남쪽의 백제와 신라와 전쟁을 벌이는데 당이 돕거나 개입하는 것을 거절했다.당 태종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645년 600년대로서 전례 없는 규모의 군대로 고구려를 침공한다. 당의 군대는 요하를 건너 고구려로 진격한다. 동일한 규모의 군대를 갖춘 배 5백척이 산둥반도(山东半岛) 옌타이(烟台)로 들어온다. 당의 군대는 고구려군을 무찌르고 오늘날의 랴오양(辽阳市)에 있었던 요동성(遼東城)을 함락해 성벽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하지만 당의 군대는 안시성(安市城)에서 적수를 만난다. 안시성은 오늘날 지린성(吉林省) 주타이구(九台区) 근방에 인마하(饮马河)를 따라 있는 고구려 방어선의 작은 곳이었다. 고구려의 군대는 이 곳에서 성공적으로 방어를 해내며, 연개소문이 남쪽에서 진격해올 때까지 당의 우세한 군대를 삼 개월 동안 막아낸다. 당의 해군이 동시에 평양으로 진격해왔기 때문에 연개소문은 처음에 도읍을 방어해야만 했다. 후에 역사는 당의 군대가 대동강을 타고 고구려를 공격한 것이 이때만이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다. 하지만 연개소문은 성공적으로 군대를 물리치고 북쪽으로 진격해 주타이구에서 적을 몰아낸다.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러시아에서 후퇴했듯이 여름을 제외하고 태종은 당나라로 후퇴해야만 했다. 그는 비단 1백필을 안시성의 장군 양만춘(梁萬春/ 楊萬春)에게 존경의 표시로 선물로 남기고 떠난다.그 후 20년간 전쟁은 계속됐다. 신라와 당이 연합군을 형성했다. 이들은 합동으로 처음에는 백제를 그리고 660년 고구려를 함락시킨다. 661년 당의 장군 소정방(蘇定方, 592-667년)은 대동강을 타고 진격해 평양을 친다. 당의 군대는 또다시 연개소문에게 패하고 후퇴해야만 했다. ▲ 이 지도는 400년대 당이 세워지기 전의 모습이다. 당과 신라 연합군은 백제를 660년, 고구려를 668년 몰락시켰다.하지만 이 모든 전투에는 대가가 따랐다. 이 무렵에 이르자 고구려의 저항력은 매우 약화되었다. 수 십 년간 계속된 전쟁에 따른 소모와 연개소문의 독재정치에 대한 불만 모두 고구려가 몰락하는데 원인을 제공했다. 마침내 죽음의 신이 연개소문을 치고 그는 660년경 사망한다.연개소문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들과 동생 사이에 권력 다툼이 발생한다. 이러한 고구려의 내적 분열은 고구려의 운명의 날을 앞당길 뿐이었다. 당나라와 신라 모두 연루되었고 상세한 내용은 진정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연상시킨다.요약하자면 연개소문은 호전적인 장군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반복되는 당의 침입으로부터 고구려를 지켜냈다. 그의 승리는 함락된 지린성 요새를 해방시킨 것에서부터 고구려의 도읍 평양을 해군으로부터 지켜 내기까지에 이른다. 그는 국가를 구해낸 애국자이자 동시에 군주를 살해한 불충한 부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개소문은 복잡했던 중세 동북 아시아의 국제 정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위키피디아gceaves@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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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와인의 집결지 광명 와인동굴

    한국 와인의 집결지 광명 와인동굴

    ▲ 광명동굴 안 와인동굴에서는 전국 50여개 와이너리에서 납품된 170여 종의 한국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와인이 한 방울도 만들어지지 않는 광명에 와인 명소가 있다. 전국의 와인을 맛보고 살 수 있는 광명동굴의 ;와인동굴;이다.이 곳에는 전국 27개 지자체 50여개의 와이너리에서 납품된 170여 종의 와인이 판매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 와인의 허브(hub)인 셈이다.이곳에 있는 와인은 모두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에 대한 평가를 거친 후 와이너리의 제작 시설과 공정을 방문 확인하는 품질 검증을 통과한 제품들이다.와인동굴 담당자는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한국에서 와인이 생산되냐며 놀라고 맛을 보고는 맛있다며 두 번 놀란다;며 ;2015년에는 3만7천5백병, 2016년에는 4만3천병이 팔렸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광명 동굴 이전에는 한국 와인을 홍보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와인 생산 농가들이 재고가 쌓여 힘들어했지만 광명에서 와인이 판매가 되며 한국 와인 시장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 광명동굴 내 와인동굴에서는 170여 종의 와인과 국산 치즈를 판매한다.▲ 광명동굴에서는 매일 다른 종류의 한국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와인동굴에서는 특수 제작한 와인셀러에 저장해둔 와인을 시음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와인과 함께 국산 치즈도 판매한다. 또한 와인동굴 끝에 있는 예약제 와인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Maru de Cave);에서 유럽음식과 함께 와인을 맛 볼 수도 있다.광명동굴은 단순히 와인을 팔기만 하는 곳은 아니다. 이 곳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생산 농가에 와인의 가격, 맛, 포장 디자인 등에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해 우리나라 와인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기도 한다.유기농 오미자만을 사용한 문경 오미자 와인은 맛과 품질이 좋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부담스러워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반 오미자로 만든 저가 제품 생산을 제안한 것도 광명동굴이다.와인동굴의 최정욱 소믈리에를 만나 한국 와인과 와인동굴에 대해 들어봤다.▲ 광명동굴의 최정욱 소믈리에가 청도 감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광명동굴에서 와인을 파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래 광명동굴에서는 소래포구 상인들이 새우젓을 가져가 숙성시키던 장소이다. 숙성이 잘 되는 온도가 유지되다 보니 양기대 광명시장이 와인을 숙성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는 한국 와인 판매만을 하고 있지만 와인 숙성과 연구를 위한 공간도 조성 중이다.-한국 와인만을 취급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한국 와인 마주앙을 팔지 않는 이유는? 광명시에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와인을 판매하는 것은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의 와인을 파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한국 와인은 서너 군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규모 공장형이 아닌 소규모 농가형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진다. 마주앙은 경북 경산에서 생산하는 와인, 프랑스, 독일에서 만들어서 가져오는 와인, 영동 영천의 와인을 수매해서 만든 와인도 있는 대기업이다. 일반 소매점에도 충분히 입점이 되어있어 광명 와인동굴에서 홍보할 필요가 없다. 보해 복분자 와인의 경우도 같은 이유로 와인동굴에서는 팔지 않는다. 철저하게 공정성을 지키려고 한다.하지만 마주앙이 한국 와인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마주앙 제품은 판매하지 않지만 전시는 해놓고 있다.-한국 전통주 중에서도 과실주가 있다. 과실주와 와인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 과실주라는 것은 과실의 즙과 알코올을 섞은 것도 포함한다. 그저 과실을 으깨어 발효를 거치지 않고 주정과 섞은 것도 과실주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와인은 과실을 파쇄해서 그 안의 당분과 효모가 발효과정을 거쳐 알코올을 생성한 것만을 일컫는다.예를 들어, 사과를 으깬 것이 발효가 되어 알코올이 나온 것은 사과와인이지만, 사과즙에 알코올을 섞은 과실주는 사과주라고 부른다.광명동굴은 와인을 입점시키기 전에 반드시 생산지에 직접 가서 발효탱크와 숙성탱크가 따로 있는지 시설을 확인해 과실주가 아닌 와인만을 취급하고 있다.▲ 최정욱 광명 와인동굴 소믈리에가 각 지방의 특산물을 사용한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해외 와인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와인만의 특징이 있는가? 한국 와인의 특징은 다양한 지역 특산물 과실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유럽에는 압도적으로 포도로 만든 와인의 비중이 크다. 일본은 포도 이외의 과일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과실을 이용하지는 않는다.세종 복숭아, 오가피, 문경 오미자, 청도 감, 사천 참다래, 예산 사과, 무주 머루, 고창 복분자, 순창 오디, 완도 비파 등 한국 와인의 5분의 2정도가 포도 외 과실을 사용한 제품이다.-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한국 와인은? 특별한 와인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문경의 오미자 와인이 있다. 문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와인을 만든 곳이기도 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스파클링 와인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을 살리면서 발효를 시키는 것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도 높이 평가를 받는 와인이다.두 번째는 청도의 감 와인이다. 작년 광명동굴에서 라스코 동굴 전시회 행사를 위해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도 왔었는데 맨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내놓은 청도의 감 아이스와인을 맛보고 어디서 파는 것이냐 묻고 구매 의사를 밝혔다. 서울에서는 살 수 없는 물건이라 급하게 공수해 다섯 병을 선물로 줬더니 아주 좋아했다.-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특히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인들에게 특히 권하는 와인이 있는가? 프랑스로 수출하고 있기도 한 오미자 와인을 권한다. 오미자는 극동지방에만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독특한 와인이라고 인정을 받는다. 품질이 가장 우수한 한국 와인 중 하나기도 하다.-한국의 와인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한국의 단 와인들은 간장, 고추장 베이스 음식과 아주 잘 어울린다. 와인을 생산지 특산물과 매칭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작년 와인 축제 때 요리사들을 초청하여 6가지 와인과 특산물 요리 몇 가지를 짝짓는 작업을 했었다. 그 중 하나는 전남 완도의 비파와인과 완도 특산물 전복이다. 와인이 쓰기 때문에 전복을 매콤하게 요리하여 같이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다. 안산 대부도 와인은 대부도에서 나는 주꾸미, 안산의 된장소스로 만든 요리와 궁합이 맞았다.올해는 더 많은 요리사를 불러 더 많은 와인과 요리를 짝지을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리고 집에서 만들기 쉬운 요리를 제안해 주고 싶다.-한국 와인 사업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앞으로 한국 와인 산업이 더 발전하리라 기대한다. 자화자찬 같아 부끄럽지만 사실 광명동굴에서 한국와인만을 판매하며 한국의 와인 산업이 굉장히 활성화 됐다.실제로 한국 와인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생산을 해놓고도 농가에서도 생산량의 아주 일부밖에 판매할 수 없었다. 하지만 광명 와인동굴을 통해 그 점이 해소가 됐다.재작년 처음 와인동굴을 열었을 때는 판매량만을 신경 썼지만 작년에는 한국 와인 소개에 집중했다. 금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와인생산협회와 협력하여 수출, 상품화, 상품 개선에 대해 전반적으로 노력을 하려고 한다.위택환,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김영신ysk1111@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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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메콩강 유역 국가, 상호협력 강화

    한-메콩강 유역 국가, 상호협력 강화

    ▲ 엄현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왓차랏 리라왓(Watcharas Leelawath) 매콩연구소 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월 28일 태국 콘켄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이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노사발전재단과 메콩연구소는 지난 2월 28일 태국 콘캔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메콩연구소는 메콩강 유역을 가리키는 확대메콩유역(Greater Mekong Surbregion, GMS) 국가에 해당하는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이 지역 협력과 통합 개발을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이번에 체결된 상호협력의향서는 메콩강 유역국가의 고용 촉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증진, 본국 귀환근로자의 노동시장 재진입, 한국진출기업의 고용 및 노사관계 안정지원, 한국 내 메콩강 유역 국가 근로자들의 권리 증진 및 사회적 통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를 위해 한-메콩강 유역 국가 간 근로자 이주 및 우수기술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메콩 지역 내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노사관계 지원 및 현지와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왓차랏 리라왓 메콩연구소 소장은 ;이번 상호협력의향서 체결은 메콩 지역 국가의 경제개발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인 인적자원개발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한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가희 코리아넷 기자사진 노사발전재단kgh89@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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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외교,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

    윤 외교,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

    ▲ 윤병세 외교장관이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차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2월 28일 면담하고 북한인권 문제 등 주요 인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윤병세 외교장관이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차 자이드(Zeid)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2월 28일에 북한인권 문제를 비롯한 주요 인권 현안, 그리고 우리 정부와 인권최고대표 사무소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이;북한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며 이는;북한이 가입한 국제 인권 규범의 위반일 뿐 아니라 법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북한 지도층에 의한 인권침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인권 침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확보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서울 북한인권 사무소 등 유엔 인권메커니즘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2014년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Commission of Inquiry)가 발표한 기념비적 보고서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 유엔 총회, 안보리 등에서 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책임 문제가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음에 비추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포함한 인권메커니즘들도 이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세계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북한인권 사무소와 더불어 유엔 인권메커니즘의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심각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와 (인권 침해자에 대한) 책임규명을 위한 유엔 인권메커니즘 등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의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김은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eykim86@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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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외교,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 촉구

    윤 외교,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 촉구

    ▲ 윤병세 외교장관이 ;제네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윤병세 외교장관이;제네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 고위급회기;기조연설에서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지난 28일에 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외교부장관이 제네바 군축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사상 최초이다.윤 장관은;먼저 비확산, 테러리즘 등 초국경적 도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 상황 하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제네바 군축회의가 오랜 정체상태를 극복하고 규범설정자(norm-setter)로서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북한이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및 각종 도발을 통해 70여년 유엔 역사상 유례없이 노골적이고 상습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및 국제 규범을 위반해왔다;고 지적하며;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같은 규범파괴자(norm-breaker)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되며, 무관용의 자세로 보다 강력히 맞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윤 장관은;국제공항에서 국제법상 엄격히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인 화학무기를 사용한 김정남 살해사건에 국제사회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는;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그 누구에게도 핵무기뿐만 아니라 화학무기를 사용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이어;북한의 광범위한 규범파괴적 행위에 대해 안보리 결의 2321호가 규정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및 특권 정지, 북한정권이 김정남 살해사건의 배후라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북한의 제네바 군축회의 회원국 자격 문제 검토 등 관련 지역포럼과 유엔;제네바 군축회의 등 국제포럼에서 북한의 회원국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윤 장관은;최근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 및 김정남 살해사건 이후 G20 외교장관회의 및 뮌헨안보회의에 이어 제네바 군축회의에서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결집하여;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은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eykim86@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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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카리브해 연안국,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

    한-카리브해 연안국,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

    ▲ 임성남 외교부 차관(왼쪽에서 10번째)과 카리브공동체 14개국 대표들이 지난 2월 27일 열린 ;한-카리콤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과 카리브공동체(Caribbean Community, 이하 카리콤)가 경제, 기후, 에너지, 안보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지난 2월 27일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에서 열린 ;한-카리콤 고위급 회의;에서 자메이카, 바하마, 벨리즈, 몬트세랫(영국령) 등 카리브해 14개국과 1개 속령으로 구성된 카리콤 대표들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한-카리콤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카리콤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실질 협력 방안을 담은 ;한-카리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은 정치;경제 관계 논의를 위한 ;한;카리콤 대화협의체; 활성화를 비롯해, 기후변화, 식량안보, 녹색성장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을 통한 양측간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수입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카리콤 지역에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카리콤 국가들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Kimya124@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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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식사하는 수달

    저녁식사하는 수달

    1일 밤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엄천강에서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이 물고기를 입에 물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수달은 산지의 계곡에서 수질이 좋고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서식한다.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김용만 함양군청ginason@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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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권상황은 평화•안보에 대한 위협"

    "북한 인권상황은 평화•안보에 대한 위협"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침해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권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고, 평화 없는 인권도 있을 수 없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국제사회가 무고한 북한 주민들이 이렇게 심각한 인권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인권침해가 평화에 미치는 위협을 지적했다.윤 장관은 "우리는 지속적인 인권 침해가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 사례들을 반복해서 목격해 왔다"며 "북한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여전히 8만~12만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나 다름없으며, 지난 5년간 1백여 명의 북한 간부가 자의적;초법적으로 처형당했다"며 "북한이 가입한 국제 인권규범에 대한 위반일 뿐 아니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윤 장관은 "작년 유엔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북한인권 침해에 대한 지도층의 책임을 최초로 강조했다;며 ;북한 해외노동자들의 심각한 인권상황과 아울러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전용하는 것이 인권 및 인도주의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북한 지도층을 포함한 인권 침해자들에 대한 불처벌을 종식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마지막으로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 약속이 현장에서 이행되기 위해서는 유엔의 인권 주류화(mainstreaming)와 더불어 유엔의 3대 축인 '평화;안보, 인권, 개발'을 포괄하는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hlee10@korea.kr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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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한국 전자정부 벤치마킹’

    아프가니스탄, ‘한국 전자정부 벤치마킹’

    아프가니스탄이 한국의 ;전자정부(e-government);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모하마드 레자 카텝(Mohammad Reza Kateb) 기획정책국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대표단이 28일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관계자들과 만나 아프가니스탄 내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면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표단은 한국의 전자정부 분야 기술적 지원과 함께 공무원들의 전자정부 연수 기회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웹사이트 현대화 및 공무원 역량 강화 등 전자정부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28일 방한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표단이 행정자치부 관계자들과 아프가니스탄 내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이들은 방한 기간 주민등록 시스템을 비롯해 각 정부기관의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정부통합전산센터;, 업무 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토론에 참여한다. 또한 정부 예산 편성 및 집행 등 재정활동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한국재정정보원과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소, 그리고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형 디지털헬스케어를 체험하는 복지부의 헬스케어 미래관을 방문해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의 정부 혁신이 성공하도록 한국 전자정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손지애, 강가희, 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행정자치부jiae5853@korea.kr▲ 28일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표단이 행정자치부 관계자들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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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린 '3·1운동 정신'은 새로운 한국 100년

    되살린 '3·1운동 정신'은 새로운 한국 100년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한 독립유공자들이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선열들이 3;1운동을 통해 표방했던 자주독립과 자강(自强), 세계평화와 공영(共榮)의 정신을 우리의 미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이 한국의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오는 2019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이 된다고 말한 황 권한대행은 "3;1운동 당시에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학생;청년들이 만세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에 앞장서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청년들의 저력과 도전정신을 믿으며, 이들이 마음껏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제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오늘, 우리는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더욱 진력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지게 된다"며 "북핵 위협, 동북아시아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국내외 경제의 침체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저출산 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선열들이 소망했던 대로 온 겨레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통일국가를 실현하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황 권한대행은 "탈북민을 ;미리 온 통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함께 한국사회에서 잘 뿌리내리고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황 권한대행은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이라고 역설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호혜적 분야에서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등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은영;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3;1운동 98주년을 맞은 1일 보신각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33번의 타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독립유공자 고(故) 박병익 자녀 박인배,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독립유공자 고(故) 조복선 자녀 조상묵.▲ 1일 대형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98년 전의 독립운동 '3;1운동'을 재현하며 보신각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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