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 접견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과 외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외교적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문 대통령은 ;외교 정책 수립과 현안에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며 ;국내 정치는 소통하면서 풀어가면 되지만 외교문제는 걱정이고 당면 과제이니, (유엔 사무총장으로 얻은) 경험과 지혜를 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반 전(前) 총장은 ;외교는 ;균형(balance);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간 현안은 현안 대로 풀고 또 다른 것도 함께 풀어가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차원의 지속가능 발전이 한국의 지속가능 발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이를 종합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반 전 총장은 ;(한미 정상회담은) 정중하면서도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이 초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북핵에 대한 한미 간 공통 분모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포괄적, 단계적, 근원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철학은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한 반 전(前) 총장은 ;새 정부 초기에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의 원칙적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북 관계 물꼬를 트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접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활용 등 비교적 이견 적은 비정치적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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