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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우디, 경제 협력 다각화 방안 논의

    한∙사우디, 경제 협력 다각화 방안 논의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한국과 사우디가 경제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Adel bin Muhammad Fakeih)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양국간 경제협력 다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유 부총리는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최대 해외건설시장으로 양국이 매우 중요한 경제 동반자;라며 상호 호혜적 관계가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파키흐 장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파키흐 장관은 한국 기업이 사우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에 감사하며 양국간 투자펀드 설립, 협력 채널 신설, 전자정부 시스템을 활용한 협력 사업 관리기구 신설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비전 2030(Vision 2030);의 성공을 위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유 부총리는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 철도 및 메트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으로 사우디 정부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을 위한 정책자문이 가능하므로 KSP사업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김은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기획재정부eykim@korea.kr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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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류’ 따라 근대 문화도시 군산여행

    ‘탁류’ 따라 근대 문화도시 군산여행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黃海)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채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남쪽 언덕으로 대처(大處: 市街地)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群山)이라는 항구요, 이 얘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군산 출신의 작가 채만식(1902~1950)의 장편소설『탁류』의 첫 장면이다. 탁류는 채만식이 1937년부터 동아일보에 게재한 소설로,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일제강점기 군산이다. 군산은 1899년 일제에 군산항을 개항한 이후 해상무역항으로 번성했다. 군산에 비교적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남은 까닭이다.그러나 해방 이후 군산내항은 토사매몰이 심화되어 점차 항만기능이 상실되었고, 이후 군산 원도심의 인구가 74% 감소하는 등 군산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이러한 군산이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근대문화도시로 탈바꿈했다. 국토교통부는 군산시와 협력,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추진한 결과 4년 만에 관광객이 약 5배 증가하고, 신규창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흔적이 도시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채만식의 탁류에 등장하는 장소를 따라 근대 군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관 3층에서 탁류의 주요한 배경인 미두장을 비롯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관 측면에 위한 군산 옛세관건물. 서양식 건축법을 따라 건설됐다.;미두장은 군산의 심장이요, 전주통(全州通)이니 본정통(本町通)이니 해안통(海岸通)이니 하는 폭넓은 길들이 대동맥이다. 이 대동맥 군대군대는 심장가까이, 여러 은행들이 서로 호위하듯 옹위하고 있고, 심장 바로 전후좌우에는 중매점(仲買店)들이 전화줄로 거미줄을 쳐놓고 앉아있다.;탁류의 이야기는 미두장에서 시작된다. 여주인공 초봉의 아버지는 미두장에서 미곡을 투기하다 가산을 잃기 십상이다. 채만식은 이러한 미두장을;군산의 심장;이라고 했다. 1932년 문을 연 군산의 미곡취인소(속칭 미두장)는 현재의 미곡;대두와 같은 농산물의 선물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이었다. 군산근대역사관 3층에서 미두장을 비롯 인력거조합, 잡화점, 고무신상점, 술도매상, 토막집 등 재현된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군산의 근대건축박물관에서 근대 군산의 건축물과 관련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근대역사관, 근대미술관을 비롯 군산항과 진포 해양테마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그때 마침 ;;은행군산지점(;;銀行群山支店)의 당좌계(當座係)에 있는 고태수(高泰洙)가, 잠깐 다니러 나왔는지 맨머리로 귀 위에 철필대를 꽂고 슬리퍼를 끌고 미두장 앞을 지나다가 싸움 열린 것을 보더니 멈칫 발길을 멈춘다.;여기서 등장하는 은행이 바로 탁류의 등장인물 고태수가 다녔던 조선은행 군산지점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이었다. 고태수가 근무했던 조선은행 건물은 그대로 남았다. 이후 예식장, 나이트클럽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2013년 근대건축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건물 자체도 일본인 건축가의 손에 지어진 것으로 근대 군산의 건축물과 풍경, 조선은행과 화폐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금강 하두국과 생태공원에서는 금강의 고즈넉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멀리 금강갑문이 보인다.;백마강은 공주 곰나루(熊津)에서부터 시작하여 백제(百濟) 흥자취를 더듬어 흐른다. 풍월도 좋거니와 물도 맑다. ; 강경에 다다르면 장꾼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고요하던 수면의 꿈은 깨어진다. 물은 탁하다. 예서부터가 올케 금강이다. 향은 서서남(西西南)으로 밋밋이 충청전라 양도의 접경을 골타고 흐른다.;탁류(濁流)에서 말하는 탁한 물줄기가 바로 금강이다. 채만식이 묘사한 일제강점기 금강하구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지만, 1990년대 금강하구에 하구둑이 건설된 이후 현대화 된 금강의 모습은 살펴볼 수 있다.금강 하구둑은 바로 옆 철새도래지와 함께 관람객을 끌던 곳이지만, 철새도래지는 현재AI의 여파로 문을 닫은 상태다. 하지만 바로 옆 금강생태공원과 하구둑 관광지에서 금강과 금강갑문의 고즈넉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군산시는 2008년부터 도시재생선도사업과 함께 근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봄 탁류를 따라 군산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군산근대역사관, 군산금강철새도래지Kimya124@korea.kr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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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로 본 미래 섬유•패션

    박람회로 본 미래 섬유•패션

    ▲ 관람객들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산업용 섬유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미래적 감성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와 ;2017 대구패션페어(Daegu Fashion Fair, DFF);다.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인도, 대만, 이탈리아, 미국, 태국, 한국 등 국내외 10개국의 섬유업체 325개사와 패션기업 145개사가 참가해 각 국의 섬유 원사와 직물 등 섬유소재, 산업용 섬유, 패션 완제품 등을 소개했다.▲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는 10개국의 섬유업체 325개사와 패션기업 145개사가 참가한 각 국의 섬유 원사와 직물 등 섬유소재, 산업용 섬유, 패션 완제품 등이 소개됐다.총 610개 부스에서는 섬유를 이용한 공기청정 필터, 방탄판, 자동차필터 등 다양한 산업용 섬유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사를 제조할 때 화장품 기능의 성분을 넣어서 피부가 좋아지는 코스메틱 섬유 등 고기능성 신소재와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산업용 섬유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패션쇼에서는 의류, 패션 악세서리, 신발 등 올해 패션 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의상과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활보했다. 또한 독일의 아헨대학 섬유기술연구소 등 섬유산업 분야 전문가 650여 명이 참가한 ;글로벌섬유비전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방안 등이 논의됐다.토마스 그리스 아헨대학 섬유기술연구소 소장은 포럼에서 ;섬유는 의류뿐 아니라 엔지니어링과 정보공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협업해야 한다;며 미래 섬유산업 4차혁명의 카테고리로 ;사람(human), 디지털 기술;생산(prodction), 디지털 자동화 공정(process), 지식(knowledge);으로 꼽았다.서애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xuaiy@korea.kr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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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신도시에 '한국로' 생겼다

    볼리비아 신도시에 '한국로' 생겼다

    ▲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와르네스시의 마리오 크로넴볼드(Mario Cronembold) 시장이 8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한국로' 명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남미 볼리비아 신도시에 '한국로(Avenida Corea)'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을 돕고 있는 한국측 지원에 대한 감사표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산타크루즈에서 '한국로' 명명식을 가졌다. 한국로는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폭 80m, 길이 9.85km의 왕복 8차로 주간선도로다.신도시는 볼리비아 기존 도시인 산타크루즈와 와르네스, 코토카 시와 인접해 있다. 부지 면적은 약 5천5백ha로 건설되고 있으며, 계획인구는 35만 명에 이른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LH)는 지난 2014년부터 볼리비아에 도시개발 노하우를 갖춘 자문위원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천1백49만달러(약 1백33억원) 규모의 용역에 참여해 왔다.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산타크루즈는 신도시 건설은 건설비만 3조5천억 원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라며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볼리비아 산타쿠르즈 신도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양국 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토교통부hlee10@korea.kr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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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넘어선 화합의 축제,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장애 넘어선 화합의 축제,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세계동계대회; 개최에 앞서 지난 1월 16일 오스트리아 람사우에서 열린 스노우슈잉 예선전에서 선수들이 눈밭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장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세계동계대회(The Special Olympics World Winter Games Austria 2017);가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슐라드밍, 람사우에서 시작된다.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아프리카 8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동아시아 6개국, 유럽 53개국, 남미 8개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 16개국, 북아메리카 5개국 등 세계 107개국 2천8백여 명의 선수들이 총 9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출정식이 지난 2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대표선수단이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65명의 한국 대표팀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스노우슈잉 등 설상 4개 종목과 함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2개 종목, 그리고 플로어하키 종목에 출전한다.지난 2월 25일 열린 출정식에서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간 흘린 구슬땀의 결실을 얻고, 더 나아가 장애를 초월한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며 ;오스트리아에서 선수들이 만들어갈 승부를 초월한 감동의 드라마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틴 버커(Martin Burk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영사는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스트리아에서의 시간이 열정과 도전 그리고 화합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조직위, 스페셜올림픽코리아jiae5853@korea.kr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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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상과 커피의 도시, ‘강릉’

    빙상과 커피의 도시, ‘강릉’

    ▲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보헤미안 로스터 경포점;은 지난 2월 열린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 기간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이 개최된 지난 2월16일 그리 크지 않은 한 장소에는 각국의 출전선수, 심판, 대회관계자, 기자, 관중들에이르기까지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로 북적였다.그 장소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건너편에 위치한 커피점이었다.한잔의 커피를 위한 행렬은 16일 하루에 그치지 않고 대회가 열린 19일까지 계속됐다. 경기장 안에서도 커피를 파는 곳이 있고, 심지어 기자들과 대회관계자들은 미디어센터 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경기장을 걸어 나와 길을 건너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그들의 커피를 향한 노고(?)에 대한 의문은 의외로 간단히 해결된다.바로 ;맛;이다.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빙상종목이 개최되는 강릉이 한국에서는 푸른 동해를 만끽하는 대표적인 해수욕장 경포대와 신사임당의 고향이라는사실 이외에도 커피로 유명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맛;의 수준은 어렵지 않게 짐작 할 수 있다.▲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가운데 하나인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에는 한번에 100kg의 커피를 볶을 수 있는 기계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커피향을 선물한다.강릉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의 향을 음미 할 수 있는 곳은 3백여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기준 강릉의 인구가 21만3천8백46명인 것을 감안하면 7백13명 당 1곳의 커피점이있고, 커피점 당 2명의 바리스타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3백50여명 당 1명의 바리스타가 있다는 셈이 된다.;강릉커피거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강릉에는 커피전문점이 많다. 특히 '안목커피거리'에는 25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서 있고 사천 해변과 영진 해변 사이 5.67km의 해안도로에도 2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동해를 바라보고 있다.이종덕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강릉 커피는) 손 맛이 살아있는 집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 세계 혹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커피전문점과 달리 강릉 커피전문점은 커피의 신선함을 위해 바리스타가 매주 커피를 볶으며 손님이 오면 바로 갈아서 커피를 내린다;며 ;정성이 들어간 집밥 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강릉커피거리;는 지난해 ;2016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12월 8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철래 강릉시 부시장(오른쪽)이 트로피를 수상했다.지난해 12월 8일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환대부문 음식(음식특화거리) 상을 수상을한 ;강릉 커피거리;에 대해 임용수 강릉시 문화관광국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세계인에게 강릉의 특별한 향기(커피)를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의 원두창고에 잘 볶아진 커피원두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커피 생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리스타가 직접 내리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강릉 커피전문점에서는 같은 커피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묘미(?);도 경험 할 수 있다.▲ ;보헤미안 로스터 사천점; 진열장에는 다양한 커피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원두를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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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종양 유전체 시공간적 진화 분석 성공

    뇌종양 유전체 시공간적 진화 분석 성공

    한∙미 공동 연구진이 뇌종양 유전체의 구조를 정밀 분석, 최적의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울 라바단(Raul Ramadan) 교수팀과 함께 뇌종양이 발생한 시간차, 종양 사이의 거리를 종합적으로 비교;분석, 종양의 발생과 진행 방식을 밝혔다.연구진은 치료가 힘든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5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로부터 획득한 1백27건의 종양 내 다부위,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의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분석했다.▲ 연구진은 뇌종양의 시공간적 유전체 구조를 분석했다. 뇌종양 내 다부위 및 원래 종양과 재발한 종양간의 유전체 거리를 분석하고, 구조의 다양성 양상을 분석한 도표(a). 두 종양의 거리가 가깝거나, 원래 종양 근처에서 재발한 경우 일원화 빅뱅 진화 모델을 따르며, 다초점 또는 원거리에서 재발한 검체인 경우 다원화 진화 모델을 따르는 것을 발견한 도표(b).그 결과, 연구진은 비슷한 시기 발생한 두 종양의 거리가 가깝거나, 원래 종양 근처에서 재발한 경우 유전체의 발현과 변이 양상이 비슷한 반면, 처음 종양과 멀리 떨어져 재발한 종양은 기존 종양과는 유전체 생성이나 변이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아울러, 많은 고형암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신호 경로(PI3K) 유전자인 PIK3C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종양 발생에 공통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PI3K 억제 약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환자의 세포에서 확인했다.교모세포종은 뇌종양 중 치료가 가장 힘들고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아 치료 성공률이 높지 않다.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아도 기대 생존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그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치료 후 재발에 따른 유전체 진화와 종양 발생위치에 따른 유전체 다양성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울병원의 남도현 신경외과 교수.이번 연구를 주도한 남도현 교수는 ;이 연구는 뇌종양 재발암 환자의 맞춤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향후 4~5년 이내에 임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난치암 환자에게 맞춤 치료법을 제시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 정밀의료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분야 국제 학술지;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게재됐다.▲ 뇌종양 유전체 진화패턴 분석 연구결과가 게재된 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홈페이지.강가희 코리아넷 기자사진 보건복지부kgh89@korea.kr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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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종 무열왕

    태종 무열왕

    신라 태종 무열왕(太宗 武烈王, 재위: 654-661)신라 왕족이자 상류 귀족 김춘추(金春秋)로 태어난 무열왕은 풍부한 외국방문 경험으로 성공적인 외교를 펼친 것으로 후세에 기억된다. 그는 600년대 중반 전쟁 당시 신하로서 그리고 나중에는 왕으로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이면 수나라든 당나라든 가리지 않고 이용해 부국강병을 꾀했다. 신하로서 김춘추는 당(650년경)과 연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백전백승의 신라 장군 김유신(金庾信, 595~673년)이 고구려-신라 연합군을 이끌고 백제(655년)에 대항할 때 왕위에 올랐다.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칠 때 그는 왕좌에서 백제의 몰락(660년)을 목도했다. 무열왕은 당의 통치자였던 당 고종(唐 高宗, 재위: 649~683년)의 친우로서 600년대 초 교류했다.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그들은 좋은 친구였으며 서로를 정치적으로 지원했다. 무열왕은 50세인 654년 왕위에 올라 7년간 통치했다. 그의 무덤은 오늘날 경주의 남서쪽인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842에 있다.재위 당시 이름은 태종(太宗), 본명은 김춘추인 무열왕은 삼국유사에서 21번 언급된다. 심지어 34장 전체의 제목이 그의 이름을 딴 ;태종 춘추공;이다.신화에 따르면 무열왕이 654년 신라 왕위에 올랐을 때 한 시골 사람이 그에게 축하 선물로 돼지를 바쳤는데 머리는 하나에 몸통은 두 개, 다리는 여덟 개였다. 한 신하는 이 선물을 무열이 하늘 아래 여덟 지역을 통합할 것이라는 전조로 해석했다.이 신화는 삼국유사에서 기록된 것인데, 삼국유사의 고사들은 신라 멸망 후 고려가 세워진 이후인 1200년대 초 고려의 한 승려가 집필한 것이다 .무열왕은 통일신라의 촉매 역할을 한 창립자로서 묘사되어 있다. 그는 수차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아들에게 한반도의 3분의 2를 아우르는 통일된 신라를 물려주었다. 나머지 3분의 1과 만주 땅은 발해(渤海, 698~926년)가 차지했다.**********참고: 700년대와 800년대 발해는 고구려(高句麗, BC 37~668년)의 영토였던 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해는 오늘날 북한, 만주, 랴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내몽골 동부지역, 프리모르스키, 그리고 시베리아 극동 지역을 통치했다.발해는 고구려나 거란(契丹)과 같이 고대의 ;북쪽 한국; 왕국의 일부로서 규정될 수 있다. 오늘날의 북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는 ;한국;이라는 개념이 백두산을 넘어 시베리아 동쪽까지의 광대한 지역에 뻗어나갔었다는 역사적인 분류일 뿐이다.이와 대조적으로 신라(新羅), 백제(百濟), 가야(伽耶), 탐라(耽羅) 는 고대 ;남쪽 한국; 왕국으로 분류된다.**********김춘추는 보위에 오르기 전에는 왕을 보필하는 신하이자 고위급 외교관이었고 왕을 위해 위험한 외교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무열은 북쪽의 고구려로 가서 백제에 대항할 원군을 요청했다. 고구려는 당시 정식 왕이 아닌 군사 독재자 연개소문(淵蓋蘇文, 603~666년)의 영향 아래 있었다. 연개소문은 도움의 대가로 한강 유역을 요청했지만 이는 신라에게 너무 큰 손실이었다. 북쪽으로 갔던 김춘추의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말았다.그래서 무열은 바다를 건너 서쪽으로 갔다. 신라가 당(唐, 618~907년)과 동맹을 맺기 위해 무열을 파견한 것이다. 당은 신라의 요구를 수용했다. 나당 연합군은 먼저 백제를 몰락시키시고 이어 서쪽 만주와 한반도 남쪽으로부터 협공으로 고구려를 무너뜨린다는 전략을 세운다. 우선은 백제를 무너뜨려야 했다.660년 당 고종은 백제를 치기 위해 소정방(蘇定方, 591~667년)의 군대를 파송한다. 동시에 신라의 김유신이 이끄는 군대도 백제로 진군했다. 당은 강을 건너고 신라는 산을 넘어 쳐들어오자 백제는 고립되고 만다. ▲ 백제를 정복한 통일 신라는 한반도의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668년부터 935년까지 치세를 이었다.새로운 왕국이 세워질 때 으레 그렇듯 무열왕은 죽음과 전쟁, 파괴와 폐허 위에 통일 신라를 세웠으며 당나라 군대는 그 살육의 절반을 담당했다. 무열왕은 삼국유사 1권의 마지막 장에 등장한다. 그는 통일신라를 구축한 업적으로 찬사를 받는다. 삼국유사 2권의 첫 장은 무열의 아들이자 통일신라의 첫 번째 왕인 문무왕(文武王, 재위: 661~681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역사적 문헌을 바탕으로 현대 독자들은 무열왕의 재위 기간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의 재위 기간은 신라의 ;기원전;과 ;기원후;를 구분하는 지점이다.무열왕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에서 많은 부분을 신라 사회의 상세한 사회 계급과 관련된 부분이 차지한다. 동물 세계에서와 같이 신라 사회에서 인간은 서열대로 키워졌다. 부모, 조부모, 고조부에 따라서 신라의 계급은 매우 자세하게 분류되었다. 한마디로 출생이 사회의 계급을 결정했다. 무열의 부모가 신라 계급의 정점인 성골(聖骨)이었기 때문에 그도 성골로 태어났다. 하지만 무열의 아버지는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진골(眞骨)로 강등당했고 무열은 선왕이 죽었을 때 왕위에 오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위대한 장군 김유신의 지원을 받았고 그 덕분에 신하들은 무열이 재위에 오르도록 움직였다. 비록 그가 2등 계급이었지만 말이다. 적어도 삼국유사에 따르면 그러하다.삼국유사 1권의 마지막 장인 34장은 무열의 젊은 시절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훗날 장군이 되는 김유신과 친구였고 김유신의 여동생과 결혼해 최소 열 명의 아들을 낳았다. 아무도 그들 사이에 딸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다.이야기에 따르면 김유신에게는 두 여동생 문희와 보희가 있었는데, 훗날의 무열왕비 문희가 보희의 신기한 꿈을 사고 비단치마로 값을 치른다. 그로부터 열흘 후 김유신과 무열이 함께 놀던 중 김유신이 무열의 옷을 밟아 옷이 찢어지게 된다. 김유신은 그를 집으로 데려가 여동생에게 옷을 수선해달라고 한다. 김유신은 처음에 보희를 불렀으나 보희는 수줍음이 너무 심했다. 그는 또 다른 여동생 문희를 대신 부른다. 문희 역시 수줍음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미래의 왕이자 남편이 될 무열의 옷을 수선해준다. 무열은 문희를 보자마자 사랑에 따져 매일 그녀를 방문하게 된다.다음은 하태훙이 번역(1971)한 삼국유사 발췌본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김유신은 문희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분노하며 정숙하지 못한 여자의 본보기로서 문희를 화형 시키려 한다. 이날 선덕여왕이 남산에 산책을 나갔을 때 그녀는 하늘로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를 목격한다. 신하들에게 연유를 물어본 선덕여왕은 김유신이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한 여동생을 화형에 처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덕여왕은 마침 여왕을 배행하던 김춘추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무열에게 ;당신이군. 어서 가서 그녀를 구하시오;라고 말한다. 무열은 바삐 말에 올라타 ;왕의 명이요! 왕의 명이요! 그녀를 죽이지 마시오!; 라고 외치며 김유신의 집으로 빠르게 달려간다. 이렇게 문희는 목숨을 구하고 며칠 후 김춘추와 정식으로 혼인한다.▲ 경주에 있는 무열왕릉비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거북이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경주에 위치한 무열왕의 무덤 앞에는 국보 25호인 태종무열왕릉비가 있다. 이 석비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거북이 모양의 받침과 용모양의 머릿돌로 장식이 되어있다.무열의 죽음 이후 신라의 성덕왕(聖德王, 재위: 702~737년)은 무열왕을 기리기 위해 유명한 사찰 봉덕사(奉德寺)를 세운다. 이 사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봉덕사에 있던 종은 남아 국보 제29호로 지정되어 현재 경주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 위키피디아gceaves@korea.kr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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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터키, ‘수교 60주년’서한 교환

    한-터키, ‘수교 60주년’서한 교환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올해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8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올해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8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양국이 1957년 3월 8일 수교를 맺은 이후 지난 60년 간 상호 협력을 해 온 것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양국이 한국전쟁(1950~1953)에서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하고, 이어 2015년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체제 마련 등 제반 분야 협력을 확대‧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다.특히 ;양국이 G20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가 참여하는 국가협의체인 믹타(MIKTA)의 일원으로서 협력의 범위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예술‧학술‧인적교류 등 다채로운 수교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가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했다.아울러 세계 최장 규모로서 터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차낙칼레 대교 프로젝트;를 최근 한-터키 기업 컨소시움이 수주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양국 기업간 협력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올해 ;한-터키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간의 우호친선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기를 희망했다.김은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무총리실eykim86@korea.kr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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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북한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보리, ‘북한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긴급회의 후 언론성명에서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grave violation);이라고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체제를 개발하는 행위로 동북아시아를 불안하게 하고 군비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에 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인 영국의 매슈 라이크로프트(Matthew Rycroft) 대사가 8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한 안보리 긴급회의 후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낭독하고 있다.안보리 순회의장인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말했다.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우리는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 직전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우리는 현재 리뷰를 하고 있다;며 ;결정을 내릴 것이고 거기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유엔 안보리, 연합뉴스kimya124@korea.kr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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