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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올림픽 2연패’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올림픽 2연패’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연합뉴스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올림픽) 3,000m 계주’에서 단단한 팀워크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은 2연패다.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경기 중후반까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순으로 바통을 터치하며 3위 자리에서 앞서가는 중국, 캐나다의 빈틈을 주시했다. 여섯 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아웃코스로 치고 나갔고, 혼자서 두 바퀴 가까이 트랙을 돌며 앞서 나갔다. 네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예진에게 바통을 터치하는 순간 김아랑이 넘어져 잠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마지막 주자인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의 심석희가 마지막 주자 최민정와 바통 터치를 하고 있다.김아랑은 경기 후 "2014년 소치에서 다 함께 시상대 올랐던 기분을 후배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져서 너무 좋다"며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2관왕의 기쁨을 누린 최민정은 "저 혼자가 아니라 다섯 명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두 번째 금메달은 기쁨이 다섯 배"라며 웃었다.한편, 한국은 ‘쇼트트랙 3,000m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후 일곱 번의 올림픽에서 총 여섯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랭킹 1위’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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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ᆞ스위스, 약 11조억원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ᆞ스위스, 약 11조원 통화스와프 체결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 총재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중앙은행 본부에서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은행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국과 스위스가 100억 스위스프랑(약 11조2000억)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기가 도래한 뒤 양자 간 협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중앙은행 본부에서 토마스 조던 총재와 이 같은 원화-스위스프랑화 통화스와프에 서명했다. 한국이 6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가 두번째다. 이로써 한국은 외환보유액의 부족 등 금융위기 시 활용할 수 있는 외환부문 안전판을 한층 더 강화했다. 원화의 국제적 위상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총재는 ”통화스와프는 상대국 경제를 신뢰해야 가능하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경제가 건실하고 외환, 금융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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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러시아 출신 선수단, 평창 더 풍성하게 만들어”

    문 대통령, “러시아 출신 선수단, 평창 더 풍성하게 만들어”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0일 청와대에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좌관과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있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2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좌관과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OAR) 대표들을 접견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피겨스케이팅대표팀의 활약을 언급하며 “높은 실력을 갖춘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풍성한 세계인의잔치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정부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레비틴 보좌관은 ‘한국민들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보내주는 성원에 개인적으로 많이 감사드린다’는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월드컵 기간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0일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좌관으로부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있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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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0일 청와대에서 보루트 파오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2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보루트 파오르(Borut Pahor)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교역∙투자 등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대화가 발전해 북미대화로 이어지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시작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슬로베니아 정부도 이 노력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방한은 평창올림픽을 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대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큰 힘이 됐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 관계 발전에 특별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무력사용 없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문 대통령의 정책에서 희망을 본다”며 대화를 추진하고 이웃 국가들에게 평화적인 해결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0년간 교역이 10배 이상 대폭 증가할 정도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업, 의약품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투자협력이 증대되고 있다. 양 정상은 지속적인 교역 증대를 위해 한국의 많은 자동차∙철강 기업들의 중∙동유럽 진출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Koper)항’을 통한 해운, 육로 수송 등 물류 협력을 더욱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은 ‘양국 파견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상대국 연급보험료 납부 5년간 면제’, ‘양국 연금 가입 기간을 합산해 연금수급권 보장’한다는 내용의 ‘한-슬로베니아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했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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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컬링 '팀 킴', 4강 진출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가운데)이 2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한국-미국 경기에서 투구를 한 뒤 김선영(왼쪽)과 김초희에게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최초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예선 경기에서 캐나다,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강팀을 잇따라 꺾으며 이번 대회에서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예선 7차전에서는 미국, 21일 8차전에서는 러시아 출신 선수단(OAR)을 제쳤다.예선 7승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남은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1일 오전 기준) 출전한 10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메달권에 성큼 다가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의 '깜짝 스타'다. 잠잠했던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응원은 이들이 차례로 컬링 강국들을 제압하며 돌풍으로 바뀌었다. 외국 언론들도 한국의 놀라운 상승세와 환상적인 경기력에 주목했다.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스킵 김은정(28), 리드 김영미(27), 세컨드 김선영(25), 서드 김경애(24), 후보 김초희(22)로 구성됐다. 감독 김민정까지 성이 모두 '김'이어서 '팀 킴(Team Kim)'으로 불린다. 국제대회에서 성이 같아 "선수 모두 자매인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김영미, 김경애만 자매 사이다. 김영미-김은정, 김경애-김선영은 경상북도 의성여고 동기동창이다. 팀원 모두 경북체육회 소속이며, 의성 특산물 마늘에 빗대 '의성 마늘 소녀들'로 불리기도 한다. 친자매 처럼 똘똘 뭉친 이들은 빙판 위에서 서로의 눈빛 손짓과 목소리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스킵 김은정은 브룸으로 스위핑을 지시할 때 동료 선수의 이름을 부른다. 특히 김은정이 경기마다 애타게 부르는 "영미"는 대중에게 유행어가 됐다. 김은정이 스위핑하는 리드 "영미"를 외치는 목소리 크기와 속도에 따라 스위핑 속도와 강도가 변한다.한국은 21일 저녁 덴마크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4강행은 확정됐지만 조 1위 확정까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종목은 남은 좌석이 매진됐다.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일 예선 7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평창조직위 홈페이지 캡쳐)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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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반 위 아리랑’ 펼친 한국 아이스 댄스

    ‘은반 위 아리랑’ 펼친 한국 아이스 댄스

    ▲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연합뉴스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개량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합계 147.74점(쇼트 61.22, 프리 86.52)으로 전체 20팀 가운데 18위를 차지하며 메달 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점수 이상의 감동을 보여줬다.소향의 ‘홀로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겜린이 제자리에서 민유라를 들어 올리는 첫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음악이 절정에 달하면서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직선으로 이동하는 ‘직선 리프트’와 어려운 착지동작까지 완벽히 소화해내자 관중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아리랑' 무대를 펼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의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한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민유라는 미국 국적을 포기했고, 미국 보스턴이 고향인 파트너 겜린은 귀화했다.민유라와 겜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의 선율을 따라 펼치는 연기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 꿈을 실현한 민유라와 겜린은 “고집한 ‘아리랑’을 올림픽까지 와서 연기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며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함께 올림픽에 와서 아리랑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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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식의 화제 '인면조' '드론', 올림픽플라자서도 인기

    개막식의 화제 '인면조' '드론', 올림픽플라자서도 인기

    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twkim0717@korea.kr사진∙영상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면조’와 ‘드론쇼’가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재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19일 ‘사람 얼굴을 가진 새’의 형상을 한 인면조(人面鳥)가 나타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기하다”,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핸드폰과 카메라로 분주하게 사진을 찍어댔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새인 인면조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개막식에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등장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인면조를 가까이서 확인한 에이미 발레리오(Amy Valerio, 미국)은 “평화의 상징인 인면조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인면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일 오후 2시, 5시, 8시 세차례 인면조 퍼레이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원 평창조직위원회 시상식팀장은 “기괴한 모습의 인면조를 보고 무서워 울거나 도망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셀카를 찍으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드론쇼’도 이곳에서 매일 8시 재현되고 있다.300대의 드론이 평창의 밤하늘에 오륜기 모양으로 깜짝 등장 한 뒤 컬링, 스키점프, 루지 등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표현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이 손을 흔들자 관객들도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마지막으로 ‘평창’의 자음 ‘ㅍ, ㅊ’이 오륜기의 다섯가지 색으로 밝게 빛나자 올림픽 플라자에 모인 관객들은 탄성을 쏟아냈다.낸시 한네만(Nancy Hanneman, 미국)은 “TV로 봤던 드론쇼가 바로 위에서 펼쳐지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 종목을 형상화하고 평창 로고를 만들었을 때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소연씨는 “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진다”며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열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메달 세레모니 이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드론쇼가 펼쳐진 가운데 3백대의 드론이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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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 ‘아름다운 우정’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 ‘아름다운 우정’

    ▲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가운데, 일본), 킴 부탱(Kim Boutin, 캐나다)이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의 아름다운 우정이 빙판 위에서 빛났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화 선수에게 다가간 고다이라는 한국말로 “잘했어”라고 전하며 “난 아직도 널 존경한다(I still respect you)”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화는 “500m뿐 아니라 1500m, 1000m 모두 경기한 것을 리스펙트(존경)한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국기를 들고 함께 링크를 돌며 자신들을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인사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함께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밴쿠버, 소치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 도전에 나선 이상화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세계 랭킹 1위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 고다이라 나오는 경기 전부터 라이벌 관계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이상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고다이라와 오래 전부터 함께 했다. 어떤 메달을 따든지 진심으로 축하해줬다”며 “라이벌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며 고다이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고다이라는 “이상화가 느낄 압박감을 잘 안다”며 “그 부담감을 이겨 낸 것을 축하해 주고 싶어서 나는 널 존경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화는 훌륭한 선수이자 나의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쟁을 떠나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의 모습에 국내외 언론들도 주목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19일자 기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 사람이 승부를 뛰어넘는 감동을 자아냈다”며 “뜨거운 우정과 함께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9일자 기사에서 두 선수의 우정을 소개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며 “링크를 벗어나 친구로 돌아간 두 사람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야후스포츠도 18일자 인터넷 기사를 통해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기가 끝난 직후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서로 껴안았다”며 두 사람의 모습에 주목했다. 올림픽 공식 SNS도 18일 열린 경기 직후 두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 이상화가 서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의 스포츠 팬들도 ‘"두 선수의 아름다운 우정과 스포츠정신을 존경한다", "아름답다,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선수의 모습" 등 응원글을 올리며 이들의 우정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 각국의 스포츠팬들도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우정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의 경기 후 포옹하는 모습을 올린 18일자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19일 오후 4시 기준 좋아요 32,414개와 이들의 우정을 높이 평가하는 댓글이 40개 이상 달렸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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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당당히 대응해야’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당당히 대응해야’

    ▲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해 선별적 과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수입규제안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한국정부는 미국이 한국 철강제품에 대해 선별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수입규제안을 최종 결정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9일 언론브리핑에서 한국의 WTO 제소 여부는 미국의 규제안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21조의 ‘안보예외’ 조항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설명했다.강 차관보는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에 선별적으로 (높은 관세를) 적용하는 부분은 예외 조항 적용이 어렵다고 본다”며 “특정 국가에 대한 차별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앞서 16일 공개한 ‘철강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및 조치 권고안’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이집트 등 12개국에서 들여오는 철강제품에 53%의 관세율 부과’, ‘모든 국가에서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일률적으로 24%의 관세율을 추가로 부과’,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해 수입량 제한(수입할당제)을 적용해 2017년 물량의 63% 수준으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차관보는 "이번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강관업체 등 우리 철강산업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외부접촉(아웃리치) 활동과 구체적인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철강을 비롯해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한국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확대로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출 전선의 이상이 우려된다”며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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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핀란드 총리 접견

    이낙연 총리, 핀란드 총리 접견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하 시필라(Juha Sipilä) 핀란드 총리와 접견하고 있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국무총리실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 참석차 국빈 방문한 유하 시필라(Juha Sipilä) 핀란드 총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국무총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복원된 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시필라 총리는 평화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한국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한반도 평화 조성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양국은 1973년 수교 이후 외교, 안보,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발전 시켜왔고, 최근에는 방산, 환경, 북극개발과 같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하 시필라(Juha Sipilä) 핀란드 총리(왼쪽에서 세번째)와 일행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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