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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우리를 감동시킨다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우리를 감동시킨다

    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한 손이 다리가 되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슈퍼복합 입식 경기가 13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미국의 스테파니 잘렌(Stephanie Jallen)이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잘렌은 1,2차 시기 합계 2분37초75의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한국 휠체어 컬링팀 홍일점의 신중한 첫 투구▲ 한국 휄체어 컬링의 방민자가 17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첫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이 날 한국은 캐나다에 5대 3으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1.5km 스프린트 클래식 입식 준결승 경기가 14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펼쳐진 가운데 스위스의 루카 타바스키(Luca Tavasci, 오른쪽)가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드르 게를리츠(Alexandr Gerlits)를 앞지르기 위해 결승선 에서 발을 뻗고 있다. 두 선수는 1등과의 격차가 19초 이상으로 벌어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두 선수 사이의 격차는 0.1초를 기록할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올림픽 못지 않은 치열한 몸싸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18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캐나다의 스티브 아르세널트(Steve Arsenault, 오른쪽)가 미국의 브로디 로이발(Brody Roybal)를 상대로 거친 태클을 하고 있다. 이날 미국은 연장 3분30초에 결승골을 넣어 2010 벤쿠버,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눈이 되어준 오빠와 함께 나누는 기쁨▲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7.5km 클래식 시각장애 경기가 17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동메달을 차지한 오스트리아의 카리나 에드링거(Carina Edlinger , 왼쪽에서 세번째)와 가이드이자 오빠인 줄리안 에드링거(Julian Edlinger, 왼쪽에서 두번째)가 어깨동무를 하고 기뻐하고 있다. 카리나는 코치이자 가이드인 오빠 줄리안이 선수로 활동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중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환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결승전이 17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중국의 리우 웨이(Liu Wei, 왼쪽)가 왕 멍(Wang Meng)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이 날 중국은 노르웨이에 6-5로 승리하며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경기장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부르며▲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 대 이탈리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팀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환상의 호흡, 포즈도 똑같네▲ 벨라루스의 시각장애인 바이애슬론 대표선수 유리 홀라브(Yury Holub)(오른쪽)와 가이드 드리트리 부질로비치(Dzmitry Budzilovich)가 13일 평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12.5 km 시상식에서 춤을 추며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홀라브는 바이애슬론 남자 7.5km, 크로스컨트리 20km 프리, 10km 클래식에서도 메달을 따 평창에서 총 4개(금 1, 은 2, 동 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순주 기자아버지의 뜨거운 눈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시상식이 12일 ‘평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피터 팻모어(Peter Patmore, 호주) 씨가 금메달을 딴 아들 사이먼 팻모어(Simon Patmore)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팻모어 씨는 “아이들이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창피하거나 피하지 않았다”며 “아들이 방 밖으로 나가서 빛날 기회를 끊임없이 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순주 기자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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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이뤄낸 평창 패럴림픽 4관왕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와 가이드 러너 ‘나탈리아 수브르토바’

    함께 이뤄낸 평창 패럴림픽 4관왕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와 가이드 러너 ‘나탈리아 수브르토바’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 4관왕을 차지한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왼쪽)와 가이드 러너인 나탈리아 수브르토바가 17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근처에서 이번 패럴림픽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들이 따 낸 금메달 4개를 보여줬다. 김순주 기자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km137426@korea.kr 슬로바키아의 헨리에타 파르카소바(Henrieta FARKASOVA)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하 평창패럴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대회 유일한 4관왕이다 . 가이드 러너인 ‘나탈리아 수브르토바(Natalia SUBRTOVA)’와 함께 팀을 이룬 파르카소바는 활강,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18일 열린 회전 부문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아쉽게 2위를 기록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 메달의 색과 개수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알파인스키 부문에 걸린 5개의 메달 중 4개의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쓸어 담아 이번 대회 최다관왕자가 된 만큼 파르카소바는 ‘평창패럴림픽의 MVP’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평창패럴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근처 카페에서 파르카소바와 수브르토바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 따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 있는지.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사실 진짜 비결은 우리가 연습벌레라는 점, 그리고 멘탈 트레이닝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스포츠 경기라 하더라도 머리를 많이 써야 하기에 신체와 정신의 조화가 중요하다. -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인데 각각 어떻게 다른지. 밴쿠버는 우리의 데뷔 무대였다. 처음이라 경험이 없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많은 경험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제 다 안다.- 경기를 진행하는 데서는 둘의 호흡이 중요한데 둘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는가. 우리가 만난지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됐다. 제의를 받고 오스트리아에서 시험 훈련을 해봤다. 사실 처음부터 서로가 완전히 맘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헨냐(나탈리아가 파르카소바를 부르는 애칭)가 보기에 나는 몸집도 너무 작고 말랐다고 했다. 이전에 함께 했던 가이드 러너는 덩치가 굉장히 컸던 터라 어색해했다. 하지만 훈련을 거듭하면서 마음이 맞아갔고 어느새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른 슬로바키아의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오른쪽)가 12일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가이드 러너 나탈리아 수브르코바와 함께 손을 번쩍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한 기자인터뷰가 진행되는 시종일관 수브르토바 쪽으로 몸을 향해 있던 파르카소바의 자세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수브르토바 역시 파르카소바에게 서 시선을 떼지 않았기에 둘의 깊은 유대 관계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평창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에 대해 묻자 “무엇보다 금메달을 따던 순간”이라며 밝게 웃었다. 그리고 별 거 아니라는 듯한 표정으로 금메달 4개를 꺼내 보였다. 실제 금메달이 눈앞에 펼쳐지자 주위의 탄성이 쏟아졌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때도 기대하겠다고 전하자 “벌써 세 번이나 출전했는데 이 정도면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라며 다음 패럴림픽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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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로 증명한 삶, 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밤’

    스포츠로 증명한 삶, 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kgh89@korea.kr사진 = 박장빈 기자 pjb921120@korea.kr “모든 꽃은 자기 내면으로부터 스스로를 축복하며 핀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류시화의 시 한 구절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도 장관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 가족의 일화를 소개했다. 신의현 선수 딸이 선수들이 자꾸 넘어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자 아내 김희선 씨가 “괜찮아. 아빠는 더 많이 넘어졌고 넘어졌으니까 여기까지 온거야”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엄마와 딸의 대화에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지고 부러지며 걸어온 삶이 함축됐다”고 말한 도 장관은 “정부도 여러분이 흘린 피눈물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선수 여러분은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스포츠로 증명했다”며 “251만 명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1000만 명의 가족에게 희망을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패럴림픽 명장면 영상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단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가 가능했다”며 오늘 밤을 즐기자고 자축했다.이날 선수들의 밤 행사는 국민의례, 패럴림픽 명장면, 선수들의 에피소드, 문화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명장면 영상에서 한민수 장애인 아이스하키 주장의 개막식 성화 등반과 신의현 메달 수여, 아이스하키팀 경기 장면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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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내린 동메달 결승골,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

    “하늘이 내린 동메달 결승골,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결승골을 넣은 장동신 선수가 17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경기와 패럴림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etoilejr@korea.kr 사진 = 박장빈 기자 pjb921120@korea.kr 경기 종료 3분 18초 전, 0-0 동점 상황. 정승환이 빠른 질주로 이탈리아 골문을 향해 퍽을 패스했고, 이어 장동신이 스틱을 갖다 대며 결승골이 터졌다. 1-0을 확인한 장동신은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에서 펼쳐진 이 장면은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장동신 선수가 있다. 코리아넷은 17일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장동신 선수를 만나 경기와 패럴림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그는 이번 패럴림픽 예선 첫 경기였던 한일전에서도 첫 골의 역사를 쓴 주인공이다. - 한일전 첫 골에 이어 오늘 메달을 결정짓는 중요한 골을 넣었다. 소감이 어떤가. 한일전에서는 우리 팀이 잘 풀 수 있는 게임을 못 풀어가는 상황에서 첫 골이 터졌다. 그 골을 계기로 팀 전체적으로 게임 양상이 바뀌어서 기분 좋았던 첫 골이었다. 한국, 이탈리아 3-4위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을 땐 들어간지도 몰랐는데 정승환 선수가 '형, 골이야 골'이라고 해서 그제서야 알았다. 동메달 결승골인 만큼 그 나름대로 기분이 좋다.- 골을 넣을 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둔 세리머니가 있나.오른팔을 번쩍 들고, 관중석에 사랑스러운 아내가 보이면 하트를 한 번 날린다. (웃음) - 목표한 바를 이루고 선수들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라커룸에서 눈물은 없었고 환호와 웃음만 있었다. 감독님이 ‘2년 넘게 고생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저녁을 마음껏 즐기십시오!’ 하고 외쳤다. - 이제 모든 경기가 끝이 났고 메달 시상식만 앞두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기쁘게 마무리하고 다시 그 뒤 4년을 기분 좋게 준비하고 싶다는 다짐을 해왔다. 그런데 그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제 기쁘게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하겠다. - 평창 패럴림픽이 선수들에게 갖는 의미는. 너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줬다. 그래서 가슴이 벅찰 정도로 기분이 좋다. 홍보가 많이 이뤄져서 이번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많이 알려진 것 같다. 신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 경기때마다 관중석에서 힘찬 응원이 쏟아졌다.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이 강릉하키센터에서 역사를 썼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첫 동메달이다. 국민들이 다같이 와서 응원해준 덕분에 마지막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마치 하늘이 내린 결승골 같았다. 함께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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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현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

    신의현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

    ▲ 신의현이 17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이 17일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신의현은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으로 우승하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썼다.▲ 신의현이 17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신의현은 이날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3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첫 번째 체크포인트인 0.71km 구간을 2분13초 0으로 통과하며 다니엘 크노센(Daniel Cnossen,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km 구간에서는 7분11초 90을 기록하며 2위인 막심 야로비(Maksim Yarovyi,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그는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서는 9분 36초 70으로 3.25km구간을 주파하며 2위 다니엘 크노센과 45초로 격차를 더 벌려나갔다. 경기 후반에 이르러 체력이 떨어지면서 추격은 더 치열해졌다. 신의현과 2위 크노센과의 격차는 4.95km 구간에서 6.1초, 5.67km에서는 2.6초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신의현은 끝까지 1위를 유지했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크노센과는 5.0초 차이였다. 앞서 11일 크로스컨트리 좌식 15k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신의현은 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함께 응원해준 관객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경기를 마친 뒤 신의현은 평창 선수촌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바이애슬론에서 사격을 못해 어제 잠을 잘 못 잤는데 오늘은 죽는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금메달을) 예상 못했는데 주행에 신경 썼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그는 "일단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으니 다 잊고 좋은 일만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빨리 사회에 나오셔서 같이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의현이 17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우승한 뒤 평창 선수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순주.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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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사상 첫 동메달 획득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사상 첫 동메달 획득

    ▲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장동신(오른쪽)이 17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골을 획득한 후 어시스트한 정승환 선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순주 기자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jesimin@korea.kr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며 평창에서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1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장동신 선수의 골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팀은 1피리어드부터 이탈리아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유효슈팅도 2배 가량 많았다. 2피리어드가 시작되자 정승환은 유효슈팅을 5개나 연거푸 날렸고, 장동신과 김영성도 공격에 가세했다. 이탈리아의 골문도 두터웠다. 공격을 받다 가도 빠르게 역습에 성공하며 단숨에 한국 골문 코앞까지 왔다. 그러나 한국의 수문장 이재웅의 벽을 넘어 서진 못했다.승부는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갈렸다. 이종경이 패스한 퍽을 정승환이 이어 받았고 장동신이 슈팅해 종료를 3분 18초 앞두고 결승골이 터졌다.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이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3피리어드에서 장동신이 결승골을 획득했다. 김순주 기자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자 선수들은 서로 얼싸 안고 눈물을 흘렸다. 응원해준 한국 관중들에게는 스틱을 번쩍 들어 흔들며 감사함을 표했다. 승부를 펼친 이탈리아 선수들과도 포옹을 나눴다. 이어 아이스 링크 위에 태극기를 펼쳐두고 원을 만든 한국 대표팀은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직 아이스링크 장을 떠나지 않은 관중들도 따라 불렀다.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최시우 씨는 “10년 넘게 오늘만 바라보고 달려온 형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 못했다.이 날 경기를 직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함께 아이스링크 장으로 내려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17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자동 사진관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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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부, 특단의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

    한국정부, 특단의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및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사진 = 청와대 한국정부가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이어 특단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및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청년일자리 18만~22만개 추가고용’, ‘중소∙중견기업 정규직 신규채용시 연봉 9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취업 청년 및 청년 창업기업 5년간 소득세 전액 면제’, ‘청년 채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 등 중소기업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졸업 후 구직활동하는 청년에 6개월간 50만원 지원’ 등 구체적인 청년일자리 대책들이 마련됐다.또 이 같은 대책들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하고 빠르면 4월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이 15일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및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18명의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 대책의 핵심은 청년들이 고용 절벽에 아우성인데 중소· 중견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 모순된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책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일자리 확대와 결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며 “청년일자리 대책이 잘 실현돼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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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안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안전’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9일 기마경찰대가 평창 올림픽플라자 주변을 순찰하며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etoilejr@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도 안전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패럴림픽 기간 동안 평창, 강릉, 정선에서 일부 경미한 안전사고를 제외하곤 단 한 건의 강력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안전사고로는 AD카드 무단발급, 단순 차량 절도, 재물손괴, 경기장 난입, 음주운전 등이 있었다. 안전사고 대응을 넘어 패럴림픽 맞춤형 편의도 제공되었다. 연습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한국 선수 김모씨는 지난 10일 평창 선수촌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의족이 풀리는 문제를 겪었지만, 당시 교통 근무 중이던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숙소로 복귀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애인 홍모 씨가 강릉 올림픽 파크 라이브사이트 입구 화장실에서 다리를 접질려 힘겨워 하는 것을 경찰이 발견하고 병원 후송 및 보험 처리를 안내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지난 9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이 1인용 전동휠 기기 ‘세그웨이’로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평창 패럴림픽이 안전올림픽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원청은 하루 평균 3,300여명의 경찰 인력을 치안·교통통제, 선수단 신변보호 활동 등에 고루 배치한 결과라고 밝혔다.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도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패럴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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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일 정상과 연쇄 통화

    문 대통령, 미∙일 정상과 연쇄 통화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통화를 갖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미국, 일본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5분간 정상통화에서 대북특별사절단의 최근 중국, 일본, 러시아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이들 국가들도 5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목표로 적극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매 단계마다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하며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써 그 어떤 상황과 조건하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4월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어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통화에서는 “한반도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 관계 진전이 이뤄진다”며 한∙미∙일 세 나라의 긴밀한 공조 유지를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두 정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양국간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에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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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경기를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즐겨주시길”

    “패럴림픽 경기를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즐겨주시길”

    ▲ KBS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중계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김권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책임연구원이 15일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방송 중계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강릉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jesimin@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패럴림픽 경기 중계방송을 보다 보면 생기는 여러 궁금증이 있다. 올림픽과 같은 종목일지라도 규칙이 조금씩 다르고, 올림픽 때는 볼 수 없던 특수 장비도 등장하며, 장애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성적을 산정하기 때문에 최종 집계 전까지는 1등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각 방송사에서는 해설자와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가 팀을 이뤄 중계를 한다.코리아넷은 15일 강릉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KBS 중계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김권일 체육학 박사를 만나 방송 중계, 패럴림픽 경기 그리고 장애인 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연구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에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는 특수체육 전문가다.- 어떻게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중계를 맡게 됐나.패럴림픽의 특성 상 모든 종목마다 전문위원을 섭외해서 중계를 하는 데는 사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모든 경기를 종합적으로 중계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장애인 체육 및 정책에 대한 설명까지 할 수 있는 해설자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한테까지 섭외요청이 온 것 같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 때 처음으로 KBS에서 중계를 했고 그 때 인연으로 이번에도 맡아서 하게 됐다. - 이번에 맡은 중계 주종목도 있나.주종목은 따로 없다. 전 종목 중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종목은 생중계로, 휠체어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전문위원이 따로 있기 때문에 경기 하이라이트 소개로 녹화중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날 폐회식 중계도 할 예정이다. - 경기를 중계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해설을 하나.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어떤 장애인지, 비장애인 경기 종목과 어떻게 다른 건지, 장애로 인해 경기진행에 무슨 차이점이 생기는지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장애등급분류부터 전문용어가 나오게 되는데 설명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진다. 전문용어를 가능한 안 쓰고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되, 어떤 경기 장면이 의미 있는지를 언급한다. 알파인스키 좌식 부문 선수를 보면 플레이트가 한 개만 장착된 ‘모노스키’에 앉아서 ‘아웃트리거(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폴)’를 사용해서 내려오는데, 저 경사를 어떻게 저 속도로 내려오나 보고 있으면 인간으로서 위대함을 느낀다. 이런 점을 중계할 때 꼭 설명하려고 한다. - 중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없었나.지난 12일에 열린 스노보드 경기때는 출발 장치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경기가 1시간 넘게 지연됐었다. 당시 생방송으로 중계 중이었는데 정말 난감했다. 응급조치로 장애인 선수, 체육, 정책 얘기로 시간을 벌었다. 국민들이 갖고 있는 장애인과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점, 패럴림픽 붐업 현상, 패럴림픽 경기만의 규칙 등을 얘기했다. 방송시간의 제약 때문에 경기 뒷부분이 결국 중계가 되지 못한 건 정말 아쉬웠다. - 해설자로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중계를 봐주면 좋겠나.과거에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 도와줘야 하는 사람, 동정의 시선이 사실 있었다. 이러한 인식을 가장 빠르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같은 인간으로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은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똑같은 모습이다. 패럴림픽을 스포츠의 한 종류라고 봐 주시길 바란다. 중계를 쉽고 재미있게 해서 이 같은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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