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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가을, 영화의 바다 속으로…

    부산의 가을, 영화의 바다 속으로…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열린 가운데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주인공 문근영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여자 재연을 연기한 영화 속 한 장면.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부산국제영화제‘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열흘간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나선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부산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 3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99편, 자국 이외에 최초로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31편이다.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문을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열고 닫아 의미를 더한다.영화제에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서 감각을 인정받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Glass Garden)’으로 시작을 알린다.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여자 재연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은 각계각층의 여성을 흥미롭게 묘사하는 대만 감독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이다.폐막작으로는 대만 감독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 상영된다. 임종을 맞이한 아버지의 묘 이장문제를 둘러싼 첫째 부인, 둘째 부인과 그의 딸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 세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다. 동시대 거장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는 홍콩 액션 누아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Manhunt)’,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Mother!)’ 등이 선정됐다. '맨헌트'는 일본 감독 다카쿠라 겐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 배우 하지원이 킬러로 출연해 주목을 끌었다. ▲월드시네마 부문에서는 세계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사진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다운사이징(Downsizing)'.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탄 화제의 작품들도 부산을 찾았다.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인구 과밀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려 과학자들이 사람들을 손가락 크기만하게 축소한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뤘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The Square)', 경쟁부문 진출작인 프랑수아 오종의 '두 개의 사랑(The Double Lover)', 미국의 거장 토드 헤인즈의 최신작 '원더스트럭(Wonderstruck)' 등도 상영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독립 영화인들의 교류의 장 ‘플랫폼부산’이 14일 개막해 18일까지 다양한 세미나, 포럼, 워크숍과 소모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시작돼 '아시아영화의 발굴과 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해마다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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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1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11일(현지시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12년 9월 ‘AA-‘로 상향 발표한 피치는 5년 간 같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AA-‘는 피치 등급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피치는 한반도 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pattern of rise-and-fall cycle)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 및 공격적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별개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순대외채권국’,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은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큰 강점(Clear rating strength)이라고 평했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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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주년 맞은 세종학당, “세계 속의 작은 한국”

    10주년 맞은 세종학당, “세계 속의 작은 한국”

    ▲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세종학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 = 허솜이 기자 sehp91@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해외 각국에서 한국어를 알리는 세종학당이 10주년을 맞았다. 세종학당은 지난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처음 문을 열고, 당시 3개국 13개소에서 한국어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큰 증가세를 보이며 2012년에는 세종학당재단으로 발전했다. 현재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에 총 54개국 171개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주관하고 있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종학당을 “세계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정의하고 “한국을 아는 통로, 한국을 들여다 보는 창”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22일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만난 그에게 ‘한국어의 세계화’와 그동안의 ‘세종학당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송향근 세종학당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균일한 교육을 제공하는게 세종학당의 목표”라고 전했다. - 높은 한국어 교육 수요, 그 이유는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다. 실행된 지 30년이 되어가는 이 시험은 작년에 응시자가 25만 명을 넘어섰다.세종학당에 오는 외국인에게 “왜 한국어를 배우냐”라고 물으면 50%가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답한다.드라마, 케이팝 등으로 시작된 한류는 중국, 일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까지 퍼졌고 지금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하나가 ‘한국어’다. - 세종학당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올해 전 세계에 선정된 세종학당이 6곳인데 경쟁률이 9:1이었다. 또 지난해 이란 테헤란 세종학당에서 300명이 밤부터 줄을 서 수강신청을 했다. 멕시코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끊기지 않고 있다. 멕시코시티 시청은 교실을 지원해주겠다며 세종학당에 더 많은 한국어 수업 개설을 요청하기도 했다. - 전 세계 세종학당 학생들은 같은 교육을 받나 각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균일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세종학당의 목표다. 재단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7개의 언어로 ‘세종한국어’ 책을 출판했다. - 세종학당의 발전방향은 세종학당은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원들 교육과 온라인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세종학당 교원들이 650명 정도인데 한국에서 70%가 파견되며 기본적으로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갖고 있다. 30%는 현지 외국인 교사로, 한국어나 어문학을 전공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재교육과 양성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한국어 학습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리-세종학당’을 만들었다. 올해 회원 수 10만 명을 넘긴 이 학당은 회원가입만 하면 제한 없이 학습·교육자에게 교재, 교습법,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세종학당의 비전은 무엇인가10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전 세계에 많은 학당이 있는 만큼 학당 별로 특성화와 현지화에도 신경 쓸 것이다. 작년부터 ‘거점세종학당’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우수한 사례를 발견해 보급하고, 대륙 별로 각 지역의 본부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내에서도 세종학당에 대해 알리고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데 어디로 갈까?” 했을 때 모든 사람이 “세종학당으로 가”라고 하는 날이 올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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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 강조

    문 대통령,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청와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장병규 위원장을 필두로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정책 과제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정책 심의 및 조정, 사회적 합의도출, 그리고 법제도 개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4차산업혁명 역시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는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삼고 있다”며 그 가운데서도 ‘혁신성장’을 새로운 경제성장을 위한 새 정부의 핵심전략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혁신적인 창업과 신(新) 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앞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인공지능 로봇 '뽀로롯'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신 산업을 만들고 있는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디지털 혁신기업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한국도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시범 운영 후 2019년부터 상용화 계획인 5세대 이동통신망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드론 산업, 지능형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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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언론이 바라본 ‘한복과 한국 패션’

    러시아 언론이 바라본 ‘한복과 한국 패션’

    ▲ 러시아 패션 월간지 ‘모드니 마가진(Modniymagazin)’은 지난 2일 ‘러시아 런웨이에 소개된 한국의 패션’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모스크바 365 패션쇼’에서 소개된 한국의 패션을 집중 보도했다. 모드니 마가진 사이트 캡처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한국 젊은 디자이너들이 러시아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주(駐) 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서울시가 지난 2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서울-모스크바 365 패션쇼’를 공동 개최한 이후 현지 언론들이 한국의 패션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게재하고 있다. 러시아 주요 패션 월간지‘모드니 마가진(Modniy Magazin)’는 패션쇼 직후 온라인에 ‘러시아 런웨이에 소개된 한국의 패션’이란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잡지는 서울에서 2016년부터 열려온 ‘서울 365 패션쇼’가 해외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점에 주목했으며 이번패션쇼가 양국의 디자이너들의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한국 디자이너들의작품이 “높은 창의성과 한국의 전통을 살리며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있다”며 한국 패션 트렌드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 슈퍼스타일(SuperStyle)은 지난 2일 ‘슬라바 자이체브와 세 명의한국 디자이너’란 제하의 기사에서 한복 가진 간결하면서도 화려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슈퍼스타일 사이트 캡처온라인 패션매체 슈퍼스타일(SuperStyle)도 같은 날 ‘슬라바 자이체브(Slava Zaitsev)와 세 명의 한국 디자이너’란 제하의 기사에서 러시아 남녀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인 한복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화려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디자이너의 작품들이 “한국인의 세심함과 유럽의 실용성이 조화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주요 인사 및 외교단 등 250명이 참석한 이날 패션쇼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매년 러시아에서 개최하는‘가을 한국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노벽 주러시아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유럽 한류의 중심인 모스크바에서 양국의 패션을 선보인것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의 패션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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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경제성장률 3%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경제성장률 3%로 상향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3.0%로 전망했다. 사진은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9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이 2017년과 2018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IMF는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지난 4월 공개했던 한국 경제성장률을 2017년 2.7%에서 0.3%포인트(p) 상향 조정한 3.0%로, 2018년은 2.8%에서 0.2%포인트(p) 올려 잡은 3.0%로 각각 제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한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로 '글로벌 무역 개선'과 '중국의 수입품 수요 회복' 등을 들었다.매년 4월과 10월 공개되는 IMF 보고서의 이번 전망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전망한 2017년 및 2018년 경제성장률 3.0%와 일치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는 지난 9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는 불확실한 여건에서 견고함을 유지해왔고 재정적 여력도 충분하다”며 “한국경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0%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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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인령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 위촉장 수여

    문 대통령, 신인령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 위촉장 수여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세 번째)이 10일 청와대에서 신인령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 문제는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이자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들”이라며 “내년부터는 대한민국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하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 국가교육회의장에게 “(교육개혁이)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과 합의 속에 추진되길 바란다”며 “국가교육회의가 그런 과제들을 좀 잘 수행하고 나아가서는 장차 국가교육위원회로 발전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게 “국가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책∙과제들을 제대로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도 갖춰 나가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문 대통령은 “정부의 핵심적인 성장 방안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방안과 신산업∙신성장 분야까지도 함께 이끌어나가는 핵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게 “모든 국정과제들을 총괄하면서 기획해야 하는 위원회”라며 “정부의 국정전반에 걸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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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9월 수출액, 역대 최대 551.3억 달러 달성

    한국 9월 수출액, 역대 최대 551.3억 달러 달성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한국 9월 수출액이 551억 3천만 달러를 기록, 1956년 수출입 동향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항 자동차 수출부두에서 수출용 차량이 적재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한국의 9월 수출액이 55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정부가 1956년 수출입 동향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월간 수출 실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지난 1일 ‘2017년 9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공개하며 무역수지가 137억 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및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운 무역수지 흑자는 한국의 13대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늘어난 결과다. 이 가운데 모바일기기 고(高)사양화 및 대용량 데이터·디지털콘텐츠 소비에 따른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수요증대가 최대 수출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D램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와 함께 신형 스마트폰의 연이은 출시로 사상 최대 수출액(96억 9천만달러)을 기록했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사상 최대 월간 수출실적과 함께 사상 최대 일평균 수출실적(23억 5천만달러)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진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수출이 단순히 양적 성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일자리 창출이나 중소기업 성장 등으로 국내 경제에 균형 있게 확산될 수 있도록 수출구조 혁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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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 꾸란을 듣다"(1)

    “세종대왕, 꾸란을 듣다”(1)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지난 25일 한양대 박물관 고고학연구실에서 한국 고문헌에 기록된 한국과 이슬람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한국과 이슬람은 신라시대부터 교류를 해왔다. 이를 37년간 연구해온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부터 한국과 아랍의 고문헌으로 한-이슬람 교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세종대왕이 꾸란 낭송을 통해 이슬람 식 축하를 받았다”한국과 아랍의 고문헌을 해독해 한-이슬람 교류사를 연구하는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을 언급했다.이 교수는 1978년부터 37년간 이슬람 문화를 연구해왔다. 한국인 최초로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교수가 발굴하고 연구한 한국 고문헌을 통해 아랍의 모습을 보고 한-이슬람 교류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세종대왕이 꾸란 낭송을 들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 의외였다.국가 행사에 외교 인사를 부르는 것처럼 세종대왕도 신년하례, 세자 책봉 등 중요 행사에 회회인(무슬림)을 초청했다. 다음과 같은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다. 「예조가 아뢰기를, “∙∙∙∙∙∙ 승도(僧徒) 및 회회인(回回人)들이 뜰에 들어와 송축(頌祝)하고 끝나면 판통례가 꿇어 ‘예를 마쳤다.’고 아뢰고, 통찬이 예를 마침을 창하면, 전하가 좌에서 내려오고 풍악이 울린다. ∙∙∙∙∙∙” -《세종실록》, 세종 즉위년(1418년) 9월」당시 이슬람 지도자가 궁중행사에서 이슬람 식 기도인 ‘회회송축’을 통해 왕에게 축하를 전한 사실은 꾸란을 낭송했다는 증거다. 이 밖에도 조선 초 회회인(무슬림)에 대한 언급은 조선왕조실록에 여러 차례 등장한다. -조선시대 이전에도 무슬림들이 한반도에 있었는지 궁금하다.고려 초, 아랍 상인들이 왔고 고려 말은 중앙아시아계, 터키계 회회족이 들어왔다. 한국 불교사를 다룬 이능화 선생의 《조선불교통사》를 보면 고려시대 무슬림들이 개경에 예궁(예를 드리는 궁)을 지었다는 글이 있다. 당시 모스크라는 용어도 없고 사원이라 하면 불교의 사찰과 혼동돼 ‘예궁’이라 표현했다. 이런 사료에 근거해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지금의 개성인 개경에서 예궁의 터를 발굴 답사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무슬림이 한반도에 정착한 사료들을 보면 당시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이 있을 거 같은데.고려 말부터 조선 초 세종 전까지 몽골 침입과 조선의 건국, 그리고 *왕자의 난으로 당시는 사회적, 정치적 혼란기였다. 세종 통치기 과학적 발명품(혼천의, 앙부일구 등)이 쏟아지는 현상은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원나라 간섭기에 유입된) 이슬람 과학이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뿌리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한-이슬람 교류사를 밝혀내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우리 문헌에 나타난 아랍의 흔적은 어느 정도 다 나왔다. 하지만 신라와 고려를 다룬 아랍 문헌 수백만 권이 잠자고 있어 이를 발굴하고 해독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연구 활동은 한-이슬람 교류역사에서 숨겨졌던 보물을 찾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왕자의 난- 조선 초기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태조 이성계의 왕자들 사이에 벌어진 두 차례의 난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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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국무총리, ‘한글은 위대한 선물’

    이 국무총리, ‘한글은 위대한 선물’

    ▲ ‘571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렸다서울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한글은 글자를 뛰어 넘은 위대한 선물”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을 정의한 말이다. “한글날은 세상에 하나뿐인 날”이라고 강조한 이 국무총리는 “나라를 세우거나 되찾은 날을 기리는 국가는 많아도 글자 만든 날을 국경일로 따로 정한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며 “세계의 수 많은 글자 가운데 누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뚜렷한 글자는 한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는 문자해독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만들어준 한글은 대한민국을 가장 잘 대표하는 자산이자 우리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남길 수 있게 해준 선물이라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한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고르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 이 국무총리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는 외국인과 함께 외국에서는 한글교육기관 세종학당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은 글자를 뛰어넘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무총리는 “요즘 들어 우리 강토를 둘러싼 말의 전쟁이 갈수록 거칠어 지고 있다”며 “세종 큰 임금께서 한글을 만들어 백성에게 쓰게 하면서 이렇게 사나운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 큰 임금께서는 후대가 곱고 따뜻한 말과 글을 주고받으며 평화롭고 넉넉하게 살기를 꿈꾸셨을 것”이라며 “똑같은 한글을 쓰는 남과 북이 세종 큰 임금의 그러한 뜻을 함께 이루어가기를 한글날에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국무총리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한글 관련 단체 3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경축식에서 송민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와 안토니오 도메넥(Antonio José Doménech del Río)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교수에게 훈장을 친수한 것을 비롯해 한글 발전에 기여한 8개 단체 및 개인에게 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안토니오 도메넥(Antonio Jose Domenech del Rio, 오른쪽)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교수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7 한글날 예쁜엽서 공모전’을 찾아 참가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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