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동아시아·중남미, 세계 평화번영 위해 함께 노력하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을 APEC하우스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 외교장관 회의'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을 APEC하우스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이하 페알락, FEALAC) 외교장관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두 지역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36개국 페알락 회원국 외교장관 및 대표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난 1999년 페알락 출범 이후 두 지역간 실질적 협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더욱 확대돼 왔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페알락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양 지역간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은 상품, 자본, 서비스와 같은 물질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잇는 진실한 소통과 이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통의 장이 열리면 정서적 공감과 유대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해결에 페알락 회원국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나의 꿈, 새로운 행동(One Vision, New Action’이란 주제 아래 열린 페알락 외교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기금조성, 행동계획, 글로벌 도전 과제와 협력 등 향후 페알락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하며, 회의 결과를 담은 ‘부산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2017.09.01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