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박물관 산책 어때요
▲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부터 나비와 봄꽃을 주제로 서화전시를 시작했다. 신명연(申命衍, 1809~1886)의 ‘화훼도’. 국립중앙박물관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새 봄을 맞아 나비, 봄꽃, 한글 등 다양한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나비와 봄꽃을 주제로 하는 서화 전시를 상설전시관 서화관에서 개막했다. ‘고운 나비 쌍쌍이 봄빛을 탐하고’ 주제전은 19세기 화가 조희룡(趙熙龍, 1789~1866)과 남계우(南啓宇, 1811~1888)의 ‘나비’, ‘꽃과 나비’ 등 그림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부귀의 꽃 모란부터 선비의 벗 매화, 이상향의 상징 복사꽃까지 꽃이 지닌 저마다의 의미를 ‘그림으로 피어난 꽃’ 주제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세한 채색이 돋보이는 신명연(申命衍, 1809~1886)의 ‘화훼도’, 장승업(張承業, 1843~1897)의 호방한 ‘화조영모도’ 병풍에 다채로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8월 5일까지. ▲ 국립한글박물관은 9일부터 6월 3일까지 특별전 ‘소리×글자: 한글디자인’을 열고 있다. 작품 ‘네임리스’. 국립한글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은 9일 세종탄신 621돌 및 즉위 600주년 기념을 맞아 특별전 ‘소리×글자: 한글디자인’을 시작했다.'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 "소리를 바탕으로 글자를 만들어 만물의 정을 통하게 하였다"는 한글의 원형성을 조명해 '소리'를 주제로 각종 영상과 조형물 98점을 만나볼 수 있다.소리가 글자로 되는 과정을 통해 한글의 탄생 원리를 설명하고 건축, 가구,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의 관점에서 본 한글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6월 3일까지.▲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가 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시작했다. 인도 작가 요게쉬 바브의 작품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8개 국, 21점 작품이 전시되는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7일 선보였다. 전시는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스토리텔러로 작가들의 여러 가지 개인적 경험을 통해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서 개인과 지역의 가치, 그리고 목소리를 소개했다.77개 국 국기를 일일이 해체한 실들을 진열한 인도작가 요게쉬 바브의 작품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 대만의 전통적인 장례문화를 애니메이션에 담은 장 쉬잔 작가의 ‘시소미’ 등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는 7월 8일까지.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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