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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측 예술단, 4월 초 평양서 2회 공연

    남측 예술단, 4월 초 평양서 2회 공연

    ▲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 대표 윤상 음악감독(왼쪽)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오른쪽)이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통일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남측 예술단이 3월말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2회 공연을 펼친다. 남북은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추진을 위한 첫 실무접촉을 갖고, 남측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 씨가, 북측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단장을 맡았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통일부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된다. 남측 사전점검단은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공연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에 대해 북측과 협의한다. 기타 사항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접촉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당시, 북측이 남측의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 초청을 제의한 데 따라 이뤄졌다.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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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캐나다 정상 통화, ‘자유무역, 한반도 문제 긴밀 협력’

    한·캐나다 정상 통화, ‘자유무역, 한반도 문제 긴밀 협력’

    ▲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일 전화통화를 갖고 자유무역과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긴밀히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독일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트뤼도 총리.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자유무역 수호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유무역 중심 국제 통상질서를 강조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가 의장국으로 올 6월 개최하는 G7에서 다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의 자유무역의 핵심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도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 최근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캐나다가 앞으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만이 아니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성과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캐나다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굳건한 동맹으로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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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된다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된다

    ▲ 20일부터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다른 세대원과 같이 표기된다. 사진은 안산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주한 외국인들. 안산시청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앞으로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다른 세대원과 함께 표기되고 발급 절차도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령 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과 결혼했지만 원래의 국적을 유지하는 외국인 배우자나 외국국적동포는 주민등록표에 표기되지 않고, 신청하는 경우에 한해 주민등록표 등본 하단에 별도 표기되었다. 신청 절차 또한 주민등록표 등본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한국국적 배우자를 동반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개정안은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다른 세대원과 동일한 위치에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외국인 배우자는 주민등록 대상자가 아니므로 등록상태에 ‘외국인’으로 표기된다. 표기 신청 및 주민등록표 등본 발급 절차도 간소화된다. 외국인 배우자가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되기를 원하는 경우 본인 또는 세대주나 세대원 중 누구나 신분증과 신청서만 지참해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번 신청하면 세대별 주민등록표 등본에 기록되므로 더 이상 배우자를 동반하거나 별도의 표기 신청을 하지 않아도 외국인 배우자가 표기된 주민등록표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다문화 가정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소외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배우자는 기존에는 매번 신청을 통해 주민등록표 하단에 별도 표기된 등본만 받을 수 있었지만(위), 앞으로는 한번 신청하면 다른 세대원과 같이 표기된 주민등록표 등본을 받을 수 있다(아래).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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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달빛, 취향 따라 즐기는 고궁 정취

    봄꽃, 달빛, 취향 따라 즐기는 고궁 정취

    ▲ 봄이 되어 꽃이 피면 경복궁 경회루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로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함희은 기자 hehahm@korea.kr사진 = 문화재청화사한 봄을 맞아 4월부터 고궁이 활짝 열린다. 2010년부터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되고 있는 경복궁 경회루(국보 제224호)가 올해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개방된다.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연못에 비치는 경회루의 모습과 흩날리는 봄 꽃잎이 더해져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다.특별관람에서는 평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복궁 경회루 2층 출입이 가능하다.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가 포함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횟수는 주중 3회(10시, 14시, 16시), 주말 4회(10시, 11시, 14시, 16시)이며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첫 예약은 3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개시된다. ▲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을 둘러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 깊은 왕실공간이다.어둠에 잠긴 밤하늘 아래 정적인 산책이 하고 싶다면, 4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눈여겨볼 만하다. 은은한 달빛 아래 다과와 대금의 깊은 소리를 즐기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을 새롭게 추가해 판소리, 전통예술공연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으며, 3월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더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 또는 전화(02-2270-1243)로 안내 받을 수 있다.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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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과 환담

    김정숙 여사,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과 환담

    ▲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주한 베트남 유학생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 앞서 본관 주요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서울 =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김정숙 여사가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환담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이뤄졌다. 지난 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오찬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학교에서 관광학, 건축시공, 약학, 환경정책학, 경영학, 문예창작학, 에너지공학, 언어공학, 정보전자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16명이 참석했다. ▲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김 여사는 오찬자리에서 “한국을 찾은 계기와 목적이 각자 다르지만 한국에 오셔서 좋은 경험 하시고 공부해서 소중한 시간 갖길 정말로 바라고 있다”며 “(한국에서) 실망한 점도 많겠지만 좋아할 수 있는 것도 많도록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한국이 세계 속의 좋은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 한류가 있는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베트남과 관련된 것들이 많고 베트남을 좋아하고 알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다”며 “나 역시 딸과 함께 베트남 쌀국수와 분짜를 자주 먹으러 간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베트남 내 축구 붐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을 언급하며 “(축구로) 두 나라가 참 가까워졌다”며 “박 감독이 두 나라의 가교가 되었듯이, 여러분도 한국 문화와 역사, 학문의 가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8일 청와대 오찬행사에 초청된 16명의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경내를 산책한 후 상춘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 경희대학교에서 관광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타 레 흐엔(27)씨는 동(同) 대학을 나온 김 여사의 “한참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저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베 우호 관계가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오찬 후 만난 레 응웬 밍 푸엉(32, 연세대 언어공학 박사과정)씨는 “다문화가정 등 국내 베트남인들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들을 말씀드렸는데 잘 들어주시고 자세히 설명도 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며 “베트남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정부가 더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응엔 티 탄 마이(29, 강원대 국제무역학 석사과정)씨는 “높은 분이라 처음에 너무 떨렸는데 여사님이 굉장히 친근하고 소탈한 분이셨다”며 “옆집에 사는 이웃처럼 정말 편하고 가깝게 느껴졌다”고 웃었다. 한편, 베트남 국영방송(VTV), 하노이방송(HN), 베트남 국영통신(VNA) 3사가 이날 오찬 행사를 취재했고 20일 보도할 예정이다. ▲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청와대로 초청된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집무실을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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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 지킬 ICT 기술

    나라 지킬 ICT 기술

    ▲ 강태원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가운데)이 지난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ICT체험관’에서 참가업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사진 = 국방과학연구소'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선보인 첨단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국방과학연구소(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이하 ADD)의 연구원과 과학기술전문사관 30여명은 지난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ICT체험관’을 방문해 5G, 인공지능(AI) 등 주요 ICT 서비스 전시물을 살펴본 후 참여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태원 ADD 부소장은 “국방 분야에 ICT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군의 과학기술 역량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우리 무기의 해외 수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ADD는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및 국방 과학 기술의 조사, 분석,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의 신무기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ICT체험관’을 방문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이 첨단 ICT기술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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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전 세계 무료 제공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전 세계 무료 제공

    ▲ 한국관광공사는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무료통화 서비스를 19일부터 전 세계 어디서나 전화요금 부담 없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서애영 기자 xuaiy@korea.kr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전화요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무료통화 서비스를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330은 연중무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8개국 언어로 한국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대표 관광통역안내전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해외에서 1330에 전화를 걸거나 한국 여행 중 해외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으로 이용할 경우 높은 국제 통화요금이 부과돼 자유로운 사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한국관광공사는 이 때문에 전화 통화로 안내 받는 기존 유료 서비스와는 별개로 앱을 다운받아 요금 부담 없이 안내 받을 수 있는 '1330 무료통화 서비스'를 더했다.이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하는 앱 ‘비지트 코리아(Visit Korea)’를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Wi-Fi) 존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통화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안내교통팀장은 “외국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 서비스로 생생한 한국관광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선택하고 방문하는 계기로 이어져 방한 외래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1330은 관광정보안내뿐만 아니라 관광통역, 관광불편신고•접수, 공공부문 안내전화(112, 119, 1339 등) 3자 통역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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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평창,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1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되고 있다.전한 기자 hanjeon@korea.kr사진 = 연합뉴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하 평창 패럴림픽)’이 1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선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 위원장은 한국어로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라고 외치며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인사 했다. 고인이 된 스티븐 호킹 박사를 언급한 파슨스 위원장은 “(호킹 박사는) 아래를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고 했는데, 우리들의 별이 평창에서 환하게 밝았다”며 “(선수들은) 논리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고 여러분이 포용적인 사회를 위한 롤모델이자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 패럴림픽은) 모든 기준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차기 베이징 대회의 기준을 높여 놓았다”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 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여러 경기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을 응원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선수들을 위한 잔치답게 폐회식에서는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카운터테너 이희상 등이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라는 주제로 문화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 차기 대회를 앞둔 중국 장애인 예술단원은 ‘2022, 나는 날고 싶어요’란 주제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30년 전에 한국에서 시작된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었다.황연대 박사가 지난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에서 시작한 이 상은 패럴림픽 선수들의 용기, 결단, 도전정신과 의지를 세계에 알린 남녀 각 1명에게 수여한다. 평창에서는 시니 피(핀란드, 크로스컨트리)와 애덤 홀(뉴질랜드, 알파인 슈퍼복합)에게 돌아갔다. 이날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시상식에 나선 황연대 박사는 이전 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선수들의 메시지를 식장 대형스크린을 통해 들은 뒤, 6명의 수상자들로부터 ‘30주년 기념 메달’을 전해 받고 눈물을 훔쳤다. ‘1988 서울 하계패럴림픽’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대회기를 파슨스 위원장이 천지밍 베이징시장에게 전달했고 선수들은 4년 뒤,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어 10일 간 평창을 환하게 비추던 성화가 꺼진 뒤에는 가수 에일리가 장애인밴드와 함께 공연을 펼치며 평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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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겨울 밤의 꿈, 평창 패럴림픽 폐막

    한 겨울 밤의 꿈, 평창 패럴림픽 폐막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대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jesimin@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올림픽보다 관심도가 떨어져 혹여 썰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폐회식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티켓 매표소로 달려가는 사람들, 올림픽 플라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평창에서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 드는 사람들로 18일 강원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대는 활기가 넘쳤다.선수 가족과 친구들, 경기 관람객, 기자 그리고 업무가 종료된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 각기 다른 기분과 마음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에 들어서며 평창에서의 여정을 마무리 할 채비를 시작했다. ▲ 자원봉사자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자원봉사자들은 폐막을 앞두고 일색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 에밀리 아마도르(Emily Amador) 씨는 “패럴림픽이 끝나서 사실 슬프다.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며 “하지만 평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에 자원봉사자로서의 업무가 종료됐다던 강신영, 김하윤씨는 “평창에서 한 ‘겨울’ 밤의 꿈을 꾼 것 같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와서 아쉽다”고 말했다. “패럴림픽 시작 전 IPC 교육담당직원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얻어갈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이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 최미화 씨는 눈시울을 글썽였다. “내가 봉사자로 도움을 주러 왔는데 오히려 얻어가는게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수가족과 친구들은 마지막 축제를 즐기러 들뜬 마음으로 폐회식장을 찾았다.캐나다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몰리 젭센(Mollie Jepsen)의 어머니 아비 밀라브스키(Abbie Milavsky)씨는 “우리 딸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나 따서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알파인 센터에서 선수 가족들과 함께 응원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좌식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린다 폰 임펠렌(Linda Van Impelen)의 친구인 안네 베르부르겐(Anne Verbruggen)씨는 “’아리아리’라고 인사하며 밝게 맞아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미소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평창 패럴림픽은 부대시설과 차질 없는 진행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 평창 올림픽플라자에는 18일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졌다.한국인들은 ‘내 평생 단 한번’인 평창 패럴림픽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이날 올림픽 플라자 앞에서 농악놀이 공연을 펼친 이은영 씨는 “작은 동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내 인생에 단 한번 뿐인 평창 패럴림픽일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손자와 함께 폐회식을 찾은 박종훈 씨는 “내 나이가 예순 여덟이다. 내 생애 마지막 패럴림픽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며 손자보다 더 들뜬 모습을 보였다. 평창에서 울고, 웃었던 ‘한 겨울 밤의 꿈’은 이제 막을 내렸다.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은 열흘 간의 여정을 각기 다른 기억으로 간직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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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마친 강원도, “이제 후반전을 준비하자”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마친 강원도, “이제 후반전을 준비하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만난 김봉래 씨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때 썼던 플래카드 중 가장 오래된 것을 들어보이며 유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호재가 평창에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도가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순주 기자강릉, 평창 = 코리아넷 평창 특별 취재팀 km137426@korea.kr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폐회식을 끝으로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열렸던 전세계인의 축제가 18일 드디어 막을 내렸다. 지난달 9일 개막해 17일간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18일 폐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까지. 약 한 달여 간의 숨가빴던 여정이 끝나고 대회가 열렸던 강원도는 어떤 분위기일까.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지역 주민 김봉래 씨는 평창이 처음 올림픽 유치를 준비했을 때부터 함께 해 이번 대회에서는 자원봉사 활동 뿐 아니라 알파인스키 심판도 맡았다. 그간의 평창올림픽에 관한 기록을 모아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 옆 한 켠에 작은 박물관을 만들 정도로 올림픽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그는 “아직은 끝났다는 게 크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어 “대회를 잘 치렀으니 남은 시설을 잘 활용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올림픽은 전반전이었을 뿐, 이제 강원도민들은 후반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17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근처에 있는 강원도 자원봉사 종합안내소에서 만난 강원도 자원봉사자 한승숙 씨(왼쪽)는 “올림픽을 유치만 하고 그 열매를 따먹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힘써서 열매를 맺게 한 것”이라며 지자체와 도민들의 노력과 희생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경미 기자 강원도 자원봉사센터에서 만난 한승숙 씨 역시 “패럴림픽까지 다 끝나고 나서부터가 진짜”라고 말했다.강원도 원주에서 자원봉사를 하러 평창으로 달려온 한 씨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림픽을 치른 것 자체가 강원도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향으로 이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건 강원도의 몫”이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근처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경아 씨는 “드디어 끝난다니 사실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며 이제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겠다며 웃었다. 올림픽 덕분에 특수를 누린 건 맞지만 장사하느라 정작 올림픽을 즐길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이 다 끝난 후 침체될 경기의 여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강원도 강릉에서 3대째 순두부집을 운영하는 김희정 씨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 예상했던 것만큼 매출이 오르진 않았다”며 “하지만 이렇게 국제적으로 큰 행사를 계기로 생긴 고속철도(KTX) 같은 교통 시설 덕분에 앞으로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된 것은 도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까지 한민족 전체가 힘을 모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스포츠로 남북관계 개선의 문을 열었으니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비스포츠분야의 교류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도시 중에는 영국 런던처럼 올림픽 이후 레거시를 잘 활용해 인기도시로 자리잡은 곳이 있는 반면 빚더미에 올라 힘겨워하는 일본의 나가노와 같은 곳도 있다. 성공적인 행사를 마친 평창과 강원도가 세계인의 관심 속에 계속 남아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길 당부한다.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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