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공 기원하며 울려 퍼진 ‘종묘제례악’
서울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영상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종묘제례악은 나라에 큰 일이 있고 안녕과 평화 그리고 번영을 기원할 때마다 울려 퍼졌던 음악입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음악으로 의미가 깊습니다.”유연숙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이 2일 프레스 리허설을 마친 후 밝힌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의 의미다. 국립국악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월 2일, 3일 역대 최대 규모(정악단 57명, 무용단 32명)로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일무, 佾舞) 전체를 예악당 무대에 올렸다. ▲ 국립국악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을 2월 2일과 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렸다. 무대는 조선왕조의 왕실 사당인 종묘와 평창 올림픽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공연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조상에게 예를 갖추어 고하는 ‘전폐 희문(奠幣熙文)’의 의식으로 시작했다. 종묘제례악의 대표적인 음악인 ‘정대업(定大業)’과 ‘보태평(保太平)’도 이 날 관객들과 만났다. 외국인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례 절차에 따른 음악과 춤에 대한 관련 정보도 무대 측면 스크린의 영문 자막으로 제공됐다. ▲ 김정숙 여사가 2일 국입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종묘제례악 공연을 관람했다.한편, 김정숙 여사는 2일 주한 뉴질랜드·루마니아·이스라엘·잠비아 대사들과 함께 종묘제례악 공연을 감상했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전 세계인이 바라보는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은 물론, 스포츠로 하나되는 세계인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02.06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