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 4월 초 평양서 2회 공연
▲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 대표 윤상 음악감독(왼쪽)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오른쪽)이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통일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남측 예술단이 3월말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2회 공연을 펼친다. 남북은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추진을 위한 첫 실무접촉을 갖고, 남측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 씨가, 북측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단장을 맡았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통일부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된다. 남측 사전점검단은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공연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에 대해 북측과 협의한다. 기타 사항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접촉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당시, 북측이 남측의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 초청을 제의한 데 따라 이뤄졌다.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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