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10선, ‘편하고 맛있네’
세계인의 겨울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평창을 찾는 해외 각국 손님들을 위한 ;한식 10선; 메뉴가 그것.;한식10선;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맞춰 외국 손님들에게 한식의 맛을 소개하기 위해 한식재단이 지난해 9월 개발한 ;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한식 메뉴 10선;을 뜻한다.가짓수가 많고 양도 많은 기존의 한정식과 비교해 볼 때 한식10선은 사뭇 다르다.한식 메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외국인이 먹기 쉽게 맛과 모양을 향상시켜 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닭고기의 뼈를 발라내고 살을 인삼과 함께 롤로 말아 먹기 편하게 만든 롤삼계탕.한식10선의 주요 메뉴를 살펴보면 이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롤삼계탕;의 경우 뼈를 계속 발라내며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살을 포로 뜬 뒤 찹쌀, 인삼을 넣고 롤로 말아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먹기 편하고 맛도 갖춘 메뉴 가운데에는 ;모던불고기;도 있다. 양념에 재운 쇠고기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을 유지시키는 방식으로 패티를 만들어 구워내 빵 위에 올렸다. 쌈처럼 고기 위에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여 빵과 함께 들고 먹을 수 있다.▲ 신선한 야채를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던불고기.;메밀감자비빔밥;,;버섯옥수수죽;,;황태구이덮밥; 등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도 있다. 버섯옥수수죽은 강원도 대표 식재료인 옥수수와 송이버섯을 주재료로 만든 죽 요리다.▲ 강원도의 주산물인 옥수수와 송이버섯을 이용해서 만든 ;버섯옥수수죽;.;메밀감자비빔밥;은 한식의 대표적인 음식인 비빔밥에 평창의 특산물인 메밀과 감자를 이용했다. 메밀로 만든 전병에 감자와 각종 야채를 넣은 비빔밥을 넣고 복주머니처럼 묶어내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평창의 특산물 메밀과 감자를 이용한 ;메밀감자비빔밥;.;황태구이덮밥;은 강원도의 특산물인 노란 황태를 활용한 한그릇 음식이다. 황태보푸라기를 넣고 지은 밥에 황태구이를 잘게 찢어 올렸다. 취나물과 실파도 황태의 맛과 잘 어우러진다.▲ 강원도의 특산물 황태로 만든 ;황태구이덮밥;.한식10선 메뉴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 기자단, VIP시식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10선 메뉴 조리법은 올림픽 종목 경기가 열리는 평창, 강릉, 정선 및 주요 관광지 식당에도 보급될 계획이다. 이들 메뉴에 대한 조리법은 한식재단 홈페이지(http://www.hansik.org/kr)에도 확인할 수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arete@korea.kr 2017.03.09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