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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길 걸으며 봄의 정취 만끽해봐요

    꽃길 걸으며 봄의 정취 만끽해봐요

    ▲ 매년 4월이면 제주는 유채꽃으로 노란 물결이 절정에 다다른다. 사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앞에 유채꽃이 활짝 핀 모습. 제주관광공사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알록달록한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에서 시작된 꽃바람은 상춘객들에게 어서 나들이 채비를 서두르라고 재촉한다. 활짝 핀 꽃길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봄꽃 축제를 소개한다.가장 먼저 지리산 남쪽 자락에서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로 봄을 알린다.한국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전라남도 구례군 산수유마을에서는 오는 17일~25일까지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약 11만 7,000 그루의 산수유나무에는 노란꽃이 조롱조롱 피어나 돌담과 함께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만들어낸다.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새하얀 매화가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을 가득 뒤덮는다. 80년 전 심기 시작한 매화가 약 33만㎡ 군락을 이뤄 장관을 펼치는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17일~25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봄나들이객을 맞이한다. 특히, 도사리 마을 산 중턱의 ‘청매실농원’은 꽃구경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 곳에 서서 내려다보면 마치 구름 위에서 섬진강과 매화의 향연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전라남도 광양시의 '광양 매화마을'에는 봄이면 매화꽃이 온 산을 하얗게 뒤덮는다. 그 가운데서도 청매실농원 일대가 관광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봄을 맞아 매화꽃이 만개한 청매실농원 일대 경관. 광양시청.이어 3월 말부터는 연분홍 진달래와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일렁인다.한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로 30분 가량 올라오면 축구장 140개의 넓이를 자랑하는 면적에 분홍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진달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 진해에서는 36만 그루의 벚꽃비가 흩날리는 장관이 연출된다.약 300만명이 몰리는 한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개막해 4월 10일까지 열린다. 특히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길을 만드는 여좌천로망스다리와 경화역은 빼놓을 수 없는 벚꽃명소다. 4월 초의 제주는 유채꽃 노란 물결로 가득찬다. 서귀포시 성산읍일출봉 길목과 안덕면 산방산, 표선면 가시리 등이 주요 유채꽃 감상 지점이다. 푸른바다, 검은 현무암 그리고 노란 유채꽃이 만들어 내는 장관은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유채꽃축제’가 펼쳐진다. 각 봄꽃 축제의 세부 행사 프로그램과 인근 교통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례산수유꽃축제: http://www.sansuyu.go.kr•광양매화축제: http://www.gwangyang.go.kr•영취산진달래축제: http://tour.yeosu.go.kr/tour/culture_festa/jindalae•진해군항제: https://www.changwon.go.kr/depart/contents.do?mId=0301010100•제주유채꽃축제: http://www.jejuflowerfestival.com▲ 한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서 오는 30일 부터 4월 1일까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여수시청▲ 경상남도 진해에서는 매년 약 300만명이 ‘진해군항제’를 찾아 벚꽃을 감상한다. 사진은 하얀 벚꽃비가 내리는 경화역 모습. 진해군청▲ 전라남도 구례군 산수유 군락지의 산동면 중동초등학생들이 경칩인 3월 6일에 봄나들이를 나와 산수유 꽃내음을 맡으며 웃고있다. 구례군청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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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패럴림픽 이 선수를 주목하라

    평창 패럴림픽 이 선수를 주목하라

    ▲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정승환(왼쪽 두 번째)과 주장 한민수가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한국 대 체코의 B조 예선전에서 한국이 3-2로 우승하자 환호하고 있다. 이날 2골을 넣은 정승환은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평창이 다시 한번 스타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평창 동계 패럴림픽(이하 평창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은 참가 자체로 이미 한계를 극복한 영웅들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정승환과 스노보드의 에이미 퍼디(Amy Purdy, 미국)는 영화, 방송 등을 통해 ‘희망의 메신저’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평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손꼽힌다. 정승환은 5살때 공사장 파이프 더미에 깔려 오른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지만 의족을 차고 축구와 농구를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2004년 대학에 입학해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입문한지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빙판의 메시’, ‘로켓맨’ 등의 별명이 말해주듯 정승환의 무기는 속력이다.167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다른 아이스하키 선수에 비해 다소 왜소해 보이지만 상대 선수보다 나중에 출발해도 퍽을 먼저 잡는 독보적인 속간속력을 갖고 있다. 2009년 8월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뽑은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정승환이 뛰는 한국 아이스하키팀은 2012년 IPC 아이스하키 월드컵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로도 만들어져 장애인 아이스하키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정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학에 입학해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기까지 도전이라는 것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그 한번의 용기 있는 시작이 지금의 내가 됐다”며 “절단된 다리를 드러내고 당당히 썰매를 타고 평창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전 포부를 밝혔다.▲ 스노보드의 에이미 퍼디(미국)는 소치에 이어 평창에서 2번째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방송, 강연 등을 통해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다. 에이미 퍼디 인스타그램.지난 2016년 리우 하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산업용 로봇과 삼바를 추는 의족댄스를 선보인 에이미 퍼디(Amy Purdy, 미국)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2번째 스노보드 메달 사냥에 나섰다. 에이미 퍼디는 원래 스노보드를 즐기던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19세 때 세균성 수막염을 앓으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왼쪽 귀의 청력을 잃고 무릎 아래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그는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가족의 격려 속에 포기 대신 스노보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그는 의사의 도움을 얻어 발에 꼭 맞는 의족을 구했고 다리를 절단한 지 2년이 채 되기 전에 다시 스노보드를 타게 됐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스노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낸 에이미 퍼디는 같은 해 미국의 댄스 리얼리티쇼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의족을 찬 채 배우 데릭 허프(Derek Hough)와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오프라 윈프리 쇼’, ‘미국 프로풋볼 수퍼볼 광고’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에이미 퍼디는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날지 못하면 뛰어라, 뛰지 못하면 걸어라, 걷지 못하면 기어라”라며 도전과 열정을 강조한 에이미 퍼디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창에서 두 번째 패럴림픽에 도전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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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북미 대화 성공하면 세계사 극적인 변화”

    문 대통령, “남북∙북미 대화 성공하면 세계사 극적인 변화”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두 번의 대화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권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을 전세계가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는 북한과의 대화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예측할 수 없지만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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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외교의 장 펼쳐진 ‘평창 패럴림픽’

    민간외교의 장 펼쳐진 ‘평창 패럴림픽’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선수단과 이미경 국제협력단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0일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선물을 교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 강릉, 속초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twkim0717@korea.kr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각국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경기 외에도 개최국의 문화나 과학기술이 선보여지거나 개최국과 참가국의 민간 협력이 이루어는 자리가 마련되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하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역시 참가국 선수단과 주한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민간협력의 장이 펼쳐졌다.▲ 카이랏 보란바예프(Kairat Boranbayev) 카자흐스탄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개도국 선수 대상 격려품 증정식에서 패럴림픽의 의미를 역설하고 있다. 전한 기자 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는 지난 10일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선수 대상 기념품 증정식’을 주최하고 개도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카이랏 보란바예프(Kairat Boranbayev) 카자흐스탄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개도국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은 패럴림피언의 꿈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밝혔고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한국은 개도국 장애인들도 아무런 불편 없이 역량을 펼칠 있는 사회를 구현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주한외국인들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린 ‘평창 패럴림픽’ 테마답사에 참가한 주한외국인들이 10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속초 마레몬스 호텔에서 열린 특강을 듣고 있다. 김순주 기자 국제교류재단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주한외국인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직접 체험하는 ‘평창 패럴림픽’ 테마답사를 개최했다. 44개국 107명의 외국인들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특강을 듣고 평화올림픽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고려인 3세인 조 인나(Tyo Inna, 우즈베키스탄)씨는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방남한 것은 평화와 안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고 추엥가 서추엥 티에리 가이턴(Tchuenga Seutchueng Thierry Gaitan, 카메룬) 씨는 “올림픽 기간 동안 두 한국이 하나라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줬고, 올림픽에서 피어난 평화가 계속 이어져 통일로 가길 바란다”고 한반도 평화를 희망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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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는 패럴림픽] 3.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알고보는 패럴림픽] 3.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패럴림픽은 비장애인 올림픽과 종목은 같지만 장비, 경기방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이가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코리아넷은 패럴림픽 6개 종목(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장애인 아이스하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을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동일 종목과 비교해 시리즈로 소개한다.▲ 11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 대 체코 예선경기에서 정승환이 체코 선수를 앞에 두고 패스할 틈을 노리고 있다. 허만진 문화체육관광부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은 남녀 구분 없이 하지 장애가 있는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혼성 빙상 종목이다. 빙판 위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퍽(Puck)을 제외하고 비장애인 아이스하키와 전혀 다른 장비를 사용한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지절단이나 하반신마비 선수들이 스케이트 대신 타는 양날이 달린 썰매다. 썰매는 반드시 퍽이 통과할 수 있는 높이여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두 개의 스틱을 사용한다. 썰매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쪽에는 톱니가 달린 픽(pick)이, 다른 한쪽에는 퍽을 가격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있다.경기 규칙은 비장애인 경기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경기시간이 15분씩 3회로 비장애인 경기에 비해 회당 5분이 짧다.▲ 지난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영국 대 노르웨이 혼성예선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룬 로렌트센(Rune Lorentsen)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평창조직위휠체어컬링은 컬링시트 및 하우스 목표 규격 등이 비장애인 컬링과 같지만 공식경기 내 선수 구성에서 1명 이상의 여성선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경기 방식에 있어서 크게 다른 점은 스위핑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오직 투구만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더욱 정교하게 스톤을 밀어야 한다. 컬링시트 위에는 두 개의 휠체어 라인이 있어 선수들은 이 위에 휠체어를 세워 놓고 스톤을 미끄러트린다. 한 선수가 투구할 때 휠체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같은 팀의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 준다. 선수들은 딜리버리 스틱이라고 불리는 보조기구를 사용해 스톤을 밀기도 한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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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단, 중〮일〮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협력 설득 나선다

    특사단, 중·일·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협력 설득 나선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11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 결과를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이끄는 대북특사단이 12일부터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각각 방문, 방북·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당부한다.정 국가안보실장은 12일과 1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접견하고 방북 및 방미 성과를 설명한다. 이어 곧바로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과 방북·방미 결과를 전달하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서 국정원장도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12일과 13일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일본 등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중국 신화사,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뒤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염원에 찬사를 보낸다"며 "북미 대화가 긍정적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반기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논의과정에서의 ‘재팬 패씽’을 우려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1일 “일본 정부가 북한이 핵 사찰을 받을 경우 3억엔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겉으로는 환영하는 한편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교섭이 일본과 협의 없이 진전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정 국가안보실장은 11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국민의 성원 덕분에) 4월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두 분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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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안 부러운 패럴림픽 '인기'

    올림픽 안 부러운 패럴림픽 '인기'

    ▲ ‘2018 평창 동계패럴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가 열린 11일 강릉하키센터 매표소 앞에서 현장판매 관람권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xuaiy@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2018 평창 동계패럴럴림픽(평창 패럴림픽)’의 인기가 올림픽에 못지 않다.봄기운이 완연한 11일 강릉올림픽파크에는 휴일 나들이객들로 붐볐다.올림픽에서 한국인들에게 겨울스포츠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 컬링은 현장에서도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가 열리는 강릉하키센터 매표소에도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현장판매 200매의 관람권을 구입하기 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린 사람들은 짜증보다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밝은 표정이었다.매표소 앞에 늘어선 줄은 어느새 300여명이 훌쩍 넘었지만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적었다. 기다림 끝에 표를 손에 넣은 박민석 씨는 "중계방송으로 평창 올림픽을 보며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 패럴림픽 경기를 가족과 함께 보기 위해 무작정 나왔는데 이렇게 표를 샀다"며 웃었다. "오늘 아이스하키 티켓을 현장에 구매하러 왔는데 줄이 길어 깜짝 놀랐다"고 말한 한혜린 씨는 "2시간의 기다림 끝에 티켓을 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팀을 열심히 응원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표를 구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사람들은 강릉올림픽파크 내 볼거리에 아쉬움을 달랬다. 주말을 맞아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고 밝힌 김이민 씨는 "티켓이 매진돼 너무 아쉽다"며 "인기 많다고 들은 슈퍼스토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 응원을 위해 11일 강릉하키센터를 찾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응원단의 장민준(오른쪽) 씨와 응원단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올림픽 부럽지 않은 인기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응원단의 장민준 씨는 "패럴림픽은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해만의 아내 국정란 씨는 "선수들의 높이가 일반 아이스하키보다 낮기 때문에 더 스피드감 있고 장비가 부딪히는 소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며 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 대한 사랑을 당부했다.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를 보기 위해 11일 강릉하키센터를 찾은 미쉬 화이트(Meeche White, 왼쪽) 미국 국가능력센터(National Ability Center) 국제프로그램대표는 "패럴림픽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스포츠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를 통해 문화차이를 좁히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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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패럴림픽, 불가능을 넘어선 순간들

    평창 패럴림픽, 불가능을 넘어선 순간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역경을 이겨내는 에너지”▲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축하공연은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라는 주제로 열정과 도전의 패럴림픽 정신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효자동사진관 한계를 넘어선 감동의 등반▲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한민수가 성화대를 향해 발을 내딛고 있다. 장애의 한계를 딛고 올라선다는 의미로 성화를 등에 메고 가파른 슬로프를 오른 그는 의족과 한 발, 로프를 잡은 손의 힘으로 10여 미터를 등반한 뒤 성화 최종 주자 서순석-김은정에게 성화봉을 넘겼다. 효자동사진관 남북이 맞잡은 성화▲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장애인 노르딕 스키 한국 국가대표 최보규(왼쪽)와 북한 국가대표 마유철이 성화봉을 나란히 잡고 경기장에 들어서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첫 금메달 주인공 ▲ 슬로바키아의 시각장애 선수 헨리에타 파르카소바(Henrieta FARKASOVA)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파르카소바(왼쪽)는 10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활강 시각장애 부문에서 가이드러너인 나탈리아 수브르토바(Natalia Subrtova)의 안내에 따라 1분 29초 72의 기록으로 슬로프를 가장 먼저 내려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한국 첫 메달 획득!▲ 한국의 신의현(오른쪽)이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 한국의 첫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연합뉴스 아름다운 꼴찌, 의미있는 역주 ▲ 북한의 김정현은 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경기에서 베뉴세리머니가 끝난 후 결승선을 통과하며 '꼴찌'로 기록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관중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노르딕 스키 대표 선수 마유철과 함께 북한 선수단으로 출전한 김정현은 지난해 12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처음 접했고, 평창 동계패럴림픽 역시 생애 첫 올림픽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 아이스하키팀, 4강행 예약 ▲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체코를 꺾으며 기뻐하고 있다. 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나섰다. 오는 13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의 3차전이 남아있지만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허만진 문화체육관광부 다섯 번째 금메달 사냥 성공 ▲ 우크라이나의 장애인 바이애슬론 황제 비탈리 루키야넨코(Vitaliy Lukyanenko, 두번째 줄 가운데)가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남자 스프린트 7.5㎞ 시각 장애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처음 출전해 패럴림픽에만 5번 참가한 그는 평창에서 다섯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5세에 시력을 잃기 시작한 그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10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 30년을 스키와 함께 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벨기에 자매, 함께 이뤄낸 동메달 ▲ 벨기에의 시각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 엘리노르 사나(Eléonor Sana)가 10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가이드 러너 클로에 사나(Chloé Sana)를 따라 코스를 활주하고 있다. 실제 자매 사이인 둘은 이번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31초60 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엘리노르 사나는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딴 벨기에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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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스키 신의현,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쾌거

    ▲ 한국의 신의현이 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힘차게 질주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연합뉴스신의현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첫 메달이자 한국 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좌식’ 부문에서 42분28초9 기록으로 29명 출전 선수들 가운데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8km 구간까지 5위로 질주한 신의현은 5.92km 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km 구간에서 중국의 쟁팽을 제치고 마지막까지 3위를 유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그가 포기하지 않고 일궈낸 동메달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2002년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2010년 ‘휠체어 컬링’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의현은 경기 후 “(동메달 획득으로) 역사를 써서 영광”이라며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겠지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도전은 13일 ‘바이애슬론 12.5km’, 14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좌식’, 16일 ‘바이애슬론 15km’, 17일 ‘크로스컨트리 7.5km 좌식’에서 계속된다. 한편,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북한도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마유철, 김정현이 나란히 출전했지만, 각각 26위, 27위로 경기를 마쳤다. ▲ 한국의 신의현(오른쪽)이 11일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위 막심 야로부이(우크라이나, 가운데), 2위 다니엘 크노센(미국)과 환호하고 있다.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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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평창 패럴림픽'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7.5km가 10일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eykim86@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관람석은 올림픽과는 사뭇 달랐다. "(선수들이) 장애를 극복하면서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열정은 내 삶의 동기부여가 됐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7.5km가 열린 10일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관람석에서 만난 손규익 씨가 한 말이다. 국적에 상관없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실수로 넘어지는 모습에 함께 탄식을 한 관람객들은 올림픽과 또 다른 감동을 주는 패럴림픽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녀가 청각 장애가 있다고 밝힌 임주희 씨는 “쉽게 포기하는 아이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됐다”며 “선수들의 열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을 아이가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황순원 씨는 “장애를 지니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많은 이들이 편견 없이 서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7.5km가 10일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신의현의 고향 친구들이 '아빠!! 힘내요"라는 문구를 흔들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평창 패럴림픽은 선수 가족들에게 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이정민 선수의 어머니는 "장애를 평생 안고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이런 계기(패럴림픽)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서로 더 많이 이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21분52초0으로 시상대 정상에 선 켄달 그렛쉬(Kendall Gretsch, 미국)의 언니라고 밝힌 새라 프리차드(Sarah Pritchard) 씨는 “(동생이) 오늘 이곳 평창에서 받은 첫 금메달로 지금까지의 고생에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며 평창에 올 때까지 겪은 많은 어려움을 선수와 가족이 함께 극복해 왔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한국의 신의현, 이정민 선수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김정숙 여사는 "자신과의 싸움은 참 어려운 일"이라며 "오늘의 경기는 좋은 성적이면 더욱 좋겠지만 자신을 극복한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 10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21분52초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켄달 그렛쉬(Kendall Gretsch, 미국,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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