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27

페이지 845 / 1253

  • 평창 92개국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동계올림픽’

    평창 92개국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동계올림픽’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는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개수인 10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코리아넷 DB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2월 9일 개막하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평창동계올릭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소치 동계올림픽’(이하 소치 올림픽)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어난 숫자로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종목 수가 98개였던 소치 올림픽에 비해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컬링 믹스 더블,’ ‘스노보드 빅에어,’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4개 종목이 늘어나 선수들은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종목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북한의 참여로 인해 한반도 긴장감이 완화된 것으로 여겨져 참가국과 참가 선수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림픽 기간 많은 정상급 외빈들도 방한할 예정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전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참석 외빈: 프랑크-발터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타인총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몬츠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별대표 한정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2018.01.29
    상세보기
  •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평창으로 오세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평창으로 오세요”

    ▲ 불가리아와 카자흐스탄 출신의 코리아넷 명예기자 에밀리아 키르체바(Emilia Kircheva, 왼쪽)씨와 사디코바 아이게림(Sadykova Aigerim)씨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전한 기자평창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2018년 한국 알림이’로 활동하는 해외문화홍보원의 ‘제7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첫 임무로 2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 올림픽)' 개최지를 찾아 올림픽 홍보에 나섰다.총 270명의 명예기자 가운데 이번 올림픽 개최도시 방문에 참여한 26명의 참가자들은 이집트, 필리핀, 가나, 불가리아, 독일,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 17개국 출신이다.이들은 1박2일간 노멀힐 남자•여자 개인, 라지힐 남자 개인 등 스키점프 종목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실시간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24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배경으로 ‘평창 파이팅! 강릉 파이팅! 정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한 기자짜오 야동(趙亞東)씨가 중국의 라이브플랫폼인 ‘ING라이브’를 활용해 경기 종목, 시설, 올림픽 마스코트, 한국 및 중국 유망주, 평창으로 가는 교통수단, 강원도 음식 등을 소개한 2시간 37분 가량의 방송은 5만 7천명(29일 9시 기준) 조회수와 2,051건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 방송은 “직접 라이브로 보니 평창의 하늘이 너무 파랗다(웨이웨, 韦维)”, “올림픽 전에 경기장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니 너무 행운이다(퉁촨한즈셸비, 同传汉子Shelby)”등 댓글들이 이어졌다. 짜오 씨는 “다음 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에서도 평창 올림픽에 관심이 많다”며 “코리아넷과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평창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며 가는 곳마다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 해외문화홍보원 초청으로 24일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를 방문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올림픽경기장 시설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고 있다. 중국의 짜오 야동(趙亞東), 파키스탄의 마지드 무스타크(Majid Mushtaq) 개인 SNS캡쳐파키스탄의 마지드 무스타크(Majid Mushtaq)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당신들을 평창으로 초대합니다!”라고 적으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제빙 작업과 빙질 점검 등을 마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필리핀의 솔리스 쉬나(Solis Sheena)씨는 페이스북에 경기장의 모습을 담은 5장 사진을 올리며 “앞으로 사진, 영상, 글을 업데이트 하며 평창 올림픽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명예기자단이 직접 보고 느낀 올림픽 개최지 평창과 강릉에 대한 글은 코리아넷(www.korea.net)과 영문블로그 ‘더코리아블로그(www.koreanetblog.blogspot.kr), 코리아넷의 페이스북 ‘코리아클리커스(https://www.facebook.com/KoreaClickers/)’,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유쿠, 브콘탁테(개설 예정)에 게재될 예정이다. ▲ 필리핀의 솔리스 쉬나(Solis Sheena)씨와 콜롬비아의 안드레나 베나비데스(Andrea Benavides)씨가 1박2일간 방문한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 솔리스 쉬나, 안드레나 베나비데스 개인 SNS캡쳐 2018.01.29
    상세보기
  • 한·러 음악인, 한 목소리로 ‘평창 응원’

    한·러 음악인, 한 목소리로 ‘평창 응원’

    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한국과 러시아의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돔무지키(Dom Muziki)에서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 행사는 양국의 대표 음악인들이 선사하는 교향곡, 오페라, 가곡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을 비롯해 정관계, 스포츠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천600여명이 자리한 이날 공연은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러시아 테너 알렉세이 타타린체프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가운데 듀엣곡 ‘오 상냥한 아가씨’를 선사했다. 본 공연을 마친 조수미는 “평창올림픽이 남북한 화합의 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힌 후 앙코르곡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히어 애즈 원(Here as one)’과 분단의 아픔을 노래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2018.01.29
    상세보기
  • 한국산 세탁기 ‘세이프가드'

    한국산 세탁기 ‘세이프가드’, 미국서도 반대 목소리 확산

    ▲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산업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위해 지난 26일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가운데)과 정부·업계 관계자들. 산업통상자원부이하나 기자hlee10@korea.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삼성·LG 세탁기와태양광 패널에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 트럼프의관세 결정 비판'이라는 제하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세이프가드 결정을 비판하고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일방적인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하겠다고 했던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줄이고 미국 소비자들에게도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는 공화당의 마이크 라운즈(Mike Rounds)를 포함한 의원들이 세이프가드 비판 서한을 백악관에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는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산업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보상협의, 분쟁해결절차 등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상 보장된 권리를 적극 행사해 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삼성전자, LG 전자를 비롯한 업계는미국 현지에 새롭게 건설한 공장이 실질적인 공정에 들어가기까지는 대미(對美)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며,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로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관세부과에 따른 가격인상과 제품 선택권 감소로미국 내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8.01.29
    상세보기
  • 금의환향 정현, "더 높은 곳으로"

    금의환향 정현, "더 높은 곳으로"

    ▲ 정현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전한 기자 hanjeon@korea.kr사진 = 연합뉴스 “정말 큰 일을 하고 돌아온 느낌을 받고 있어요”테니스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호주오픈 4강에 이름을 올린 정현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한 말이다. 정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스위스)와 일전을 치렀다. 정현은 ‘꿈’이라고 밝혀왔던 페더러와의 경기를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으로 접었다. 그 누구보다 기권을 아쉬워했을 정현이었지만 그는 공항에 몰려나온 팬들과 취재진을 보고 웃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여서 다음 주에 병원을 다니면서 온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정현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가야 할 것 같다”며 서두르지 않고 정상을 향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 정현이 26일(현지시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전에서 2세트 초반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세계랭킹 5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정현은 대회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4위의 알렉산더 즈베레프(Alexander Zverev, 독일)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한데 이어 16강 전에서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 8강 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Tennys Sandgren, 미국)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언론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정현의 기권으로 2세트를 마치지 못한 채 승리를 거둔 페더러는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현이 2세트 들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사실을 밝히며 “나도 부상을 안고 뛰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알고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안다”며 그의 결정을 두둔했다. 이어 “정현은 이미 훌륭한 선수”라며 “(세계랭킹) 10위는 확실하지만 그 에게 너무 많은 부담감은 주고 싶지 않다”고 칭찬했다. “이런 승리를 원하지 않았다”며 정현의 기권을 아쉬워했던 페더러는 29일(현지시간)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Marin Cilic, 크로아티아)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정현은 29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에서 29계단 뛰어 오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01.29
    상세보기
  • 한국은행, '2017년 한국 GDP 3.1% 성장'

    한국은행, '2017년 한국 GDP 3.1% 성장'

    ▲ 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16년 대비 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모습.글·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2017년 한국 국내총생산(이하 GDP)이 지난 2016년 대비 3.1%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4/4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 감소했지만 연간으로 지난해 대비 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GDP 성장률은 지난 2014년 3.3%를 기록한 이후 2015년과 2016년 2.8%에 그치다 지난해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민간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2.6%)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7.5%)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14.6%)로 전환 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 증가율은 하락했으나 제조업 증가폭은 확대되고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예측과 같은 3.0%를 ‘한국의 2018년 실질 GDP(2018 Projected Real GDP)’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지난 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2018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하며 한국 GDP 성장률을 3.1%로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는 한국정부와 국제기구 보다 다소 낮은 2.8%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2018.01.26
    상세보기
  • 유치에서 개최까지

    유치에서 개최까지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행사가 13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세종대왕 역을 맡은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회위원장이 어가행렬로 성화를 봉송하고 있고, 가마 앞에는 태평소와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연주하는 취타대가 앞섰다. 전한 기자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2011년 7월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자크 로게 당시 국제올림픽(IOC) 위원장이 봉투 속 종이를 펼쳐 보이며 외친 한 마디에 평창과 강원도민은 참아왔던 함성을 터뜨렸다. “PYEONGCHANG!” 더반에서 날아온 낭보에 온 국민도 함께 기뻐했다.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인 평창이 세계에 이름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평창은 폐막식에서 2010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했다. 당시 IOC 위원들조차 평창과 평양을 헷갈려 할 만큼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으나 1차 투표에서 최다표를 받을 정도로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 3표 차이로 밴쿠버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맛봐야 했다.30년 전 서울올림픽 개최의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은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의 꿈을 쉬이 접지 않고, 2014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재도전을 이어갔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2차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 4표 차이로 뒤져 또 다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국제스포츠 외교력과 정보력의 한계, 취약한 동계스포츠의 저변 등이 실패 요인이었다. ▲ 강원도 평창이 2011년 7월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평창 서포터스와 주민, 관계자들이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을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평창은 두 번의 실패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IOC의 지적사항을 개선했다.경기장 간 이동거리가 30분 이내일 정도로 역대 가장 컴팩트하게 경기장을 배치했고, 참가 선수의 90%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동계스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전 세계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IOC가 요구하는 13개의 경기장(보조경기장 포함) 중 이미 7개 경기장을 완공했다. 이에 더불어 90%가 넘는 국민적 지지는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평창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아시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동계스포츠의 거점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New Horizon’의 염원을 갖고 세 번째 도전을 이어갔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평창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호명됐다. 긴 여정 끝에 꿈이 이루어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테스트이벤트로 ‘2017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이 지난 2017년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렸다. 전한 기자오랜 시간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을 들였던 만큼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됐다.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평창 슬라이딩 센터,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은 이미 지난 2017년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시설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은 물론 개·폐회식장과 지구촌 선수들의 휴식처인 평창·강릉선수촌도 완공됐다. 올림픽 도시와 서울을 잇는 인프라도 마무리됐다. 두 개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서울과 경기가 열리는 도시들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었고, 서울역과 강릉역을 1시간 54분만에 연결하는 KTX 경강선도 지난 12월 22일 운행을 시작했다. 관문인 인천국제공항도 제2여객터미널을 확충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한국에 온 올림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로 여정을 이어가고 있고, 1월 21일 강원도에 입성해 2월 9일 드디어 평창을 밝힌다. ▲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도착해 한국 선수단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순탄한 준비과정에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위협이 잇따르면서 평창올림픽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대회 참가를 주저하는 목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이 새롭게 들어서고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면서 준비는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2018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상황은 더 호전됐다. 남북은 지난 1월 9일 2년 여 만에 고위급 회담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IOC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승인하면서, 전 세계인이 염원하는 ‘평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30년 전 서울 올림픽이 냉전체제 해체의 출발점을 기록한 ‘평화 올림픽’ 이듯이, 남·북한이 함께 참가하는 평창의 ‘평화 올림픽’ 실현은 이제 눈 앞에 다가왔다. 2018.01.26
    상세보기
  • 한국, 5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

    한국, 5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

    ▲ 지난 23일 발표된 ‘2018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 = 블룸버그 한국이 5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의 정상을 지켰다. 금융과 경제 뉴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3일에 발표한 ‘2018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혁신지수에서 100점 만점 중 89.2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이 84.70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83.0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특허활동 분야에서 선두였다. 제조업 부가가치와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는 각각 2위, 교육 효율성은 3위였다. 특히 지난해 32위에 그쳤던 생산성이 21위로 급상승했다. 한국이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는 ‘한국기업의 활발한 특허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기업이 미국 특허를 많이 취득했으며 생산자와 파트너 간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증가로 생산성도 따라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매년 78개국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등록 활동' 등 총 7개 분야에서 국가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평가다.▲ 총 78개국 가운데 한국이 ‘2018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18.01.26
    상세보기
  • 남북 단일팀, ‘평화올림픽’ 향해 힘찬 첫걸음

    남북 단일팀, ‘평화올림픽’ 향해 힘찬 첫걸음

    ▲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25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도착해 한국 선수단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5일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박철호 감독, 선수 12명과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이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곧바로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 도착하며 드디어 남북 단일팀 구성이 완성됐다.선수촌에서는북한 선수단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렸다. 버스에서 내린 북한 선수단에게 꽃다발은 건넨 이재근 선수촌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박철호 감독도“북남이 하나가 돼 굉장히 기쁘다”며 “짧은 기간에 힘과 마음을 합쳐 이번 경기 승부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첫 경기까지보름 남짓한 시간만을 남겨둔 남북 단일팀은 25일 저녁 캐나다 출신 새러 머레이 감독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곧바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올림픽 최초남북 단일팀인 이번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10일), 스웨덴(12일), 일본(14일)를 차례로 상대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올림픽의 감동을 보여줄예정이다. 2018.01.26
    상세보기
  • 문 대통령, ‘공공보육 확대로 국가 책임보육 강화’

    문 대통령, ‘공공보육 확대로 국가 책임보육 강화’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 시범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임기 내 40%로 높여 국가 책임 보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찾은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육 교사,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늦은 시간까지 이용 가능하고 보육의 질이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한다고 지적한 문 대통령은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국공립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재 13% 정도인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임기 중에 40%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금년에도 450곳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런 페이스로 나가면 임기 말까지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국 3,157개소가 있으며 이용 아동은 186,916명이다. 정부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목표로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450개소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2018.01.25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