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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CR, 한국 신용등급 ‘AA-’ 상향 조정

    JCR, 한국 신용등급 ‘AA-’ 상향 조정

    ▲ 일본계 신용평가사 JCR이 12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모습. 코리아넷DB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일본계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이 12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상향된 신용등급은 상위 네번째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JCR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내 지정학적 위험 완화 가능성과 견조한 성장세, 재정·금융·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견고한 수출과 내수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3%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사한 신용등급의 국가와 비교해 한국은 재정 건전성도 양호하고 금융부문도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가계부채 수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97.5%로 여전히 높지만 이를 억제하려는 한국 정부의 대책이 착실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에 대한 해외투자유입도 늘어나 외부 충격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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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대북 보건 협력은 한반도 평화 지원책”

    인요한 “대북 보건 협력은 한반도 평화 지원책”

    ▲ 북한 결핵퇴치와 의료 지원에 앞장서온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5일 대북 보건의료 지원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확실한 지원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울 = 윤소정, 함희은 기자 arete@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남북이 하나씩 차례대로 풀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소망이다.인 소장은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그는 1997년 북한에 결핵 퇴치와 구급차 보급 등 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다. 현재까지 총 29회 북한을 방문한 인 소장은 그의 형 인세반 유진벨 재단 이사장과 함께 평양, 함흥, 청진 등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북한 구석구석을 누볐고 30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인 소장은 “간단한 예방접종도 맞지 못한 주민들이 많고 엑스레이 등 제대로 된 진단기기도 없는 것이 북한의 실정”이라며 “결핵은 6.25 전후 모든 것이 파괴된 남북한에서 가장 큰 사망률의 원인이 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화합 무드가 조성됐던 한반도는 북핵〮미사일 문제로 긴장과 위기 상황이 지속됐다. 대북 보건의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도 위축됐다.지난 2월 말 인 소장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정·재계 친한파 유력인사들과 교민들에게 대북 의료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하기 한달 전이었다. 대북 의료 지원과 북한 질병 퇴치는 확실한 통일 지원 정책이라는 것이 인 소장의 소신이다.“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는 ‘최고의 건강상태를 누리는 것은 인간의 기본 권리에 해당한다’고 써있지요. 굶어 죽는 것과 의료혜택을 못 받아 죽는 것도 결국 인권 문제입니다.“그는 특히 “전염성과 내성이 강한 다제내성결핵은 에이즈, 핵폭탄보다 무서운 병”이라며 북한에 전염병 위주의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5일 “북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남북이 마주앉아 한가지씩 풀어나가면 ‘2018 남북정상회담’ 전망이 아주 밝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인 소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급한 것은 미사일과 핵문제”라며 “(남북 체제가 달라) 협상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남북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풀려고 하지 말고 마주 앉아 한 가지씩 풀어간다면 미래가 아주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소장은 “한국 사회도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 노력해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탈북자, 조선족들을 더 따뜻하게 대하고 마음을 움직이면 평양에 좋은 소문이 날 것”이라며 “더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이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 소장은 북한 방문 경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2000년 6월 열린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갔을 때를 잊을 수 없어요. 전과 달리 검문 절차도 정말 짧고 공기 자체가 완전히 달랐어요. 거리 곳곳에 걸린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악수 사진이 곧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었죠. 이번 회담에서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평화의 장면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20년 이상 대북 보건의료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인 소장이 2000년 8월 북한 선천중앙결핵병원에 보급품을 전달하고 의료진과 포즈를 취했다. 인요한 제공.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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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뿌리…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대한민국의 뿌리…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국호와 민주헌정사를 반포한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가 재연되고 있다. 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국가보훈처대한민국 국호와 민주헌정사를 반포하고 국가 상징인 태극기와 애국가를 공식화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올해로 수립 99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뿌리 우리의 정신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주제로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독립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창한 날씨 속 9년 만에 야외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참배행사, 임시정부 수립과정 재연, 임시헌장 낭독, 국민의례, 기념사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일촉즉발로 대치하던 한반도에 남북대화의 기회가 겨우 열렸다"며 "선열들이 꿈꿨던 대로 남과 북, 민족 모두가 평화와 번영을 함께 구가하는 통일조국을 이루자"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역사학계의 제안에 따라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할 뜻을 밝혔다.한편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인근 서대문구 의회청사 자리에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임시정부기념관이 건립된다.▲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와 독립유공자들이 백범 김구 선생의 육성 영상 속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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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주민 소통공간 ‘통일문화센터’ 착공

    남북 주민 소통공간 ‘통일문화센터’ 착공

    ▲ 남북 주민들의 문화적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통일문화센터가 2020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련된다. 통일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남북 주민들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통일문화센터’가 2020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선다.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중심 시설’을 비전으로 삼은 통일문화센터는 13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개관 예정이다. 탈북민들을 위한 종합상담센터, 취업 교육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공연장및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며 문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지금까지는전국 각 지역에 있는 하나센터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복지관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남측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시설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통일부는“통일문화센터가 탈북민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가올 통일 미래를 위한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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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소비심리 견인.. ADB, 2018년 한국경제 성장률 3.0% 전망

    평창동계올림픽, 소비심리 견인.. ADB, 2018년 한국경제 성장률 3.0% 전망

    ▲ 아시아개발은행이 11일 2018년 한국 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한 ‘2018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 홈페이지이윤서 기자 clo1120@korea.kr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이 한국의 2018년 GDP 성장률을 3.0%, 아시아 45개 회원국들의 성장률은 6.0%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이 11일 ‘2018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Asian Development Outlook)’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세계무역 증가세, 역내 수요 증가와 인도 경제 회복 등에 따라서 아시아 지역의 GDP 증가율이 2018년 6.0%, 2019년 5.9%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경제에서 향후 무역긴장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민간부채 증대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권역별 예측으로는 2018년 기준 중앙아시아 4%, 한국·중국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 6%, 동남아시아의 경우 5.2%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2017년 3.1%에 이어 2018년 3.0%, 2019년 2.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주요 경제권의 경기회복, 소비심리 개선 및 평창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 확대 효과에 기인한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과의 외교 관계 개선도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이 물가상승률이 낮고 안정적인 편이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청년 고용 증가를 위해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중소기업 일자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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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가장 오래된 '애국가 영문악보' 공개

    가장 오래된 '애국가 영문악보' 공개

    ▲ 미국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은 1944년 미국에서 제작•발간된 작곡가 안익태(1906~1965)의 ‘애국가 영문악보’를 영구 보존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애국가 영문악보’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한인회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역사상 가장 오래된 ’애국가 영문악보’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은 11일(현지시간) 1944년 미국에서 제작•발간된 작곡가 안익태(1906~1965)의 ‘애국가 영문악보’를 영구 보존한다고 밝혔다. 악보 표지에는 파란색 글씨로 ‘한국 국가(Korean National Anthem)’라는 제목과 함께 '안익태 작곡(Music by EAKTAI AHN)', '한인교회 존 스타 킴 발행(Published by JOHN STARR KIM Korean Church and Institute)' 등이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존 스타 킴은 당시 뉴욕 한인교회 김준성 목사다. 2~3페이지에는 악보와 영문가사가 담겨 있다. 번역은 ‘존 스타 킴(John Starr Kim)’으로 표기돼 있으며 2절까지 적혀 있다.이 악보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김근영 목사 가족이 보관해 왔고 이번에 이민사박물관에 기증됐다고 뉴욕한인회는 설명했다.김 목사는 "당시 안익태 선생과 친분이 있던 매형이 보관해 왔다"며 "애국가 영문악보는 국가적 자산이라는 취지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앞서 ‘애국가 악보’는 1935년 시카고한인교회 명의로 발간된 한글 악보, 1945년 상하이(上海) 임시정부에서 한글•중국어•영문으로 병기된 악보 등이 발견됐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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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비구니 스님들 모여 한반도 평화 기원

    세계 비구니 스님들 모여 한반도 평화 기원

    ▲ 세계불교비구니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세계불교비구니평화 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세계 12개국의 비구니스님들로 구성된 세계불교비구니협회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세계불교비구니 평화대회’를 열고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결성된 세계불교비구니협회가 개최하는 첫 공식행사다. 한국과 대만, 캄보디아, 태국, 영국, 미국 등 12개국 비구니스님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조계종 원로의원 도문스님과 총무원장 설정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세계불교비구니협회 부회장 홍안스님, 한국지회장 화정스님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대만 비구니스님 100여 명이 작은 연화등을 손에 들고 무대에 올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법어와 평화의 뜻이 담긴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명법사 합창단 공연 등도 진행됐다. 협회 한국지회장인 화정 스님은 대회사에서 "분단된 세월만큼이나 남북은 서로 성숙했고 이제 통일만 한다면 세계 최강국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계종 원로의원 도문스님은 "부처님 마음과 중생의 마음이 둘이 아니듯 자비심과 보살심으로 세계 평화를 이뤄나가자"며 "일체유심조의 마음으로 자비심으로 일관해 남북통일이 세계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설정 스님도 "한마음 한 뜻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세계인의 마음에 화합, 평화,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대회 참가 스님들은 5일동안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과 전국 주요 사찰 등을 방문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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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북∙미 간 비핵화 합의 이행돼야 남북관계 풀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 “북∙미 간 비핵화 합의 이행돼야 남북관계 풀 수 있어”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 간 합의만으로는 남북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관계를 풀 수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남북∙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한 자문단의 경륜과 지혜를 당부했다. 이날 오찬회에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 등 21명의 원로자문단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남북관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의 경험과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남북 합의 성과가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도 그런 경험과 성과가 있었기에 추진할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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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중남미, 그리고 세계 평화로 가는 문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중남미, 그리고 세계 평화로 가는 문"

    ‘2018 남북정상회담’에 세계 각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은 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실향민과의 인터뷰 등 한반도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다. 코리아넷은 주한 외교 사절들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윤소정·김혜린 기자 arete@korea.kr사진=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로돌프 솔라노 끼로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는 9일 한반도 평화 발전과 한국·중남미 관계 발전이 역사적으로 맞물리는 ‘우연의 일치’에 주목했다.로돌포 솔라노 끼로스(Rodolfo Solano Quirós)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는 9일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중남미, 그리고 세계평화로 가는 문”이라며 “매우 행복한 우연(A very happy coincidence)”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한반도 평화 구상과 한국과 중남미 국가 관계 발전은 역사적으로 그 시점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며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해에 한국이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 강화에 나선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끼로스 대사는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해에 한국은 남미 2개국 칠레, 코스타리카와 FTA 협상을 진행했고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뒤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매우 행복하고 역사적인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한국은 중남미 5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7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내년에 칠레에서 열리는 APEC 등 앞으로 14개월 간 중남미에서 펼쳐질 외교 무대에서 국가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끼로스 대사는 “군대를 없앤 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평화의 나라’ 코스타리카와 한국이 ‘평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끼로스 대사에게 ‘2018 남북정상회담’에 주목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 로돌프 솔라노 끼로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는 9일 2018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코스타리카와 한국이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해 대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나한국과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역사적인 이번 회담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 코스타리카 정부와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새 시대의 시작’이라 보고 지지해왔다. - 코스타리카는 군대가 없는 영세중립국이자 중남미의 평화를 상징하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라면평화는 전쟁이 없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평화는 기회이자 협력, 교육을 뜻한다. 우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이 국제 협력, 남북 협력,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이산가족 상봉도 중요하다. 한국의 이산가족이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는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서로 이해하고 세계적인 변화를 인식하는 가운데 희망과 기회의 지평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코스타리카 국민은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려는 한국의 노력과 남북 협력, 인권 수호에 대한 의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부탁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인권을 옹호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주 코스타리카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됐고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인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특유의 미소와 함께 북한 지도자와 진솔하게 대화할 것이다. 대화를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야 같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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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악장의 꿈 이뤘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악장의 꿈 이뤘다”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지난 4일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인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선발됐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MOC 프로덕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3)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인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최초 한국인 악장으로 선발됐다.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애호가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과 2017년에 두 번의 내한 공연을 가졌다. 2012년에는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정명훈이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 은하수교향악단과의 합동 연주를 성사시켜 큰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정보 포털 서비스 ‘코리아넷’은 지난 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씨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만 4세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그는 중학교 3학년 당시 음악 교사의 권유로 프랑스 유학을 결심한다. 2011년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 동양인 최초 악장에 선출되었으며,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하던 시절 함께 공부하던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첼리스트 이정란과 트리오 ‘제이드’를 결성해 10년이 넘게 프랑스에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 악장이 된 소감은.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유학 생활을 시작했던 때부터 동경해오던 오케스트라다. 악장이 돼 기쁘고 오랜 꿈을 이뤄 감회가 깊다. - ‘악장’의 역할은.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리허설을 시작하기 전 현악 파트의 보잉(활쓰기)를 정하는 일이다. 곡을 충분히 이해하고 각 악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또 연주 때 지휘자의 의도를 순간적으로 이해한 뒤 자신감 있게 표현해 단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때로는 단원들이 악장의 제스처를 보면서 연주를 해야 하니까 악장의 역할이 매우 크다. - 악장 선발 오디션은 어떻게 진행되나. 이틀, 3차에 걸쳐 이뤄졌다. 1차부터 결선까지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는 홀에서 열렸다. 두 번째 날 열린 결선에서는 실제 음악감독인 미코 프랑크(Mikko Franck)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은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입체적인 소리와 풍부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했다. - 9월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 순회 연주에 참여한다고 알고 있다. 순회 연주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점은. 음악감독 미코 프랑크와 첫 호흡을 맞추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순회 연주에서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꼭 연주하고 싶은 곡은?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의 큰 장기인 프랑스 작품들이 프로그램에 많이 포함돼 기대가 크다. 꼭 연주하고 싶은 곡은 오디션에서도 연주했던 림스키 코르샤코프(Nikolai Rimsky-Korsakov)의 ‘세헤라자데(Scheherazade)’다. 바이올린 솔로가 화려해서 오래 전부터 연주해보고 싶었다. -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오디션이 끝나고 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단원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더라. 정명훈 전 음악감독이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방한했을 당시 한국 관객들이 보여준 응원 덕분이다. 조만간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있길 바란다.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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