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걸으며 봄의 정취 만끽해봐요
▲ 매년 4월이면 제주는 유채꽃으로 노란 물결이 절정에 다다른다. 사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앞에 유채꽃이 활짝 핀 모습. 제주관광공사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알록달록한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에서 시작된 꽃바람은 상춘객들에게 어서 나들이 채비를 서두르라고 재촉한다. 활짝 핀 꽃길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봄꽃 축제를 소개한다.가장 먼저 지리산 남쪽 자락에서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로 봄을 알린다.한국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전라남도 구례군 산수유마을에서는 오는 17일~25일까지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약 11만 7,000 그루의 산수유나무에는 노란꽃이 조롱조롱 피어나 돌담과 함께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만들어낸다.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새하얀 매화가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을 가득 뒤덮는다. 80년 전 심기 시작한 매화가 약 33만㎡ 군락을 이뤄 장관을 펼치는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17일~25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봄나들이객을 맞이한다. 특히, 도사리 마을 산 중턱의 ‘청매실농원’은 꽃구경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 곳에 서서 내려다보면 마치 구름 위에서 섬진강과 매화의 향연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전라남도 광양시의 '광양 매화마을'에는 봄이면 매화꽃이 온 산을 하얗게 뒤덮는다. 그 가운데서도 청매실농원 일대가 관광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봄을 맞아 매화꽃이 만개한 청매실농원 일대 경관. 광양시청.이어 3월 말부터는 연분홍 진달래와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일렁인다.한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로 30분 가량 올라오면 축구장 140개의 넓이를 자랑하는 면적에 분홍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진달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 진해에서는 36만 그루의 벚꽃비가 흩날리는 장관이 연출된다.약 300만명이 몰리는 한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개막해 4월 10일까지 열린다. 특히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길을 만드는 여좌천로망스다리와 경화역은 빼놓을 수 없는 벚꽃명소다. 4월 초의 제주는 유채꽃 노란 물결로 가득찬다. 서귀포시 성산읍일출봉 길목과 안덕면 산방산, 표선면 가시리 등이 주요 유채꽃 감상 지점이다. 푸른바다, 검은 현무암 그리고 노란 유채꽃이 만들어 내는 장관은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유채꽃축제’가 펼쳐진다. 각 봄꽃 축제의 세부 행사 프로그램과 인근 교통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례산수유꽃축제: http://www.sansuyu.go.kr•광양매화축제: http://www.gwangyang.go.kr•영취산진달래축제: http://tour.yeosu.go.kr/tour/culture_festa/jindalae•진해군항제: https://www.changwon.go.kr/depart/contents.do?mId=0301010100•제주유채꽃축제: http://www.jejuflowerfestival.com▲ 한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서 오는 30일 부터 4월 1일까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여수시청▲ 경상남도 진해에서는 매년 약 300만명이 ‘진해군항제’를 찾아 벚꽃을 감상한다. 사진은 하얀 벚꽃비가 내리는 경화역 모습. 진해군청▲ 전라남도 구례군 산수유 군락지의 산동면 중동초등학생들이 경칩인 3월 6일에 봄나들이를 나와 산수유 꽃내음을 맡으며 웃고있다. 구례군청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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