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찾아 지난 3월 주택화재 현장에서 김성수 소방대원이 착용했던 불에 탄 장비들을 최송섭 용산소방서장의 설명을 들으며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최 용산소방서장, 문 대통령, 배우 유지태.손지애기자 jiae5853@korea.kr사진= 청와대;당신들이 국가입니다;문재인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남긴 글이다.문대통령은 이날 소방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나라가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그 역할을 최일선에서 해 주시는 분들이 소방관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에서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의 처우 개선 및 인력 확충을 약속했다.문대통령은 40여 명의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손수 커피를 따라 주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를 키우는 여성 소방관부터 참혹한 현장 투입 후,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소방관 까지 이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과 어려움을 경청했다.지난 3월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냈던 최길수 화재진압대원은 ;정말 죽겠구나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고,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큰 사고를 겪다 보니 거기에 대한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 치료를 위해) 병가로 쉬다 보면 그 빈자리는 직원 중 누군가는 메꿔야 되는데, 인력이 충분치 않다;며 ;인력 문제를 개선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문대통령은 "2015년 용산소방서에 왔을 때도 똑같은 대화를 나누면서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 이후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다만 그때는 저도 소방관 여러분과 함께 촉구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 아주 다행"이라며 소방 인력 및 장비 확충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직접 따라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7일 배우 유지태와 함께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 4층 소방안전체험교육장을 찾아 소방교육을 받던 어린이들의 소화기 사용 체험을 돕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 4층 소방안전체험교육장을 찾아 배우 유지태와 함께 어린이들의 소방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에서 최송섭 용산소방서장과 함께 김성수 소방대원의 불에 탄 장갑을 살펴보고 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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