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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화 수호 위한 방위산업 역량강화 강조

    문 대통령, 평화 수호 위한 방위산업 역량강화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효자동 사진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위산업의 역량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개막식에서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기 위한 힘이 필요하다”며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 확보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략화 해야 한다”며 “정부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형 대량 응징 보복 및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강한 안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기도의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개막식에서 시험비행을 보인 블랙 이글스 조종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룰 역설한 문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첨단무기 국산화의 차원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은 단순한 무기체계 수출에서 끝나지 않고 군의 운영경험 공유로 까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이러한 의지는 협력국가들의 국방력 강화와 함께 세계평화에도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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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향연

    가을에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향연

    ▲ 109년 역사를 지닌 중국 하얼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친다. 제이케이앤컴퍼니서애영 기자 xuaiy@korea.kr깊어지는 가을 중국, 네덜란드, 독일 교향악단이 연이어 내한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으로 정취를 더한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이는 ‘하얼빈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하얼빈 심포니)’는 오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다.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중국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하얼빈 심포니는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는 위쉐펑이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다장조, Op.43’을 포함해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백조의 호수 모음곡, Op.20’, 그리고 ‘1812년 서곡, Op.49’를 준비한 하얼빈 심포니는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양성원 피아니스트와 함께 ‘피아노 협주곡 3번 다단조, Op.37’을 협연한다. 이어 오는 11월 15일과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가티(Daniele Gatti)가 지휘를 맡아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말러의 ‘교향곡 제4번 G장조’,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그리고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을 선사 할 예정이다.▲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슈트라우스, 라벨, 브람스 음악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사이먼 래틀(Simon Rattle)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예술의전당에 선다. 지난 1984년 첫 내한공연을 갖고 6번째로 한국을 다시 찾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 슈트라우스, 라벨, 브람스,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19일 공연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83’을 협연하고 20일에는 진은숙이 작곡한 ‘코로스 코로돈’을 한국에서 초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은 지난 9일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2017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Wihuri Sibelius Prize)’을 수상했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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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기 해인사 불상에서 고려시대 불경 발견

    15세기 해인사 불상에서 고려시대 불경 발견

    ▲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원당암의 목조아미타불좌상에서 고려 후기에 찍은 불경인 ‘성불수구대다라니’와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이 발견됐다. 사진은 성불수구대다라니.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고려 후기 불경이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원당암의 목조아미타불좌상에서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은 16일 조선 전기인 15세기에 조성된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내부를 엑스레이로 조사해 1375년에 찍은 불경 ‘성불수구대다라니’와 고려 후기에 고려대장경으로 찍은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불상의 뱃속에서 책이 발견된 배경에 대해 이용윤 조계종 문화재팀장은 “불상을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면 그냥 물체에 불과하지만 불상의 심장부에 사리, 금, 은 등이 담긴 ‘후령통(候鈴筒)’을 넣어 신성한 부처의 형상, 섬김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며 “경전은 후령통을 심장부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성불수구대다라니’는 소매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인 ‘수진본(袖珍本)’으로 조계종은 국내외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불교 경전 내용을 소재로 한 그림인 변상도(變相圖)를 비롯해 간행 관련 기록이 분명해 향후 불교 회화사 및 불교 사상사, 서지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불수구대다라니’와 함께 발견된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의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 문화재팀장은 “고려시대에 인출한 불경의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대방광불화엄경’의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원당암 아미타불좌상(가운데)과 지장보살입상(왼쪽), 관음보살입상에서 고려시대에 인출된 ‘성불수구대다라니’를 포함 다수의 불경이 발견됐다.조계종은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함께 삼존불(三尊佛)을 구성하는 좌우의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 안에도 병풍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절첩본과 금속장식이 있는 족자형 사경(손으로 쓴 불경)을 엑스레이로 확인했다. 금속장식이 있는 족자형 사경은 현재 일본 금산사(金山寺)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사경인 ‘불설대길상다라니경’ 이후 처음으로 발견됐다. 조계종은 지난 1983년 불상의 금칠을 다시 하는 ‘개금불사(改金佛事)’를 위해 일부 개봉되었던 목조아미타불좌상과 달리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개봉한 적이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개봉하지 않고 법당에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해인사의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 엑스레이 검사결과 내부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책과 금속장식이 있는 족자형 사경이 확인됐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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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국제패럴림픽위원장 접견

    문 대통령, 국제패럴림픽위원장 접견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이하 IP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준비상황에 있어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우리 정부가 반드시 보완하여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제9차 IPC 프로젝트 리뷰’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파슨스 위원장은 “평창 패럴림픽이 대부분의 분야에서 준비상황이 아주 만족스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슨스 위원장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도록 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많은 사람이 경기에 참여해 감명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프로모션, 특히 올림픽 입장권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에 공감을 표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인 내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고 강원도와 평창 조직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지만, IPC 차원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북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에 대해서도 논의한 파슨스 위원장은 “북한의 참가가 평화 뿐만 아니라, 안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참가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대회 출전권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예선전이 남아 있고,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각 연맹들과 상의하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도 “북한의 참가는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국민적 관심을 크게 높여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의 문이 열리고 화합의 전기(前期)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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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출판인, ‘한•중 교류 책으로 잇다’

    중국 출판인, ‘한•중 교류 책으로 잇다’

    ▲ 지난 40년 동안 중국에서 한국어 및 한국 관련 서적을 출판해온 임영만 중국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대표는 지난 11일 ‘제31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한국에서 수입한 사전과 자체적으로 출판한 사전은 중국 내 모든 도서관에 납품돼 있고, 조선족 가정마다 적어도 한 권씩은 비치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40년 넘게 책으로 한•중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임영만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대표가 출판한 ‘한•중 사전’과 ‘중•한 사전’에 대한 설명이다. 중국정부가 지난 1976년 설립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의 대표를 지난 1996년부터 맡아오고 있는 임 대표는 중국 내 200만 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을 위해 한•중, 중•한 사전을 포함해 소설, 역사,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3,500여 종에 이르는 도서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출판해왔다. 출판사는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1996년부터 사전을 포함해 소설 등 300여 종의 한국 도서를 수입했다. 그리고 지난 2012년에는 ‘한•중 사전’, ‘중•한 사전’을 자체적으로 편찬해 출판했다.▲ 중국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가 지난 2012년 자체 출판한 ‘한•중 사전’과 ‘중•한 사전’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검색엔진 네이버 중국어사전에도 포함돼 있다. 임 대표는 “조선족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양국 수교 이후 한국어를 배우려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 도서에 대한 수요도 함께 급증하기 시작해 한국 도서를 적극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했다”며 “이 사전은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그 동안의 공로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11일 ‘제31회 책의 날’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출판인으로서 40년 동안 한•중 도서출판에 천착해온 것을 한국이 인정해줘서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중•중한 어학대사전’ 편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한 임 대표는 “어학대사전은 2012년 출판된 ‘한•중, 중•한 사전’의 2배인 28만개 단어가 수록된다”며 “책을 통한 한•중 양국민의 이해증진을 위해 출판인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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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국무총리, 올랑드 프랑스 전(前) 대통령 접견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François Hollande) 프랑스 전(前)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조아라 기자 ala0919@korea.kr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François Hollande) 프랑스전(前)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프랑스 협력증진 방안 및 북핵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국무총리는 올랑드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열렸던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들이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평가했다. 이 국무총리는 "2017년 5월 같은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가 이런 협력 모멘텀을 충실히 이어받아 기존의 한-프랑스 동반자관계가 한층 더 격상할 수 있도록 긴밀히 노력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랑드 전(前)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 후 첫 공식 해외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이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시절 진전시켰던 한-프랑스 관계모멘텀을 엠마뉘엘 마크롱(Emmaunel Macron) 대통령이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무총리는 "프랑스가 한국전쟁 당시 3,400여명의 병력을 보내 한국을 도와주어 지금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루었다"며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원해주기를 기대하며, 올랑드 전(前) 대통령도 한-프랑스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계속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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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11월 초 한국서 정상회담

    한·미 정상, 11월 초 한국서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9월 21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양국 정상의 모습.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7일 국빈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한이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 처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국제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회에서 연설에 이어 주한 미군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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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0명의 한 문장, ‘내가 아는 것’ 전(展)

    2,300명의 한 문장, ‘내가 아는 것’ 전(展)

    ▲25,000개의 목판이 모여 거대한 공동체의 지식을 선보이는 ‘강익중 내가 아는 것’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아르코미술관"당신이 아는 것은 무엇인가요?"설치미술가 강익중의 물음에 2,300명의 시민이 온라인, 우편 등을 통해 답을 보내왔다. 5살 어린이부터 9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깨우친 지혜와 지식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내가 아는 것'은 강 작가에 의해 거대한 설치작품이 됐다. 미술로 집단지성을 한데 모은 '강익중, 내가 아는 것' 전(展)은 지난 9월 22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25,000개의 가로•세로 각 3인치 크기의 목판에 시민들이 보내온 문장의 단어들을 옮겼다. 문장이 끝날 때마다 그는 자신을 대변하는 '달 항아리'를 마침표로 넣었다. 미술관 입구를 따라 마치 석굴암을 연상시키는 곡선의 공간으로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한글벽화’가 가득 채워져 있다. “인생은 초행길과 같아서 누구나 헤맬 수 있다”,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동물에 대한 잔인함은 인간에 대한 폭력이 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마무리가 중요하다”, “가끔은 멈춰서는 것도 좋다” 등 개개인의 삶의 지표가 되는 문장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강익중, 내가 아는 것’ 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문장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강 작가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대해 "2,300명이 아는 것은 2017년 집단지성이고 100년이 지난 다음 후손들이 보면 21세기 정신적 문화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전념해 온 강 작가는 뉴욕 유엔본부에 설치한 '놀라운 세상'(2001년), 146개국 어린이의 그림 126,000점을 모아 일산 호수공원에 세운 '꿈의 달'(2004년), 순천 국제정원박람회장에 영구 전시 중인 '꿈의 다리'(2013년) 등을 선보여 왔다. 미디어 아티스트 강기석•김다움•무진형제, 건축가 정이삭 등 젊은 예술가들과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 무대 ‘배움의 공간’도 제2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오는 11월 19일까지 계속된다.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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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양양서 6세기 금동불상 출토

    강원도 양양서 6세기 금동불상 출토

    ▲ 강원도 양양 진전사지에서 출토된 6세기 삼국시대의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의 앞(왼쪽)과 뒤 모습. 문화재청김영신 기자ysk1111@korea.kr 6세기경 ‘금동보살삼존불입상(金銅菩薩三尊佛立像)’이 강원도 양양군 ‘양양진전사지 석탑’ 주변 유적에서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16일진전사 금당지로 추정되는 위치인 삼층석탑 북측편에서 발굴된 높이 8.7cm의 금동불상을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출토된 삼존불의 광배 상단과 좌대 일부분에일부 훼손된 부위가 있으나 전체적인 모습이 양호하다며 출토지가 명확해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삼존불은 중앙 본존불에 보살상, 본존불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협시보살(脇侍菩薩)이 배치됐으며, 부처의 머리와 몸에서 발하는 빛인 본존불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이 양각으로 표현됐다. 보살상의 머리에 얹은 보석관 위에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나는 부처인 화불(化佛)이 연꽃좌대에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차재동 국강고고학연구소장은“본존불과 협시보살 사이의 하단에 인위적인 구멍 2개는 처음 발견되는 사례”라며 “구멍의 용도는 아직 확언 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발견된 불상이지니고 다니는 용도인 ‘소지불’인 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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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신용평가사, ‘북핵 리스크 한국경제 위협 수준 아니다’

    3대 신용평가사, ‘북핵 리스크 한국경제 위협 수준 아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모리츠 크래머(Moritz Kraemer)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북핵 리스크가 한국 경제를 위협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경제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 그리고 에스앤피(S&P)와 12일과 13일 차례로 면담했다.김 경제부총리는 3대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에게 새정부가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완화’, ‘혁신자본 확충’, ‘혁신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된 관련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경제부총리는 신용평가사 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 소통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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