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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슈켄트에 세워진 ‘고려인’ 기념비

    타슈켄트에 세워진 ‘고려인’ 기념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서울공원에서 열린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우스마노프(Rakhmonbek Usmanov) 타슈켄트 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서울시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서울공원 정문 앞에 지난 3일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비’가 제막됐다. “고려인 이주 80주년에 즈음하여 고려인들을 친구로 따뜻하게 맞아준 우즈베키스탄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이 기념비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문화협회와 재외동포재단이 세웠다. 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로 새겨진 이 기념비는 옛 소련이 연해주에 살고 있던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로 강제이주를 시켰던 지난 1937년의 아픈 역사와 낯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갖은 역경을 딛고 정착한 고려인들을 기념하고 있다. 제막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경을 딛고 이곳에 정착한 고려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고려인들의 정착을 도와준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한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뿌리 내린 고려인 여러분을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고려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비가 세워진 서울공원은 2009년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민족의 자긍심 고취와 고려인의 애환을 달래 줄 서울공원을 조성해 달라는 고려인들의 요청으로 조성됐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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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전속 성가대 ‘시스티나성당 합창단’ 첫 방한

    교황 전속 성가대 ‘시스티나성당 합창단’ 첫 방한

    ▲교황의 전속 성가대인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5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톨릭평화방송강가희 기자 kgh89@korea.kr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3주년을 기념해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교황이 주례하는 전례에서 성가(聖歌)를 전담하는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은 소년 합창단원 35명, 성인 합창단원 24명으로 구성됐다. 1,5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합창단의 무반주 전통은 아카펠라의 기원이 됐다. 5일 명동대성당에서는 르네상스 시대 음악가이자 합창단원이었던 ‘조반니 피에를루이지 다 팔레스트리나(1525~1594년)’의 곡과 ‘불쌍히 여기소서’, ‘마니피캇’, ‘바빌론 강 기슭에서’ 등 이들을 대표하는 합창곡을 1시간 30분 가량 선보였다. 마시모 팔롬벨라 몬시뇰(Mons. Massimo Palombella) 시스티나성당 합창단 지휘자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교회 복음화의 사명을 수행하고자 한국에 왔다"며 "우리의 노래로 한국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이 성숙되고 신자가 아닌 분들도 하느님에게 좀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수원 등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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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도 1분기 호조세를 고려해 2.8%로 상향 조정했다. 코리아넷 DB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무디스가 한국의 현행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Aa2’는 무디스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은 지난 2015년 12월 ‘Aa3(부정적)’에서 ‘Aa2’로 상향 조정된 뒤 1년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현행등급은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a high level of economic resiliency)’, ‘재정규율 및 적정 수준의 정부부채(fiscal discipline and moderate government debt)’, ‘제도적 강점(robust institutions)’, 그리고 ‘낮은 대외위험성(very low external vulnerabilities)’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2.5%에서 2.8%로 0.3% 상승했다.무디스는 “향후 5년간 2∼3%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정책수립 및 효과적 집행 능력 등이 큰 강점이고 안정적인 재정정책 운영, 견조한 성장 전망에 힘입어 정부재정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 한국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 할 정책 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언급한 무디스는 “6월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 정부 지출을 늘어나겠지만 정부가 세제 개편 등으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했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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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대통령, 'G20, 북핵 문제 한 목소리 내야'

    한∙독 대통령, 'G20, 북핵 문제 한 목소리 내야'

    ▲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5일 베를린의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청와대 독일을 공식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나 결국은 대화와 평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분단을 극복해냈고 이란과 미국을 중재하여 핵 문제를 해결한 주역이므로 독일의 도움을 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한국과 나누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대화와 협상이 없다면 군사적 리스크는 훨씬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20을 통해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이 북한에 대해서만큼은 한 목소리로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양국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경제교류, 교역 확대를 위한 고위급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와 함께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찾아 방명록을 적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엘케 뷔덴벤더 여사,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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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독일 의료지원단 접견

    문 대통령, 독일 의료지원단 접견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5일 베를린에서 한국전쟁 이후 독일 의료지원단으로 부산에 파견됐던칼 하우저 씨(왼쪽 두 번째)에게 대통령표창장을 직접 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하우저 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청와대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한국전쟁 전쟁 이후 부산에 파견됐던 독일 의료지원단을 만나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 의료지원단에서 전기기술자로 근무했던 칼 하우저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대통령표창장을 직접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하우저 씨 외에도 의료지원단 후손 및 독일 적십자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독일 의료지원단은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연 인원 117명의 의료진 등을 파견해 25만여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을 치료하고 6천여명의 출산을 도왔다. 이와 함께 간호사 등 한국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국의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5일 베를린에서 한국전쟁 이후 부산에서 활동한 독일 의료지원단 후손에게 당시 활동 모습이 담긴 앨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5일 베를린에서 독일 의료지원단원으로 부산에 파견됐던 칼 하우저씨(가운데)로부터 당시를 기록한 책 ‘부산에서의 일 년(Das Jahr in Pusan)’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책은 의사였던 슈테판 에셔(Stefan W.Escher)’가 남긴 일지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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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메르켈 독일 총리, ‘북핵 해결' 한목소리

    문 대통령·메르켈 독일 총리, ‘북핵 해결' 한목소리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만찬회담에 앞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청와대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증진과 공통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의 관심은 ‘북한’에 집중됐다.문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굉장히 고도화된 것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도발을 멈추기 위해 국제적으로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는 ‘G20 정상회의’에서 독일이 회원국들의 공동결의를 담아내기 위한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지만 종국엔 ‘평화적인 해법’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 앞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의장대는 이날 애국가를 연주했다.메르켈 총리는 “독일이라는 나라가 분단을 경험했기에 한반도 상황을 잘 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저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한국 정부와 한국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의 채택과 관련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는 내용과 유엔안보리 결의 및 그 해당 조치에 따르면 된다는 정도의 내용을 의장국 성명에 기술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찬회담 후 독일내 한국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문 대통령 뒤에서 웃으며 동행하고 있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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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무대에 오른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

    콜롬비아 무대에 오른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

    ▲국립발레단이 지난 6월 30일부터 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 ‘마요르 극장(Teatro Mayor Julio Mario Santo Domingo)’에서 ‘허난설헌-수월경화’를 공연했다. 사진은 무용수들이 허난설헌의 시 ‘몽유광상산’에 등장하는 떨어지는 부용꽃잎을 몸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모습. 국립발레단김지혜 기자 sofia2426@korea.kr한국 발레단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조선시대 한 여성 시인의 삶을 주제로 한 발레 공연이 최초로 펼쳐졌다.국립발레단은 지난 6월 30일 보고타 ‘마요르 극장(Teatro Mayor Julio Mario Santo Domingo)’에서 아시아-이베로 아메리카 문화재단, 마요르 극장과 공동 주관으로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를 무대에 올렸다.이번 공연은 지난 5월 한국을 찾아 이 작품을 직접 관람한 현재 마요르 극장장인 오소리오 폰세까 (Ramiro Eduardo O.F.)의 초청으로 열렸다.콜롬비아 초대 문화부 장관이기도 한 그는 “한국 발레의 진수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허난설헌-수월경화’는 조선시대 중기 여성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을 소재로 했다. 안무가 강효형은 허난설헌의 1000여편의 시 가운데 대표작 2편을 55분간 ‘발레’로 풀어냈다. 가야금과 거문고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전반부는 ‘느낀대로 노래한다’는 뜻의 시 ‘감우(感遇)’에 담긴 허난설헌의 행복한 시절을 담았다. 이어 두번째 시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에 언급된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라는 대목을 무용수들이 꽃이 떨어지듯 표현하며 무심한 남편과 세상을 떠난 두 아이로 고통받았던 허난설헌의 슬픈 말년을 표현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발레단의 첫 중남미 진출”이라며 “이번 첫 중남미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국립발레단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발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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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협력, G20에서도 큰 역할 가능'

    '한•독 협력, G20에서도 큰 역할 가능'

    ▲ 지난 6월 21일 주한 독일대사관에서 만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는 ‘한〮독 관계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서울 = 윤소정, 민예지 기자 arete@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인적 교류가 한·독 관계 발전의 기반이다”슈테판 아우어 (Stephan Auer) 주한 독일 대사가 강조한 이 말은 양국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있다. 그는 “134년 전에 시작된 인적 교류가 1960년대 한국에서 독일로 파견된 약 2만 명 가량의 광부와 간호사로 이어져 현재 발전을 거듭하는 양국 관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관계에 대한 질문에 아우어 대사는 고종(1852~1919, 재위1863~1907) 재위 당시 현재 한국 외교부에 해당하는 ‘통리아문(統理衙門)’을 설치하고 관직을 제수 받았던 파울 게오르크 폰 뮐렌도르프(Paul Georg von Möllendorff, 1848~1901)에 대한 이야기를 빠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시작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처음으로 독일과 EU에 보냈던 특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어 대사는 ‘사람’, 즉 인적교류가 가지는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예로 독일통일을 들었다. 그는 “독일 통일을 이끈 것은 사람들 자체”라며 “동독과 서독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독인들이 누리는 인권, 민주주의, 자유개방경제가 동독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방정책(Ostipolitk)’으로 동독과 교류의 장을 열었던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1913-1992) 전(前) 총리, 그리고 독일통일의 아버지로 불리는 헬무트 콜(Helmut Kohl, 1930~2017) 전(前) 총리가 이끌었던 인적교류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는 한국이 독일의 통일에서 조언을 얻기 위해 먼저 양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차이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독 정상회담, 그리고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가 가지는 의미와 그 중요성을 강조한 아우어 대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정치, 경제,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뒤이어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아우어 대사는 “(양국이)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자유무역 등 글로벌 이슈 협력에 (양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독일 연방정부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책임(responsibility), 협력(cooperation)’을 올해 ‘G20 정상회의’의 3대 키워드로 뽑았다”며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파트너십이 도입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우어 대사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 함부르크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함부르크에 대해 ‘독일이 세계로 가는 문(our gate to the world)’라는 의미를 부여한 아우어 대사는 “함부르크는 바다를 접한 항구도시로 개방성(openness), 관용 (tolerance), 무역(trade), 개방경제(open market)을 표방한다”며 “바다와 맞닿아 있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비빔밥과 불고기를 즐긴다는 아우어 대사는 독일의 별미 ‘슈바이네브라텐(돼지고기 목살 요리)’을 맥주와 함께 꼭 맛보라고 권했다.한국에서 지낸 지난 10개월 간 비빔밥과 불고기를 즐겨 먹었다며 미소 지은 아우어 대사는 사람들과 함께 맛보며 정을 나누는 한국적인 공동체 문화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독일인마을’이 있는 남해, 한국의 역동성을 대표하는 서울, 그리고 분단과 희망을 상징하는 판문점을 한국의 여행지로 추천한 아우어 대사는 판문점은 분단의 아픔을 겪은 독일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준다고 말했다. “‘독일에 가면 꼭 슈바이네브라텐(Schweinebraten, 양파, 양배추와 함께 먹는 독일식 목살 요리)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한 아우어 대사는 “꼭 맥주와 함께해야 환상적”이라며 웃었다.독일을 여행 할 계획이 있다면 지역 혹은 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아우어 대사는 “독일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도시’ 드레스덴과 중세 도시의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도시 레겐스부르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에 대해서는 9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11월 말부터 1달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뉘른베르크, 11월부터 3월까지 카니발이 열리는 쾰른과 뒤셀도르프를 추천했다.1시간 가까이 코리아넷과 한국과 독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아우어 대사는 “요즘처럼 ‘가짜뉴스’가 넘치는 시기에 코리아넷이 한국의 정부정책, 경제, 문화, 사회, 스포츠까지 망라한 진짜 뉴스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다”며 “독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매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 이 역할을 코리아넷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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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심야와 아침을 잇는 ‘올빼미’와 ‘다람쥐’

    서울 심야와 아침을 잇는 ‘올빼미’와 ‘다람쥐’

    ▲심야 ‘올빼미버스’에 이어 서울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출퇴근 맞춤버스’, 일명 ‘다람쥐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서울시는 출근시간에 이용자가 몰리는 구간을 순환하는 ‘출퇴근 맞춤버스’ 4개 노선이 지난 6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4개의 순환노선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 국회의사당(8761번), 구산중학교에서 지하철 3호선 녹번역(8771번),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8551번), 그리고 마천사거리에서 지하철 2호선 잠실역(8331번) 구간이다.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운행되는 ‘출퇴근 맞춤버스’는 짧은 구간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순환해 ‘다람쥐버스’라는 별칭을 얻었다. 서울시는 배차간격이 평균 6~8분으로 운행돼 기존 출근시간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평균 3~4분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1~2개월 시범운행을 거치게 되는 ‘다람쥐버스’는 출근시간 대 혼잡 완화 효과와 시민반응을 모니터링해 퇴근시간 운행 및 노선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람쥐 버스’에 앞서 지난 2013년부터는 운행된 심야버스, 일명 ‘올빼미버스’는 그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3시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되는 ‘올빼미버스’는 지난 5월 한 달 간 10,325명이 이용했다.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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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도발 단호히 대응할 것”

    문 대통령,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도발 단호히 대응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도발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런 도발은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우리와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방문 및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외교‧안보 부처에서는 미국 등 우방국과 공조하여 금일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조치 및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한 문 대통령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어떠한 비상 사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달라”며 “지금 우리가 맞이한 안보 상황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되어서는 안 될 만큼 위중하며 정부와 국민 모두 국가 안보에 대해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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