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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도 영양도 풍부한 해산물로 몸보신 하세요

    맛도 영양도 풍부한 해산물로 몸보신 하세요

    ▲ 민어는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사진은 민어를 쇠고기, 무와 함께 끓여낸 ‘민어감정.’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사진 = 한국전통음식연구소한국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삼계탕’이다.여름에 먹으면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삼계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발전했고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음식도 적지 않다. 여름 보양식으로 조리되는 대표적인 해산물은 민어, 갯장어, 전복 등이 있다. 오래 전부터 즐겨 먹었던 이 식재료들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쉽게 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조선왕조실록에서 한자로 ‘民魚(민어)’를 검색하면 총 54건의 관련 글이 검색된다. 그 기록은 세종 6년(1424년) 부터 고종 36년(1899년)까지 475년 간 이어진다. 조선시대 수라상에 오르고 임금이 공이 있는 신하들에게 하사품으로 내리기도 했던 민어는 오늘날에도 일품요리로 꼽히고 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맛이 달다’고 표현된 민어는 6월~7월에 낚시로 잡으며 주요 어장은 목포 근해다. ▲ 여름철 보양식으로 빠지지 않는 장어 가운데 6월~8월이 제철인 전라남도 고흥의 갯장어를 최고로 꼽는다. 사진은 대표적인 장어 요리인 장어구이.한국에서 민어와 함께 여름에 인기 높은 해산물이 바로 갯장어와 전복이다. 한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장어 가운데 여름이 제철인 장어가 바로 갯장어다. 특히 전라남도 고흥에서 잡히는 갯장어를 최상품으로 꼽는다. 한식재단은 “불포화지방산 양이 많아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다”며 갯장어도 다른 장어요리와 같이 양념을 입혀 구운 ‘장어구이’를 추천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민어 못지 않게 많이 언급된 전복은 임금의 수라상을 넘어 중국에서 진상을 요구하기도 했을 만큼 귀한 해산물이었다. 전복을 사용한 ‘전복죽’은 오늘날에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입원한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먹기가 편한 전복죽은 여름철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전복죽은 전복의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기력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식으로도 많이 찾는다.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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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출어람 KTX, 프랑스 TGV에 기술 전수

    ▲ 자비에 왕(Xavier Ouin) 프랑스 국영철도 차량본부장(오른쪽)이 지난 7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을 방문해 한국고속철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아라 기자 ala0919@korea.kr사진 = 코레일 프랑스 국영철도(Société Nationale des Chemins de fer Français·SNCF)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기술교류를 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는 지난 1993년 고속열차 ‘테제베(TGV)’의 기술을 한국에 전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 기술을 한국 지형과 환경에 맞게 개선한 뒤 2004년 4월 1일 KTX의 운행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이를 토대로 발전시킨 ‘KTX-산천’을 노선에 투입했다. 한국에 고속열차 기술을 이전해줬던 프랑스의 국영철도 관계자들이 KTX의 기술혁신 사례를 직접 보기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레일의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프랑스 국영철도 자비에 왕(Xavier Ouin) 차량 본부장과 3명의 기술분야 전문가들은 KTX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및 ‘고속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 등 IT를 접목한 혁신 기술과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프랑스 국영철도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을 방문해 ‘고속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에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존 고속열차를 개량해 지난 2012년 선보인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에 적용시킨 한국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왕 본부장은 “코레일은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과 열차운행 안정성 확보 등 프랑스 국영철도와 유사한 연구를 많이 한다”며 “‘고속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과 ‘기관사용 네비게이션’ 등 참고 할 만한 아이디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매우 뜻 깊었다”고 밝혔다.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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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토’ TF 출범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토’ TF 출범

    ▲외교부의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지난 7월 31일 출범했다. 외교부허솜이 기자 sehp91@korea.kr 외교부가 지난 2015년 체결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협상과정 및 합의내용 전반을 재검토하기 위한 외교부 장관 직속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이하 위안부 TF)’를 지난 7월 31일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위안부 TF 1차 회의'는 오태규(전(前)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위원장을 포함해 한·일 관계, 국제 정치, 국제법, 인권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위안부 TF는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가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지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안부 TF는 연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최종 결과는 대외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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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새 정부 경제철학 공유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새 정부 경제철학 공유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8일 청와대 본관 앞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미팅’을 갖고 있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청와대에서 주요 기업 총수 및 최고 경영자들과 새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27일과 28일로 나눠 재계순위 15위 이내 기업 총수와 최고 경영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27일에는 모범적인 경영을 이어온 오뚜기를 특별히 함께 초청해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격의 없이 나눴다.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들과 ‘맥주 간담회’를 갖고 있다.문 대통령은 27일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 등 기업 총수들과 ‘맥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서비스산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28일 삼성전자, SK그룹 등 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문 대통령은 “새 정부에게는 경제 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사람중심 경제’를 (경제 패러다임의) 목표로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정책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며 허심탄회하게 기업의 걱정과 애로를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회적 기업의 사례가 소개되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관계 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기업인들과 ‘맥주 간담회’에서 직접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수제맥주를 따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중소기업이 생산한 수제맥주로 만든 칵테일을 마시면서 기업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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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엘살바도르 농촌개발사업 지원

    한국, 엘살바도르 농촌개발사업 지원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27일 엘포르베니르 지역 농촌개발사업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 공식 플리커 허솜이 기자 sehp91@korea.kr 한국의 지원으로 엘살바도르 산타아나(Santa Ana)주(州), 엘포르베니르(El Porvenir) 시에 농사를 위한 자원 활용 수로 및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됐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코이카)가 지난 2013년부터 470만 달러를 지원한 ‘엘살바도르 엘포르베니르 지역 주민 공동체 기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사업’ 준공식이 지난 27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Salvador Sánchez Cerén) 엘살바도르 대통령, 오레스테스 오르테스(Orestes Ortez) 농림축산부 장관, 우고 마르티네스(Hugo Martínez) 외교부 장관, 호르헤 라모스(Jorge Ramos) 엘포르베니르 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엘살바도르 농림축산부의 협력으로 엘살바도르 산타아나 주(州) 엘포르베니르 시(市)에 준공된 관개수로. 코이카 이번 사업으로 지하수 자원 활용을 위한 대형관정 7개소 설치와 함께 11km에 달하는 관개수로 설치가 완료돼 건기에도 풍부한 농업용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엘살바도르의 높은 전기요금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2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구축됐다. “엘살바도르의 기후변화 문제와 농업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코이카의 협력에 감사를 전한 산체스 대통령은 “365일 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엘포르베니르 지역개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엘살바도르 농업부의 요청으로 양국 간 협력개발을 위해 쌀 생산성 및 농가 소득 증대, 농촌지역 빈곤 경감 기여, 생활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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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하는 한국의 여름 나기 트렌드

    변화하는 한국의 여름 나기 트렌드

    ▲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여름철 필수 소품으로 휴대용 미니 선풍기인 ‘핸디팬’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한 기자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부채에서 핸디팬으로, 죽부인에서 쿨매트로...무더운 여름철, 한국의 여름철 필수 소품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채 대신 휴대용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쫓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는 땀으로 화장이 지워질까 얼굴에 연신 바람을 쐬는 여성 승객들도, 긴 바지와 셔츠 차림에 더위를 느끼는 남자 회사원들도 모두 손에서 미니 선풍기를 놓지 않는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다른 광경이었다. 부채나 종이로 연신 부채질을 해가며 더위를 식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휴대용 미니 선풍기가 등장하게 되면서 부채로 더위를 쫓는 모습을 예전만큼 보기 어려워졌다. 미니 선풍기 사용자 회사원 김민정(30, 경기) 씨는 “부채보다 쉽고 간편하게 시원함을 만끽하기 위해”라며 미니 선풍기 구매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 회사원 우소영(30, 경기) 씨도 “주로 회사 출퇴근 시에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이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한 점을 주된 구매 원인으로 꼽았다. 트렌드의 변화는 침구에서도 나타난다. 여름 밤 잠 못 이루는 밤의 필수품으로 '쿨매트'가 떠오르고 있다. 쿨매트는 이불 위에 올려놓고 쓰는 침구로, 매트 안 냉각젤이 몸의 열을 떨어뜨려 주는 원리를 이용한다. 전통 침구인 ‘죽부인’의 대용품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6개월 정도 죽부인을 사용했다고 밝힌 회사원 이재은(31, 서울) 씨는 “집 환경에 따라 사용하는 죽부인의 구멍 사이로 바람이 많이 통하지 않으면 그리 시원하지 않다”며 전체적으로 시원한 기운을 유지시켜주는 쿨매트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통 소품은 사라지는 것 일까. 김현근(33, 서울) 씨는 “핸디선풍기는 휴대성 때문에 크기 자체가 작아서 바람을 쐴 수 있는 면적이 작다”며, 상대적으로 면적이 큰 부채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 기술이 진일보 하면서 현대적 흐름에 맞게 새로운 여름 필수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전통의 방식 또한 사라지지 않으면서 한국인의 여름 나는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다.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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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한이 실감할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 검토”

    문 대통령, “북한이 실감할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 검토”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기습 발사와 관련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오전 1시에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단호한 대응이 말에 그치지 않고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이 28일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보고를 받은 직후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포함한 한·미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 방안 즉시 협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 추진’, 마지막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1시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금번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시아 안보 구도에 근본적 변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안보 부처는 미국 등 우방국들과 공조하여 금일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필요 시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부가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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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하게 늘고 있는 ‘한국 할랄 음식’

    다양하게 늘고 있는 ‘한국 할랄 음식’

    ▲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서 ‘할랄 공식 인증’을 받은 터키요리점 ‘케르반’을 대표하는 ’양고기쉬시 케밥(Lamb Shish Kebab, 위)‘과 ‘아다냐 케밥(Adana Kebab)’. 서울 = 김영덕, 서애영 기자 kyd1991@korea.kr사진 = 서애영 기자아랍어로 ‘허용 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Halal)’은 무슬림들에게 있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단어이자 기준이다. 식생활에도 적용되는 ‘할랄’은 한국을 찾는 무슬림들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한국에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공식 인증(Halal certified)’을 받은 식당은 지난 5월 17일 기준 14개다.서울중앙성원이 위치한 용산구 이태원동의 7곳과 남이섬, 부산, 인천 등에 있는 음식점에 ‘할랄 공식 인증’이 발급됐다. ‘할랄’ 인증은 서류, 현장실사, 검토 등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치고 발급 후에도 불시점검 등을 통해 철저한 사후 관리도 하고 있다. 백수민 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 담당자는 “무슬림들에게 ‘할랄’은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할랄’ 식당 종사자들이 ‘할랄 공식 인증’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할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의 터키식 할랄 레스토랑 ‘케르반(Kervan)’을 운영하는 김명석 부장은 “(무슬림들은) 의심스러우면 음식을 먹지 않는다”며 비(非) ‘할랄’ 푸드에 불안감을 갖는 무슬림들에게 한국이슬람중앙회가 발급한 ‘할랄 공식 인증서’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할랄’ 음식을 먹기 위해) 지방에서 오거나 식당 근처로 호텔을 옮기는 무슬림들도 종종 있다”고 밝힌 김 부장은 “(매년 갱신해야 하는 ‘할랄 공식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식당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할랄 공식 인증’을 받은 ‘할랄’ 한식당 ‘마칸’의 오승언 대표는 할랄식 한식 메뉴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할랄’ 식당 14곳 가운데는 무슬림들에게 친숙한 터키식 음식점 뿐만 아니라 한식당도 있다. 이태원에서 할랄식 한식당 ‘마칸(Makan)’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떡갈비, 삼계탕 등을 맛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짜장면과 닭강정 등이 추가 돼 한국을 찾은 무슬림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칸(Makan)’을 운영하는 오승언 대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이 ‘할랄 푸드’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며 “(최근에는) 무슬림들이 한식의 다양성을 맛 볼 수 있도록 할랄식 짜장면과 닭강정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월 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할랄 공식 인증’을 받은 오 대표는 “(여행정보 인터넷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 등에서 검색으로 찾아오는 무슬림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할랄 인증을 받는 한식 식당들이 많아져 한식이 이슬람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할랄’ 한식당 ‘마칸’의 비빔밥(위)과 짜장면.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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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참전용사의 숭고한 뜻 받들 것”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다섯 번째)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그리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la0919@korea.kr사진 = 국가보훈처 '한국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을 주제로 개최됐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4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그리고 유엔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15개국 참전용사,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등 3천 여명이 참석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있다. 이 국무총리는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들께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성취된 기적"이라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눈물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면서 여러분의 숭고한 뜻을 받들겠다”며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평화캠프와 장학지원을 늘려 나가는 것과 함께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세우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평화와 공생의 길로 돌아오도록 계속 유도하고 설득하고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 국무총리는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쟁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태국한국전참전용사회 분차이 딧타쿤(Boonchai Distakul)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친수하고 있다.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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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미리 만난 영화관의 미래

    한국에서 미리 만난 영화관의 미래

    ▲ 삼성전자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서울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마치 덩케르크 철수 작전 현장에 있는 것 같았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하는 구축함에서 군인들이 탈출한다. 너무 어두워 다른 상영관에선 소리로 짐작해야 했던 모습이 이곳에선 일그러진 표정까지 생생하다. 민간인 배가 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일럿이 있는 푸른 하늘이 맞닿은 장면은 비슷한 색으로 그 차이가 무색했던 일반 상영관과는 달리 뛰어난 색표현력으로 미묘한 디테일이 살아있다. 마치 전쟁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난다. 아이맥스 등 대형 스크린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요즘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가 다소 작게 느껴졌지만 이는 최상의 사운드로 보완됐다.” 기자가 세계 최초로 삼성 전자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상영관에 설치한 ‘시네마 LED’스크린으로 영화를 본 느낌이다. 이 ‘시네마 LED’는 영사기가 스크린을 비추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LED 스크린에서 바로 영화를 보여준다. 기존의 영사기는 빛을 쏘아 영상을 만드는 형식이라 완전한 검은색을 만들지 못하고 뿌연 회색이 최상이었으나, LED는 리얼 블랙이 가능하다. 스크린에서 직접 빛이 나기에 기존 영사기 방식 보다 약 10배 이상(최대 146fL, foot-lambert) 밝아졌다. 4K(4096X2160)급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깊이 있게 표현해 사실감을 극대화시키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추가됐다. 덕분에 어둠 속에도 디테일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13일 미디어데이에서 “세계 최초로 영사기가 필요 없는 ‘시네마 LED’를 상용화했다”며,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현장의 중심에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LED 상영관을 찾은 관객 중에는 기존 상영관 대비 확연히 색깔이 선명하고 사실감이 느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눈이 피로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사기로는 표현 불가능한 리얼 블랙, 뛰어난 명암비 등의 장점으로 인해 극장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대형 TV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 정도라는 비관적 예측 속에 ‘시네마 LED’는 출시와 더불어 기로에 서있다.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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