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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국빈 만찬에 깃든 ‘올림픽 정신’

    평창 국빈 만찬에 깃든 ‘올림픽 정신’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9일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축제, 화합과 소망을 상징하는 코스요리가 준비됐다. 평창 =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김순주 photosun@korea.kr‘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열린 국빈 만찬 주제는 ‘올림픽 정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주재한 만찬은 ‘축제’, ‘화합’, ‘소망’을 상징했다. ‘축제의 한 접시’를 주제로 한 전채 요리는 올림픽 오륜 색을 품은 메밀전병과 담백함을 살린 강원도 산 훈제 송어, 그리고 초당 순두부가 나왔다. 메인은 ‘화합의 한 접시’로 대관령 한우 안심 스테이크, 강원도 산 통감자와 아스파라거스가 올랐다. 이와 함께 강원도 태백산 곤드레나물 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재배된 고추냉이를 곁들인 간장 소스가 함께했다. ‘소망의 한 접시’를 주제로 한 디저트는 초콜렛 철조망이 올려진 한반도기를 중심으로 북한식 떡인 ‘개성주악’과 한국 홍시가 샤벳이 한 접시에 준비됐다. 한반도기 휴전선 위치에 놓인 초콜렛 철조망을 뜨거운 화이트 초콜렛이 녹이는 접시 위의 퍼포먼스에는 남과 북의 화합에 대한 소망이 담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국빈 만찬을 총괄한 김송기 롯데호텔 총주방장이 메인 코스 요리인 ‘화합의 한 접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만찬을 총괄한 김송기 롯데호텔 총주방장은 “올림픽 정신을 코스에 심으려고 고심을 하고 심열을 기울였다”며 “모든 것을 화합하고 번창한다는 의미에서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찬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많은 국빈 행사에 참가했지만 우리나라의 숙원이었던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고, 직접 많은 국빈들에게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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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말말말] 세계인의 축제 ‘평창’ 개막

    [평창 말말말] 세계인의 축제 ‘평창’ 개막

    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hlee10@korea.kr사진 = 전한 기자영상 = 김순주 기자기다리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시작됐다.세계인의 겨울축제 현장에서 만난 각국 대표선수와 가족, 올림픽 관계자,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은익히 알려진 추위가 무색하게 상기된 모습이었다.다양한 사연과 이유로 평창을 찾은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주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선수를 응원하러 평창에 총 출동한 가족, 1984년 로스엔젤레스 하계올림픽부터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올림픽 개최 도시를 찾은 배지 수집가, 취재기자, 각국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 등 평창에 모인 겨울 축제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수 가족들의 열정은 국적을 뛰어 넘었다.캐나다 루지 국가대표 미첼 맬릭(Mitchel Malyk)의 부모 존 맬릭과 크리스틴 맬릭, 그리고 형제들은 입을 모아 “모두 다른 문화가 화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올림픽은 정말 멋지다”라며 “내일은 우리 아들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인데 (한국분들도)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올림픽 마니아들도 평창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났다. 평창에서 올림픽 12번째라는 기록을 자랑한 이사 더산 (Isa Dursan, 터키) 씨는 “올림픽은 모든 문화가 한 곳에서 만나는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그리고 바이애슬론을 볼 예정이다”라며 평창에서 다양한 경기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림픽 플라자 주변에서는 올림픽 배지 수집가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이후 단 한번도 올림픽 개최지를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랑한 더글라스 토드(Douglas Todd, 미국) 씨는 지금까지 10만 개 이상 수집했다며 평창에서 수집한 ‘수호랑’ 배지를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9일 강원도 대관령면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장식된 한반도기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평창 올림픽 플라자 주변에서 만난 세계인들은 남북공동 입장과 마지막 성화주자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뭉크바야르 담딘수렌(Munkhbayar Damdinsuren, 몽골) 씨는 “남북 공동입장이 개막식에서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고, 아시드 마무드(Asaad Mahmoud, 미국) 씨는 “올림픽 개막식 때문에 평창으로 왔다”며 “개막식 공연이 기대되며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수이자 화장품 회사 CEO인 첸 청(Chen Cheng) 씨는 “평창에서 성화봉송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4년후 2022년 동계올림픽의 주최국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다시 중국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웃었다.장미셀 이브 브랑(Jean-Michel Yves Brun) 프랑스 올림픽 위원회(NOC)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많는 나라를 방문 했지만 평창만큼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한국처럼 창의력이 풍부한 나라에서 멋진 올림픽 개막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9일 강원도 평창을 찾은 미국 출신 크리자 발데르마(Krizza Balderrama), 존 뎀시(John Dempsey) 는 “평창의 축제 분위기가 정말 멋지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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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빠진 ‘평창 외빈’

    한국에 빠진 ‘평창 외빈’

    ▲ 라이몬즈 베요니스(Raimonds Vejonis) 라트비아 대통령이 9일 오전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신사임당의 영정이 있는 ‘몽룡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jesimin@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21개국 정상급 외빈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자 관심사대로 한국을 즐긴다. 앙리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대공이 찾은 곳은 커피공장이었다. 커피로 유명한 강릉을 찾은 앙리 대공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찾아 바리스타들이 커피 맛을 감별하는 ‘커핑(Cupping)’을 경험하고 강릉 커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라이몬즈 베요니스(Raimonds Vejonis) 라트비아 대통령은 9일 오전 강릉 오죽헌을 방문했다. 개막일 당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를 알기 위해 오전 일정을 비운 베요니스 대통령은 오죽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5천원권과 5만원권에 얽힌 역사 이야기에 흥미로워 했다.▲ 안드레이 키스카 (Andrej Kiska) 슬로바키아 대통령(뒷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9일 강릉시에 위치한 ‘슬로베키아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한국의 태권도 꿈나무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안드레이 키스카 (Andrej Kiska)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9일 강릉시에 위치한 ‘슬로베키아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했다. 키스카 대통령은 “올림픽은 인종과 종교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이라며 “지구촌에 꼭 필요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Dalia Grybauskaite)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9일 천년고찰 ‘월정사’를 찾았고 안드레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은 10일 한국에서의 스키를 계획하고 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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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17일간 평화의 대장정’ 시작

    평창올림픽, ‘17일간 평화의 대장정’ 시작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점화된 성화가 폭죽과 함께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평창 조직위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영상 = 김순주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7일간의 잔치를 시작했다.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라는 주제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총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평창올림픽으로 전세계인들을 초대했다. 한국의 전통과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마임 등 현대요소를 아우른 공연으로 꾸며진 개막식의 메시지는 ‘평화’였다.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울려 퍼진 ‘평화의 종’부터 ‘평화’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탐험에 나선 강원도 깊은 산골의 어린이들과 ‘평화의 촛불’을 나누는 퍼포먼스까지 2시간 동안 엮어낸 이야기는 2월 25일까지 펼쳐질 ‘평화올림픽’의 서막을 알렸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은 ‘평화’에 방점을 찍었다. 남측의 원윤종(봅슬레이)과 북측의 황충금(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공동기수로 나선 남북한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하며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오늘밤 평창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공동입장을 통해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며 “올림픽 선수들, 개막식에 모인 관객들 그리고 이를 시청 중인 전세계 올림픽 팬들은 오늘 (남북한 공동입장의) 훌륭한 모습에 모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평화)올림픽 경험을 전세계가 나누길 바란다”며 한국말로 “함께 가요 평창!”을 외쳤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개회 선언 후 손을 흔들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세, 네 번째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연합뉴스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개회 선언으로 이어진 개막식은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올림픽 성화가 ‘피겨여왕’ 김연아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며 평창의 하늘 위로 활활 타올랐다. 한편, 선수 145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0명의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피겨여왕’ 김연아가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은반 위에 마련된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평창 조직위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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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네덜란드 정상, ‘평창 평화 올림픽 지지'

    한·일·네덜란드 정상, ‘평창 평화 올림픽 지지'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일 강원도 용평의 블리스힐 회담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용평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반도 평화 지속 노력,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한·일 관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셔틀외교 복원 등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자고 말했다.북한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 개선과 대화가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본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아베 총리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도쿄 올림픽 성공으로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축하메시지와 함께 양국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 미국 간에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일 강원도 용평의 블리스힐 회담장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마트 루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가 네덜란드 참전 용사들이 지켜낸 곳임을 소개하며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강조했다.올해 네덜란드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임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자리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은 물론 북을 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등 평화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져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네덜란드의 지지를 당부했다.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지원과 제재 등 모든 걸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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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평창의 평화 세계로 전파”

    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평창의 평화 세계로 전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과 강원도 강릉의 씨마크 호텔 회담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강릉에서 회담을 갖고 “평창 올림픽의 ‘평화 메시지’와 유엔의 이상과 정신인 ‘포용과 연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전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엔 총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결의안’ 채택,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 방북 등 유엔과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방한을 추진했다”며 “평창 올림픽이 국제사회의 평화 증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은 스포츠를 통해 평화, 화합,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이 북한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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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에 찾아온 북한예술단 “반갑습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북한예술단 “반갑습니다”

    허솜이 기자 sehp91@korea.kr영상 = 아리랑 TV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6개월 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의 첫 공연이 8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렸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기원 특별공연’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한국 가요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북한가요 ‘흰 눈아 내려라’, 클래식 ‘백조의 호수’ 등을 선보였다. 북측 사회자는 “이렇게 만나니 헤어졌던 부모∙형제들과 상봉한 것처럼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우리 모두는 하나의 겨레, 하나의 민족이라는 혈연의 뜨거운 정을 안고 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축하와 뜨거운 동표애적 인사를 드린다”며 “통일의 새 시대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기원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객석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 정부 초청인사 252명과 추첨으로 선발된 560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백승부씨는 “공연을 관람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올림픽을 위한 일회적인 일이 아니라 올림픽 뒤에도 두 나라가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온 이영희씨는 “우리에게 친근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며 “특히,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아리랑’, ‘차차차’가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악단이다. 오케스트라 80여명과 합창단원과 가수, 무용수로 구성됐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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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정 마친 성화, 마침내 올림픽 개최지 도착

    대장정 마친 성화, 마침내 올림픽 개최지 도착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인근에서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에게 성화 불꽃을 교환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회가 시작되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마지막 봉송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 등 전국 2,018km를 달린 성화는 올림픽 개최지 평창의 곳곳을 밝히며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총 7,500명의 주자들이 함께한 평창 봉송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반기문 전(前) 유엔사무총장과 전∙현직 올림픽 선수들도 함께 했다. 성화는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를 비롯해 전나무 숲을 보유한 월정사, 대관령 해발 800m에 자리한 의야지 바람마을 등 평창의 명소를 거쳤다. 올림픽 불꽃은 개막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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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올림픽 ‘코리아 하우스’ 개관

    평창 동계올림픽 ‘코리아 하우스’ 개관

    ▲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는 선수들을 위한 공간과 한국 홍보관으로 올림픽기간(2월 8~25일)과 패럴림픽 기간(3월 9~18일)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김영신 기자ysk1111@korea.kr ‘2018 평창동계올림픽’ 코리아 하우스가 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공식 개관했다. 코리아 하우스는 한국 스포츠, 케이팝 등 한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는 홍보관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과 공연장으로 이용되는 다목적실(1층), 한국 선수단을 위한 컨디셔닝룸, 경기영상 분석실과 휴식을 위한 선수 전용 라운지(2~3층)를 갖췄다. 8일부터 25일까지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패럴림픽 기간(3월 9~18일)에도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과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코리아 하우스는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본거지이자 한국 문화와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대한 많이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8일 개관한 코리아 하우스 한국관에서 한 직원이 한국 관광명소를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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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미공조가 남북대화, 북한의 평창참가에 기여’

    문 대통령, ‘한미공조가 남북대화, 북한의 평창참가에 기여’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8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접견 자리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방한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접견 자리에서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 공조가 북한을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 참가로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통령의 방한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주최하는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인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일본·중국 고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창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그 날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펜스 부통령은 “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내 동맹뿐 아니라 한국민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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