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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

    문 대통령, “부정부패 척결이 새 정부 모든 정책의 출발”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 실현’이라는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개최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부패는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며 “동서고금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권력도 경제도 안보도 부정으로힘을 잃고 부패로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촛불혁명의 정신은 명확하다”며 “국민의 권력을 어느 누구도 사유화 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의공정과 정의를 위해 부정부패부터 척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정부패 척결을 새 정부의 모든 정책의 출발로 삼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하는 반부패정책협의회가 부패 청산의구심점이 돼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반부패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기관이 망라된 반부패청책협의회에 대해 개별 부정 비리나 부패범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반부패 정책들을 마련하고, 범정부적인 반부패 추진 전략을 세워주길 바란다고밝혔다. “반부패 정책의 출발을 권력형 부정부패부터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문 대통령은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의청렴성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반부패의 출발이라는 자세를 가지고 엄정하게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우리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기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회의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박상기 법무부장관, 송영무 국방장관이 기관별 보고를 했다. ‘새 정부 반부패 추진전략’을 보고한 박 위원장은 “2008년 이후 국가청렴도 점수지수(CPI)가정체, 하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경영윤리 순위도 27위에서지난해 98위로 하락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주도로 개별기관 차원의 공공부패에 한정된 반부패 정책에서 벗어나 정부와 시민사회의협치를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부패를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부패정책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범정부차원의 부패방지 추진체계를 확립해 2022년 CPI 20위권, OECD평균 60점대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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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 뒤에 생각하게 만드는 ‘이그노벨상’

    웃음 뒤에 생각하게 만드는 ‘이그노벨상’

    ▲ ‘제27회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시상식이 지난 14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유체역학 부문 수상자 한지원 씨가 자신의 논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R 유튜브채널 캡쳐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은 비열한 혹은 야비한 이란 뜻을 지닌 영어 단어 ‘이그노블(Ignoble)'과 ‘노벨상(Nobel Prize)’의 합성어로 ‘괴짜’ 혹은 ‘엽기’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 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람들이 웃고 난 다음에 생각하게 하는 연구’를 주제로 운영되는 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지난 1991년부터 수상하기 시작했다. 시상식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2~3주 전에 개최되며, 노벨상과 같이 물리학상, 생물학상, 유체역학상 등 10개 시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시상식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웃음으로 끝난다. 하지만 수상자들은 그렇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러시아의 물리학자 안드레 가임(Andre Geim) 박사다. 그는 ‘자석으로 개구리를 부양시키는 연구’로 지난 2000년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정확히 10년 뒤, 그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Graphene)’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한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버지니아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 부문 올해의 수상자로 발표됐다. ‘커피를 들고 뒷걸음질 할 때 일어나는 현상(A Study on the Coffee Spilling Phenomena in the Low Impulse Regime)’이란 논문으로 수상을 한 그는 ‘웃고나서 다시 생각한다’는 주최측의 취지를 살린 수상소감을 발표했다.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며 "결국 연구 성과는 나이 혹은 똑똑한 머리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나 커피를 충분히 마신 뒤, 약간의 불행을 겪다 보면 나처럼 보스턴에 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위스의 밀로 푸한(Milo Puhan)이 ‘호주 원주민의 전통 악기가 코골이 치료에 도움 된다’는 연구로 평화상, 호주의 매슈 록로프(Matthew Rockloff)가 ‘악어와의 접촉이 사람의 도박 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명’ 연구로 경제학상을 받았다.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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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독일 총리에 축전

    문 대통령, 4선 연임 메르켈 독일 총리에 축전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4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7월 5일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한·독일 정상공동 기자회견 모습. 청와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4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금번 선거 결과는 총리가 보여준 탁월한 지도력에 대한 독일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총리가 독일연방공화국의 발전과 번영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독일을 방문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전화로 북핵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썼다. 이와 함께 "편리한 시기에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관계 증진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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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아이 캔 스피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아이 캔 스피크’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07년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공식 채택된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사진은 한국인 할머니와 함께 증인으로 참석했던 네덜란드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잰 러프 오헤른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극화한 할머니 ‘미첼’과 ‘옥분’이 손을 맞잡는 장면.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리틀빅픽쳐스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가 지난 21일 한국 1,004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반전을 알고 보는 영화이지만 감동은 줄어들지 않는다. 영화 중·후반부에 주인공의 아픈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예고편, 관련 기사 등에서 이미 알고 있는 관람객들은 놀라지 않았다. 영화 중반까지 주인공 '옥분'은 한국의 어느 도시에서나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할머니로 그려진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구청에서 기피하는 민원인이라는 점이다.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14년 CJ 문화재단이 주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이다. 사진은 ‘옥분’이 ‘민재’에게 받는 첫 번째 영어 수업 장면. 막무가내 민원인 할머니와 새로 전입한 구청 공무원이 겪게 되는 일상의 에피소드는 ‘영어’라는 매개체로 이어진다. ‘민원’과 ‘영어’를 맞바꾼 할머니와 공무원의 이야기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할머니의 아픔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맞이한다. 그리고 영어로 된 제목에 숨겨진 영화의 주제가 드러난다. 영화에서 ‘아이 캔 스피크’는 단순히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말한 피해자들의 ‘외침’을 상징한다. 영화의 절정은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상정을 그리는 장면이다. 결의안 통과를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고(故) 김군자 할머니가 증언대에 섰던 것처럼 주인공 옥분도 미국 하원의원들 앞에서 단호하게 일본의 사죄를 요구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6일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김현석 감독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가장 큰 픽션”이라며 “(2007년 당시 증언은) 한국말로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주인공 옥분의 증언은) 대사, 문장 문장들이 실제로 살아 계시거나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했던 말들을 가져왔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현실을 전하기 위해 고심 했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방관했던 일반 사람들이 ‘옥분’을 보며 조금 더 이 문제에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배우 나문희가 연기하는 ‘옥분’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모습이다. 사진은 미국 하원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옥분의 모습.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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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을 222년 전으로 돌린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시간을 222년 전으로 돌린 ‘2017 정조대왕 능행차’

    ▲ ‘2017 정조대왕 능행차’가 23일 서울 창덕궁 돈화문에서 시작된 가운데 ‘출궁의식’ 재현을 마치고 행차가 시작되고 있다.서울 = 글·사진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창덕궁 앞에서 *좌통례(左通禮)의 **‘삼엄(三嚴)’이 울리고 문무백관이 엎드려 절을 했다. 수문장이 연 돈화문을 나선 정조(1752~1800, 재위 1776~1800)는 ***장용사(壯勇使)의 출발 보고를 받고 하늘과 백성에게 능행차 의의를 밝힌 다음 말에 올랐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재현 됐던 정조의 능행차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도 화성시 융릉(隆陵)까지 정조가 걸었던 전 구간(약59.2km)을 총 4,391명과 말 690필이 참여해 재현된 '2017 정조대왕 능행차'는 23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궁의식'으로 시작됐다. 을묘년(乙卯年, 1795년)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를 모신 융릉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나선 원행인 능행차 재현은 오전 8시 20분 시작 될 예정이었지만 1시간 전부터 창덕궁 주변에는 많은 인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왕의 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조가 말에 오르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1735~1815)가 탄 가마가 종로를 향해 움직이자 길가에 늘어섰던 시민들은 휴대폰을 꺼내 긴 행렬을 찍으며 뒤를 따랐다. ▲ ‘2017 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온 관광객 시다라 히로미(設樂诰美, 오른쪽에서 두 번째) 씨가 23일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9번 출구 앞에서 혜경궁 홍씨가 탄 가마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기 위해 왔다고 밝힌 시다라 히로미(設樂诰美, 일본 도쿄) 씨는 “지난 봄 한국에 왔을 때, 가을에 능행차 재현을 크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직접 보니 큰 규모가 놀랍고 멋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총 20개국에서 온 50명의 외국인들이 함께한 올해 능행차 행렬에 상궁 역으로 참가한 다샤 주브라카야(Dasha Zrazhevskaya, 러시아) 씨는 “(능행차에 직접 참가하니)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 ‘2017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23일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설치된 배다리를 건너고 있다.능행차의 정점은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설치된 ‘배다리’였다. 총 길이 310m의 배다리를 1,100명과 말 140필이 건너는 모습은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린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임금이 건너기 전에 다리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배다리 ‘시도식(始渡式)’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함께했다. 박 서울시장은 “역사적 고증으로 재현된 ‘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 화성시장은 “화성시 구간은 옛 원행 길을 재현해 능행차의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행렬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옛 원행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록에 근거해 황구지천 길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정조대왕 효행길’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좌통례(左通禮) – 조선시대 의례를 담당했던 통례원의 정삼품 당하관 **삼엄(三嚴) – 임금의 거동이 있을 때, 이를 알리는 세 번의 신호로, 북으로 알렸다. ***장용사(壯勇使) – 조선 정조시대 설치한 국왕 호위 전담부대인 장용영(壯勇營)의 수장 ▲ ‘2017 정조대왕 능행차’가 열린 23일 혜경궁 홍씨가 창덕궁 돈화문을 나서고 있다.▲ 23일 ‘2017 정조대왕 능행차’에 상궁 역으로 말에 오른 다샤 주브라카야(Dasha Zrazhevskaya, 러시아) 씨가 종로3가에서 종각으로 향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017 정조대왕 능행차’에 참석해 정조대왕과 함께 한강공원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설치된 배다리를 건너고 있다.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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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

    정부,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한국이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를 열고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식량기금(WFP)의 영유아·임산부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추협은 유엔아동기금의 아동 및 임산부 보건의료·영양실조 치료 등 지원사업에 350만 달러, 세계식량계획의 탁아시설·소아병동 아동 및 임산부 대상 영양강화식품 지원사업에 45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의결된 안건은 아동과 임산부에게 영양 강화식품, 백신과 필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등 현물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지원 시기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한 주민, 특히 영유아·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지원은 분리·대처해 나간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원칙이자 가치"라고 밝혔다.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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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유엔정신이 이룬 역사의 현장’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유엔정신이 이룬 역사의 현장’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촛불혁명의 의미,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그리고 ‘평화’가 목적인 한국의 대북 정책의 기조를 밝히고 있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촛불혁명의 의미, 새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그리고 ‘평화’라는 틀에서 변함없이 강조되어 온 대북 정책의 기조와 원칙을 밝혔다. “(국민주권에 의한)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야 말로 유엔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촛불혁명) 힘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나는 ‘사람을 근본으로’라는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가 대한민국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일치한다는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는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에게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역설한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을 통해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 한국 국민들을 대표하고 있다”며 “인류 보편의 가치로서 온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평화를 누릴 국민의 권리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이런 이유로 나는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평화는 스스로 선택 할 때,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유엔총회의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북한과 국제사회에 천명한다”며 “한국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도,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2차 총회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전 세계 정상을 초청했다.세계가 바라는 평화로의 전환 계기로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은 2020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문이 열리는 곳”이라며 “냉전과 미래, 대립과 협력이 공존하고 있는 동북아에서 내년부터 열리게 되는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뜨겁게 환영하는 남북 공동응원단, 세계인들의 환한 얼굴들을 상상하면 나는 가슴이 뜨거워 진다”며 “결코 불가능한 상상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민주주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처럼 평화의 위기 앞에서 평창이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과 유엔이 촛불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했다.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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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정상

    한•미•일 정상, "최고 강도의 대북 제재 가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사회가 북한에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이번 유엔 총회에서 세 나라 정상이 주요국 정상과 연쇄 회동을 함으로써 대북 압박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렸고, 국제사회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미국의 행정명령을 통한 독자적 제재 조치, 중국의 전향적인 조치들은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밝혔다. 북한 6차 핵실험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한 아베 총리는 "최근 유엔 제재 조치가 만장일치로 채택됐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게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시피 새로운 집행 명령을 서명한 것도 이제 새로운 차원의 압박을 북한에 가한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새로운 제재 조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핵무기의 완전한 철폐로 나가면서 추후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미국 재무부는 대통령 명령으로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민간단체, 기업, 금융기관 등에 집중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가들이 우리와 함께 북한에 경제·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함과 동시에 미국과 같은 추가적 압박을 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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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한•미 정상, "북한의 비핵화 평화적 방법으로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갖고있다. 청와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 이어지는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이번에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 해주셨고,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과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번 만나서 토의를 한 바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많은 진전이 있었고, 무역과 관련해서도아주 친숙하게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한 양국 정상은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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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신보(信報), 인권 다룬 한국영화 조명

    홍콩 신보(信報), 인권 다룬 한국영화 조명

    ▲ 홍콩 일간지 신보(信報)는 지난 12일 ‘인권을 다룬 한국영화, 불공정에 맞서 싸우는 힘’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영화 및 한국 영화인들은 그 동안 정의가 있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했다. 홍콩 신보 인터넷판 캡쳐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일간지 신보(信報)가 한국영화의 ‘인권’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신보(信報)는 지난 12일 ‘인권을 다룬 한국영화, 불공정에 맞서 싸우는 힘’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영화 및 한국영화인들은 그 동안 정의가 있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했다. 이 기사는 “한국영화가 그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역사, 사회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한국영화가 높은 평점과 흥행을 받은 것은 한국인들이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한 주목과 관심, 자유민주 및 인권투쟁을 위해 맞서 싸우는 힘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가니’, ‘변호인’, ‘카트’,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한국사회 민감한 소재의 영화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인들과 유명 연예인들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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