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올림픽 2연패’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연합뉴스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올림픽) 3,000m 계주’에서 단단한 팀워크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은 2연패다.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경기 중후반까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순으로 바통을 터치하며 3위 자리에서 앞서가는 중국, 캐나다의 빈틈을 주시했다. 여섯 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아웃코스로 치고 나갔고, 혼자서 두 바퀴 가까이 트랙을 돌며 앞서 나갔다. 네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예진에게 바통을 터치하는 순간 김아랑이 넘어져 잠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마지막 주자인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의 심석희가 마지막 주자 최민정와 바통 터치를 하고 있다.김아랑은 경기 후 "2014년 소치에서 다 함께 시상대 올랐던 기분을 후배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져서 너무 좋다"며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2관왕의 기쁨을 누린 최민정은 "저 혼자가 아니라 다섯 명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두 번째 금메달은 기쁨이 다섯 배"라며 웃었다.한편, 한국은 ‘쇼트트랙 3,000m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후 일곱 번의 올림픽에서 총 여섯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랭킹 1위’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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