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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일본 외무대신 접견 “한반도 평화 위해 역할 해달라”

    문 대통령, 일본 외무대신 접견 “한반도 평화 위해 역할 해달라”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문재인 대통령이11일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한중일 3국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노 대신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해온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한일∙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앞서 고노 대신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갖고한일 협력 관계심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등 공통의 목표를 확인했다.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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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빠르고 편리해진다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빠르고 편리해진다

    ▲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사업을 도입한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태그해 주차료를 결제하고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주차장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서울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이 빠르고 편리해진다.서울시는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2011년 도입된 지금의 한강공원 주차관리시스템은 근무자가 수기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요금정산에 일정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주말에는 특히 차가 많이 밀려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시는우선 출차 속도 개선을 위해 교통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를 태그해 결제하는 방식을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 자동차 번호로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를 바로 파악하는 ‘즉시감면시스템’을 도입한다.혼잡도가 높은 여의도, 반포, 난지 한강공원 주차장에는하이패스 결제 방식을 추가한다. 그리고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해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사람들이 주차가 가능한지 확인한 뒤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차산업기술을 다양한 부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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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사에 큰 획...남북정상, 그 만남의 역사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월 10일 청와대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한반도 분단 국가의 두 정상이 대면하는 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 전세계의 이목을 끌어왔다.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 평화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져왔다.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일궈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교류 협력, 더나아가 남북통일에 대한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은 분단 이후 55년 만인 지난 2000년 이루어졌다. 김대중 정부 시기(1998~2003)에 이르러 대북 화해 협력 정책(햇볕정책)이 추진되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던 때다.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3월 9일 베를린선언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진행했던 남북 협력을 당국 차원의 교류 협력으로 확대해 남북 관계의 발전을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베를린선언' 직후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양측은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회담을 열게 됐다.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위원장은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이 처음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산가족 상호 방문과 금강산 방문, 스포츠 교류 등이 활성화되면서 남북 간교역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어 김 대통령은그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맞잡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위원장과 마주했다. 전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남북 화해와 평화번영 정책'을 추진한 노 대통령은 북측의 제안으로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평양을 방문했다. 이 정상회담은 2005년 북한 비핵화 원칙을 담은 '9.19공동성명'과 2007년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담은 '2.13 합의'가 실천단계로 이행되는 시기에 개최됐다. 양측은 평화 정착, 공동번영, 화해·통일에 관한 제반 현안을 협의하고 '10.4 선언'을 발표했다. 8개항에 걸친 이 선언문에는 남북 군사회담, 그리고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그 후 남북 관계는 10.4 선언 이행 문제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으로 다시 원점으로돌아갔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을 비롯한 북핵 도발과 제재 악순환으로 남북 관계는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월 2일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지난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조성된 화해 기류는 남북 관계를 복원모드로 급진전시켰다.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양측은 정상회담 제안에 합의했고, 잇따라 남북·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혔다. 북핵·미사일 도발로불안정했던 지난해 정세와 달라진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2018년 4월북한을 다시 한번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과거와 달리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다. 경제협력은 중심 의제로 포함되지 않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4일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지금은 핵심 의제에 집중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이잘 진행되고 성과를 내야 유엔이나 국제사회의 지지가 생기고 그런 다음에 경협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밝혔다. 그간 문 대통령이 강조한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결 원칙’이 비핵화 대화에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있다.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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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베트남에 농기계 기증

    한국, 베트남에 농기계 기증

    ▲ 허송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식품의약품안전관(왼쪽)과 박광근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베트남센터 소장이 10일 열린 베트남 KOPIA 시범마을 농기계 기증식에서 트랙터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사진=농촌진흥청한국이 베트남의 농업 발전을 위해 농기계를 기증했다.농촌진흥청은 10일 한국 트랙터 2대를 베트남의 응에안성 빙시 ‘땅콩 우량종자 생산·보급 시범마을’에 기증했다고 밝혔다.땅콩 시범마을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베트남센터가 땅콩 주산지인 응에안성의 농민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마을에 기증된 이 트랙터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베트남 농기계 개량·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기업에서 최초로 한국 부품을 이용해 생산한 제품이다.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오경석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을 포함한 한국 대표단과 베트남 농업과학원 원장, 응에안성 인민위원장, 땅콩재배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오경석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왼쪽 첫 번째), 딘 비엣 홍 응에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열린 베트남 KOPIA 시범마을 농기계 기증식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앞서 KOPIA 베트남센터와 베트남농업과학원은 2014년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해 2016년 종자생산량 20% 증가, 농가소득 47% 증가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왔다.베트남은 이번 한국 트랙터 기증을 계기로 한국 농기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KOPIA 베트남센터의 농기계 기증을 현재 한국이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협력 우수사례로 평가했다.오경석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한국 농기계 기증을 계기로 베트남의 농업발전과 한국의 농기계 수출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농업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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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 ‘역사’ 품고 ‘시민’에게 돌아간다

    광화문 광장, ‘역사’ 품고 ‘시민’에게 돌아간다

    ▲ 광화문 광장이 6만9300m2 규모의 시민광장과 역사광장으로 확장된다. 사진은 2013년 3월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열린 외국인 벼룩시장. 코리아넷 DB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광화문 광장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광화문 광장을 3.7배 넓히고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월대(月臺, 궁전 건물 앞에 놓는 단)’를 복원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광화문 광장은 왕복 10차선 세종대로 한가운데 자리해 그동안 ‘거대한 중앙분리대’라고 불려왔다. 시는 광화문 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을 만든다. 또 광화문 앞 자동차도로인 사직·율곡로에는 역사광장이 새로 조성된다. 특히 역사광장에는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던 월대가 복원되고 광화문 앞을 지키던 해태상도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새로 만들어지는 시민광장에서는 문화행사가, 역사광장에선 수문장 교대식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 서울시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광화문 광장을 확장해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세종대로 상공에서 바라본 광화문 광장 조감도. 서울시광화문 광장이 넓어지면서 세종대로와 사직·율곡로 일부 구간은 기존의 10차로에서 6차로로 줄어든다. 시는 차도는 줄이고 보행로, 자동차도로, 대중교통 이용공간은 늘리는 동시에 주변 도로를 확장해 교통통행을 분산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는 대한민국의 중심공간이자 1700만 시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보여준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성지”라며 “차량 중심 공간에서 다양한 시민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 이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광화문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앞에 조성되는 역사광장에는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월대가 복원되고 해태상이 제 자리를 다시 찾는다. 사진은 1906~1907년 촬영된 광화문 전경. 문화재청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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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형민,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서형민,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8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공식 페이스북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건반으로 독일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Alte Oper)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8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능 있는 젊은 피아노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창립된 ‘인터내셔널 피아노 포럼’은 2011년부터 해마다 이 콩쿠르를 열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국제 프랑크푸르트 뮤직 페어 기간에 열린다. 이번 우승으로 서형민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15년 제5회 대회에서 선우예권이 동양인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1위를 한 바 있다. 서형민은 상금 2만유로(약 2631만원)과 함께 유명 오케스트라 협연과 리사이틀, 에이전시 계약, 음반 녹음 등을 우승특전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형민은 2016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3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2016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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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접견

    문재인 대통령,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접견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지난 1월 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서 한반도 문제가 함께 논의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슈바프 회장은 “내년 다보스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며 “내년 포럼은 한국을 화두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진행되는 남북 대화를 적극 환영하며 그 과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슈바프 회장은 “북한 문제는 종국에 경제적 측면도 매우 중요해질 것이고, 북한 내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WEF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슈바프 회장에게 “새 정부도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국가 혁신성장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조언을 당부했다. 슈밥 회장은 “저서가 세계적으로 100만부가 팔렸는데 그 가운데 30만부가 한국에서 팔렸다”며 “이것만 봐도 한국이 얼마나 4차 산업혁명에 높은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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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에 피는 ‘한반도 평화의 꽃’

    서울광장에 피는 ‘한반도 평화의 꽃’

    ▲ 오는 13일부터 서울광장에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기원을 위한 한반도 평화의 꽃이 핀다. 사진은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의 꽃 디자인이 합성된 이미지. 서울시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서울광장에 ‘2018 남북정상회담(이하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의 하얀 꽃이 핀다.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되는 약 1000㎡ 규모의 마가렛 꽃밭은 오는 13일부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까지 서울광장 중심부에 배치된다.이 기간 동안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포토존에서 한반도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서울시는 “한반도 꽃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평화 분위기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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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만에 매진, 할랄 푸드에 매료된 서울대생들

    1시간 만에 매진, 할랄 푸드에 매료된 서울대생들

    ▲ 서울대 감골식당에서 10일 판매된 할랄 음식 ‘치킨 티카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200인분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조기 품절됐다. 서울대 학생들이 할랄 메뉴 품절 안내판을 보고 있다. 서울=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사진=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하루도 빠짐없이 할랄 푸드를 먹고 있어요.”지난 2일부터 할랄 식단을 도입한 서울대 감골식당에서 10일 만난 서울대 의과대학생 길준홍 씨는 할랄 음식에 대한 평가를 이같이 내렸다.‘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며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가리킨다. 이와 반대로 술, 돼지고기 등 무슬림들에게 금지된 음식은 ‘하람(Haram)’이라고 한다.이날 예상과 달리 무슬림 대학생들보다 한국인 대학생들이 할랄 코너를 많이 찾았다. 감골식당이 할랄식으로 준비한 인도 커리요리 ‘치킨 티카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200인분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무인식권 발권기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일부 한국인 대학생들은 할랄 음식 조기 매진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지리학과에 재학중인 전지민 씨는 “무슬림 인구가 70%에 달하는 알바니아를 여행 할 때 할랄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며 할랄 음식에 대한 친근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오늘 커리 요리의 겉모양은 이국적이지만 맛은 한국식 카레와 비슷해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평소 이슬람 식문화가 생소한 학생들은 식사 도중 할랄 음식에 대한 의미를 물어가며 핸드폰으로 검색했다.언론정보학과 배인환 씨는 “할랄 전용 식기를 쓴다는 호기심에 할랄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조리된) 할랄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라며 할랄 코너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과대학생 아딜 카윰(Adil Qayyum, 파키스탄, 가운데) 씨가 감골식당에서 친구들과 10일 감골식당에서 할랄 음식 ‘치킨 티카마살라(Chicken Tikka Masala)’를 먹고 있다. 음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슬림 유학생들 사이에서 할랄 코너가 입소문을 타면서 식사 시간 때 약속 없이도 만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공과대학생 줄피카 알리(Zulfiqar Ali, 파키스탄) 씨는 “무슬림 유학생 단체 채팅방에서 감골식당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알리 씨는 “할랄 코너가 생기기 전에는 신림동, 이태원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며 “고향의 맛과 비교 할 수 없지만 앞으로 할랄 코너를 매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대는 지난 2일부터 300여명의 무슬림 유학생을 위해 할랄 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 끼 가격은 5000원으로 외부 할랄 전문식당보다 저렴한 수준이다.김태숙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팀장은 “할랄 푸드 판매 첫 날 30분 만에 준비한 100인분이 조기 품절될 정도로 국내·외 학생들의 인기가 높아 수량을 200인분으로 늘렸다”며 “앞으로 이슬람 식문화인 할랄을 한식에 적용시켜 무슬림 학생들에게도 한식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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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텃밭 가꿀 때 식물도 ’궁합’ 보세요

    텃밭 가꿀 때 식물도 ’궁합’ 보세요

    ▲ 바질과 토마토는 함께 심으면 충해도 막고 맛도 좋아진다. 농촌진흥청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식물에도 이른바 ‘궁합’이 있다.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0일 본격적인 텃밭 재배 시기를 맞아 함께 심으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동반식물’에 대해 소개했다.대표적인 동반식물로 토마토와 바질이 있다. 건조지대를 좋아하는 안데스 원산 토마토와 물을 좋아하는 인도 원산 바질은 정반대인 특성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함께 심으면 서로의 충해도 막고 맛도 좋아진다.바질은 토마토의 남아도는 수분을 잘 흡수해 토마토의 열매터짐(열과) 현상을 줄여주고 토마토는 바질에게 빛 가림막 역할과 수분을 제공해 더욱 부드럽고 신선한 잎이 되게 한다.바질은 또 양배추•부추•피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각종 애벌레나 진딧물 등을 줄이고 모기나 파리를 쫓기 때문이다. 파와 오이는 뿌리를 겹쳐 심으면 파뿌리의 천연항생물질에 의해 오이의 덩굴쪼김병이 예방될 수 있다.동반식물끼리 조합해 재배하면 해충 피해를 줄이면서 생육을 도울 수 있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궁합이 나쁜 식물도 있다. 파와 무, 풋콩, 결구채소를 같이 심으면 파의 뿌리에서 나오는 유기산이 유기물을 분해해 생긴 양분으로 무의 뿌리가 곧게 뻗지 못하고 바람이 들 수 있다. 가지, 우엉, 오크라는 모두 곧게 뿌리 내리는 성질이 있어 서로의 양분을 뺏을 수 있다.농진청에서 제공하는 ‘텃밭디자인’, ‘도시농업 농자재정보’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 농서남북(http://lib.rda.go.kr)에서 원문보기가 가능하다.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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