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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축구, 창사의 감격

    중국축구, 창사의 감격

    ▲ 중국의 위다바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전반 34분 코너킥을 받아 헤딩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중국인들은 후난성(湖南省) 창사(长沙)를 복이 많은 땅이라는 뜻의 ;궈쭈푸디(國足福地;국족복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열린 축구의 역대 A매치에서 4승 4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도 중국 축구를 위한 땅에서 희생양이 됐다. 중국은 당초 쿤밍에서 한국과 상대하려 했지만 창사의 기운을 믿고 지난해 말 개최 장소를 옮겼다.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중국에 0-1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중국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중국의 공격수 위다바오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기성용(스완지시티), 후반 30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중국은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최종예선 3승 1무 2패가 된 한국의 승점은 10에서 변하지 않았고 중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첫 승을 거뒀다. 승점 5점(1승 2무 3패)을 기록한 중국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18승 12무 2패가 됐다. 한국이 이전까지 중국에 졌던 것은 2010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0-3)가 유일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이 열린 23일 한국과 중국이 중국 쪽 골대 앞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한국은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이날 우즈베키스탄도 시리아에 0-1로 지면서 3승 3패(승점 9)로 역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조 2위를 지켰다.4차전까지 1무 3패를 기록한 뒤 ;국내파; 가오훙보 감독을 내보내고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카타르와의 5차전에서 비겼지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리피 감독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처음 만난 한국에 잊지 못할 패배를 안겼다.위택환 코리아넷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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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서 맛보는 ‘간편한식’

    편의점에서 맛보는 ‘간편한식’

    ▲ 한국에서는 전국에 분포한 3만개 이상의 편의점을 통해 간편하고 저렴한 한식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의 한식 도시락들.;다양하고, 간편하고, 저렴한 한 끼;한국에서는 전국에 있는 3만개 이상의 편의점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한식과 지역별미를 즐길 수 있다.편의점에는 간단한 주먹밥부터 냉동식품, 반찬을 갖춘 도시락까지 다양한 음식이 구비되어 있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식당을 찾지 않아도 한국의 반찬, 찌개 등 한식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동원참치캔 한 개가 그대로 들어가 기호에 맞게 찌개에 넣거나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GS25의 ;참치김치찌개도시락;(4000원). 소시지볶음, 어묵볶음, 호박볶음, 진미채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레인지에서 3분이면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 반찬으로 감자조림, 멸치볶음, 호박볶음, 어묵볶음, 볶음김치도 함께 맛볼 수 있는 GS25의 ;부대찌개도시락;(4000원).지역별미도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미니스톱은 지난해부터 '팔도명물 열전 시리즈'로 전주식비빔밥, 언양식 불고기 등 지역별미를 도시락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남도떡갈비도시락과 전통비빔밥도시락 등 전국 각지의 별미를 도시락에 담았다.고추장이 들어가는 비빔밥은 입맛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숯불소스에 재운 고기를 2번 구운 바싹불고기가 주된 반찬인 GS25 ;김혜자명가바싹불고기도시락;(4,000원). 잡채, 건새우볶음, 볶음김치, 호박볶음, 햄에그까스도 반찬으로 나와 입맛을 돋운다.▲ 전라남도의 지역별미인 떡갈비를 주 반찬으로 한 세븐일레븐의 ;혜리 남도떡갈비도시락;(3700원). 반찬으로 볶음김치와 어묵볶음을 곁들였다.GS25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도시락을 지속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간편한 한식 메뉴 도시락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Kimya124@korea.kr▲ 매콤한 불고기에 고추까지 얹어 매운맛을 살린 CU의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도시락;(3900원). 볶음김치와 햄 구이, 닭튀김을 반찬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고깃집을 가지 않아도 우삼겹(소의 뱃살 부분 중 업진살)구이를 맛볼 수 있다. 밥 위에 구운 우삼겹을 얹은 CU의 ;백종원 우삼겹 정식도시락;(4300원). 소시지볶음, 감자채볶음, 볶음김치, 햄 구이, 닭튀김을 반찬으로 곁들였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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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햇살에 화답한 봄꽃

    봄햇살에 화답한 봄꽃

    ▲ 봄기운이 완연한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매화나무가 하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산책로 사이사이에 핀 여린 꽃망울들이 ;봄;을 알리고 있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춘분을 이틀 넘긴 22일, 서울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국립중앙박물관에 자리잡은 매화나무와 진달래는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 부지런히 먼저 피어난 봄꽃들은 박물관 전체에 흰색, 노란색, 붉은색의 물감을 풀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22일 국립중앙박물관 산책로에는 길목마다 활짝 핀 매화나무를 볼 수 있다.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이 서울 기준 오는 4월 6일 필 것으로 전망했다.만개한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4월 8일부터 4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호수 주변에서 열린다.강가희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kgh89@korea.kr▲ 22일 국립중앙박물관 산책로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진분홍빛의 진달래꽃이 겨우내 움츠러 있던 서울에 봄의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22일 국립중앙박물관 산책로에 자리잡은 산수유 나무가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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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리베라시옹, 드론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탈북자 소개

    佛리베라시옹, 드론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탈북자 소개

    ▲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북한에 드론으로 할리우드 영화, 한국 드라마가 담긴 USB를 실어보내는 탈북자 정광일씨의 이야기를 지난 12일 소개했다. 정씨의 인터뷰가 게재된 리베라시옹 홈페이지.;할리우드 영화나 한국 드라마가 북한의 김씨 가문에 대항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북한에 언젠가 일어날 ;급진적 변화;에 앞서는 ;점진적 변화;를 만들 수 있다.;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이 북한에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해외 영화, 한국 드라마가 담긴 USB를 실은 드론을 보내는 탈북민 정광일씨에 대해 주목했다.리베라시옹은 ;USB로 북한을 해방시키려는 탈북민 정광일; 제하의 12일자 기사에서 정씨의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이후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정씨는 탈북 후 한국에서 ;노체인(No Chain for North Korea);이라는 북한인권단체를 설립해 8년째 북한에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들여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는 탈북자이다. 그의 목표는 ;북한 주민들이 받는 ;세뇌교육;을 깨뜨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그들의 삶과 바깥 세상의 삶의 차이;를 알리는 것;이다.리베라시옹은 ;북한에는 극소수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지만 정보와 문화에의 접근이 바로 북한 독재에 대항하는 정씨의 무기;라며 ;억압과 탈출로 점철된 과거의 삶;을 소개했다.정씨는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난 뒤 문화혁명 때 부친을 잃고 5세 때 모친과 5형제가 북한으로 건너갔다. 북한에서 십년 간 군대생활을 한 뒤 1995년 중국을 처음으로 여행하며 한국의 TV드라마, 시사프로그램을 접한 정씨는 북한체제에서 배운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됐다. 그는 그 뒤로 1999년 간첩활동을 의심받고 요덕수용소에서 4년간 수감생활을 하며 온갖 고초를 겪었다. 그는 2003년 자신을 고발할 자가 체포되면서 수용소에서 풀려난 뒤 중국, 캄보디아, 태국 등 국경을 넘어 한국에 망명하게 됐다. 정씨는 그 뒤 2013년 유엔의 조사위원회에서 ;노예생활과 다름없었던; 요덕수용소 수감생활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한국에 정착한 정씨는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정보가 부족한지 깨닫고 2009년 영화, 드라마 등 한국에서 방영되는 각종 방송을 CD와 DVD에 저장하여 밀매업자와 보따리상 등을 통해 북한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저장장치는 USB, 마이크로 SD카드 등으로 소형화 됐다. 그가 보내는 영상은 북한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중국제 미디어 플레이어 노텔(Notel)로 시청 가능하다.인편을 이용한 반입이 어려워지자 정씨는 드론을 이용했다. 북한으로 보내는 영상의 종류도 미국이나 유럽의 다큐멘터리나 영화, 남한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다른 탈북자들의 증언 등으로 다양화했다.정씨는 북한 내에 연락책들이 ;;헝거게임(Hunger Games);이나 ;매드 맥스(Mad Max); 같은 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며 ;이 영화들이 보여주는 디스토피아가 북한주민들의 삶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리베라시옹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을 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며 ;탈북자들이 ;어떤 독재자도 영원하지 않다;는 확신 하에 바깥 세상의 소식을 계속해서 북한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신 코리아넷 기자사진 리베라시옹ysk1111@korea.kr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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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하는 봄맞이꽃

    봄맞이하는 봄맞이꽃

    봄 기운이 완연한 23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한 뒷동산에 봄맞이꽃이 활짝 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김용만 함양군청ginason@korea.kr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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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의 시작과 문제점 (1)

    케이팝의 시작과 문제점 (1)

    ;케이팝(K-Pop);이란 말 그대로만 보자면 한국의 대중가요를 말한다. 하지만 K-Pop을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K-Pop을 즐겨 듣는 사람들, 심지어는 K-Pop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조차도 한국의 모든 대중가요를 K-Pop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흔히들 K-Pop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올리는 모습은 다수의 젊은 남자들이나 여자들이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일 것이다. 아름답고 독특한 패션과 오랜 연습 기간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인데, 흔히 이들을 ;아이돌;이라고 부른다.▲ 다리아 토도로바오늘은 이처럼 K-Pop이 한국의 모든 대중가요가 아닌 아이돌을 지칭하는 단어가 된 이유, 다시 말해서 아이돌이 한국 음악계에서 주류가 된 이유와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다.한국의 아이돌 그룹은 철저한 기획으로 만들어진다. 전문적인 작곡가가 만든 음악과 안무가에 의해 만들어진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이를 무대 위에서 공연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회사에 의해 훈련된 가수들까지, 다른 나라의 뮤지션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통해 인기를 얻고 그 인기로 회사와 계약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한국의 아이돌 문화에서는 그 과정과 주도권이 뒤바뀐 구조라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아이돌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한국의 아이돌 문화의 시작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뮤지션이 있다. 그의 이름은 ;서태지,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였다. 3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그룹은 당시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힙합과 랩을 하는 그룹이었다.이들의 데뷔 음반은 모든 가요제에서 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데뷔 음반 최대 판매량이라는 1백8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그 후에도 은퇴를 발표하기까지 4개의 음반 활동 동안 이전의 다른 뮤지션들에서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기록들을 연이어 기록했다.무엇보다도 서태지를 아이돌 문화의 시작으로 거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돌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기획;을 했다는 점이다. 사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돌;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하기 이전에 ;시나위;라는 락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쳤었는데, 그때부터 힙합과 랩을 하는 그룹에 대한 구상을 갖고 그에 맞는 곡들, 무대의 퍼포먼스 등을 기획하며 그룹을 준비했다고 한다.이러한 서태지의 ;기획적으로 준비된 성공 이후 현재 K-Pop의 3대 주요 기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등이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본격적인 아이돌 문화가 시작되게 됐다. 이 가운데 특히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였다.사실 아이돌 그룹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만 해도, 한국의 음악은 지금처럼 아이돌에만 편향된 음악시장은 아니었다. 발라드, 알앤비(R&B, 리듬 앤 블루스), ;트로트;라고 불리는 성인가요 등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공존해왔다. 그러나 아이돌 문화의 발전과 함께 서서히 이들의 입지는 좁아지기 시작했다.게다가 아이돌 그룹은 처음 만들어진 배경부터 철저하게 시장적인 논리로 만들어진다. 돈을 벌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비용의 전문적 투자와 훈련으로 만들어진 그룹은 철저하게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즉 어떤 한 아이돌 그룹이 힙합이라는 장르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고 해도 그 음악이 인기가 없고 수입을 얻지 못한다면 바로 다음 앨범에서는 발라드로 음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마치 유행처럼 비슷한 장르의 비슷한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문제는 한국 아이돌 문화에서 ;음악적 가벼움;이라는 문제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그럼에도 기획사의 다양한 지원과 훈련을 받으며 데뷔하게 된 아이돌 그룹은 다른 여타 뮤지션들에 비해 종합적으로 비교적 완성된 느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만큼 다른 여타 뮤지션들보다 아이돌 그룹에 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고, 그로 인해 벌어들이는 많은 수입은 아이돌 그룹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초기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을 지켜 본 다른 회사들 또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게 되면서 한국 음악계는 빠른 속도로 지금과 같은 아이돌 그룹에 편향된 음악계로 바뀌게 됐다.음악계의 아이돌 편향화는 아이돌이 아니면 음악계에 데뷔를 할 수 없는, 그리고 혹시나 데뷔를 하게 되더라도 인기를 끌고 성공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를 가져왔다. 물론 이러한 아이돌 문화와는 별개로 자신들의 음악을 꿋꿋하게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있기는 하다. 또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한 뮤지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채 잠깐의 인기를 뒤로 하고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한국의 음악계를 침체시킬 주 원인으로 거론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계속)다리아 토도로바(Daria Todorova)씨는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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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

    ‘평창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

    ▲ 한국의 원윤종(왼쪽)-서영우가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개최된 ;2016-2017 BMW IBSF 월드컵; 시즌 마지막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5위, 세계 랭킹 3위로 마무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남자 봅슬레이 세계 랭킹 3위;;썰매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성적이다. 하지만 지난 ;2015-2016;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했던 한국의 원윤종(조종수)-서영우(제동수)에게는 ;3위;라는 성적이 성에 차지 않았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지난 18일 열린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원윤종-서영우는 5위를 차지했다. 기록은 1차 레이스 50초44, 2차 레이스 50초78, 통계 1분41초22로, 1위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Francesco Friedrich, 조종수)-토어스텐 마르기스(Thorsten Margis, 제동수)와 0.4초 차로 뒤졌다. 이어진 19일 남자 4인승에서도 원윤종은 김진수(푸쉬맨), 이경민(푸쉬맨), 그리고 오제한(제동수)과 함께 출전했지만 7위에 그쳤다.평창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6-2017 시즌; 남자 2인승 봅슬레이 세계 랭킹 3위로 마감한 원윤종은 ;1차 레이스에 좋은 기록이 나와 2차에서 욕심이 났는데 많이 긴장했고,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원윤종-서영우(한국)가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개최된 ;2016-2017 BMW IBSF 월드컵; 봅슬레이 남자 2인승 2차 레이스를 마무리 짓고 있다.하지만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희망;도 봤다. 원윤종은 ;오늘 스타트와 난코스라 불리는 2번, 9번 커브가 잘 안됐다;며 ;이 부분을 충분히 연습해서 잘 공략한다면 내년에는 2인승, 4인승 모두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년 동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자신했다.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도 ;남자 2인승은 물론, 남자 4인승도 메달 싸움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홈트랙에서의 결과를 통해 충분히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랭킹 1위를 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더 부담이 된 것 같다;며 ;그래도 이런 성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평창에서 뒤집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며 웃었다.이 감독은 이어 ;현대자동차가 제작하는 썰매도 100% 완성도를 갖춰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홈트랙 이점이 강한 종목인 만큼 트랙 적응도를 높여 내년 본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2017 BMW IBSF 월드컵; 시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이번 시즌 세계 랭킹 3위로 마감한 원윤종-서영우(한국, 오른쪽)이 세계 랭킹 1, 2위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어스텐 마르기스(가운데), 미국의 스티븐 홀콤(Steven Holcomb)-카를로 발데스(Carlo Vales)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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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 꿀 따는 꿀벌

    노란 꿀 따는 꿀벌

    23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리조트에서 깃대종인 ;히어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자 꿀벌이 날아들어 꿀을 따고 있다. ;히어리;꽃은 지리산 부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김용만 함양군청ginason@korea.kr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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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유해 28구 고향으로

    중국군 유해 28구 고향으로

    ▲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왼쪽)가 2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17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유해 봉안함에 오성홍기를 감싸고 있다.6.25 전쟁 참전 중국군 전사자 유해 28구가 중국의 청명절(4월 4일)을 앞두고 고향길에 올랐다.한국과 중국은 지난 20일 ;중국군 유해 입관식;에 이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17년 중국군 유해 송환을 위한 인도식;을 개최했다.이날 인도식에는 한국측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중국측 쑨샤오청(孙绍骋)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한국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5백41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이는 한∙중 양국이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지난 2014년 1월 매년 추가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중국의 청명절 이전에 송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인도식을 통해 총 569구의 유해가 중국으로 송환됐다.황인무 국방부 차관은;역사적으로 교전 쌍방간 유해 송환은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고 양국관계를 발전적으로 증진시켜 나가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유해 송환은) 전쟁의 상흔으로 남아있는 양국의 과거를 치유하고 고향에 있는 유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인도주의적 배려이며 신뢰에 대한 증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황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쑨샤오청 중국 민정부 부부장은 "순조로운 인도식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 준 대한민국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에 사의를 표하며, 특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 언론 등이 보여준 중국군 유해송환에 대한 우호와 선의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대한민국과의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사업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서애영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방부xuaiy@korea.kr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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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의 맛: 콩과 자연의 만남, ‘강릉 초당순두부’

    강원도의 맛: 콩과 자연의 만남,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이 아닙니다.;강원도 강릉 초당마을에서 3대째 순두부 가게를 운영하는 김훈회 ;원조초당순두부; 대표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이 말에는 초당순두부의 비법이 담겨 있다.김 대표는 ;어떠한 ;맛;을 내는 양념이나, 화학 첨가제 없이, 그저 ;순수한 콩의 맛;을 보여드리는 것 뿐;이라며 ;맛집;이 아닌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비법은 ;건강한 콩;과 ;사람 손맛.'▲ 강원도 강릉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초당순두부;는 고소한 콩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수입산 콩 대신 강원도 삼척에서 재배한 신선한 콩을 사용하고, 마그네슘, 칼슘 등 화학 첨가제로 응고시키는 일반 두부와는 달리 동해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 응고시켜 만든 순두부는 3대째 이어져온 그의 손맛과 만나 단백한 콩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응고제로 쓰이는 바닷물의 양으로 두부 맛이 전혀 달라진다;는 김 대표는 ;초당순두부는 강원도의 자연과 사람의 손맛으로 탄생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초당순두부를 제공하는 가게가 이 마을에만 20여 개에 이른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빙상 종목 경기가 강릉에서 개최되면서 최근 외국인 손님들도 늘었다. 강문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초당마을은 동계올림픽 빙상종목이 열리는 강릉의 아이스아레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주요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도 차로 30분 내에 위치해 있다.▲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서 ;원조초당순두부;를 3대째 운영하고 있는 김훈희 대표가 강릉 동해 바닷물을 이용해 만드는 초당순두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의 별미 ;초당두부;는 어떠한 양념과 화학첨가물 없이 동해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응고시켜 수분 함량이 높고 식감이 부드럽다. 취향에 맞게 간장이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김 대표는 ;특히 일본, 중국에서 많이 온다;며 ;순두부 백반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며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좌식 식탁도 입식 식탁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힘들지만 전통음식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게를 운영한다는 김 대표는 ;강릉에 오면 꼭 초당순두부를 맛보러 오라;며 웃었다.김영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Kimya124@korea.kr▲ 강릉 앞바다의 바닷물로 응고시킨 초당순두부 한 상. 가장 인기가 좋은 순두부백반 외에도 초당두부와 김치, 순두부전골이 있다.▲ 초당순두부에 매콤한 양념과 야채를 넣고 끓인 순두부전골은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좋다. ▲ 초당순두부의 기원은 조선시대 중기 문신 허엽(許曄, 1517~1580)이 집 앞 샘물로 콩을 가공하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좋아 자신의 호인 초당(草堂)을 붙여 만들어진 ;초당두부;에서 시작됐다. 1930년대부터 3대째 이어져 온 ;원조초당순두부;(사진) 가게는 당일 손으로 직접 만든 순두부를 소진 할 때까지 제공하고 있다.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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