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즐기세요”
▲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10일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강릉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린 10일 만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역대 최다 나라와 최대 인원이 참가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하 평창 패럴림픽)’이 선수들, 선수들의 가족, 그리고 관람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방콕에서 열렸던 장애인아시안게임 역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역사다. 장애인체육회 수장으로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해 온 그는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해 왔다. 이 회장은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에서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세계 처음으로 동시에 치뤘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함께 열리는 시발점이 됐던 한국에서 평창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30년 만에 하계와 동계를 잇는 ‘올림픽의 역사’를 완성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10일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에서 다시 개최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환하게 웃은 그에게 평창 패럴림픽에 대해 들어봤다. - 역대 최다인 49개국, 57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평창 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이 어떤 것을 얻고 갔으면 좋겠는가?세계적으로 스포츠 선진국은 스포츠를 즐길 줄 아는 공통점이 있다. 너무 성적에 집착을 하다 보면 오히려 성과가 잘 안 나올 때가 많다. 평창에서는 성적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고 그 기억을 담아 갔으면 좋겠다. - 6개 전 종목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를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오늘날 스포츠에는 과학이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패럴럼픽도 다르지 않다. 스포츠과학을 많이 반영했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해외전지훈련도 이전보다 많았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전문가들을 코치로 영입해 훈련해 왔다. - 선수뿐아니라 관람객 중에도 몸이 불편한 분이 많은데 편의시설 준비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패럴림픽 경기장 및 선수촌 시설은 정해진 매뉴얼이 있다.장애를 겪는 선수, 관광객들이 접하는 이런저런 어려움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패럴림픽을 준비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그리고 직접 사용해봤다. 그래서 걱정이 없다. - 평창 패럴림픽을 주목하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과거 한국은 장애인 복지·스포츠에서 여러가지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계 패럴림픽을준비한 나라답게 선진국에 못지 않은 장애인 복지와 시설이 갖추어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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